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에만 갇혀 있다가 보니까
뻘짓거리에도 거의 광기가 묻어납니다.
이래 입고 사진을 아들래미에 찍어달래니
웃습디다.
그리고 아랫쪽은 새대갈 닭대갈입니다.
앞쪽이 새대갈이고 뒤쪽이 닭대갈입니다.
그리고 제 병에 대해 궁금하실 분들이 계실 건데요.
이제 회복기에 들었으니 알려드리겠습니다.
뭐 궁금하지 않으셨다면 할 수 없고 ^^
제 병은 허준 드라마에서
공빈의 동생이 걸렸던 바로 그 병입니다.
영어로는 벨씨마비,
한자로는 구안와사 일명 와사풍이라고도 하지요.
지난주까지 마비가 계속 진행되면서
몰골이 참으로 흉칙했었습니다만
다행히 이번주 들어서 회복기에 들어선 모양입니다.
지금까지 걱정해주신 모든 분 감사드립니다.
70퍼센트 정도 돌아온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맞는 20개 가까운 침이 아프고 지겹단
느낌이 드니까 낫고 있기는 낫고 있는 모양입니다.
얼굴이 일그러진 상태에서 두통에 시달리며 2주 넘게 있을 때는
참으로 간절하고 애틋했는데 사람마음이 참 간사합니다.
궁금하신 분께 알리려해도 조금은 넘사스런 마음에
전화온 몇몇분에게만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이제 눈이 감겨서 컴퓨터도 오래 할 수 있습니다. 하하하~~
2주 정도면 완전회복이 가능하다고 보지만
체력까지 돌아오려면 더 걸리겠죠? ^^
병의 원인은 찬바람과 체력저하였습니다.
체력소모가 많은 상태에서 기가 허한데
빡센 라이딩으로 심장에 부담이 되면서
찬바람에 장시간 노출되어 온 것으로 보더군요.
추울 때 라이딩 할 때 귀찮더라도
귀 뒤까지 덮어주는 마스크 꼭 하시고
뒷목이 뻐근해 오면 그 땐 쉬어주십시오.
그것이 신호라더군요. 귀쪽이 아파오면 벌써 진행이...
그러면 건강들 유의하세요.
한달 반을 허송하게 되었습니다. ㅜ.ㅜ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