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이럴수가.

by deucal posted Feb 21,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제 늦게 왈바에서 마켓을 감시하다가
이번에 공구한 테라죠 안장을 파신다고 누가 올리셨더라구요.
얼씨구나 좋다 생각해서 재빨리 쪽지를 보냈죠
앗싸 이젠 나도 폼나는 안장 가지는구나 하면서요


그리고 그 순간 아버지가 퇴근을 하셨죠.
아버진 씻지도 않으시곤
곧바로 맞고를 치신다고 제에게 컴퓨터를 인수인계할 것을 명하셨지요.
피망 맞고에 맛들리신 아버지는
요새 목소리로 김제동 흉내를 내실 정도로
맞고 매니아가 되셨답니다.



곧 답쪽이 올거라 예상하면서
자리를 지키고 싶었지만
완고한 우리 아버지
얼른 비키라고 하시더군요.-_-

밤새 아버지 일어나셔서 자리 내주길 기다리다
지쳐 잠이 들어버린 전
허겁지겁
오늘 왈바에 들어와보니.
이미 안장 팔렸다는 쪽지가
날 반기고......


어흙,,,,,,


똑바로 보라 기회는 자주오지 않는다.....
이게 내 생활신조인데......


아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