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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약과 잔차로 돌아본 서해와 동해

logout2008.07.18 08:30조회 수 4858추천 수 27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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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새벽 서울을 출발하여 안면도 앞 천수만 무인도 1박 캠핑을 거쳐, 일요일 오후 정선으로 향해 평소 함께 산악자전거 투어를 하는 분과 여량에서 합류하여 다시 1박 캠핑 후, 계곡 카약킹을 하고 동해 경포대로 이동, 씨카약킹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서해안 천수만에서 이틀째 무인도로 향해 패들링 하던 중 돌고래 떼를 만나는 행운과 동해바다에서도 바위사이에서 물개를 보는 행운을 갖게 되어 즐거움이 배가 되었습니다. ^^

*  카약투어 첫번째 날 : 충남 안면도 천수만 앞바다 무인도 카약투어링.


이렇게 자동차에 잔차 1대 카약 2대를 싣고 떠났습니다. 동호분들과 만나 갯벌을 뚫고 론칭~ ㅡ.ㅡ 저 멀리 바닷가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보기좋습니다. 바위그늘에서 비를 피하길래 저 분들에게 제 잔차를 보관시켰습니다. ㅎ 첫날은 가볍게 2시간 정도 패들링후  귀환. 파도가 높지않아 다행이었습니다. 돌아오는길 어쩌다 보니 제가 가장 먼저 상륙했습니다. 자전거와 카약. 안면암 앞쪽 쌍동이 섬 우측 숲속에 캠핑 사이트를 구축하고 야영을 했습니다. 새벽 3시반쯤 제법 굵은 비가 쏟아져 텐트 지붕으로 후두둑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니 그 또한 운치있고 좋았답니다.캠핑사이트에서 가까운거리는 앞에 보이는 전용배낭에 카약의 공기를 빼서 접어넣고 배낭을 메고 잔차를 타고서 이동했습니다. 아침을 맞은 또 다른 분들의 텐트. 이튿날 아침. 약 8키로 떨어진 죽도(?)를 향해 죽도록 패들링~ ㅎㅎ 죽도로 향하던 중 앞에서 물고기들의 많이 수면으로 뛰어올라 참  물고기가 많다고 생각하던 중.  선두에서 패들링하던 분이 "돌고래다~~"라고 소리쳐 재빨리 카메라를 꺼내 찍었으나 제대로된 돌고래 모습은 찍지못하고 유영하는 형상만 보이네요~ ㅡ.ㅡ 드디어 죽도에 상륙. 이후 물이 더 빠지기 전에 서둘러 베이스캠프로 귀환 하였습니다.


다녀온 천수만 코스의 GPS데이터, 좌측이 안면도 입니다.



* 카약투어 두번째 날 : 강원도 정선 여량 아우라지 하류 카약킹.


평소 운동으로 단련된 분이라 쉽게 패들링 하시더군요. 저 뒤로 보이는 소나무 숲이 참 보기 좋던데, 다음에는 저기에서 야영을 한번 해볼 생각입니다. 소나무숲에서는 새벽과 아침나절에 몸에 좋은 피톤치드가 많이 발산되죠?   저는 이동하면서 낚시를 좀 했습니다. 꺽지 몇수 올렸으나 손맛만 보고 캣치 & 릴리즈~ ^^ 약한 급류 타기... 저도 한번...


* 카약투어 세번째 날 : 동해 경포, 사천 앞바다

경포 해수욕장. 전반적으로 이른 휴가철이라 그런지 해수욕장마다 한산하더군요~   우연히 피싱카약킹하는 분들과 조우했습니다. 바다물빛이 매우 아름답더군요~ 역시 동해...


오랫만에 모기걱정없이 모기장 치고 시원하게 보낸 동해바닷가에서의 하룻밤. 답답한 텐트보다 시원하고 하늘과 바다가 보이니 더할 나위가 없었습니다.그런데 어느분은 모기장안에서도 모기에게 물렸다는... ㅋㅋ


갈매기가 쉬어가는 바위섬. 조나단 리빙스턴 시갈? ㅎ 등대가까이도 가보고... 통통배가 옆으로 지나갑니다. 흐린날씨였으나 뜨거워서 상륙. 꽁꽁얼린 물도 금방 녹더군요~ 바다에서도 낚시를 해보았으나 처음보는 날치같은 손바닥만한 물고기 한수, 역시 캣치 & 릴리즈 제 모습입니다. 하도 돌아다녔더니 시커멓군요~ ㅡ.ㅡ 점심 식사하러 가면서 카약을 맡겨두었던 아가씨들. 타도 되느냐고 묻길래 그러라고 했더니 처음엔 무서워 하다가 곧 적응하여 파도타기를 즐깁니다.


친한 친구 세명이 여행을 다니는 중이라는데, 즐겁게 노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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