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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님 (a*님) 왜 그러세요?

피카츄2003.06.22 21:18조회 수 1881추천 수 1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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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한 달전에 펄 이즈미 반바지를 중고장터에 내놨습니다.

세분이 쪽지를 주셨는데 제일 먼저 쪽지를 주신 a*님에게 팔기로 했습니다.

택배로 거래하기로 하고 보내는 택배비는 제가, 만약 마음에 안들어서 반품을

하게 되면 반품하는 택배비는 a*님이 내기로 했죠... 물건값도 안받고

그냥 보냈습니다. 만약 반품하게 되면 번거로울것 같아서요..

쪽지를 주고받다보니 대학생이더군요. 이제 막 입문하는 듯 했습니다.

저도 입문하고나서 중고거래 하면서 여러 왈바회원님들이 초보라고

이것저것 배려해주시고 하던 기억이 나더군요.. 조금이지만 갚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3만5천원에 올렸던 바지를 3만원만 받기로 하고

집에 있던 시마노 424페달도 그냥 쓰시라고 같이 보내드렸죠....

a*님이 물건을 받고 쪽지가 왔는데 생각보다 바지가 맘에 든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지금은 돈이 없고 일주일뒤에 아르바이트비가

나오니 그때 입금을 하겠다고 하시데요... 그런가 보다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뒤... 입금하기로 약속했던날 집으로 a*님의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셨더군요..제가 집에 없어서 집사람이 받았습니다.

집사람은 그 전화받고 제가 학생한테 사기친줄 알았답니다.

전후사정을 잘 모르는 a*님의 어머니가 이걸 물건이라고 팔았냐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고.... ㅜ.ㅜ

분명히 맘에 든다고 입금한다고 했었는데 일주일이나 지나서 무슨 소린가

했습니다만.... 아무튼 반품하시겠다니 그러시라고 했습니다.


어제... 일주일만에 반품이 도착했더군요.. 무슨 택배가 일주일이나

걸리는건지....

속상해서 뜯어보지도 않고 오늘 뜯어보니...

바지만 보내셨더군요... 페달은 쏙 빼고... -.-;;;;

쪽지를 보내도 답도 없고...

갑갑합니다.

그동안 왈바에서 중고로 물건을 사기도 하고 팔기도 하면서

좋은 분들만 만났었는데...... 정말 씁쓸하군요...

페달 포기하렵니다. 그거 받으려면 또 한 2주일 기다려야 할텐데

2주동안 스트레스 받으며 살고싶지않군요...

a*님, 페달 잘 쓰시구요...   다른데 가선 그러지 마세요... 욕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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