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외관

xo라는 문구대신 x9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것 외에는 커다란 변화가 없습니다. 다만 왠지 가볍다는 느낌은 확연합니다.

시원하게 인디게이터 창 없어주고 간격을 바꾸어 주기 위한 볼트 구멍이 두개라는 점 외에는 쩝....

그래도 은색에 리어변속기와 함께 상당히 기계적인 느낌을 가집니다. 문제는 얼마나 단단한가 일겁니다.

집어 던지거나 꽂혀 보기전에는 논하기 힘들듯 --;;



2. 성능

우선 대단한 장력에 소유자 입니다. 텐션이 확실히 잡혀 있는 것이 체인이 프렘을 난타하지 않는군요.

역방향이 그러한 느낌이 난다 하지만 확연히 다릅니다. 특히나 저에 경우 숏게이지이기에 더더욱 장력발을 보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속이 다 보이니 우중라이딩이나 뻘 라이딩시 청소에 압박이 느껴집니다.

레버는 확실히 시마노에 비해 유격이 적은 듯 합니다. 한단한단에 변화가 확실하고 생각보다는 부드럽게 변속이 됩니다.

셋팅에 좀 더 신경을 쓰게 되면 더더욱 정확성이 딱 들어 맞습니다. 그만큼 슬램은 정방향에 1:1이라는 방식에 충실한 듯 합니다.

하지만 개인 역시 숏게이지이기에 빠르다는 생각뿐 1:1이 좋다 라던가, 1:2가 느리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생각보다는 노이즈 없이 변속이 되기에 매우 만족합니다. 구동부에 무리수가 있다는 생각은 전혀 없네요.



3. 업힐시에 변속감

우선은 슬램은 오로지 정방향으로만 나옵니다. 나중에혹시라도  역방향이 나올지는 모르지만 쩝....

즉 저단으로의 변속이 케이블을 당겨서 된다는 것이죠. 이에 따라 강한 폐달링에 따라 체인이 뜯겨지는 느낌이 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이 변속레버에 따라 달라 진다는 것입니다. 완차 사항에서는 x-7이 달려져 나옵니다.

업힐 시 변속레버를 누르면 상당히 반발력이 생깁니다. 낚시에서 물고기가 미끼를 물고 반대 방향으로 강하게 뿌리치는 기분이랄까요? 변속도 되었는지, 안되었는지 모릅니다. 하단 릴리즈를 끝까지 넣어 주어야 간신히 한단 넘어 갑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x9으로 변속레버를 바꾸어 주었습니다. 그렇더니 전혀 릴리즈에 깊이와는 다르게

척척 한단씩 저단 변속이 됩니다. 노이즈가 심하던 예전과는 다르게 말이죠.

셋팅에 문제 일수도 있지만 평지에서도 변속감이 안좋았던 것을 보아서는 역시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일 슬램을 쓰신다면 꼭 변속레버는 x9급이상으로 꾸미시길 바랍니다. 변속기야 큰 차이가 없지만 레버만은 과거 시마노와 달리 확연한 성능에 차이가 느껴집니다.



4. 마치며....

시마노에 국내 가격은 외국에 비해 정말 크리스마스 대할인 행사가격입니다. 그 만큼 이웃나라 덕을 확실히 봅니다. xo레버셋트구매가로 최고 등급 셋트로을 사고도 돈이 남으니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슬램을 상당히 싫어 하는 편입니다. 과거에 엄청 당한 적이 었어서요 ㅠㅠ 하지만 셋팅과 정확한 변속습관으로 지금은 그다지 차이를 느끼지 못합니다. 물로 완차 사항이 그러하다 보니 그렇지만요.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저에 생각은 이러합니다.

1) 시마노나 슬램이나 변속에 커다란 치이가 나지 않는다.

2) 변속기보다는 레버에 등급이 차이를 일으키기도 한다.

3) 슬램은 좀 더 셋팅에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좋은 잔차 생활 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