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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목어와 함께 달리는 MTB의 파라다이스 구마계곡

fromunder2008.07.14 15:56조회 수 3829추천 수 27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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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큰맘먹고 일주일간 MTB를 타려고 경북 북부로 떠났는데 하루딱 타고 돌아왔습니다. ㅎ (다른 일때문에..)
아쉬워서 하루치만 올리구요.

다시 원했던 코스로 떠나볼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편하게 블로그에 적었던 글이라 존칭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참고해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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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 월요일 일주일동안의 MTB여행을 출발했다.


베이스캠프는 석포 ~


 


하지만 자전거는 한번밖에 못타고 2가지 돌발상황?이 발생해서 수요일 서울로 귀가 했다. - -;


맘잡고 운동좀 하려면 쉽지 않다... 평소에 해야지, 꼭 날 잡아서 하면 안되......


 


월요일 아침 6시30분에 일어나서 전날 준비했던 만두국으로 배를 채우고 경북 북부의 MTB천국 현동으로 향했다.


 


첫 코스는 구마계곡 임도 답사.......


 


구마계곡 임도가 넛재로 연결된줄 알았는데... 연결되지 않고 막다른 곳 민가에서 끝이난 길이였다. 마을 입구에서 마지막 임도까지 거리가 16킬로였던걸루 기억한다. 왕복 32킬로~


 


짧지만 MTB를 타기엔 파라다이스 같은 곳이였다.


 


빽백한 숲길 사이로 잘 닦여진 비포장 길


 


태초의 자연을 간직한 계곡물속엔 열목어가 살고~


이곳이 한국에서 열목어 최남단 서식지로 알고 있다. 바로 옆에서 야생? 열목어를 본 느낌은 참 설레였다. 저 작은 계곡에 30센티짜리 열목어가 살고 있다니......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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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고선)계곡들어가는 입구에 핀 뱀딸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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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휴식 : 이제 5KM정도 탄듯 한데... 여유롭게 사진이나 한장씩 밖으면서 물이나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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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옆 산에서 쫄쫄쫄 내려오는 시원한 물 ~


그속에 게토레이 좀 담궈서 시원하게 한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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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계곡 끝까지 들어가면 지장사라는 절 앞에서 막혀있는 임도 바리케이트


난 이 임도가 석포가는 넛재나 태백산쪽으로 임도가 연결되지 않을까 하는 맘으로 들어갔는데 ...... 막상 가보니 막다른 길이였다.


여기서 부터 대략 6킬로 정도 더 들어갈수있다.


 


바리케이트 덕분에 행략객들도 아래쪽에서 놀고 이안쪽으로는 들어가지 못해 다행히 작은 상류 계곡이 보전되고 있었다.


내 느낌은 거의 태초의 자연같은 느낌이랄까.... - -


 


혼자 즐기기 딱~인 멋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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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계곡 바위가 물길을 내주듯 이쁘다


저 포말에 플라이 던지면 바로 열목어 나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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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물을 이쁘게 찍으려면 셔터를 느리게 찍어주면 좋은데.... 삼각대가 없으니... 손으로 2초정도 노출을 해봤다.


대여섯장 찍어서 대충 슬로우로 한장 건졌다.


 


아쉽게나마 손으로 ....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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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한여름 볕이였지만 대부분의 길이 숲으로 싸여서 그늘속에서 이쁜 계곡물을 바라보며 라이딩을 할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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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올라가니 갑자기 작은 방갈로처럼 지은 집들이 몇채 나타났다.


소나무 육성이나 국유림 관리를 위해서 사람들이 기거할수있는 집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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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 국유림 관리소?를 지나 몇킬로를 더가니 왠 민가가 놓여있다.


민가를 지나 길이 더 있나 싶어서 들어가니 낮잠을 즐기던 아저씨가 개 짓는 소리에 놀라 마루에서 일어나신다.


 


그리고 더이상 길이 없단다....


 


아 실망이다. 넘 짧다. 임도....


 


그리고 참 대한민국 산 구석구석 사람들이 안 사는 곳이 없구나.... 싶다


 


산아래 바리케이트에서 부터 올라와보니 중간에 펜션을 짓는 곳이 한곳있고, 불교를 기반으로하는 이상한 종교단체가 하나 있고, 마지막 막다른곳에 민가가 한채있다.


 


아마 이 3곳에서 바리케이트 열쇠를 가지고 출입할때만 열고 다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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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작은 계곡물에 30센티가 가까운 열목어가 살고 있었다.


바로 옆에 서서 쳐다봐도 열목어들이 가만히 있는다.... 사실 물이 작아서 도망갈곳도 없다.


 


이쁘다 열목어


 


나무가 하늘을 덮어서 계곡에 빛이 들어오지 않는 그런 수온이 낮은 곳에서 사는 열목어 참 이쁘다.


 


사람들 때문에 살곳이 없어서 이제는 최상류 작은 계곡에서 겨우 겨우 살고있는 열목어가 안쓰러워 저기서 낚시질하기가 미안하다.


(낚시질은 안했지만... 솔직히 담에 함 해보고는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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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할때 챙겨온 미숫가루


 


이걸로 허기를 좀 달래고.... 잠시 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쉬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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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대현을 지나가면서 막국수집에 들어가 국수를 먹다보니 달력처럼 벽에 사진과 글이 걸려있는데 글귀가 좋아서 기억이 난다.


 


" 자기 자신을 찾고 싶을땐 외로운 고독의 시간을 가져라 " 는 글귀로 대충 기억한다.


 


혼자서 깊은 산속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그늘 밑 바위에서 쉴때 그때가 아마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볼수있는 시간이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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