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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공익님.

정병호2004.09.07 10:08조회 수 21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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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공익님.
박공익님이나 저나 항상 혼자 타니까 별 걱정을 다해야 하죠?
ㅋㅋㅋ

아랫분들 말씀들 합해서 몇가지 말씀 드리죠.

일단 지도를 갖고 다니세요.
1/50,000 도 괜찮지만 기왕이면 1/25,000 로.
그리고 가려고 하는 코스를 확실히 파악하고, 나침반을 갖고 독도법을 완전히 익히세요.
그러면 일단 부상이 아닌 한 조난은 당하지 않습니다.
독도를 할 줄 모르면... 글쎄요...

임도엔 500m 나 1km 마다 거리 표지석이 있습니다.
여름엔 풀에 가려 잘 보이지 않지만 1km 만 꼼꼼하게 보면 어쨌든 나옵니다.
가끔 재수 없으면 표지석이 사라진 구간도 있긴 하지만요.
속도계와 이 거리표지석을 이용하면 위치 파악이 더 쉬워집니다.

ham 과 gps, 핸드폰은.
ham 은 핸드폰이 되지 않는 곳에서 외부로 조난을 알릴 수 있는 유용한 수단입니다.
문제는, 내 위치를 모르고 있으면 조난을 알려도 언제 구하러 올지 막연합니다.

핸드폰은 사실 거의 됩니다.
011 만.
다른건 안되는 구간이 좀 많죠.
그래도 전화가 되는 곳을 찾는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gps 는.
280 때 보셨죠?
gps 있어도 조난 당하면 그리 큰 도움이 안된다는거.
그때 부상당한 분의 위치를 gps 로 찍어 119 에 알려줬는데 119 는 gps 가 없었습니다.
앞으로는 보강이 되겠지만, 현재 gps 만 갖고 조난 구조를 받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gps 에 나오는 지도는 지도가 아닙니다.
그냥 길 표시일 뿐이고 임도는 아직 입력안 된 곳도 꽤 됩니다.
더구나 강원도엔 임도에서 자전거 타다가 조난 당한 사람 구하러 갈 헬기가 없습니다.

결론은 gps 와 무선통신 수단이 다 있어도 나를 구하러 올 사람들이 그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직도 아날로그가 강한 시대이고 우리가 사는 곳이 그런 지역입니다.

먼저 독도법을.
그리고 항상 위치확인.
부상을 당하면 침착하게.
서두르면 더 위험해집니다.
우리나라는 길따라 걸을 수만 있으면 반나절 안에 마을에 도착합니다.
산에서 조난 당해 죽는 사람은 거의 서두르다 탈진해서 죽습니다.

부상이 아닌 길을 잃은 정도라면 그냥 침착하게 행동하세요.
부상인 경우엔 걸을 수 있으면 역시 자전거 버리고 침착하게 행동하시고.
못움직인다면 내 위치를 정확히 알리고 기다리시구요.

정말 중요한건 안전하게 타는 것.
저 작년엔 펑크 한번 안나고 탔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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