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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로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 넘

정병호2008.10.27 10:11조회 수 1263추천 수 9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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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로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 넘' 이란 말이 있죠.
매우 냉정하고 인간적인 정이 없는 사람한테 하는 말로 쓰입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칭찬은 아닙니다.

토욜밤, 사진에 보이는 바늘보다 더 무섭게 생긴 실뜯는 칼이 제 손을 찔렀습니다.
도우미 학생들이랑 장난 치다가 둘이 양쪽에서 하나씩 들고 저를 위협 하던중, 한녀석이 뒤에서 저를 껴안으면서 힘을 줬는데 뭔가 손등을 파고 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야야, 찔렸나 봐" 라고 하고 손등을 쳐다 보는데.. 저 칼 끝부분이 7mm 정도 새끼 손가락쪽 손등을 파고 들어가 있더군요.
서로 놀래서 엉겁결에 빼라고 했는데 이녀석이 그냥 쑥 뺐습니다.

근데... 세상에나... 아프지도 않을뿐더라 피한방울 안나오는거 아닙니까!!!!
바늘도 아니고 넓이도 있는 칼끝이 그리 깊이 들어갔는데도 피도 안나오고 구멍만 조금 난채 약간의 붓기만 있다가 그나마도 없어졌습니다.

저... 바늘로 아니, 칼로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오는 넘이었습니다....
이롤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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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으음 지독한 넘.넘.넘....
    우째 그럴수가...
    시간되면 놀러 오이소...
    가리왕산 쯤에 베이스켐프 만들고 3박4일 일정으로 뽀스님과
    함께 있을 예정입니다.
    연락 드리조...
    계획은 내일 오후 10시경쯤 도착 예정이라예...
  • 두 가지 종류가 있지요. 피가 있어도 안나오는 넘. 있는데도 안나오는 넘.
    후자가 정말 지독한 넘입니다요.
    아니면, 찌르는 넘이 귀신 같은 넘이던지 ...
  • 저도 예전에 저걸 밟아서 발뒤꿈치에 1.5cm 가량 깊이 박힌 적이 있었는데
    신기하게 피가 거의 안났던 기억이 납니다.
    사람이 문제가 아니고 저 칼이 신검인 것은 아닐까요-_-;;

    암튼 그 때 피는 별로 않났지만 염증으로 무쟈게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잘 치료 하심이 좋으실줄 아뢰오~
  • 아고..상황을 상상만해도 몸서리칩니다..
    근데 학생들이 어찌 직진 선생님을 위협합니까? 평소에 학생들을 무지 갈구시는듯..ㅎㅎ
  • 정병호글쓴이
    2008.10.27 21:27 댓글추천 0비추천 0
    가위끝이 살속에 박혔다는 느낌이 왔을때 끝이 뼈에 닿았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피가 나지 않았다는 건, 저 칼이 신검이 아니라 제가 옥체이기 때문이죠.
    물론, 피 안나온다고 다 옥체는 아닙니다.
    ㅋㅋㅋ
  • 버르장 없는 놈들이군요...-.-+

    담에 저랑 마주친다면 진짜 칼쓰는 법(?)을

    호되게 가르쳐야겠군요...ㅡ.ㅡ
  • 사시미질은 찌른 다음 돌리는 것이 핵심이거늘.... 돌렸으믄 피가 나왔을 터인데...=3=3=33=3=3
  • 정병호글쓴이
    2008.10.28 22:25 댓글추천 0비추천 0
    담에 온바님 만나면 저 칼로 찔러 돌려서 정말 피가 나오는지 함 확인해드립죠.
    ㅋㅋㅋ
  • 어어~~~ 이거 십자수용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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