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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부모를 위한 다섯살 딸의 수화 (펌글)-조선일보

십자수2013.12.22 15:58조회 수 1129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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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부모를 위한 다섯 살 딸의 手話

 
미국 플로리다주(州)의 한 유치원. 유치원 크리스마스 음악회(kindergarten Christmas concert)가 열렸다. 앳된 얼굴의(baby-faced) 아이들이 나란히 앉아(sit side by side) '징글벨' '루돌프 사슴코' 등 캐럴을 신나게 부른다(sing cheerfully).

그런데 유난히 눈에 띄는(stand out conspicuously) 여자애가 하나 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를 가진 아이(a child with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산만해 보인다(seem to be scatterbrained). 다른 아이들은 예행연습을 한 대로 노래에 맞춰 일반적인 손동작을 하며(do generic hand motions for the songs)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데(move in perfect order) 이 아이만 딴짓을 한다(be errant).

사전에 연습한 안무를 완전히 저버리고(skip out on the rehearsed choreography) 몸을 비비 꼬며 양팔을 휘젓는다(twist herself and swing her arms). 음악회가 시작돼 노래가 끝날 때까지 한시도 가만있지 않고(do not keep still for a minute) 수선을 떤다(make a fuss). 옆 친구들이 "쟤 왜 저러는 거야?" 하며 어이없다는 듯 쳐다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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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의 News English] 청각장애 부모를 위한 다섯 살 딸의 手話
맑고 푸른 눈에 솜처럼 하얀 머릿결을 가진(with bright blue eyes and cotton white hair) 이 꼬마 소녀의 이름은 클레어 코크. 다섯 살이다. 너무 어려 선생님이 가르쳐준 춤 동작들을 따라 하지(follow the dance moves) 못한 것이 아니다. 입으로는 노래를 하면서 손으로는 수화(手話)를 하고(use sign language) 있었던 것이다.

코크의 아빠 엄마는 청각장애인이다(be hearing-impaired). 태어날 때부터 귀가 들리지 않았다(be born deaf). 엄마는 그나마 입술 움직임을 읽어내고(read lips) 말도 하고 수화도 하지만, 아빠는 수화 외엔 다른 의사소통 방법이 없다(have none of communication methods). 오직 눈에 보이는 것만 보일 뿐.

코크가 다른 사람들의 눈은 아랑곳 않고(without regard to other people's observation) 손과 팔을 휘저은 것은 음악회 구경을 왔지만 아무것도 듣지 못하는 엄마 아빠를 위해서였다. 청각장애 부모를 배려해(be considerate of her deaf parents) 노래 가사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in a bid to let them understand the lyrics to the songs) '수화 통역'을 해가며 노래를 불렀다. 안무가 돼 있던 손동작 대신(instead of the choreographed hand movements) 즉흥적으로 자신만의 공연을 곁들여(accompany her own performance off the cuff) 아빠 엄마가 축제의 즐거움을 놓치지(miss out on the festive fun) 않게 해 드린 것이다.

이 흐뭇한 이야기(this heartwarming story)는 어린 딸의 속 깊은 마음씨에 감동한 엄마가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정말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귀엽고 사랑스럽다(be cute and lovely). 누군가에 대한 미움을 떨치지 못한 채 이 연말을 보내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꼭 한 번 보시기(검색어 Claire Koch)를 권해 드린다.

해서 찾아낸 동영상입니다. 아주 앙증맞고  눈물날 정도로 영특 갸륵합니다. TT
 
http://www.youtube.com/watch?v=zQeygYqOn8g
 
 
말미에 첨언하자면 제가 조선신문을 절대 돈 주고 사보는 사람은 절대 아니며 저희 과 의국에서 정기구독하는 것을 저는 매일 구문을 봅니다. 노동조합에서 정기구독하는 한겨레도 이틀에 한번꼴로 들러서 받아보고요. 아주 오래 전이지만 기억하시는 분은 기억하실겁니다. (한겨레 신문은 배낭에 꼽고 조선일보를 보다.)
 
일주일에 한 두 차례 윤희영 기자가 영문칼럼을 연재하는데 나름 쓸만한 부문이라 생각되어 영어공부도 할 겸해서 신경쓰며 갈무리해가며 찾아보는 편입니다. 해서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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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로 전편도 재미있는 기사였습니다. 산타의 과학이라는...
 
이것도 재미 있어서 붙여봅니다.
왜냐면 링크 걸어봐야 제목만 보이고 로그인 안 하면 볼 수 없기 때문이지요.
조선일보답지 않은 짓(?)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들다운 짓(?)일까요? 호오~! 어느쪽이 맞는걸까요?
뭐 아무튼...
 
 
재미는 있어서...
 
아이들 질문 중에 "아기는 어떻게 태어나느냐(come into being)"는 것 다음으로 답하기 곤란한(be awkward to answer) 것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는 진짜 있느냐"는 거다. 영국 과학자 팀인 '빅 뱅'이 그런 질문 세례를 퍼부을(ask a barrage of questions) 아이들에게 답해줄 '산타의 과학'을 소개했다.

공식 인구통계에 따르면(according to the official population figures) 올해 전 세계적으로 산타를 기다리는 어린이는 약 16억 명이다. 다행히 산타가 일할 수 있는 시간은 24시간이 아니라 32시간. 지구의 자전과 여러 표준시간대 덕분(thanks to the rotation of Earth and the different time zones)이다.

모든 어린이에게 빠짐없이 선물을 전하려면 산타는 1초당 5556가구의 집을 방문해야 한다. 가구당 평균 2.5명의 어린이가 있다고 했을 때(with an average of 2.5 children per household) 6억4000만 차례 멈춰서야 한다. 각각의 집에서 (고생하신다고 내놓는) 우유와 파이를 먹으면 단 하룻밤에 총 1500억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며, 이 과체중분을 빼려면(to work off the extra weight) 지구 둘레의 5만4000배(54,000 times around the circumference of the earth)인 21억㎞를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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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의 News English] 산타클로스의 과학
요정 한 명이 선물 하나를 10초에 포장한다고(wrap a present in 10 seconds) 했을 때 두 개씩의 선물이 돌아가도록 포장을 끝마치려면 3000명의 요정이 1년 내내 매일 8시간씩 일해야(require 3000 elves to work eight hours every day for an entire year to get the job done) 한다. 선물 한 개당 평균 80㎝의 포장지를 사용한다면(use an average of 80cm of wrapping paper for each gift) 총 길이는 무려 260만㎞라는 계산이 나온다(work out at a staggering 2.6 million kilometers). 또 포장지 2m당 가격이 99펜스라고 하면, 포장지 비용만 총 12억7000만파운드(약 2조1780억원)가 들어간다.

이 같은 계산들에 근거하면(based on these calculations) 올해 산타가 전 세계 어린이 모두에게 선물하는 데 필요한 돈은 총 2792억7000만 파운드(약 479조원)에 달한다.

산타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앞서(prior to Christmas Eve) 이 선물들을 모두 창고에 보관한다면(store all these presents in a warehouse), 한 개당 부피가 각각 0.008㎥일 경우, 이층버스(double-decker bus) 24만대를 합친 것과 같은 공간을 필요로 한다.

이 같은 내용은 물론 우스개용으로 만들어진(be designed as a tongue-in-cheek) 것이다. 하지만 '빅 뱅' 과학자들은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with Christmas a few days away) 어린이들에게 과학·수학·공학·기술의 중요성과 재미를 알리고 싶었다"고 말한다.

한 꼬마가 되묻는다. "아니, 그러니까요. 산타가 있는 거예요, 없는 거예요?" "얘야, 그건 말이다…." 인생은 처음엔 산타의 존재를 믿다가(believe in Santa Claus), 나중엔 믿지 않게 되고, 결국엔 본인이 산타가 되는 세 단계를 거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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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이 사실을 알게 한다면 정말 모든 어린이들에게
 
 산타에 대한 얘긴 완전 개뻥이 되겠죠? ㅎㅎㅎ

행복한 일요일밤 되시길... 전 이제 당직근무 한 시간 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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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다섯살 딸의 수화~!!정말 감동이네요~♡♡♡

    어린아이에게서 배워야겠습니다~^^

    그리고 산타 이야기 재미있네요~^^

    저는1번만 믿고싶습니다 ㅎㅎㅎ~억지라도 ᆢ

    그러나 ᆢᆢ두번째, 세번째까지 모두 지나가니 ~살아온 날이 더 많다는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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