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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가 시작되는 곳! 와일드바이크



M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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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친구와 안산에 갔습니다. 중간에 40대 중반의 어떤분과 동행을 하게되어 함께 라이딩을 마치고 연대교정 내리막길 포장도로을 내려가는데 거기서 사고가 났습니다.
(편의상 A님이라 하겠습니다.)



상황을 요약하면 ,,,

동행을 했던 분(A님)이 앞서가다가 내리막길에서 길을 내려가던 한 여고생과 부딪쳤습니다.
제가 20미터 뒤쯤으로 따라 내려가다 보았는데, A님은 여고생을 피하려 급제동을 하다 자전거가 밀리면서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그리고, 자전거에서 이탈하여 몸으로 앞서 내려가는 여고생을 뒤에서 껴안는 모습으로 넘어졌습니다.


여고생은 울면서 어쩔줄을 몰라하고, A님은 1분정도 도로 가운데 누워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주변에 사람들은 멀찌감치 웅성대고...
정말 난감했습니다.

저를 따라오던 친구와 주변을 부랴부랴 수습하고 보도블럭 갓길에 넘어진 A님과 우는 여고생을 앉히고 상태를 보았습니다. 여학생은 양쪽 무릎과 손바닥에 가볍지 않은 찰과상을 입었고 A님은 무릎보호대를 한 상태였는데 무릅이 아프고 잘 안움직인다고 하셨습니다.(친구 말로는 보호대가 충격에 돌아가서 보호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친구가 가방에서 연고를 꺼내 여학생에게 바르게 한 뒤, 잠시 사태를 지켜보는데 A님은 사고 직후 피해 여학생에게 한마디의 말씀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묘한 분위기 잠시 흐르고 , 친구가 A님께 여학생한테 전화번호를 알려주는게 좋겠다고 물어보는데 못들으셨는지 대답이 없었습니다.  잠시후 다시한번 친구가 여학생의 핸드폰을 A님께 건내자 본인의 핸드폰 번호를 찍어서
주셨습니다. 물론 통화버튼을 눌러 확인했구요..
여학생은 저희와 헤어졌고, 그제서야 A님은 여학생 상태를 물어보셨습니다.
무릎 고통을 호소하시기에 무릎보호대를 벗겨보았더니 바지가 약간 찢어진 상태였습니다.

택시를 잡아서 세브란스 병원에 가자고 했더니, 119를 부르는게 좋겠다고 하셔서 제가 직접 전화를 하여 앰뷸런스를 호출했고 약 20분뒤에 구급차가 오고 A님을 호송해갔습니다.



A님을 보내고 친구와 집에 오는 길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A님은 사고의 잘못이 여학생에게 있다고 생각하는걸까?
왜 A님은 피해 여학생에게 일언반구 사과의 말을 하지 않았을까?
갑작스런 사고로 경황이 없어 여고생에게 말할 마음의 여유가 없었을까?
만약 제 친구가 A님께 전화번호를 알려주라고 하지 않았더라도, 여학생에게 본인의 연락처를 알려주었을까?



사고 사례도 전파할겸,
여러분은 A님의 태도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만약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실지도 궁금하여 장황하게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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