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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mpjumper FSRxc Comp 2001년형 2년반 사용기

단무지2004.02.05 14:53조회 수 3889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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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스페샬 하드락 하드테일을 타다가 구입해서 지금까지 타고 있습니다.
업글을 엄청해서 지금에 이르렀는데 정말 맘에 쏙 드는 잔거입니다.
사이즈는 Medium 17"를 타고있는데 참고로 제 키는 176센티에 몸무게는 72키로 정도 입니다.
스템은 120미리이고 뒷샥 셋팅은 90미리입니다.
앞 포크는 원래부터 있던 마니또 Mars Elite 80미리이구요.
일단 업글한것과 원래 있던 것을 말씀드리지요.

앞 크랭크셋은 스페샬이었는데 아주 꽝이었습니다. 오프로드 나가는 첫날 체인링 젤큰것 휘더군요. 펴도 영~ 그래서 BB와 함께 시마노 XT로 바꾸었습니다. 크랭크는 XT급이 가격대 성능비가 짱입니다. 지금까지 2년반 좀 넘게 타면서 중간 체인링만 한번 바꿨고 아주 만족합니다.

앞 드레일러는 LX였는데 E-type이구요. 아무리 조절해도 영 맘에 들질 않아 이것두 xt로 업글했지요. 아주 만족하는 업글입니다.

뒷 드레일러는 xtr이었는데 2년반동안 드레일러풀리들만 시마노것 한 1년 사용하다가 알미늄 풀리로 바꿨습니다. 시마노것 보다 오래가는 것은 같고 성능도 좋은데 알미늄이라 그런지 체인 돌때 좌~하는 소리가 납니다. 별로 저항은 없지만 아무래도 찜찜. 하지만 뭐 고장나기 전에는 괜찮습니다. 드레일러전반적으로는 아주 만족합니다.

앞뒤 브레이크는 아비드 싱글디짓5였는데 파워도 좋고 괜찮았지만 정확히 림에 맞게 셋팅하기가 좀 어려워서 레버랑 브레이크 모두 XTR로 교체 했습니다. 브레이크는 Parallel push인가 뭔가하는 방식으로 브레이크슈가 림에 평행하게 움직여서 정확한 조절이 아주 용이하고 파워도 좋고 미세한 콘트롤도 좋습니다. 아주 만족합니다. 하지만 브레이크 레버는 아비드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조절하기도 좋고 레버블레이드도 넙적하니 감이 더 좋습니다. xtr레버가 약간 더 부드럽기는 하지요.

쉬프터는 LX인데 별 불편없이 쓰고 있습니다. 제 다른 잔거에는 XT로 셋팅되어 있는데 xt에 비해 덜 부드럽기는 하나 성능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기어는 하우징이랑 케이블을 새것으로 자주 교체해 주는 더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네요.

앞샥은 마니또 마스 엘리트인데 120-125psi정도 에어주입합니다. 100점 만점에 75점 정도입니다. 에어를 조금 덜 넣어 주면 잔 충격도 잘 먹는데 덩달아 바텀아웃도 잘 됩니다. 그래서 에어를 좀 더 넣거나 컴프레션 댐핑을 높이면 잔충격이 잘 안먹지요. 그리구 에어샥답지 않게 트래블이 너무 linear해서 트레블 중간에서부터는 그냥 쑥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다른 잔거에 있는 폭스 탈라스 RLC 앞샥에 비교하면 한참 떨어지지요. 여유가 있다면 폭스 80미리 샥으로 교체하고 싶지만 넘 비싸서 걍 타고 있습니다. 그래서 레이스 나갈때는 에어를 125정도 넣고 컴프레션 댐핑다이얼은 최대로 약하게 하면 잔 충격 잘먹고 콘트롤 만족합니다.

바퀴는 마빅 223림에 시마노 xt허브였는데 나중에 Dave's Speeddream wheelset(mtbr.com에서 speeddream wheelset리뷰보시면 압니다.) 으로 교체했습니다. 젤 돈 많이 깨진 업글인데 젤 효과가 좋습니다. 본트레거 세라믹림에 킹허브를 장착했는데 110%만족합니다. 정말 잘 나가고 단단합니다. 중간에 제가 자작 튜브리스 만드는데 라택스액을 사용했는데 왠지 모르게 니플 2개가 부식되어(? 이것도 확실치는 않지만요) 머리가 부러져 나간후 이 데이브란 사람에게 전화 했더니 다시 보내라고 하더니만 1년 탄 휠셋인데 새 니플이랑 스포크로 앞뒤 다 무상 교체 해서 보내주었습니다.  그 이후로 아무 문제없고 서비스도 그만이지요.

뒷 카셋도 LX에서 XT로 바꿨는데 아주 가볍고 변속도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시마노 서비스도 좋더군요. XT카셋이 한 1년 반쯤 사용하다가 중간에 이가 하나 휘어서 (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본사에 영수증이랑 보내니까 새것으로 보내주더군요. ㅎㅎ 설마 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잔차는 업힐에서의 성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요. 바빙이 거의 없고 정말 앞으로만 나갑니다. 자갈밭업힐에서는 하드테일보다 빠릅니다. 코너링도 아주 좋습니다.

단점으로는 BB가 좀 낮아서 조금 험한 자갈밭에서 코너링할때 패달위치를 잘 잡아야지 안그러면 갑자기 페달이 돌이랑 부딪혀서 깜짝 놀랄때가 가끔 있지요.

이 잔차는 레이싱용으로 요즘은 에픽에 좀 밀리는 감이 있지만 정말 맘에 들어 만일 다시 구입한다 해도 아님 프렘을 업그레이드 한다 해도 동일한 모델로 할 계획입니다.

이상 부족하나만 2년 좀 넘게 사용한 제 잔차 사용기입니다.

시카고에서 단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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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lo 5000fd 6개월간 시승기 (by ddol264) . (by d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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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역시 고품질의 리뷰군요. ^^
    근데 시카고에서 아주 눌러 사시는건가요? 뜬금없이 궁금해서...
  • 단무지글쓴이
    2004.2.10 07:24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는 떠나고 싶은데 아직 공부가 조금 남았습니다. 가능하면 west coast로 가고싶습니다. 이유는.....아시지요? :-)
  • 2001스텀점퍼fsr가격문의드립니다.
  • 단무지글쓴이
    2004.2.14 14:27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 당시 소비자 권장가(msrp)는 2050불이었는데 저는 2001년 8월말에 여러군데시카고 근교 샵에 다리품 팔고 애걸복걸(?)해서 1550불+tax 해서 1670불정도 주었던 걸루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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