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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하늘

정병호2013.03.21 11:02조회 수 3119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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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하늘입니다.

한달전에 발목을 다쳐, 봄기운이 있지만 자중하고 별만 봅니다. ㅎㅎ


IMG_6742.jpg


그래도 아주 쉴 수는 없어 가끔 지름길 오르막은 가끔 탑니다.

젤 힘든 구간을 지나 마지막 300미터를 남기고 빨랑 끝내려 숨을 몰아쉬는데 뒤에서 오던 차가 속력을 줄이더니 옆에 서려고 합니다.

길 물어보려는 듯 한데,  그 순간에 멈추면 호흡이고 다리고 엉망이 되니까 모른척 하고 그냥 갈랬더니 따라와서 또 멈추네요.

아 증말... 내려서 무지하게 헉헉거리니까 미안해하긴 하던데 곧 동네로 이사올 아주머니입니다.

운동 삼아 자전거 사려는데 라고....

아 이런... 하필 이 순간에.

1분 정도 말 못한 채 헉헉거리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고 마지막에 한마디 했습니다.

"오르막 가는 자전거는 잡지 마세요"

그랬더니 이럽니다.

"쉽게 타고 올라가는 것 같애서...."

아~~~~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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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쳣나바여... (by onbike) 하얀 눈이 온 날엔. (by 정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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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하하하 ~  혼자 읽다 팡 터졌습니다 ^^*

  • 쿠하하~~!!

  • 아..언덕길 마을로 이사하면서 자전거를 구입하시겠다니..

    그 아주머니 혹시 상급자 선수??

  •   조만간 정비기술도 하나씩 배워둬야 할듯 합니다. 일단 디스크는 추천하지 마세요. 하더라도 케이블식으로다가. ㅋㅋㅋ

     

    쉽게 올라가는 듯하여...ㅋㅋㅋ

     

    자긴 차로 가서 그렇지. 거기 마지막 오르막이 얼마나 빡쎈지 가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르지요. ^^

  • 그 아줌씨 혹시 작업 걸려던 거 아닌지----- 정병호님으 그 날씬한 스퇄에 반한 나머지 ㅋ

  • 정병호글쓴이
    2013.3.21 21:34 댓글추천 0비추천 0

    앗! 정말 작업이었나??? @,@

    제가 몸매 빼면 시체긴 하죠. ㅋㅋ


    참, 그 아주머니는  운동삼아 바로 그 오르막을 타려는 거였습니다.

    역시 모를때가 용감하죠~

  • 정말 저런 밤하늘을 직접 찍었단 말이죠?
    아름답고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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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674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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