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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에서 나주까지

kdsnj52222006.11.22 14:30조회 수 1476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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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14일 초겨울 그동안 꿈꾸어왔던 자전거 국토순례를 위하여 나주MTB도롱태동호회를 따라서 7명이 굳은 의지를 다지며 나주에서 하루 종일 열차를 타고 올라가 경기도 문산역에서 내려 임진각에서 잠시 북쪽을 바라보며 통일의 염원을 빌고 서운한 마음을 뒤로한체 석양을 등지고 나주영산포를 향에 머나먼 천리 대 장정길에 나섰습니다.

  출발한지 한시간 정도 한회원이 차량에 막혀 어둡고 비좁은 도로를 통과하다 도로 갓길에 넘어져 그만 큰 부상을 입었으나 불굴의 의지로 서울을 경유 경기도 의왕시에 도착 여장을풀었습니다.

  다음날 11월 15일 부상당한 회원은 우측 무릅 관절이 부어올라 더 이상 도저히 잔차를 탈 수 없어 병원치료를 받기 위해 KTX를 타고 급하게 나주영산포로 돌아갔습니다.
우리는 그분을 떠나보내고 전원이 완주를 못하는 아쉬움과 안타까움도 잠시 또다시 한마음이 되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기온은 영하권으로 내려가고 오전에는 차디찬 비바람이 우리의 먼 갈길을 힘들고 고달프게 하였으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 회원들은 “파이팅!”을 외치며 서로서로 힘내라 용기를 북돋아주며 어느덧 논산까지 내려왔습니다. 참으로 힘든 하루였습니다

  다음날 11월 16일 아침 일찍 일어나 피곤에 지친 몸을 이끌고 정신을 다시 가다듬고 목표지점을 향에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누적된 피로로 전 회원은 모두들 힘들어 했지만 모두들 완주해야 된다는 일념으로 다리고 또 달렸습니다 오는 도중 중간에 부상당한 회원께서는  전북고창까지 마중나와 도리어 우리들의 건강을 걱정하며 점심을 사주시고 돌아갔습니다. 그분의 너무 고맙고 따뜻한 정을 느끼며 우리는 국도1호선 23호선을 통행하며 저녁9시경 목표지점인 나주 영산포까지 약 2일동안 무려 460㎞를 그야말로 앞만 보고 달려 도착했다.

  이번에 참가한 “나정수(총무님),나영태,이상준,임태섭,박석호,(나주), 조현길(영암), 김동섭(강진), 방대남(운전)” 모두를 너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여러 지방 도심을 통과할 때 이름모를 여러 지역주민들의 환호는 우리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그분들께 감사말씀을 드리며 또한 라이딩도중 일부 차량의 진로를 방해한 점 여러 기사님께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부상당한 회원의 빠른 쾌유를 빌며 나주도롱태MTB회원여러분 고맙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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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2006.11.22 14:33 댓글추천 0비추천 0
    멋지십니다. 올 초까지 나주 송월 부영에 살다 현재는 광주에 거주중인 초급 라이더입니다.
    고향분들의 멋진 투어에 박수를 모냅니다..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 하시길 바랍니다..
  • kdsnj5222글쓴이
    2006.11.22 15:20 댓글추천 0비추천 0
    방대남 과장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사진좀 멜로 보내주세요
    kdsnj5221@paran.com으로 부탁합니다.
  • 도롱테, 참 오랫만에 들어본 말입니다.
    이게 88년부터 굴렁쇠로 바뀌었다죠.
    ㅋㅋㅋ
  • 대단하십니다....부상하신분 몸조리 잘하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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