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M자에 대한 소회

탑돌이2010.12.03 01:55조회 수 1313댓글 7

    • 글자 크기


M-1, 엠원, 에무원, 에망으로까지 변질된 구식 소총

 

M-16 , 에무 십육, 논산 훈련소 조교께서 가볍고 성능 좋은 소총으로 훈련받게 된  행운아들이라고

말씀 하시던..

 

M 김치 냉장고

두번의 해외생활 5년을 포함해서 10여년간 소리없이 우리집 김치맛을 보존해준 고마운 녀석

최근 잦은 정전에 전압 차이를 이기지 못하고 며칠전 두번이나 고장 낫는데

한번은 퓨즈를 교체해서 고쳤고, 두번째 고장은 약 2만원을 들여 회로판 교체로 해결

우리나라 기업들이 생산해낸 수백종의 가전제품중 최고점수를 주고 싶다.

 

다음 중 틀린 것을 고르시오

1)  an apple, 2) a dog, 3) two desks, 4) a M letter

정답은 4번, 모음 앞 부정관사는 a가 아니라 an이어야 하는데

그만 자음 M이 정작 발음은 모음으로 시작된다는 것을 많은 학생들이 망각하기 일쑤..

 

며칠전 뜬굼없이 이 영어 문제가 떠오르게 만든 사건이 있었다.

 

요즘 뜬다는 래퍼 '엠인엠'..

라디오에서 자주 들리기에 고 3 큰녀석에게 가수 이름을 물어보고 알았다.

그래서 새침한 둘째 녀석에게 짓궂은 장난이 하고 싶어

"너 저 노래 부르는 가수 알아?"라고 물었다.

무뚝뚝한 녀석은 안다고 하면서도 이 시덥잖은 아비의 수작에 관심이 없다.

그래서 내가,

"그럼 첫 글자만 대봐, 제대로 알고 있는지 보게.."

나는 M자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정작 녀석의 입에서는 E가 나온다.

 

나는 고소한 생각에

"하하, 너 틀렸어. M자로 시작하는 가순줄 몰랐지?"라며 놀렸다.

녀석은 꿋꿋히 제가 옳다고 우긴다.

그래서 내가 당당하게 말했다.

"그럼 여기 써봐"

"Eminem"

옆에서 지켜보는 마누라는 고소하다는 듯이 깔깔거린다.

녀석에게 또 당했다ㅠㅠ;;

 



    • 글자 크기
1단계 Home Office 완료했습니다. (by Bikeholic) 기냥 포다리 출신으로써 주저리... (by 맑은내)

댓글 달기

댓글 7
  • 그런 가수가 있었군요..
    그럼 자제분에게 KO패 당하신건가요? ㅎㅎ

  • 에미넴? 백인 래퍼 말씀하시는거죠?

    저도 아들래미한테 배웠습니다.

  • ㅋㅋ

    영어나,,사회적 삶에 방식에서...

    우리는 아그덜보다,, 무식하다는거....

    ,

    아들이 내게 뭇는것 보다,,내가 아들에게 뭇는것이 더많다는...

    대표적인 예

    Z :: 나는 젯드

           아들은  지

  • 저...역시...지금 고2인 아들 넘에게 웬만한 상식적인 것은 묻습니다...

    (보통...울 산아지랑이님은...'묻다'를... '뭇다'로 표기합니다....이해하시기를....이는 감시자(???) 십자수님의 부재의

    이유이니...충분히 납득(???)가는 일입니다만...흐흐흐....)

     

    대신 전....보통 연예 가쉽란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만....

    그럴 때 마다  측은(???)하게 바라보는 아들 넘의 눈빛에 기가 죽습니다...흑!!

  • 요즘 아그들(조카녀석들)한테서 "재교육을(?^^) 받는 때가 많습니다...

    고딩 때 배웠던 영어 수업시간에 관사,부정관사"를 배우던 때가 생각 나는군요..ㅎ

    인도에서 즐거우시고 행복하신 시간들을 보내고 계셔보이니 다행 입니다.

    늘 건강 하시옵길....^^

  • 탑돌이글쓴이
    2010.12.4 12:26 댓글추천 0비추천 0

    요즘 노래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씩 괘안은 것도 있더군요.

    아래 Love the way you lie입니다.

    70-80들의 정서에도 맞는 듯 하고..

    걸출한 흑인 여성 가수 리아나의 인트로 피쳐링도 일품이지요.

     

    http://www.youtube.com/watch?v=uelHwf8o7_U

  • 켈켈켈..

     

    저는 노래에 문외한이지만

    영화를 통해 에미넴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464
184771 알림... ..."송년모임"7 뽀 스 2010.12.07 1253
184770 낙조 ,,처절한 아름다움6 산아지랑이 2010.12.07 1385
184769 소두의 기쁨이자 특권4 bycaad 2010.12.07 1304
184768 제게 1990년대 란...8 mtbiker 2010.12.07 2118
184767 여러분들의 자전거안장은 어떤가요?7 山野로 2010.12.06 2216
184766 자전거 이용하면서 매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1 최지영 2010.12.06 1084
184765 북경 스포츠용품 체인점에서 파는 MTB...2 daeduk 2010.12.05 1715
184764 지난 2년간 리콜정보를 제대로 업데이트하지 못했습니다.1 Bikeholic 2010.12.05 1078
184763 SNS(페이스북,미투,트윗,요즘등)를 사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기능2 Bikeholic 2010.12.03 1366
184762 Textyle --> API 연동 테스트1 Bikeholic 2010.12.03 1400
184761 1단계 Home Office 완료했습니다.14 Bikeholic 2010.12.03 1737
M자에 대한 소회7 탑돌이 2010.12.03 1313
184759 기냥 포다리 출신으로써 주저리...9 맑은내 2010.12.03 1497
184758 연평도9 목수 2010.12.02 1286
184757 오늘 저녁 이후로는 집에서 일하기로 했습니다.10 Bikeholic 2010.12.02 1516
184756 고문관13 구름선비 2010.12.02 1890
184755 산악용 MTB자전거 피로시험 부적합? 파장이 클 뉴스보도 이렇게 무책임하게 해도 되나..5 山野로 2010.12.02 7208
184754 이제 연말이 가까워지는데 얼굴들 한번 뵈야죠?6 Bikeholic 2010.12.01 1259
184753 안전거래 장터를 추가하였습니다.7 Bikeholic 2010.12.01 1061
184752 다레끼라고11 우현 2010.12.01 134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