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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랠리 잘 다녀왔습니다

땀뻘뻘2014.07.01 00:13조회 수 645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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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 열린 280랠리....

미니메드님,험머님, 용용아빠님, 땀뻘뻘

이렇게 4명이 출전하였고

   험머님  32시간27분 완주

    저와 나머지 2명은 170~200km 지점 까지 밤샘 라이딩후 새벽녘에 포기하였습니다.


저의 경우 200km지나 화악산 임도를 올라가다가

갑자기 의욕 상실이 생겨 잔차 머리를 돌려 내려 왔네요...

왜 갑자기 멘붕이 왔는지 지금도 곰곰히 생각해 보지만

딱히 큰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여러가지가 복합된 복잡미묘한 상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매년 참가하는 랠리가 고통을 즐기고 재미도 있지만,

감내할수 있는 정도까지만 즐길뿐이지

죽을둥 살둥하면서 까지 끝까지 완주해보자는 의지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다시 미완으로 끝이 났네요...


그래도 원없이 지겨울 정도로 타고,끌고,

랠리때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세상엔 참 별의별 길도 많구나하는 걸 느꼈네요...ㅎㅎㅎ   


같이 열심히 뛰어면서 힘이되어준 미니메드님, 용용아빠님과

정말 열심히 지원해준 낑낑마님, 돌핀님, 땀걸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시는 이런 럭셔리 지원을 받긴 힘들 듯...

진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내년엔 문경에서 열린 다는데

또 어떤 길이 기다릴지...

또 도전해야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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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회 280랠리 춘천대회 후기입니다. (by HUMMER) 내일 7월1일(화) 먹벙 합니다. (by 낑낑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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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완주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겠으나..

    멘붕까지 극복하면서 완주를 할 필요는 없는 듯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마일드바이크니까요. ㅎㅎ

    자출사에는 어느 젊은 여성분(도로라이딩의 여신 인듯, 280 처녀 출전)이 197km지점에서 7시에 포기하고 하염없이 울었다는 후기를 봤습니다. 밤사이 임도에서 길을 잃어 도와달라고 울며 소리치다가 다행히 어떤 노인분한테 무사히 구조되었다고 하더군요. 젊은 여성이 에스코트 없이 새카만 산길을 달리는 280을 처녀 도전하는 것이 어찌보면 무모하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 암튼 멘붕의 극한 사례를 보여준 듯 합니다.

  • 고생하셨습니다. 화이팅~~~

  • 수고했습니다 가기전에 '갈수있을때까지 간다'라고 했잔씁니까! 아쉬움이 남겠지만 돌아설당시는 한계인 상태였겠지요! 몸과 마음이 편한 지금 되새기려해도 당시의 심정은 아닐겁니다 그려러니 하세요!
  • 첫 도전이었지만 준비하고 참가하면서 많은것을 얻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말바님들이 헌신적으로 도와주는 장면은 두고 두고 잊못할것같습니다. 원없이 달렸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함께한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선수조, 지원조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

    후기 들으러가야 하는데,, 몸이 가게이 묶여서 ..  죄송합니다.

     

    근데,, 사진이 쫄려서 나옵니다..  저만 그런가요,,,  /???/

  • 수고하셨습니다

    이따 후기 듣겠습니다

  • 고생많았습니다.

    이제 살살 탑시다.  ㅎㅎ

    넘 보기가 안스러워서~~~ !!

  • 포기 1호...죄송합니다...내년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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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 끌바의 연속.

    어둠속 임도 길은 수풀이 라이트에 비쳐

    마치 불명확한 홀로그램 안을 헤치고 나가는듯한 착각을 하게만들었다.

    메탈패드에서 울리는 굉음은 고요한 숲속을 향해 외치는 고통의 절규 그 자체다.

    야간 랠리현장은 전쟁터와 같았고 쓰러져있는 병사들을 지나치는 살아있는 자만의 진군행렬이 이어졌다.


    레알 현장 느낌입니다.

    현대를 살면서 전장을 느끼게되는...

    누우면 계속 반복되는 군요..

    얼마전에 관람한 톰 크루즈의 '엣지 오브 투머로우' 처럼..   

     

  • 땀뻘뻘글쓴이
    2014.7.3 19:26 댓글추천 0비추천 0
    6번 도전하다보니 느끼는게 많네요. ㅎㅎ
    특히 올해의 실패는 많은 걸 생각하게 해주네요
    이젠 보입니다. 완주 솔루션이.
    내년엔 솔루션을 검증하는 한해가 될것 같네요.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필 완주 할수 있다는걸 검증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
    체력요건이나 멘탈이 강하신 분들은 해당이 안되구요. 정말 완주할수 있을까 자신없는 분들께 해당합니다. 6년동안 랠리 9번 뛰면서 결론을 얻은것 같아요. 물론 그냥 되는건 아니고.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완성됐다고 할까요. 내년엔 프로그램 대로 시행하고 다시 또 도전합니다. ㅋㅋㅋ.
  • 땀뻘뻘글쓴이
    2014.7.3 19:31 댓글추천 0비추천 0
    미니님. 무한끌바는 당연한 거구요^^
    내년엔 잠이 부족한 미니님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할테니 같이 훈련하고 완주하자구요. ^^
  • 전투조 지원조 모두들 고생들 하셨습니다. 전 체력 부족으로 엄두도 못 냈습니다.

    하염없이 내년을 기약하고만 있습니다.

    험머님 생생한 후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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