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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스포츠글라스 - 천궁

edge2008.05.06 01:12조회 수 267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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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음느낌


천궁. 리뷰어에 당선되고 나서 처음 받아 봤을때 느낌은 모양은 날렵하네.. 케이스는 이정도면 준수 하군. 이야 도수클립도 굳이 넣어서 줬네. 이정도 구성품이면 양산됬을때 가격은 어떻게 책정이 될까. 정도의 여타 다른 브랜드의 스포츠 글라스를 처음 구입하였을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잘 모르는 브랜드라는 사실과 그것이 한국인의 손에서 한국인의 힘으로 만들어져서 현재까지 진화되어 오고 있다는 사실이 요즘 하이엔드급 부품의 국산화와 맞물려서 콧대를 조금더 들수 있는 애국자적인 느낌이 뿌듯하게 느껴졌다.  




2. 전체 구성 액세서리


이미 많은 분들이 써보고 리뷰에도 나와있으므로 간단한 내 느낌만 전하면 다음과 같다.


- 클리너 : 특유의 도깨비 문양이 특이하기도 하거니와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 밴드 : 밴드의 경우 실용적으로 잘 짜여 있었다. 그러나 이런 재질의 고무인경우 크게 보풀이 많이 일어나는 형태여서 실제로 1,2회만 사용하게 되면 보기 싫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또한 고무의 수축력이 많이 약해지는 경우도 많이 보아 왔다. 물른 이번리뷰기간 시에는 착용해 보지 못해 단정하기는 어렵다.


- 케이스 : 충분히 좋다. 게다가 꽁짜로 세트에 기본으로 들어 간다면야 더 말할나위가...다만 개인적으로는 고리부분의 재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런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저가형 프라모델이나 모형등에 들어 가는 듯이 보이는 재질로 생각이 된다. 고급스러운 천궁과 케이스라면 이런 부위의 플라스틱 재질도 신경을 쓰면 더욱 소비자들이 고급스러움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 한다.  




3. 형태


X프레임 짝퉁 아냐? 오X리 본딴거 아냐? 이런 질문들로 부터 태생적으로 자유로울수는 없다. 왜냐 하면 일단 오X리는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고 이에 반해 후발 주자다 보니 어느정도 비슷하기만 해도 그런 모욕(?)적인 말들을 들을수 밖에.


그렇지만 어느 리뷰에서 읽은것에 전적으로 동의 하는 것이 이제와서 모양등은 서로 참조 하기도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의 논쟁이 과연 의미가 있냐는 것이다. 그냥 이 제품 자체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느끼기에도 부족한 시간인데...



일단 천궁은 한국형, 또는 아시아형의 두상에 맞춰 나왔다.


그전에 가장 즐겨 사용하는 쥴리엣 듀가티 에디션과의 다른점을 보면



누가 봐도 오클리에 비해서 일자로 뻗은 프레임 다리를 알수 있다. 잘 모르겠다고? 그럼 제로 모델과의 다리 비교를 보자



이부분들을 보면 서구형 머리통(?)에 미해 큰(?) 아시아형에 맞춘 형태를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프레임 뒷 부분은 본인의 머리형에 맞게 조정할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얼굴형태에 맞게 쓸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극단적으로 구부리면 이렇게도 구부러 진다.



이제 알겠는가? 마치 예전에 스키를 타다 부러진 내 다리 마냥..ㅡㅡ 영 히안한 각도로도 구부릴수 있다.  


이런부분은 두상에 따라서 짝짝이이신 분들도 본인에 맞게 쓸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해준다.


그렇지만. 조금 아쉬운 점은 사용하다 보면 그 각도로 계속 남아 있는건 아니란점. 특히 머리 안쪽으로 구부린다면 안경을 벗을때 머리에 쓸려서라도 다시 펴 지는 ..그래서 사용할때 마다 한번씩 신경을 써줘야 한다는 단점.


그렇지만 한번 신경을 쓰면 어떤 두상일지언정 ^^ 잘 맞다..(착용감은 다음내용에)



그리고 활의 모양을 그대로 이어 받았다는 형태..보너스 샷으로 한번 올린다. ^^



확실이 이 형태의 경우는 천궁의 모양이 더 멋지다. 정말 활의 모양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접은 모양은 강추!!!


글치만 접고만 다닐수는 없으니..^^ 다리부분을 피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멋지다. 뽀대 난다. ㅋㅋㅋ 사실 젤 중요한게 기능, 렌즈 어쩌구 늘 얘기 하고 가격대비 성능이 어쩌니..라는 말을 누구나 하고 나 스스로도 늘 입에 달고 사는 말이긴 하지만.


더 중요한건 역시 ^^ 뽀대. 무시 못한다. 국적 불능인 요새 애들말로 하면 간지. 암튼 전체 느낌은 고급스러우며 부드러우면서도 날렵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브랜드만 보고 무턱대고 선택하지 않는다면 (블라인드테스팅처럼) 오X리, 아X다스, 루X, 천궁을 놓고 (물른 비슷한 가격대의 비슷한 형태와 컨셉의 모델이어야 겠지만..) 골르라 했을때 먼저 손이 갈수 있는 모양을 가지고 있다는건 누구나 부인할수 없을것이다.




4. 착용감


스포츠 글라스에서 뽀대(?) 와 함께 가장 중요한것은?  역시 착용감 이다.


매도 먼저 맞는다고 .. 단점 부터 말해 보면


다리를 구부러지게 함에 따라 또다른 착용감 측면에서는 성공한 듯 싶지만. 재료의 착용감에 대해서는 조금더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무슨 말이냐 하면 재질측면에서 아래 사진을 보면



마데인USA가 보이고 천궁이 보이는데 오X리 대부분의 제품들의 다리부분은 고무로 되어 있다.


이 고무란 놈을 싫어라 하는 분들도 계시긴 한데 지극히 개인적으로 나같은 경우는 머리에 딱 붙어준다는 느낌이랄까.


천궁의 다리 재질은 내가 처음 본게 태그X이어 제품에서 시작되어 요즘은 국산 안경테에서도 볼수 있는데 가볍고 등등의 장점은 분명히 있지만 나의 경우에는 고무로 마무리 되어 있는 것이 피부에 딱 붙어 있는 듯하고 라이딩시에도 잘 빠지지 않는 듯 하다.



구부러지는 형태의 다리재질이 참신하고 정말 좋은데 혹시 여기안쪽에 고무 재질로 덧댈수는 없을까? 이상해질려나..



다음으로 코받침대.


이것만큼은 천궁. 정말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제로는 조금 긴 고무로 되어있고 듀가티의 경우는 코받침대에 고무로 덧대어서 마감이 되어 있을뿐.


그래서 흔히들 지극히 동양적인 분들이 쓸때에는 코가 맞지 않아서 어색한 모습이 있었지만. 천궁의 코받침은 손으로 쉽게 조정되고 강성도 가지고 있어서 충분히 지지를 해 주면서 코받침대의 기능을 한다.




그리고 이건 느끼기에 따라 달라졌는데 앞서 말한듯이 다리의 형태 자체가 동양인과 서양인과 다르게 일자로 뻗어 있다는 부분을 언급을 했는데 이 부분이 착용감에 조금 신경이 쓰였다.


제로나 듀가티의 경우는 각이 안쪽으로 되어 있다 보니깐 머리를 천궁에 비해 조금더 누르기 때문에 이게 머리를 압박해서 관자놀이를 눌러서(?) 아프다거나 이게 오히려 갑갑하게 느껴지는게 단점이지만. 반면에 조금 강하게 밀착되어 있어서 라이딩이나 과격한 운동중에 조금더 안정된 착용감을 유지 시켜 줄수 있다.



조금 정리를 해 보면



오X리 류


- 다리가 고무로 되어 있다. 피부에 붙는 장단점.


- 다리 각도가 안쪽으로 되어있다. 머리를 눌러서 불편한 단점이 있지만 과격한 운동시 유지된다.


- 코받침이 변형이 안된다. 낮은코는 낮은 코받침을 껴야 한다.


천궁


- 다리가 구부러진다. 각가 머리에 맞게 맞출수 있다.


- 다리 각도가 일자도 되어있다. 머리에 주는 압박감은 주지 않는다. 과격한 운동시에는 조금 유지가 힘들다.


- 코받침이 조정이 가능하다.



물른 저런 단점이 있지 않을까 라고 언급한 부분은


실제 라이딩시 과격한 라이딩을 하지 않아서 (로드) 인지는 몰라도 천궁의 경우 큰 문제 없이 제대로 밀착되어 잘 사용할수 있었다. 다음기회에 좀더 과격한 라이딩을 하게 되면 내용을 더 추가하도록 하겠다.



5. 기타


다들 한번씩 언급하는 도수렌즈.


나같은 경우는 라이딩을 할때 렌즈를 사용하는 편이라 이번기회에 사용을 해 보지는 못하였다.


다만 낄때...쪼금ㅋㅋ 힘들었다.  그러고 보니 내가 원래 스포츠글라스를 쓸때 렌즈를 쓰기 시작한건 도수클립이 예전에는 혹은 내가 사용했던 모델에서는 없었고 또 굳이 그걸 돈들여 살필요까지 있겠는가 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곡면으로 만들어진 안경을 써 봤을때 느낀점이 어지럽다... 라는 것이기 때문에 스포츠클라스에 도수를 끼워 사용한다는 것은 조금 부정적인 시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천궁 도수렌즈의 경우는 렌즈에 거의 밀착되다 시피 되어 크게 어지럽지 않을까 하는 짐작을 조금 해 본다.



근데 여기서 한가지.


도수렌즈를끼게 되면 난 개인적으론 다른 사람은 몰랐으면 좋겠다. 무슨말인가 하면 야간용렌즈야 어쩔수 없이 다 보이겠지만.


주간용의 경우 나한테 온 렌즈와 같은 검은색인 경우는 내부의 렌즈가 가급적 안보였음 하는데... 티타늄재질의 형상기억합금이라 했는데 일단 테두리가 금속이다 보니 바깥쪽에서 보여지게 된다.


그동안 나왔던 도수렌즈들이 플라스틱재질의 불투명한 색이 그냥 그랬던건 만은 아닐지도....


머 그것보다 더더욱 안보인다면 더 좋겠지만. ^^



헷멧과 함께 제로 모델과 함께 보게 되면




개인적으로 히트 모델인 제로 보다 천궁의 모습이 더 잘 어울린다. 물른 제로가 엠프레임형 스탈이 아님을 감안하고도.



6. 착용샷


라이딩시에 찍은 사진이 없다보니 (쑥스러워 누구한테 찍어 달라고도 못하겠고...)


집에서 리뷰용으로 사진을 찍다가 얼굴알려지는건 부끄럽지만 ㅋㅋ



보면알겠지만 코가 조금 높은편입니다. (^^) 면도 안한것도 문젤쎄..흠..


암튼 일반적으로 스포츠 글라스를 얼굴에 딱 붙여서 쓰는 타입입니다.


프레임이 역시 동양인에게 맞다는 것은 보시면 알겠지만 광대뼈 부근에 아주 아슬하게 붙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얼굴 전체를 밀착되어 커버를 해 주고 있구요. 어떤 분들은 속눈썹이 길어서 닿는다는 분들도 계셨는데 전..그렇진 않드라구요...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 주고 싶습니다.


듀가티와는 아주 성격이 틀리니 그나마 좀 비슷한 제로와 잠시 비교 해 보면



이런식으로 뜨다 보니까 아무래도 거리에 대한 감각이 조금 약해지는 느낌이고 우리가 독수리 눈은 아니지만 눈 아래로 시각이 갈때가 있기 때문에 광대뼈부분과 벌어져 있으면 느낌이 어색할수 밖에 없다.



머 젤 좋은건 겨울 스노보드탈때 고글이나 아니면 수영 고글이겠지만. 그런걸 늘 쓸수 없다면


가급적 광대뼈에 가깝게 쓰되 광대뼈과는 약간의 거리를 둠으로써 피부에 닿아서 생기는 김서림을 최대한 없애야 하는것이 가장 이상적이지 않나 생각이 든다.



7. 마치며


천궁의 경우 아직은 많은 사람이 아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나 스스로도 파란 인터네셔널이라는 회사에 대해서 그리고 신궁등의 모델에 대해서 듣게 된것이 왈바를 통해서 였다.


처음 그런 제품정보를 듣고 나서는 큰 감흥이 없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신제품을 내 놓고 리뷰어나 소비자의 의견을 수렴해서 계속 진화 하면서 시장에 맞는 가격과 양산체제에 맞는 마무리, 소비자들이 만족할만한 서비스와 빠른 피드백 등으로 익스트림스포츠 전역에 뿌려진다면 얼마나 큰 시장변화를 가져 올까 생각이 들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어찌됐던 후발 주자로서의 가장 큰 숙제중의 하나인 현재까지 오클리나 아디다스,루디 등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그것과 다르다고 하면 그게 단점인냥 받아 들이는 시각들을 바꿀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짧은 시간에 쉽지는 않을듯 싶다.


그러나 이런 부분은 좀더 많은 프로토타입의 제품의 진화와 더불어 그것을 리뷰어와 일반 사용자 들에게 알아 들을수 있을만큼 설명하고 또 스스로 알아보고 , 한번씩 매장에서 착용도 할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된다.


이젠 이런 기술력이라면 자체 브랜드로서 마케팅과 영업도 좀더 고객들이 다가 설수 있도록 한다면 충분히 천궁은 베스트 셀러가 될수 있을꺼라 생각 한다.


완벽한 제품은 없다.


하지만 나에게 맞는 제품은 있는 것 처럼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이런 제품들이 우리의 기술로 우리의 시장과 더불어 전세계 시장에서 맹위를 떨친다면 그것은 우리의 큰 힘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끝으로 이런 기회를 준 파란인터네셔널 천궁 관련 담당자분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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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뻐 엄 뿌 (by ........) 하늘을 가르는 弓 "천궁"에 빠져들다! (by artc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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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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