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길님, 가이님, 그리고 Bikelove님 감사합니다.

모양새는 꼴사납지만 유압호스 조임쇠를 이용하여 기능적으로는 문제없이 산차의 장착에 성공했습니다.
맘에 안들어서 다음 기회에 줌라이트를 이용하여 재시도 해보렵니다.

글고 어제 막차에 듀오2를 장착하고 onload주행을 해보았습니다. 일단은 구닥다리 캠용 6V 1A짜리를 연결하여 주행하는 도중 5분도 않되 불이 나갔습니다. 아마 오랫동안 않써서 맛이 간것같습니다. 그래서 7.2V 4A 팩을 연결하여 불을 켜는순간 바퀴에 부딪히는 하얀 라이트 빛을 보면서 너무 밝다고 느꼈습니다. 주행중에 도로 표시판이 나의 라이트에 의해 번쩍일때 흐믓함을 느꼇고 사람들앞을 지나갈 때도 그들이 왠지 나를 쳐다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면서 다녔습니다. 이천 시내를 한바퀴 돌고 유압호스 조임쇠를 다섯개 구입후 집에 돌아왔습니다.
집에 다 도착해서 인도로 올라가는 도중 램프가 빠졌습니다. 원래 장착되어 있던 램프보다 철심이 가늘어 소켓으로부터 잘 빠지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리고는 라이트에 이상이 없는지를 살펴 보았는데...
이상이 있었습니다. 반사갓에 무엇인가 하얗게 묻어있었습니다. 고운 종이로 잘 닦아 보니 지워지기는 하는 것으로 보아 반사갓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라이트 앞유리가 약간 녹았습니다. 녹은 것으로 보아 유리는 아니군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소켓에서 램프가 빠지면서 뜨거운 램프가 앞유리에 닿아 녹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녹은 위치가 그렇게 추정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오자마자 소켓에 종이를 끼워 넣어 다시는 안빠지게 했습니다만....
종이에 불붙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오늘 여기저기 웹서핑을 하면서 느낀 것인데요...
6V밧데리 팩을 충전할 만한 것들이 많이 있두만요.
청계천도 미리 알고 나가야지... 원... 회사일로 갑자기 나가는 바람에 ...
평소에 준비를 해 두었어야 했는데...

이번에는 Bikelove님처럼 줌라이트(6V10W, 20W)를 이용해서 또하나 만들어 볼라고 줌라이트사에 오더를 냈습니다.

ps. 트레키님 미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