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존칭생략):주달,솔개,두발로,류소마,아마티,하이지니
-라이딩코스:백봉페스티벌 코스 완주~~ 👍
오랜만에 자갈치 일요정모로 장거리 원정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부산에서 오며가며 9시간을 운전하며 갔을만큼 가능비가 좋은코스인가?라는 의문에 대한 답은...글쎄 아닌데..ㅠ 하지만 일년에 한두번은 타봐도 될만큼 색다름을 주는 코스이고...금정산의 미륵이나 용락암코스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는 기회 였다고 생각을 한다면 기꺼이...ㅎㅎ
또한가지를 더하자면 예전에 풍성하고 왁자지껄했던 자갈치 올마페스티벌에 대한 향수를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정신없이 신나고 나름 빡세게 탔던 하루 였습니다.
처음에는 유명한 바람뱅크코스에 대한 환상으로 몇회전을 해야지 하고 시작 했습니다만...신나고 정신없이 논스톱으로 내달리는 안양emtb분들을 따라 자갈치도 내달리고 쉴틈없이 우천으로 미끄러워진 업힐구간 올라가다보니...개인적으로 오!버!페!이!스!!ㅠㅠ...타고잽이 솔개님마저 힘들어 하실 정도 였으니..모두들 완주를 목표로 라이딩 방향 수정 합니다.ㅋㅋ 완주기념품에 대한 욕심도 있고요..ㅎㅎ
12~3분 업힐에 다운힐 6~7분...전기자전거 최적의 코스 이었습니다. 코스도 파크 못지않은 빌딩을 해 놓으셨고 1회전에 30분정도 걸리는게 자갈치 라이딩템포에 맞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백봉클럽에서 가꾸고 있는 그래도 익숙한 코스네이밍인 '산타크루즈' '락가든'코스는 미륵이나 용락암코스의 샘플링 정도라 생각하심 될듯합니다.군데근데 미션코스구성이 있어 재미지고 비오면 미끌림 폭팔하는 용락암 검은흙 급경사..ㅠㅠ 코스가 짧은게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완주하고나니 배터리는 빨간불...sl 3대는 추가배터리도 달랑 달랑...시간제한은 없는 비경쟁 이었지만 다들 바쁘게 오르고 타다보니 허벅지가 피로감을 많이 느끼는듯 함을 감지하고 있는 찰나...주달님이 제 마음을 읽고는 바람뱅크 보너스 라이딩은 가지 말자고 강력하게 주장해 주셨네요..ㅎㅎ 감사합니다~~ 배터리 빨간불에 감사하고 제 허벅지에 고마움을 느꼈습니다.ㅋㅋ
이제 다들 기대만땅인 선물의 시간이 왔습니다.
완주기념품을 다들 긴가민가 챙기고 내이름이 호명되기를 귀를 잔뜩열고 있건만 들리는건 낯선이름들 뿐이니..ㅠㅠ 점프대도 나가리..헬맷도 나가리...페달도 나가리...양파30망도 나가리..ㅠㅠ
좋다 다 포기하고 대파라도..ㅋㅋ
자갈치 6명의 참가자중 두발로님이 파워젤을 그리고 학수고대하고 기다리던 대파는 류소마님과 아마티님이 당첨!!...그리고 솔개님,주달님,하이지니 3명은 꽝.ㅠㅠ 저는 2년 연속 꽝..ㅋㅋ 저는 백봉페스티벌과 인연을 끊어야 겠습니다...
자갈치팀이 4시간22분에 완주 했는데...30만원 걸린 1등 선정 완주시간이 4시간19분...마지막에 물 먹는다고 쉬지만 안았어도 라는 아쉬움이 가득...ㅠㅠ
마지막 업힐에 배터리가 여유 있었으면 이창용선수를 앞지를 수도 있었는데..ㅎㅎ 그랬으면 혹시라도..ㅋㅋ
정말 신나고 정신없고 재미나고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락가든이나 산타크루즈,바람뱅크 말고는 코스이름이 비비,노노,비티에스,비티...다들 어느코스를 타고 있는지 모르고 그냥 신나게 내리막질..ㅋㅋ 라이딩중 웃음을 선사해주는 류소마님과 어리버리 선두 하이지니 덕분에 무덤덤한 라이딩이 아니였다 싶네요.
오며가며 주달님과 두발로님이 아침과 저녁을 챙겨 주셔서 감사하고 솔개님이 하루를 마감하는 커피로 아쉬움을 달래 주셨네요...모든분께 감사하고 잘 먹었습니다~~ 특히 두발로님 축하드리고 응원 합니다~~
하루 라이딩의 최대 행복은 안라무복...안전하게 즐기고 무사히 집으로 복귀하는거 아니겠습니까?
라이딩중 장비고장이나 자빠링이나 다친분이 없었기에 같이 했던 모든분이 웃음으로 다음을 기약 할 수 있어 더더욱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함께했던 또하나의 추억으로 간직하고 이제 또 다른 추억 만들러... 쉘위라이딩(Shall we ri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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