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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난감

stom(스탐)2010.01.16 21:54조회 수 1572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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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약할거라는 내 예상은

그냥 나만의 착각이었다

어찌된일인지 나보다 더 잘 적응하는걸보니

아마도 내가 이상한것 같네요

보통은 이정도의 추위를 경험해보지 못해서

집안에서만 지낸다던데...



약간 쌀쌀해졌을때

추울까봐서 전기장판을 제일약하게 작동시킨적이 있었는데~

잠자다가 몸부림을 치더니 한다는 말이

여보! 침대가 뜨거워요

컥~~나는 딱 좋은데, 옆지기는 뜨겁다고 하니

할말이 없어진다

그후로는 전기장판 켜지못하고 있네요

겨울이불 꺼내서 덮고 자는데...

옆지기는 그것도 덥다고 발로차고  잠니다

나는 추워서 내복입고 자는데 말이죠 ^^;;

추어서 침대보다는 바닥에 자고 싶어도 그렇게 못합니다

무조건 옆에서 자라고 하는통에 어쩔수없거든요

어떻게든 바닥에서 자려고 하는 나때문에

전기장판을 잠깐 켜서 침대를 따뜻하게 하네요

나름 많은 배려를 하는 마음이 예쁘네요

 

어깨가 아프면서 무조건 따뜻하게 자려고하는 모습을 보더니

침대 전기장판을 켜고서...

자기가 잘곳은 겨울이불을 접어서 깔더니 그 위에 눕네요

아마도 전기장판의 열기를 최대한 차단 시키려는 생각인듯

 

마음도 예쁘고 배려심도 있지만

한번 화나면 ......얼마나 무서운지

화 풀린후 한마디 하네요

화내서 미안하다고, 그러면서 부탁하기를

내가 화내도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크허헉  병주고 약주고하는걸 보니

역시 여자는 여자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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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여기 팔불출 아자씨 하나 추가요~~^^

    그래서 그러지 않습니까?

    결혼은 해도 후회고 안해도 후횐데

    하고 후회하는게 낫다고...

    더운 나라라고 맨날 덥지는 않습니다.

    그사람들 기준 추운 날이 있는데 추위에 강한편이신 모양입니다.

    담에 요리법 배워서 사모님 동네 음식해서 만들어줘보세요.

  • 훈이아빠님께
    stom(스탐)글쓴이
    2010.1.17 23:34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내 자랑하는게....흉보는것보다는 낫죠 ^^;;
  • 정말 현명하신 아내와 사시네요...현명한 아내와 사는 것 그 또한 행복한 삶 중 하나가 아닐까요^.^

    제가 그렇게 살고있어서 자~알 압니다 

  • sarang1207님께
    stom(스탐)글쓴이
    2010.1.17 22:39 댓글추천 0비추천 0
    가끔은 너무 현명해서 .......당혹스럽기도 합니다
  • 겨울 잠바를 입고~ 젤 두꺼운 츄리닝바지를 입고~ 양말을 신고, 곰돌이 버선을 신고 잡니다◎ㅎㅎㅎ이불은 저 멀리에 혼자서 뒹굴고 있습니다.
  • 스탐님,, 혹시나 해서 말씀 드리는데 침대 위에 전기장판 켜놓았다가 화재가 날 수 있다고 하더군요.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538261_5780.html

    얼마 전에 저희 집에서도 실제로 일어날 뻔한 일이었는데 당시 아이들만 집에 있어서 하마터면 큰 일 날 뻔 했었죠.

     

     

  • 용가리73님께
    stom(스탐)글쓴이
    2010.1.17 22:40 댓글추천 0비추천 0

    이곳에서 오랜만에 보는 아이디입니다

    전기장판은 30분 정도만 사용합니다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

  • 피가 끓어서 그런겁니다.

    스탐님은 식은(?) 피라서 추운거구요. ㅎㅎ

  • 뭘 그렇게 호들갑이십니까!!ㅋㅋ

    눈속에 삼일정도 있어봐야 .....쩝~~

    얼라 낳기전에 연락주이소...

    낳았삐믄 국물도 없는것 알지요?ㅋㅋ

  • 풍뎅이님께

    어!! 어디서 자주 보던 아이딘데...ㅋㅋ

    기장님께서 주신 기장 미역 덕분에 울 막둥이 무럭무럭 자알~ 크고 있답니다.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지...ㅎㅎ

     

  • 풍뎅이님께
    stom(스탐)글쓴이
    2010.1.18 23:36 댓글추천 0비추천 0
    미역 좋지요 ㅎㅎㅎ
  • 그려 ,,,좋을 때여...

    나도 그런때가 있었지...아!!세월이여...

    샥시 이뻐해 주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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