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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팀께 몇 가지 질문입니다.

ure212007.07.07 22:30조회 수 659추천 수 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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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행사를 개최하시느라 노고가 많으십니다.
공기 좋은 곳에서 동호인들과 라이딩을 즐긴다는 마음으로 얼떨결에 신청은 했습니다만 그래도 걱정이 앞섭니다.
이런 행사에 참가하는 것이 처음이라 몇 가지 여쭙고 싶은 것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1. 우선 길은 지도를 보고 가야 한다고 했는데 나침반이 필수인가요 아니면 꼭 나침반이 없어도 대략 찾아갈 수 있도록 코스가 정해졌는지요(갈림길에서 안내표시가 되어있는지)

2. 길이 험난하니 각자 보험은 알아서 들어라고 했는데 MTB는 레저보험에서도 잘 취급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보통 여행자 보험은 1박 2일 1회성 보험이면 보험료가 매우 저렴한데 레저 보험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운영팀에서 참석자 중에서 희망하는 사람들을 모아 일괄 가입을 할 수는 없는지요?

3. 취사와 야영은 각자 알아서 해결하라고 했는데 그럼 코펠, 버너, 텐트 등을 꾸려 가야하는 건가요?

4. 공지 사항에 '취사와 야영에 필요한 짐은 각자 가지고 오라'고 했고 '가져온 짐은 숙박지까지 운반해 준다'고 했는데 차를 가지고 가지 않는 사람들은 버스에 자전거와 짐을 함께 실으려면 매우 번거로운데(출발지까지 가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 대체로 원주에 도착하여 다시 진부까지 가는 차를 타야함) 필요한 짐을 운영팀에 택배로 보내면 거기에서 숙박지로 짐을 옮겨줄 수는 없는지 묻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출발지까지 가는 과정이 대략 난감입니다. 또 도착지에서 돌아오는 것도 큰 부담이고요. 자전거와 짐만이라도 어떻게 해결되었으면 좋겠는데.

처음 참가하는 것이라서 잘 몰라서 복잡한 질문 드려봅니다. 참가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행사가 멋지게 치러지길 기원합니다.
함께 참가하는 동호인 모두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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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동서울에서 진부 가는 버스가 하루에 25회 정도 있습니다.
    가는건 큰 문제가 아니고 올때 대중교통이 문제입니다만, 올땐 다른 분들 남는 자리에 얻어탈 수 있을테니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 저는 정병호님께 ... 에스프레소 도피오를...ㅎㅋㅋ

    제가 나왔던 "한겨레 21" 에 싸인 해드릴께요...쿠쿠쿠
  • 1. 와일드바이크 랠리는 투어가 아닙니다. 깊은 산속에 깜깜한 밤중에 홀로 남겨질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나침반과 라이트는 필수사항일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 필요한 물품은 본인 판단하에 알아서 챙기셔야 합니다.

    2. 갈림길등에서 기존에 알려드린데로 코스안내같은것은 하지 않습니다. 지도에 의해 독도를 통해 해쳐나가셔야 합니다. 최소한의 가이드라인만 제공해드릴 뿐입니다.

    3. 보험의 경우 단체가입이 가능하면 처음부터 그렇게 처리해드렸을것입니다. 소수의 인원으로 진행하는것이고 단체가입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4. 취사와 야영에 필요한 텐트등의 장비를 보관해드리기 위해 PIT 와 운영팀이 있는것입니다. 자신이 판단하기에 산속에서 버너가 필요하겠다 생각된다면 가져가는것이고, 아니라면 지원팀에 맡겨놓으시면 됩니다.

    5. 총 1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의 모든 개인적 이동, 지참물 운반등을 제가 책임져 드릴 수 없습니다. 모든것은 본인이 해결하셔야 합니다.
    랠리를 뛰는것뿐 아니고, 랠리에 참가하는 과정 모두 본인이 직접 해결하셔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도움을 받는것도 이번 랠리의 취지이니 잘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참가자 최종 리스트에 지역을 명기한 이유도 그런 맥락입니다.


    누가 만들어놓고, 편하게 라이딩하고, 불편할때마다 누가 와서 도와주는 그런 투어가 절대 아닙니다.
    " 나 혼자 모든것을 해결해야 한다 " 라는것을 명심해주십시요.

  • 김현민글쓴이
    2007.7.9 09:45 댓글추천 0비추천 0
    위안의 말씀을 해 주신 정병호님 그리고 바쁜 중에도 성실하게 답변해 주신 진행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런 행사에 처음 참가하다보니 운영팀에 너무 많은 것을 기대려 했던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시합도 아니고 투어도 아닌 자기와의 싸움인 랠리라는 것의 성격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감사드리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애써 주시는 운영팀 여러분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 바이크 홀릭님의 나중의글이 마음에 와닿네요............누가 만들어놓고 편하게 라이딩하고 도와주는 그런 투어가 아니다라고.........짐심으로 멋지고 정신과 육체가느껴야하는 랠리가 돼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내년엔 저도 참가하겠읍니다....오로지 혼자 해결하는 랠리가 진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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