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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흑아...살아서 이 방에 다시 들어오다니...ㅠ.ㅠ

onbike2007.03.29 10:51조회 수 453추천 수 3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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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망할노무 기관에서 무신 직원 안보교육을 백령도 까정 가서 한다고

뻬다뻬다 딱 걸려서리 끌려갔는데....

사단은 어제 경기중부에 강풍과 돌풍을 동반한 비 내지 우박이 난무하던 오후에 났습니다....

낮 12시 10분 배를 백령도에서 탔습니다.

출발할 때부터 파도가 심상찮더니... 출발 후 20분 쯤부터 오바이트 시작..

검은 비닐봉지 양쪽 귀에다 걸고 거의 5분 간격으로 개워냈심다.

신물 쓴물 다 게우고...

이 상태로 4시간을 어케 버티나....꼭 죽을 것만 같은데..

이러고 있는데 배가 멈춰 서더니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스크루에 밧줄인가 그물인가가 걸려서 수리한답니다.

한 삼십분 그 파도에 이리저리 떠밀리면서 서있었죠.

또 방송이 나옵니다. 스크루는 현재 수리 불가, 나머지 한쪽 스크루로만

항해한답니다. 그런데 그러면 속도가 많이 죽어서 인천항 도착은 밤 8시나

9시가 되어야 한다....

아흑! 그 말 듣고 또 꿰엑!!

다행히 덕적도를 지나면서부터는 파도가 많이 잦아들어

제 뒤집힌 속도 요동을 멈췄습니다만...

그렇게 만 8시간 반 동안을 초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천항에

도착했습니다.

역쉬 사람은 땅을 밟고 살아야 하는겨...

이 평범한 진리를 너무나 고통스럽게 깨닫고 돌아왔슴다....

---------

어제 저녁 밥 한톨 못 넘기고 물만 먹고 잤습돠.
오늘 아침 겨우 깨작거리며 몇 술 뜨고 나왔네요...

그래도!!!

오늘 점심시간 이용한 기습벙개! 강행합니다.

장소는!!

탕춘대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

11시 40분까지 미미예식장 앞으로 나오세욧!!! 크캬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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