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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블리딩 자세한 설명 (^^;)

필스2004.02.02 01:15조회 수 1627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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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블리딩에 대해 무척 속타고 애쓰시는 분들을 위해 ..

"75를 향해"님이 제가 쪽지로 설명한 부분을 세세히 사진을 찍으셔서 올리셨으나, 좀더 보충 설명이 필요하시다는 분들이 계셔서 일전에 찍은 제 사진과 섞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오일은 각 브레이크 마다 종류가 틀리고 다양하니.. 그부분은 마니님의 "마니의 자전거포"를 이용해서 확인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ㅎㅎ

저는 헤이즈를 사용하고 있고.. 워낙 블리딩을 제대로 해보지 못한 디스크였기에.. 잔차전용 헤이즈 호환 A2Z 디스크오일 한통을 다 집어쓰고도 블리딩이 제대로 되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자동차용 브레이크 오일을 구입하게되었고. 오일의 호환성에 대해서는 현재 전혀 문제 없이 사용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제 주관적 견해로는 오일이 맞지 않아서 라는 말은 절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만 저는 DOT4라는 오일을 사용하였고, 일전에 헤이즈 정품은 DOT3라고 얼풋 기억하나.. 이때문에 섞여서 제역할을 못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수긍이 되는 부분입니다. 오일 교체를 하려면 확실하게 화끈하게 통채로 바꿔주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일을 통채로 교환하는 방법은 "마니의 자전거포"를 참고해 보시면 확실히 이해를 할것입니다. (워낙 튼실히 설명해놓은 관계로...)

제가 하려는 방법은 오일교체가 완전히 이루어진후에 캘리퍼, 브렉레버(리저버탱크), 케이블안에 잔류하고 있는 기포(공기)를 완전히 제거해서 빡빡하고 튼실한 브레이크를 만들기 위한 방법임을 알려드립니다.

일단 디스크 브레이크 캘리퍼와 브레이크레버, 케이블을 완전히 자전거에서 분리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유는 아래를 보시면 알게 됩니다.

캘리퍼의 오일주입구를 열어놓은 상태에서 아래그림과 같이 주사기를 연결합니다. 저는 타이를 이용해서 묶었는데.. "75를 향해"님은 고무밴드를 이용하셨더군요.. 어느것이든 주사용기와 오일주입구를 틈새없이 이어줄 수 있는 것이면 좋습니다.



캘리퍼안에 브레이크 패드를 제거하시기전에 평평한 (일자도라이버 같은) 도구를 이용해서 브레이크 패드간의 사이를 최대한 벌려놓습니다. 이후 브레이크 패드를 제거하신후 그림과 같이 동전을 밀도있게 끼워 놓습니다.



다음으로 브레이크 레버(리저버탱크)는 오일 주입구 및 배출구를 확실히 잠가 주시기 바랍니다. (오일 교체가 아닌관계로 한쪽은 완벽 막혀 있어야 합니다.)

에궁 주사기 에는 오일이 들어있어야 합니다.. (까먹지 마세용~~)

이후 주사기 > 캘리퍼 > 케이블 > 브레이크레버(리저버탱크) 순으로 달아 맵니다.



브레이크 레버(리저버 탱크) 또한 땅에서 떨어져서 매달려 있는 상태가 되야 합니다.



이렇게 달아 매신후에..

브레이크 레버를 콱콱 잡아주세요..

그럼 캘리퍼, 케이블, 브레이크레바(리저버탱크)안에 기포가 주사기 안으로 팍팍 솓구쳐 올라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 서너번 브레이크를 잡아준 후 5분정도 쉬었다.. 또 콱콱 잡아주세요.

또 쉬고.. 이렇게 한 30여분여를 해 준 후에 캘리퍼 오일주입구를 잠가 줍니다.

대충 상상하시면 아시겠지만 달아메고 밤새 놔둬도 기포가 쏴악 빠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워낙 작은 공간에 매달린 공기방울이라.. 안심이 안되기에 또, 밤새 매달고 있으려니 조바심도 나고.. 그래서 브레이크 레버를 콱콱 잡아서 육안으로 확인하며 공부하는 시간을 갖게 되는 방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자신하건데..이렇게 밀도있게 주입된 오일은 (블리딩은) 기가막힌 레버감을 제공해 드릴것입니다.

그러나, 첨에 이런방법으로 밀도있는 브렉레버감을 경험하신 후 몇일 후에 도로 아미 타불인 상태라면.. 분명어딘가에서 오일이 새고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대게 케이블 노후로 인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기까지 "75를 향해"님과 함께 얻은 수확입니다. ㅎㅎ

제가 다시 블리딩을 하게 되면 찬찬히 사진을 정교하게 찍어서 메뉴얼란으로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빕니다. (75를 향해 님께 감사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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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오우~ 멋지네요.
    이정도면 커스텀 세팅이 되겠군요. 잘봤습니다. ^^;
  • 과연 전문가 답군 그럼 내잔차 케이블 바꿔보자구 언제 할까
  • 으음.. 이 방법은.. 헤이즈에 국한된것이 아닌가요..
    글구 시간과 많이 걸릴거 같고.. 밑에서 주입하여 위로 밀어내는 것이 새로운 오일 주입하기에도 좋을거 같은데.....
  • 필스글쓴이
    2004.2.2 13:57 댓글추천 0비추천 0
    꼭 헤이즈만 되는 방법이라 생각되진 않습니다. ㅎㅎ 오일을 밀도있게 밀어넣을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은 그만큼 자기 정성이 필요하겠죠. 샾에서 주입하는 방법으로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제가 그렇거던요...ㅠ.ㅠ) 위로 밀어내서 뱉어내는 방법은 편하긴 한데.. (결국 더불편한것 같음..) 오일 쏟고 여러사람 같이 해야하고.. 등등.. 좀 번거럽더라구요. 하여간..이머리저머리 궁리하다 이렇게 혼자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어 여러사람에게 추천했떠니.. 모두 좋은 결과를 얻었길래 올려봤습니다. ^^;
    글구.. 이게 다 마니님 덕택이죵.....(한번 뵈야 하는디..ㅋㅋ)
  • 역시 주사기를 높이 매달려면 캘리퍼 주입구와 호스를 타이로 묶어야 할 것같습니다. 높이 있기땜에 그냥 고무호스로 하다가 빠지면 오일로 샤워를 하게될지도. ㅋㅋ. 저처럼 성질 급한 분들은 레버 자주 잡으시면 됩니다.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더군요. 그리고 우리를 도와주신 마니님, phills님에게 박수를..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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