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 늑대와 사자

by ........ posted Jun 13, 200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때로 우리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내면의 '나'로 인해
당혹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참다운 나에 대한 의혹을 갖게도 됩니다.

한 어리석은 늑대의 모습이
곧 나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해가 서산에 지기 시작 할 때
늑대 한 마리가 어슬렁거리다가

문득 길에 비친 자신의 그림자를 보았습니다.

"내가 몹시 컸구나!"

늑대는 커다란 그림자가 자신의 참 모습으로 생각되어
사자가 달려들어도 무서울 것 없다고 으스댔습니다.

그때 사자가 나타났고
늑대는 놀라서 쓰러졌습니다.


어려운 일을 만나면
문득 자신의 나약함을 깨닫게 되고

인생의 길이 순탄 할 때는
늑대의 그림자처럼
자신을 확대시켜 보는 것이 인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12346587900124321543267235756231541234324

참으로 가슴에 와 닫는 글이네요...
나..늑대인가...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