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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여행] [강원별곡] 4일차 첩첩산중 정선의 겨울 설경에 반하다

병철이2008.02.10 14:54조회 수 4188추천 수 32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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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 40분경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서 샤워하고 짐챙기고 기관실에 있던 애마를 꺼내 계단으로 나가려는데 엘리베이터 있다며 직원이 그리로 가라고 합니다.
고맙더라구요.
안그래도 자전거도 무겁고 패니어도 무거운데...


찜질방을 나서자 쌀쌀합니다.
하지만 이젠 추위에 적응되어 이까지 추위에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사북을 출발하여 증산에서 아침식사 겸 점심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민둥산을 바라보면 식사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길을 나서는데 정선은 온통 첩첩산중에 온통 눈세상입니다.
정말 좋더라구요~~




11시쯤에 증산에 도착하였습니다.
멀리 산하나가 눈에 들어오니 그리 좋아하는 민둥산입니다.
지난해 가을 올랐던 그 억새가 장관이던 바로 그 산입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하고 있는데...



잠시 민둥산 감사하시지요.


옆에서 쇠사슬 끌리는 소리가 납니다.
순간 개라는걸 알아챕니다.
고개를 처들고 나를 바라보는데 무섭습니다.
금방이라도 마구 짖어댈 기새입니다.
하지만...
이내

두손(?) 가지런히 모으고 서있는 모습이 여간 귀엽습니다.


꼬리치며 난리입니다.
순한 개입니다.
어찌나 좋다고 난리던지...
이 녀석 데리고가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참을 그 개와 놀다... 한 5분은 같이 논것 같습니다.
식사하러 갑니다.
역도 구경할겸 증산역 앞으로 갑니다.
증산역 역시 지난해 가을에 갔었던 곳이라지요.

너무 귀여운 개~~~~ 많이 외로웠나 봅니다.
앞으로 증산에 오면 이 개를 보고 가야겠습니다. 기억할려나...


증산역 앞으로 갔습니다.
한식당에서 청국장 시켜서 식사를 합니다.
밥 1공기 더 시켜서 꼭꼭 씹어 먹으며 여유있게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약 40분간 식사를 한것 같습니다.
청국장 맛나더라구요.

민둥산을 바라보며 식사를 하니 더 좋았습니다.
올해나 내년에 또 민둥산에 올라야겠습니다.
그때는 정상까지 자전거를 가져갈 생각입니다.


증산역에서 바라본 증산역입니다.
가을에 민둥산에 함께 왔었던 리즈군에게 "증산역앞에서 민둥산 바라보고 있다"고 문자를 보내니 부럽다 하네요.


정선선의 시발역이 증산역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남면 방향으로 길을 잡습니다.
오른쪽 산은 민둥산
그 아래 철로는 증산역과 구절리역을 잊는 정선선 철로입니다.


국도 59호선 정선국도 증산-덕우삼거리 구간에는 어딜가나 저런 멋진 풍경들이 다 있습니다.



정선으로 가던차에 찜질방이 있더군요.
24시간이랍니다.
규모는 작지만 아담하고 한적한곳에 분위기 있을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저곳에 가봐야겠습니다.



정류장 이름이 새마을입니다.



사진속 굴은 정선선 철도 터널입니다.


저곳에 특정부 찔리면 정말 아플것 같습니다.
저 아래 내려갔는데 정말 조심조심 내려갔습니다.



다시 올라왔는데 긴장되더군요.
꼬치될까봐...



방활사는 어디에 있는 사찰일까요?
도로를 달리는 내내 저게 있던데요 하하하하하하~~~~~


소나무 아래에서 휴식중인 제 애마입니다.



마을 이름이 거칠현입니다.
거물현과 비슷한...
 
순간 천자문이 생각나 외워 보는데...
하늘 천 , 땅 지 , 거칠 현(?) , 누룰황


눈쌓은 정선선 철로입니다.
정선선 열차를 타고 설경을 감상하고 싶었는데 다른분이 추진하는 여행에 따라오다 보니 뜻을 이루지 못했네요.
오늘 일찍 일어났다면 증산에서 아우라지 들어가는 무궁화호 탈수도 있었을텐데...

 

 

 


이번 여행에 동행중인 애마 이구아나입니다.
눈이 녹아 흑탕물이 튀겨 제 애마를 저리 더럽히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선평마을 앞산입니다.

 

 

선평역입니다.
무배치간이역입니다.
열차가 하루 상행 2회, 하행 2회 무궁화호가 정차합니다.
작년까지는 증산-아우라지 간 아우라지 관광 통근열차로 운행했지만 1월 1일부터 제천-아우라지간 무궁화호로 운행중입니다.
작년에는 특대형 디젤전기 기관차 1대, 객차 1대, 발전차 1대로 운행중이었는데 통근열차 운임으로는 도저히 흑자를 낼수 없는 운행하면 할수록 적자날수밖에 없는 구조였다지요.
무궁화호로 바꿔도 적자를 벗어나기 힘드리라 생각됩니다.

선평역. 무배치 간이역입니다.

 청량리로 바로 가는 열차는 하절기 5일장 관광열차, MTB관광열차뿐이 없지만 그 열차들이 선평역에 정차 않하는거로 알고 있으니... 없군요.
청량리로 직통으로 가는 열차는 없는듯.

 

아무도 앉지 않는 주인잃은 벤치... 피곤한 누군가에게 자신의 몸을 내어줄 날을 기약없이 기다리고 있는듯 합니다.

 선평역 앞산입니다.
사진속 도로는 국도 59호선 정선국도 증산에서 덕우삼거리 방향 쇄재 올라가는 도로입니다.

자전거 가져갔다는 인증샷입니다.
이걸 찍은건 철동에 올리려 찍었는데 어째든 올려봅니다.
원래 패니어 양쪽 달고갔는데 계단에 들고가는게 무거워서 한쪽 패니어를 떼어냈다지요.

 

 

정선으로 가는 업힐입니다.
이날 국도 구간중에 가장 힘든 구간인데 쉬엄쉬엄 사진찍으며 올라갔습니다.

 

업힐도중 선평역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언제 다시 활기를 띄며 열차가 오갈지 그날을 기다리는 선평마을이 한적해 보입니다.

 

 

영상포엠 내 마음의 여행에 나왔던 기차가 지나가던 다리가 어디일까?
늘 궁금했는데 이곳이었군요.
사진속 하천을 따라 나 있는 길이 가수리(조양강, 동강)로 가는 길입니다.
언젠가 저길도 달려볼 참입니다. 물론 여름에요~~

 

 

쇄재터널입니다.
어제 두문동재 해발 천미터대의 고지에서 400미터대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500미터대로 올라왔군요.

 

4일차는 사진이 너무 많아서 나누어서 올려야겠습니다.
이상 저의 51번째 자전거 여행 4일차 앞부분을 마무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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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겨울을 겨울답게 느낄 수 있는 여행이네요. 멋진 여행입니다. 시합하듯 시간에 억메이지 않고 마음이 가는데로 ...
    나머지 사진들이 기다려 집니다.
    대리 만족이라고 하나요? 덕분에 저도 좋은 겨울 여행했습니다.
  • 재밌게 잘 감상했읍니다
  • 멋지십니다 즐감 했읍니다 ^^
  • 여름 쇄재는 정말 덥더군요 쇄재 옆으로 옛날 쇄재 길이 있었지만
    그냥 힘이 빠져서 그냥 터널로 고고 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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