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바이크 (seattlebike.co.kr)/㈜스프링컴 에서 국내에 처음으로 공식 런칭 하는 MTB 프레임을 소개합니다.
신규 사업을 시작한 시애틀 바이크에서는 하드테일에서 다운힐까지 다양한 하이앤드 퍼포먼스 제품들을 취급한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취급제품이 미국에서도 꽤 고가의 제품들이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격은 아니지만, 매우 독창적이고 매력있는 제품들로 구색을 맞춰놓았군요.
일단 벤타나 모델에 대한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벤타나 –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자전거
미국 북캘리포니아 세크라멘토에 위치한 벤타나 (Ventana Mountain Bike USA)는 미국을 대표하는 MTB 프레임 제조사 중 하나 입니다.
1988년 설립이래 오로지 MTB 프레임만을 제작해온 프로페셔날 프레임 제작사 이며 모든 부품제작 및 전 공정을 세크라멘토 현지 공장에서 100%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진정한 hand-built USA 프레임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벤타나는 미국 내에서도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전혀 하고 있지 않는 독특한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전 마케팅이 유일한 외부와의 커뮤니케이선 수단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미 전역에 튼튼한 지지기반을 형성하고 있으며 재 구매율이 70% 넘는 고객 충성도를 가진 하이앤드 퍼포먼스 프레임입니다.
All Mountain: El Ciclon (엘시클론) – 닉네임 The Cyclone (회오리 바람)
몇 년전 신제품 소개에 “다리 굵은”님의 자전거 El Cuervo 를 소개해 드린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정말 구하기도 힘든 프레임이었지만, 이제 마음만 먹으면(단단히 먹으셔야 한다는…) 구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벤타나의 창업자인 Sherwood Gibson은 30년이 넘는 프레임 제작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전설적인 인물이며 현재도 직접 용접을 하고 전체적인 생산 공정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또한 벤타나의 모든 제작 스탭은 100% 현지 미국인 이며 오랜 경험을 가진 베테랑들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2009년 벤타나 창업자 Mr.Gibson (右) 과 헤드 스탭 Mr.Mike
Sherwood Gibson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 저는 더 이상 회사 규모가 커지길 원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제가 직접 전 제작 공정을 관할하기 힘들어 집니다. 제가 광고 및 브랜드 마케팅 활동에 아직까지 관심이 별로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는 그 금액으로 지금껏 R&D에 투자해왔고 최고의 스탭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Free Riding: El Terremoto (엘테레모토) – 닉네임 The earthquake (지진)
그는 또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대규모 제조사들이 소위 말하는 Hand-Built, USA 프레임은 실제로 미국의 대규모 공장과 타이완 등지에서 제조됩니다. 벤타나는 MTB의 고장, 북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고 그곳에서만 생산되는 TRULY (진정한) 100% Hand-Built, USA” 프레임입니다”
Cross Country: El Saltamontes (엘살타몬테) – 닉네임 The Mountain Jumper
벤타나의 연간 프레임 생산 대수는 약 1,500-2,000대 입니다. 공휴일을 제외하고도 하루에 약 10대 미만의 프레임을 10여명의 숙련된 스탭들이 꼼꼼하게 생산하고 있습니다.
The Ventana Woman Team 브랜드명 벤타나는 북캘리포니아 “바닷가의 거친 미개척지”를 뜻합니다. 벤타나 프레임의 디자인은 매년 바뀌지 않습니다. 또한 일시적 유행에 민감한 생산을 하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을 가치, 내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자전거를 만드는 것이 바로 벤타나의 목표입니다. Down Hill: El Cuervo (엘쿠에보) – 닉네임 The Crow 시애틀 바이크 (seattlebike.co.kr)에서는 벤타나의 하드테일 모델인 El Chiquillo (엘치키요)에서 다운힐 모델인 El Cuervo (엘쿠에보)까지 8종의 전라인업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21.5 인치 탑튜브를 가진 벤타나 모델을 국내에 도입한 점 입니다. 이는 벤타나의 기본 지오메트리에는 포함 되어있지 않으며 커스텀 제작으로만 조정이 가능한 부분 이었으나 (약 50만원 상당) 한국형 체형에 맞게 지오메트리를 추가 하였으며 별도의 제작비 또한 없습니다. 벤타나 테크날로지를 비롯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seattlebike.co.kr)를 참조하십시오. 다음으로 커세어 브랜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참, 스타크래프트의 경험때문인지 저는 무조건 커세어로만 발음하고 있지만, 업체측에서는 읽기 편하게 코사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저는 끝까지 커세어라고 부르고 싶지만, 괜히 혼동을 줄까 걱정되어 코사르로 명명하겠습니다. 코사르 – 얼터너티브 하드코어 자전거 미국 시애틀에서 태어난 하드코어 자전거 Corsair (코사르)는 더트점프에서 다운힐까지 전문 하드코어 자전거를 디자인하고 생산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코사르는 앞으로도 XC나 로드프레임을 생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코사르의 미션은 하드코어 라이더들이 느낄 수 있는 최상의 구조를 가진 멋진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자전거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 입니다. Slope Style: Konig (코닉) 스타벅스커피, 마이크로소프트, 영화 “시애틀에 잠 못 이루는 밤”으로 잘 알려진 시애틀은 미국을 대표하는 자전거 도시이기도 합니다. 해발 4,000미터가 넘는 마운틴 레이니어, 세인트 헬렌등 MTB로 도전 가능한 하드코어 산들이 즐비합니다. 또한 세계 최고의 마운틴 파크 캐나다 휘슬러 파크도 약 4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희 누가가 시애틀에 살고 있어 가끔 들르지만, 캠핑겸해서 가본 마운트 레이니어는 정말이지 꼭 한번 자전거를 타보고 싶은 산이었습니다. 아직도 구름이 겉히자 짠~~하고 자태를 드러낸 만년설이 눈에 아련하게 들어오는군요. 전직 프로 DH 레이서인 Pablo Tafoya를 중심으로 태어난 코사르는 시애틀 인근지역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태어난 본격 하드코어 프레임 입니다. Down Hill: Crown (크라운) 코사르는 하드코어 전문 제품답게 내구성이 강한 부품들과 잔 고장이 없는 컴팩트한 설계 및 최상의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총 5가지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코사르 테크날로지 몇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Dual Rear Shock (이중 리어샥) - 조정 능력 대폭 향상! - 프레임 지오메트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맞춤형 트래블 조정! - 코사르만의 특허 유동 풀리 테크날로지를 통한 효율적 패달링! 다운힐 모델 Crown(크라운)은 두개의 리어 서스펜션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라이더가 어떤 지형에서나 완벽한 조정능력을 갖추기 위해 창안 되었습니다. 크라운은 지형의 용도에 따라 9.5” 또는 10.5” (E-E) 샥을 제공합니다. (한국형: 9.5”가 기본 세팅임) 또한 최대한도 트래블을 완성 하기 위해 추가적인 blow-off 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Mid-High 피봇 위치는, 뛰어난 서스펜션 활동을 생산하기 위해 액슬 위치가 최후방에 설치되어있습니다. 스윙암에 장착된 유동 풀리 시스템은 패달링을 향상시켜 에너지를 끊임없이 발생케 합니다. Idler Pulley Technology -유동 풀리(움직이는 도르레) 테크날로지 움직이는 풀리 테크날로지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첫 번째로 Chain – pull을 중립화 합니다. 두 번째로 패달링을 향상시킵니다. 풀서스펜션 프레임 작동에 있어 코사르는 “a floating idler pulley” (유동, 움직이는 풀리) 테크날로지를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회사입니다. 코사르는 이러한 테크날로지를 통해 두 가지의 새로운 발견을 하였습니다. 코사르의 모델들은 풀리가 수평적으로 움직이며 다수의 체인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풀리의 위치가 패달링을 하는 동안 스윙암 뒤쪽으로 약간 이동하게 디자인 되어있습니다. 이는 패달링의 효율성과 감각을 극대화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경쟁사들은 유사 유동 풀리를 프론트 트라이앵글에 설치하여온 반면 코사르는 이 유동 풀리 시스템을 스윙암에 장착하였습니다. 따라서 효율적인 페달링을 배가 시키고 지속적인 다운힐 파워를 생성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모든 코사르 라인업은 같은 헤드튜브와 헤드셋을 사용합니다. 코사르의 헤드셋은 20mm 삽입 깊이를 가지고 있고, 베어링은 일반적인 1 1/8” 헤드셋에 이용되는 베어링보다 30%가 큽니다. 코사르의 +/- 1° 헤드셋컵을 이용하여 완벽하게 높낮이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헤드튜브가 조정 가능한 다른 브랜드들과 다르게 코사르는 헤드튜브 슬리브관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코사르는 프레임의 무게를 줄임과 동시에 슬리브관을 사용할 때 삐그덕 대는 소음을 미연에 제거하였습니다. 코사르의 CEO Doug Stuart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 코사르는 이미 전세계 하드코어 자전거 시장에서 강력한 얼터너티브 브랜드가 되었다. 시애틀에서 태어나 얼터너티브 음악의 불꽃을 태우다 떠난 너바나의 천재 리더 커트 코베인 처럼 우리는 자전거를 통해 새로운 제2의 얼터너티브의 혁명을 이끌고 있다” 기타 코사르의 라인업과 테크날로지는 시애틀 바이크 홈페이지 (seattlebike.co.kr)를 참조하십시오. 워터포드란 브랜드를 아십니까? 아마 크로몰리에 관심이 있는 유저분들은 워터포드가 정말 한국에 수입됩니까? 하고 의문을 던지실것입니다. 저도 그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깔끔한 라인업은 흠…침을 질질 흐르게 만드는군요. 워터포드 - 아름다운 남자의 자전거 미국 위스콘신주 워터포드에 위치한 워터포드사는 1981년 창립이래 크로몰리 소재만을 사용하여 프레임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약 30개가 넘는 월드챔피언쉽과 내셔날 챔피언쉽을 차지한 워터포드사의 크로몰리 자전거는 탁월한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전세계 많은 하드테일 라이더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100% 핸드 메이드 USA 프레임입니다. 워터포드사는 레이놀즈 953 튜브를 이용하여 커스텀으로 프레임을 제작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로드,투어링,마운틴,트랙등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프레임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먼저 소개 되는 워터포드사의 자전거는 GUNNAR (거너) 시리즈 입니다. 거너 시리즈는 워터포드사가 1998년 첫 선을 보인 규격화된 모델로 MTB 프레임인 Rock Hound (락하운드)와 Rock Tour (락투어) 모델이 대표적입니다. 워터포드사의 GUNNAR Rock Tour & Rock Hound 워터포드사의 거너 시리즈는 크게 4개의 특징이 있습니다. 1. 100% 핸드 메이드 USA 프레임 입니다. 크로몰리는 다루는 사람에 의해 그 성능의 차이가 크게 달라집니다. 거너 시리즈는 오로지 크로몰리만을 이용하여 자전거를 제조하는 워터포드사의 30년 노하우가 녹아있는 그 결정체 입니다. 2. 튜브가 다릅니다. 거너 시리즈는 경쟁사 대비 20% 증가된 강도와 11% 향상된 피로수명을 가진 트루템퍼사의 OX 플레티늄 튜브와 레이놀즈 853 튜브를 혼합하여 사용하는 유일한 프레임 입니다. 이는 크로몰리 자전거의 최대 장점인 강성, 탄력과 직진성을 배가 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GUNNAR – Rock Hound 3. 300가지가 넘는 독창적인 프레임 칼라를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워터포드사의 프레임 칼라는 300가지가 넘습니다. 각 색상은 독창적이며 매우 아름답습니다. 수입업체인 시애틀 바이크 홈페이지 워터포드편의 color & decal을 클릭하시면 워터포드사 만의 아름다운 칼라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추가 커스텀 비용 또한 없습다는군요. 언제나 꿈꿔 왔던 나만의 자전거. 거너 시리즈는 탁월한 성능에 뒤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함께 겸비한 자전거 입니다. 커스텀 제작은 약 8-10주간 소요가 된다고 하는데…한국사람 특유의 성급함을 조금은 누르셔야 소유할 수 있는 프레임이 되겠습니다. 4.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크로몰리로 제작하는 다른 핸드 메이드 USA 프레임과 비교해보면 나름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너 시리즈는 뛰어난 성능과 아름다운 스타일 뿐만 아닌 합리적인 가격으로 나름 좋은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타 워터포드사의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seattlebike.co.kr)를 참조하십시오. 수입업체인 시애틀 바이크에서는 티타늄 전문 회사인 미국 ME (메인) 주 Woolwich에 위치한 Carver (카버) 사의 티타늄 프레임인 3/2.5 seamless aerospace titanium을 사용하는 66’ER EXECUTIVE 모델도 함께 갖추어 놓고 있습니다. 신생업체로서 기존 일반 샾이나 수입업체와는 조금 차별화된 특이한 컨셉을 내세우고 영업을 시작하였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준비기간만 해도 꽤 오래 걸렸다고 하는군요. 요즘 너무 많은 업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정비조차 모르는 샾들까지 활개치고 있습니다. 시장 경기가 좋지 않아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디어에서 자전거!자전거! 하니 자전거에 전혀 문외한 일반 회사의 명퇴자들도 자전거 샾을 차리고 있는 상황이죠. 어찌되었건 좁은 한국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이렇게 특이한 라인업과 체계화된 정비와 고객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업체는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자전거 업계에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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