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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 Ruckus I-drive

jericho2006.09.15 10:34조회 수 7079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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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 RUCKUS I-Drive2.0 프래임에다가 기존에 Giant AC2에서 쓰던 부품을 전부 옮겨서 조립 했습니다

뭐, 제가 헤드앵글 1'의 차이나 리어샥 3클릭의차이, 휠베이스 수mm에
따른 변화를 느낄만한 민감하거나 경험이 풍부한 라이더는 아니니

럭커스로 바꾸고 싱글라이딩 몇번 한 경험을 AC와 비교하는 정도로 밖에 쓰질 못하겠습니다
AC와 다른 점은 확실히 좀 더 FR에 가까운 차라는 것입니다.

AC는 태생부터가 XC~FR이라는 다소
어정쩡한 클래스라서,  좀 빡세게 탈 수 있는 AM이라고 보는 편이 좋겠지요

리어샥의 성능이 그다지 좋지 못하고, 스윙암은 얇다못해 코너링에서 휘청이고, 드롭이라도 살짝 하려면 충격은 크지 않지만, 묵직한 맛이 없습니다
하지만, 좋은 페달링과, 어지간한 AM차를 보다 풍부한 트래블,
그래도 피봇마다 실드베어링을 끼워넣은 세심함.. 이 있었죠. .
무개도 가볍구요
13kg대로 세팅하고 탔습니다

하지만 다x굵은..님이

"이제 DH 차 좀 타지?장터에 가격 좋은 xxxxx가 나왔다네^^* "

하는 뽐뿌질에 다음날 바로 넵!하고는 프래임을 팔고,
원래는 Big hit로 가려고 했습니다. 귀가 얇은 게 탈이죠.  뽐뿌질 한방에 그냥..
..여러 사정이 있어서 , 한달 간 프램 없는 부품을 샵에 방치해 두고 지내다가
친구가 전에 타다가 방구석에 처박혀 있던  럭커스 아이드라이브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서야, 럭커스 얘기로 들어가는군요.
S사이즈는 180 정도 까지 무난하게 타도 됩니다. 저는 177 입니다
AC m과 비교하면 휠베이스는 조금 짧고, 유효 탑튜브가 짧고 스탠오버가 낮습니다

프래임 디자인은  Y 형상의 싱글피봇이라
트리플 트라이앵글 방식으로 디자인된 AC와 비교해서는 직진성은 조금 떨어집니다만
짧은 휠베이스와 유효 탑튜브 ,낮은 스탠오버하이, 다소 선 헤드캐스트로(이건 AC보다 약간 더 누웠습니다)인해
민첩함은 조금 더 낫다고 느껴집니다

현재 셔먼 Flick 5"포크,
스램 어택쉬프터+XTR변속기, Avid CPS 브레이크, 60mm,0' 스템
LX 170mm 크랭크,636페달 ,521림 조합으로 타고 있습니다


프래임 스펙은

6"리어휠 트래블
(샥트러블 2" = 3:1 서스펜션비율 -스프링에는 2.3"- 550lbs라 적혀있지만 실재 샥트래블은 2"입니다)
바닐라 RC리어샥
앞변속기 장착 가능
아이드라이브의 익센트릭캠은 니들베어링
메인 피봇 또한 니들베어링이 장착 되어있고
양쪽에서 스윙암을 잡아주는 부위에는
실드베어링이 장착 되어 있습니다  


단점 몇가지 말하면,

-케이블 루팅이 왼쪽에 몰려있고 아이드라이브의 특성상, 케이블 처리가 깔끔해 보이지 못한다.

-도장 Giant만큼 그다지 튼튼하지 않다-
사실 이것은 아노다이징을 제외한 대부분의 프래임의 문제 입니다

-스윙암의 리어샥 마운트부근과 메인피봇 상단의 크랙문제
(04년식 부터 해결된 것으로 압니다)

-체인가이드를 못 단다 (개인적으론 필요를 못 느낌)

-무겁다 (4.6kg)

-싯포스트 조절폭이 짧음
특히 s사이즈는 리어샥의 리저버 탱크가 싯튜브 바로 밑에 위치해서 실재 조절폭은 4cm가량 입니다
M사이즈는 싯마운트가 더 뒤로 가있어서 리저버탱크 높이만큼 조절폭이
좀 더 나옵니다  아쉬운 부분입니다
결국 싯포스트와 안장을 추가로 구해서 코스에 따라서 바꾸어 가면서 쓰고 있습니다
(셔틀위주의 라이딩이나 레이싱 때나 쓸 생각입니다)

-조절 가능한 드롭아웃이나 시트마운트가 아니라서 지오메트리의 변경이 불가능합니다. (리어샥 마운트로 약간의 시트-헤드 캐스트 변경은 되지만요..)

-리어샥 마운트의 볼트가 잘 풀리고 , 잘 부러지는 편입니다 -
수시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다행히도 스윙암쪽 마운트는 3점으로 잡아주는 방식이라
부러져도 임시로 옮겨 쓸 수는 있습니다
저는 볼트가 3개 부러져서 따로 가공한 8mm볼트를 쓰고 있습니다



==장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아이드라이브 최대의 장점은 역시 페달링이라고 봅니다.
Trek-Y프래임과 동일한 방식이라 비비셸이 스윙암에 붙어 있는데도

시트와 비비의 거리를 거의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바빙을 없애줍니다
오히려 밀어주는 느낌 납니다

무거운 무개에도 불구하고 업힐 좋습니다.
AC와 비교하면 조금 더 좋습니다.  
업힐 능력을 중요시하는 제 스타일엔 매우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라이딩 같이 하는 분들도 직접 타보시고는  
무개에 비해서 주행 느낌은 매우 가볍다는 평이 공통적입니다
역시 프래임에서 무개는 하단의 아이드라이브에 편중되어서
무개 중심이 낮기 때문이라 봅니다 

아는 분은 레이싱 점프후 착지 때 아이드라이브 특성상
킥백이 느껴진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불편함 없습니다

브레이크잭는 종종 나지만,
그것 때문에 다운힐에 지장을 준다는 정도 까지는 아닙니다



-비비셸이 높아서 3단 크랭크를 써도 거의 안 걸립니다

기본은 허스펠트 2단 크랭크에 배쉬링이 달려있는데, 굳이 이거 쓸 필요 없겠더군요
신형 LX 크랭크 달고 관악산에서도 걸린적 없습니다.
새그를 크게 써서(50%) 페달이 조금 걸리는 정도..
AC는 자그만 요철에도 3단링이 걸릴까봐 요철이나 계단만 만나면 살짝 들어주던 버릇이 있는데
신경 안 써도 되더군요
대신 비비가 낮아서 다운힐이나 페달링에서 안정감 있던 AC가 좀 그립습니다

-싱글 피봇답게 튼튼함과 스윙암 휘청임이 거의 없습니다.
코너링에서도 딴딴하게 리어가 따라와주는 느낌.. 정말 좋습니다  
또, 럭커스 뿐 아니라 아이드라이브 시스템을 적용한 프래임은
같은 트래블의 락커암이나 포바링키지에 비해서 트래블이 좀 더 크게 느껴집니다



지금까지 약 4달간 라이딩하면서 이전 글을 약간 수정했습니다

사실, AC나,Ruckus I-D나.. 오래된 녀석들이라
ID 7이 나오는 지금(근데 ID 7은 너무 못생겨서 싫습니다 ㅠㅠ)
,이 리뷰란에 올려도
새로 구입하실 분들에게는 그다지 도움이 될 만한 글은 아니네요

성격이 꼼꼼하지 못하고 세팅도 대충 하고 다니는 스타일이라
미세한 변화에 크게 몸이 못 느끼는 편입니다
저도 사실 프래임의 직진성이나 코너링에서의 예리함을 다른 프래임과 비교하고 싶지만
6"급 풀서스펜션은 AC와 럭커스 밖에 못 타봐써 너무 편중된 느낌만 적게 되었습니다
특히 코스에서의 느낌을 자세히 적고 싶지만, 아직 DH를 본격적으로 해보지 않아서
추후 수정하겠습니다

포크를 박서급이나 6"이상의 싱글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5"포크로도 드롭에서의 충격같은 것은 아쉬운 점이 그다지 없지만,
고속에서의 안정감이나 급경사와 요철이 큰 코스에서는 조금씩 상실감이 들더군요

언젠가는, VP-free로 교체 전까지 과도적으로 쓸 프래임 이지만,
지금도 만족 입니다


허접리뷰였습니다  






ps:구형 익센트릭캠 방식의 아이드라이브는 체중에 맞게 세팅된 다는 글을 예전에 읽은적이 있는데, 지금은 구형의 매뉴얼을 구할 수가 없군요, 혹시 매뉴얼 가지고 계신 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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