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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이야기...

십자수2010.02.08 14:35조회 수 1122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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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에서의 연장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넷(쮸, 키, 건, 짜)은 서로 말을 놓기로 하며 친구로 지냅니다.

그냥 다들 말띠로 아시는데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느 날엔가 민증을 까기로 합니다.

키군은 확실히 67년생이 맞습니다.

건군은 저와 같이 66년 말띠입니다. 생일이 10월이든가?

저는 3월 말일이구요. 쭈군은 민증을 보여주질 않더랍니다

뭔가 찔리는 구석이 있구나 했는데 지난 여름 280랠리 접수할 때 보내온 쪽지에...

68년생이라고... 이 친구가 어디 거짓말을 하고 친구 먹으려고 해?

바로 들통 났습니다.

 

사정을 들어보니 66말띠라고 하는데 부모님이 출생신고를 늦게 했다고...

그렇다고 2년이나 늦게 하냐?

근데 이해가 안 되는 건 키군은 85학번(이게 가능하냔 말입니다-6살 때 학교 들어갔다는 얘긴데...)

쭈군은 86학번, 나도 86학번(초등학교 7년 다녔다는)

건군 85학번...

금요일에 모인 비슷한 또래의...

onbike님이 67년생 86학번인데 꼬박꼬박 형님형님 합니다. 학번도 같은데 말 까지니깐???

그리고 포항의 토토님이 69년생...토토님이 onbike님의 고향 후배인지라 역시나 형님형님 합니다.

이왕 말 깔 거 나(토토)까지 60년대생이니깐 끼워달라구...

그리고 남부군의 biking님이 68년생 87학번

또한 인천에 사는 하늘소님이 68년생에 87학번 잘 지내는지...

onbike님이 다음 만날 때는 형님자 빼겠다고 하고 가긴했는데... 아마도 분명 형님~ 자 안 뺄겁니다.

술이 거나하게 들어가면 어차피 “짜수형~~~!” 그러는걸 뭐. ^^

간만에 유부남이 총각보다 많은 날이었습니다. 유뷰남이 다섯 총각이 넷.emoticonemoticon

 

 

그 날 모인 사람중에 제가 흰머리가 가장 많더군요. 머리숱 별로 없는 온바이크님과 쭈군은 흰머리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유심히 봤는데... 요즘 들어 부쩍 흰머리가 늘어갑니다.

 

전엔(마흔 초기에) 뽑으면 대충 보이지 않았는데 이젠 뽑아내는 것도 귀찮아서 그러려니 합니다.

 

=============================================================

 

병원에 함께 근무하는 제 근처 사람들의 이야기(개족보 이야기) 보신 분들 기억 하실겁니다.

 

입사순과 대학 학번순과 나이가 뒤죽박죽이라는...

 

나(십자수)를 기준으로

입사순, 학번, 나이(생년)

 

본인    91년 9월, 86, 66

김용*   90, 87, 65  (제일 후배이자 나이는 가장 많죠)

홍완*   91년 11월, 85, 67

이주*   90, 85, 66

이승*   90, 86, 66 

김호*   93. 85,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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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냥 사는 얘기들... (by 仁者樂山) 이것은 버그가 아닌가요..? (by 뽀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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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다른건 몰라두요.

    67년생이 7살에 학교 들어가면 85학번 됩니다. 재수 안하고 바로 대학갔을 경우에.

    십자수님이 더 이상하네요. 국민학교를 왜 7년을 다녀요 그러게!

    음. 키큐라님이랑 저랑 똑같은경우네요. 67에 85..

    어릴적 친구들은 죄다 말띠지만 사회에서 만난 말띠들에겐 존대를 해야 하는..

    국가는 왜 3월을 기준으로 했는지...

     

  • 글 제목이 "나의 이야기"였었는데..

    내용은 나이 이야기가 나와서.. 어리둥절 했었거든요.

    댓글달고 나와서 다시 읽어보니까.. 제목이 "나이 이야기"로 되어 있네요.

    제가 귀신한테 홀린건가요. 난독증인가요. 아니면 십자수님이 바꾸신건가요..ㅠ.ㅠ 오늘 밤 잠은 다 잤네요.

     

    궁금해 궁금해....

  • 낭만페달님께
    저도 나의 이야기로 봤다는.........
  • 십자수글쓴이
    2010.2.8 15:07 댓글추천 0비추천 0

    분명 나이 이야기로 썼고 바꾸지 않았습니다. ㅋㅋㅋ 뒤 돌아 보세요... 귀신 있어요. ^^

     

    귀신이 뒤에서 SEIZE~~~!

  • 짜수님~

    다음엔 신천 모이면 나도 끼워주소^^

    다 비슷 비슷하게 늙어가는 처지에.. ㅋㅋ

    하긴 부모님이 출생신고 늦게했다고

    형님대접받으려는 인간들 어느 조직에나 있더군요^^

  • 미니메드님께

    단지 시골에서 출생해서 그 때의 정황상 출생신고가 늦었을뿐이고

    이제 40대 중반에 접어 들어서 나이 한 두살 늦게 올렸다고 대접 받으려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겠습니까...

    아주 나이 어린 20대라면 몰라도요...다 늙어 가는 처지에...^^ㅎ

  • 저는 7살에 들어가서 형님대우 받는 곳은 고등학교 후배들한테입니다.

    사실 나이 같은데 졸업기준이 최고라서~~~~

     

  • 나이를 따지는 것은 두가지 이유일 겁니다.

    아직 젊거나

    외롭지 않거나..

     

    좀더 들어 보소 위든 아래든 낑가만 주면 감지덕지 =3=3=333333

  • 도토리 키재기.....
  • 양력으로 68년 1월인데...

    음력으로 하면 67년생 이란거 ㅋㅎㅎㅎ

  • 아들 친구들이 빠른 80 어쩌구 할 때 뭔말인지 몰랐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빠른 58이더군요.

    그래서 76학번이고

    지금 친구들 만나면 언눔은 친구고 언놈은 후배라는...

    탑돌이님 댓글에 한 표입니다.

    낑가만 주면 그저~~~ 고맙지요.

     

     

  • 십자수글쓴이
    2010.2.9 10:30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래서 송현님 제가 낑가 드렸잖아요. ㅋㅋㅋ

     

    우치러럼 젊은 사람하고 어울리기 쉬운 거 아니라는...ㅋㅋㅋ 근데 체력은 송현님이 왕이라는...

     

    에이 허접 아우들...

     

    미니메드님 나중엔 연락 드릴께요.

     

    제가 나이 얘기를 쓴것은 아무 이유도 없습니다. 대우받자고? 나이자랑? 나이 먹는 게 뭐 그리 좋은 일이라고...

     

    근데 마흔 갓 되엇을 땐 몰랐는데  시간이 너무 확확 지나가 버립니다.

    제가 지내온 삶중에 가장 빠른 속도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훌쩍~~~!

  • 첨에야 첨이라서 재밌다고 그래봤다 치지만..

     

    아적까지 구여운 이모티콘 찾아서 갖다붙이는 저 나잇값 못하는 정서는 뭐란 말인가!!

     

    응? 짜수야!!

     

    튀잣! 3=3=3=33=3=3=333

  • 전 빠른81년생인데요 올해 30살 친구들은 31살인디요 어딜다녀도 31살이라구하면 안믿어줘요~!!

    요즘은 35살이라구해도 아무도의심하지않는다는것이지요~!!

  • 젊어서 좋으시겠습니다.
    (요즘 많이 늙은 구름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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