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시마노 PD-M959 사용기

icebrk2005.05.30 15:56조회 수 13259댓글 9

  • 1
    • 글자 크기




아버지가 5달 전에 2001년식 specialized stump jumper xc fsr 을 주셨다.
왜 주셨을까..살빼라고?.. 알아보니 아버지 첫 라이딩을 동우회 사람들과 하셨는데 무지무지 힘드셨나보다.. 연세도 있으시고(환갑이 넘으셨으니...)

첨 이놈을 봤을때 넘 좋았다. 그래서 출퇴근 용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우리집에서 회사까지 아니 대구에서 성주(나의 일터)까지 편도 25km를 멋 모르고 그냥 가갔는데 거의 죽임이었다. 큰 고바우가 4개인데 모두 만만하지 않다. 처음 1시간 40분 편도로 걸렸는데..점점 타고 다리에 힘도 키우니깐 지금은 1시간 10분에 통과한다. 자꾸 말이 새는군..)

내 욕심에 1시간 이내로 단축하고 싶었다. 그래서 업글을 했다. 먼저 바퀴(마빅717), 허브(크리스킹),브레이크(쥬시7),안장(테라조),쇼바(바닐라125r),크랭크(시마노xt), 그리고 페달(시마노 m959).. 이중에서 페달이 가장 맘에 들었다.

먼저 첫느낌은... 사진으로 보던거랑 실제로 보니깐  '뭐가 이렇게 작아. 페달링하는데 졸라 빡쎄겠군..'  실제로 전에 쓰던 평페달에 비교해서 너무 작았다.

신발은 시디 드레곤을 샀는데 집에와서 넘 흐믓했다.. 뽀대 좋으니깐...

주말에 장착만하고 오늘 출근길에 첨 탔다. 개인적으로 베이링이니 허브니 모두 중요하겠지만 페달이 제일 좋았다. 아직 나의 힘만 믿고 타니깐 다리를 내릴때 뿐만이 아니라 올릴때에도 힘이 팍팍 들어간다.

평지에는 잘 모르겠고 또 그렇게 힘이 들어 가지도 않지만 오르막을 클릿 페달의 진면목을 알수 있었다. 출근길에 큰 고바우 4개는 거의 각이 10도 이상이다. 발을 내릴때는 체중으로 하고 동시에 올리는 발에 힘을 팍팍 주니간 기아 변속도 거의 하지 않았다.
회사에 도착하니 정확하게 1시간이었다.

첨 탈때 자꾸 신발에 페달을 끼고 탈려는 버릇이 있어 잡을게 없으면 아직 불안하다.
아마도 첨에는 그냥 안장에 올라고 타다가 라이딩 중에 신발을 페달에 끼는것이 좋겠다.(그게 정답이겠지..)

신발을 빼는것도 걱정했던 만큼 어렵지 않았다. 그냥 확 틀면 되던데...장력은 중간정도로 했다.

쓰다보니간 시마노m 959에 대한 내용보다는 클릿페달에 대한 내용이 되었습니다.
초보자로써 그리고 아스팔트길의 언덕이 심한곳을 주로 타는 사람으로서 클릿페달정말 유용하더군요... 다리에 힘을 더 키워 50분까지 단축해보렵니다.


  • 1
    • 글자 크기
Fox80r 샥 사용기 (by childlike) 최고의 프리아리딩 싱글 크라운 찾기 (by ls0914)

댓글 달기

댓글 9
  • 30도 이상이라고 느끼셨다면.... 12-13도 정도 될껍니다.
    계단 경사가 보통 25-30도정도구요.
  • 앗! 내꺼다 ㅋ
    시마노는 515까지는 별로고, 520 이상이면 재질과 기능이 다 좋은듯합니다.
  • 참고로 도로 경사가 10도넘는곳은 별로 없읍니다
  • 국도는 원칙적으로 10도이상은 없다고 합니다. 10도는 기하학에서의 각도와 다르게 평지 100M 갈때 수직으로 10M 상승/하강 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 전 그 방면의 일을 하고 있으니 말씀드리면, mtnkosb님께서 말씀하시는 바는 10%경사를 말씀하시는데, 맞습니다. 도로에서는 여간해서는 10% 이상의 경사를 만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을진입로일 경우, 예외도 있지요. 10% 경사는 5.7도이네요. 그렇담 30도 경사는 58%, 이건 걸어서 오르는 것도 어려운 기울기입니다. 과장이 심하신 듯... 하지만 그 정도로 힘든 길이라는 심리적 묘사로 봐주면 무난할 듯...
  • 저도 클릿을 사용해보니 정말 언덕오를때 맘에 들고요..
    내리막에서도 페달링이 안정되고 더 속도를 낼수 있더군요.
  • icebrk글쓴이
    2005.9.5 22:59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가 과장이 심했군요.. 뭐 몰라서 그랬으니까요(정말 그렇게 느꼈습니다.) 푸하..
    아참.. 제가 좋은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성주에서 대구방면으로 오면 성주 문화예술회관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회관을 지나 좀 가면 오르막인데요.. 맨 꼭대기에 안마시술소가 있지요.. 그곳에 가면 숲이 있는데 6월 20일 쯤 가면 완전 산딸기 천지 입니다. 전 자전거 타다가 발견했는데요. 엄첨 많이 먹고 술도 담았죠.. 여러분도 내년에 꼭 드셔보세요.
  • 음.....볼수록 멋있는 모델 이지요..!!
  • 비싸니 좋은거 아닌가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68다음
첨부 (1)
페달.jpg
23.5KB / Download 2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