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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hive의 대구-서울 편도라이딩후기

beehive2004.09.24 15:08조회 수 1556추천 수 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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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hive의 대구-서울 편도 라이딩기



2004년 9월18일(토) D -1

전부터 꿈꿔왔던 장거리투어를 실행하기위해3일간의 휴가를 내고 드디어 내일 출발이다.
출발하기전날 자전거 점검이랑 헬멧과 펑크패치툴을 사기위해 샾에 들렀다.

이것저것 점검하던중 자전거에서 소리가 나길래 미캐닉에게 물어보니 B.B쪽이 이상이 있는것 같다고하면서 자전거를 놔두고 저녁에 다시 오라고 했다.
그래서 일단 자전거를 맡겨두고 후배 돌잔치에 참석한다음다시 샾으로갔다
샾에 들리니 B.B가 조금 풀려잇어서 소리가 난거라고 정비끝났으니 가져가도 된다고했다.
큰문제가 아니라서 다행이었다 어찌됐든 늘타던 그대로 가는게 가장좋을거란 생각이 들엇기 때문이다.
자전거를 차에 싫고 사무실에 가져다 놓은다음 짐을꾸리기위해 자전거 가방을 집으로가져왔다.

가방에 들어간 목록은

팬티,런닝하나, 긴쫄바지하나, 서울까지 코스가 담긴 250,000:1 지도, 휴지1개,수건1장,디지털카메라,휴대용삼각대하나,썬크림한통,선글라스,지갑,휴대폰,치솔,충전기 이렇게 준비했고

공구로는 펑크패치툴,예비튜브하나,휴대용공구툴,체인오일,펌프(이건자전거에부착)등을 챙겼다.

무게를 최소한으로 줄이기위해 옷가지나 양말은 그냥 입고있는거 이외에는 더 안가져가기로했다.
준비물을 다챙기고나니 벌써 11시가 다되어가는시간, 알람을 새벽3시30분에 맞춰놓고 잠자리에 들었다.
잠이오지않아 누워서 이생각 저생각하다가 잠이들었다. 과연 무사히 다녀올 수 있을까?


2004년 9월19일(일) D-day 날씨맑음

새벽3시 30분이되자 어김없이 휴대폰으로 맞춰놓은 알람이 울리고 나는 반사적으로 일어났다.
얼마 자지는 못했지만 별로 피곤하지도 않고 정신은 더 또렷햇다 아마 긴장감 때문인것 같앗다.
간단하게 씻고나서 고구마를 3개정도먹고 아내의 배웅을 받으면서 차를 타고 자전거가잇는 사무실로향했다.
사무실에 들어가서 물백에 물을 채우고 커피를 한잔마신다음 당직자에 인사하고 드디어 새벽5시15분
서울로 향한 첫 패달을 밟았다 오늘의 목표는 대전위쪽 조치원이나 가능하면 천안까지이다.
무사히 가야될텐데..
사무실을 나온나는 지도상의 4번국도를 타기위해서 도심을 통과하여 팔달교쪽으로 향했다.
팔달교를 지나 칠곡에서 왜관으로 가는 국도로 접어들자 아침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었다.
안개로 인해 10m 앞도 보이지 않고 새벽이라 그런지 무척 추웠다. 온도가 낮을것같아 반바지를 안입고 긴바지입기를 잘햇다는 생각이 들었다.
칠곡에서 신동까지는 전에 한번 가본적이 있어서 앞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그런데로 갈수있었다 조금지나면 해가 뜨고 안개도 걷히겟지..
안개가 끼는걸로봐서는 오늘 날씨는 맑을것 같았다.


--신동에서 왜관으로 넘어가는 다리에서,아직 안개가 완전히 걷히지 않았다.--


신동을 지나 이미 한시간 넘게 달리고 있었지만 아침식사와 휴식을 동시에 하기 위해서 왜관까지 계속 달리기로했다.
한 30분정도 계속가니 왜관I.C가 나오고 읍내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조금 지나서 식당으로 들어가서 식사되냐고 물으니 굴국밥만 된다고 했다.
거기서 아침을 먹기로 하고 자전거를 밖에 세워놓은다음 식사를 했다.
밥을먹은뒤 조금 휴식한뒤에 나는 바로 출발했다.
오전에 부지런히 가야 한낮에 조금 여유있게 갈 수 있을것 같아서다.



-- 왜관 다리에서, 날씨도 맑고 아직까지 쌩쌩한 모습 ^^ --


왜관다리를 지나 계속가니 멀리 금오산이 보이기 시작했다.
4번국도는 왜관에서 김천으로 바로빠지는 길이다. 내가 본것은 아마도 금오산 뒤쪽이 아닌가 싶다.


-- 금오산전경,디카라서 화질은 별로지만 무게때문에 선택의 여지가없었다. --

금오산을 지나가니 고개를 넘어가는지 길도 2차선으로 줄고 약한 업힐이 게속되었다.
하지만 아주심한 경사는 아니라서 기어를 조금 가볍게 변속한다음 그렇게 힘들지않게 고개를 넘고 계속 김천으로 달렸다.
한참을 달리니 멀리보이는 김천 표지판. 연고는 없지만 고속도로로 자주 지나치면서 보았던 지형이라 별로 낯설지는 않았다.
김천시로 들어선 지 얼마쯤뒤에 휴식겸해서 작은 가게앞에 멈춰서서 쵸코바를 하나 사먹었다.
배가고픈건 아니었지만 장거리 여행에서는 틈틈히 먹어둬야되기 때문이다.
가게앞에서 10분쯤 쉰다음 다시 페달을 밟앗다.



-- 김천시의 관문 영남제일문 앞에서 --


김천시를 빠져나온후 추풍령으로 가는길은 경부고속도로와 나란히 가기때문에 낯익은 지형이 많았다.
고속도로 확장공사를 하는 길옆으로 국도가 나있어 지나가면서 조금씩 구경했는데 이미 교각은 다 세워져 있었고 위에 상판을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있었다.
이길은 경사가 심해서 전부터 위험한 구간이었는데 공사가 끝나면 정체도 없어지고 훨신 안전하게 갈것같다.
고속도로 공사장을 뒤로하고 계속올라가니 조금씩 힘이들기 시작했다.
추풍령까지는 계속업힐이고 김천을 출발한지도 한시간정도 지나고해서
중간의 작은마을에서 10분간 휴식한후 다시 달렸다.



-- 마을버스정류장에서 휴식중 햇볕에 탓는지 얼굴이 좀 익었다. ^^ --


추풍령을 지나 조금더가니 충청북도 경계판이 나왓다. 드디어 경상북도를 벗어난것이다.
내려서 기념사진하나찍고 계속 전진, 황간쪽으로 향했다.



-- 어느식당앞에있던 충청북도 경계판 여기서부터는 충청도다. --


추풍령을 지났지만 도로는 계속 완만한 업힐이었다.
아무래도 산지지형이다보니 평지보다는 업힐이 많았다.
대전까지는 계속 이럴것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_-
어쨋든 아무생각없이 페달링을 계속하다가 황간읍내에 들어서서 작은 가게에 들러 빵과 포카리스웨트 하나를 사서 빵은 그자리에서 먹고 음료수는 자전거 물통에 넣은다음 라이딩을 계속했다.
해는 이미 중천에 높이떳고 엉덩이도 조금씩 아파오기시작했다.
긴바지는 인라인용으로 산거라 패드가 없어서 아무래도 오래타기는 무리엿다.
1시간쯤 달린후 휴식을 취하면서 바지는 패드가잇는 반바지로 갈아입었다.
황간을 지나 계속 라이딩하여 영동에 도착 읍내에 있는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을 인출한다음 5분정도 쉬었다가 다시 라이딩을 시작했다.

이때시간이 11시 30분정도 점심은 옥천에 도착해서 먹기로하고 계속 페달링을 했다.
12시정도면 도착할줄알었는데. 생각보다 옥천은 멀리있었다.
온도는 점점 올라가고 배도 점점 고파오고 중간에 휴개소나 마을이라도 나오면 바로 내려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한참을가도 도로변에는 식당이나 휴게소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옥천을 8km 정도 남겨둔 곳에서 솥뚜껑이라는 상호가 붙은 식당을 발견 바로 내려서 식당으로 들어갔다.
메뉴는 된장찌개로하고 밥은 두공기를 먹었다.
많이 먹어놔야 안지치고 갈수있기 때문에 적당량을 조금 넘어서 가능한한 많이 먹었다.
밥을먹고난후 식당앞의 긴나무의자에 잠깐 누워서 30분정도 휴식하고 옆가게에서 홍삼드링크랑 얼음과자하나를 먹고 다시 달렸다.
옥천을 지나 한참을 달리니 계속 업힐이 나오길래 기어를 낮게 변속하고 라이딩을 계속했다.
고개마루에 다다르니 보이는 경계판.. 대전이었다.



-- 드디어 대전이다.!! 힘들게 언덕을 올라온 보람이있었다.^^ --


경계판밑에 마달령이라는 표지가 보이고 그다음부터는 신나는 다운힐
이때까지의 고생이 한순간에 달아나는듯했다.
하지만 다운힐이 끝나고 나니 다시 업힐시작. 기어를 낮게 변속하고 다시 힘들게 올라가기 시작했다.
중간쯤 그늘에서 잠시쉬었다가 언덕을 넘어가니 대전시가지가 나왔다. 이제까지는 4번국도를 타고왓는데. 대전부터는 1번국도를 타고 올라가야 서울에 갈수있다.
1번국도를 어떻게 가나 하고 잠시 네거리에서 생각중에있는데.
내옆으로 라이딩 복장을 하신 MTB동호회 한분이 지나갔다.
그분도 나를 본듯 다시돌아와서 서로 인사를 하고나서 나는 그분께 1번 국도를 탈려고 하는데 어디로 가면 되는지 물어보니 자기를 따라오라고 했다.
따라가면서 중간중간 얘기를 해보니 그분은 동호회 회원들이랑 라이딩을 하고 돌아오는 중이라고했다.
그러면서 1번국도를 탈려면 유성쪽으로 가야 된다고 하시면서 가는길에 샾이있으니잠시 들렀다 가라고 하셨다.
나는 그분을 따라 잠시 샾에들러 대전 제우스MTB회원들과 인사를 한후 자세한 길안내를 받고다시 길을떠났다.

자세하게 길안내를 해주신 대전 동호회분들에게 감사드린다.





-- 제우스MTB 동호회 회원분들, 옆에 계신분이 길안내를 해주신분이다. --


대전시내를 통과하면서 월드컵경기장 표지판을 계속보면서 가니 어느순간 충남대학교 팻말이 나왔다.
편의점에 들러서 커피와 삶은계란을 먹으면서 지도를보니 충남대학교 삼거리에서 좌회전해서 계속가면 1번국도를 만나는걸로 나와있었다.
지도대로 좌회전하여 계속가니 월드컵경기장이 나오고 우회전하니 1번국도가 나왔다.
이제부터는 이길만 따라가면 된다.



--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이제 해가 반대쪽으로 넘어가려한다. --



시간은 4시를 넘어가고 있었고 지도를 보니 부지런히 가면 조치원까지는 갈 수 있을것 같았다.
잠은 조치원에 도착해서 자기로하고 대전경계를 넘어 1번국도를 타고 라이딩을 계속했다.



-- 대전을 지나서 --


1번국도를 타고 계속 달려가다가 금남이라는 마을에서 가게에 들러 음료수를 하나 마신후 금강을 지나 계속달렸다.



-- 금강, 금남교에서 --


6시가 넘어가니 점점 어두워 지기시작했다.
모르는곳에서 야간 라이딩은 위험하기때문에 어쨋든 해지기전에는 조치원에 도착해야했다.
다행히 길은 평탄해서 달리기는 좋았다.
계속달리니 조치원 표지판이 보이고 드디어 조치원에 도착, 숙소를 찾아 조치원역 근처로 갔다.
조치원읍내로 들어서서 10분쯤 달리니 모텔이 하나 보이길래 거기를 숙소로 정하고 하루간의긴 라이딩을 끝냇다.

총라이딩시간 : 14시간

지나온길 : 대구-칠곡-왜관-김천-추풍령-황간-영동-옥천-대전-유성-조치원


2004년 9월20일 날씨 흐림

시계를 6시 30분에 맞춰놓고 잣는데 일어나니 너무피곤해서 조금 더 잘려고 누워잇다 7시 되서 일어낫다.
어제사둔 빵과 김밥으로 아침식사를 하면서 TV를 보니 오늘은 전국적으로 비가 온덴다..
분명히 이번주는 맑을꺼라는 예보를 보고 온건데 이틀만에 예보가 바뀌다니.. 역시 일기예보는 믿을게 못된다.
우비도 안가져왓는데 어떻게 갈까 고민이됐다.
간단히 아침을 때우고 덜마른 져지와 쫄바지를 다시입은다음 8시부터 라이딩을 시작했다.
오후까지는 서울에 들어가야 될텐데.
다시 자전거를 타니 엉덩이와 다리근육이 땡기기 시작했다.
클릿패달을써서 그런지 허벅지근육에 통증이 온다.
다리를 올리는 동작을 할때마다 뻐근한게 한 1시간 정도는 타야지 근육이 풀릴것같다.
조치원읍내를 빠저나가니 다시 일상을 시작하는 출근차들과 버스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많이 보인다.
휴가라고는하지만 나혼자 놀러다니는거 같아 조금 어색했다.
어쨋든 자전거는 곧 국도로 들어서고 서서히 속력을 올려서 가기시작했다.
도로도 4차선인데다가 큰업힐이나 다운힐이 없이 평탄한 도로가 많아 라이딩하기는 그런데로 수월했다.
중간에 주유소에 들러 물백에 물을 반정도 채우고 다시 라이딩시작 함참을 달려 천안에 도착했다.



-- 천안표지판앞에서, 비가오기전이라 날씨가 잔뜩흐리다. --


천안시내를 통과할즘 오거리부근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나는 서둘러 가방에서 레인커버를 꺼내 가방에 씌우고 달려잇던 라이트도 떼어내서 가방에 넣었다.
처음에 조금씩 내리던 비는 갈수록 점점 더 많이 와 천안을 벗어나 평택으로 향할때쯤에는 도로도 완전히 젖어서 물이 고이고 차가 옆으로 지나가면서 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오다가 말 비가 아닌듯했다.
한참을 가다가 안궁이란 곳에서 계란이랑 음료수를 마시고 10분정도 휴식한 다음 계속 전진 평택에 들어섰다.
이제 송탄을지나 오산으로 가면 된다.
점점 서울에 가까워 지고있는것이다.
평택을 지나 송탄을 넘어가던중 길가에 MTB가게가 보이길래 자전거에서 내려 잠시 쉬었다 가기로했다.
들어가서 우비가 잇는지 물으니 없다고 해서 그냥 커피만 한잔 얻어먹고
이얘기 저얘기 나누다보니 같은 대구 사람이었다.
나이도 나랑 비슷하고 살던 동네도 비슷하단다. 먼 타지에서 같은 고행사람을 만나니 더반가웠다.
나가기전에 잠시 자전거 드레일러를 점검해주시고 나는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다시 길을 나섰다.
다시 1번 국도를 타고 오산방향으로 전진. 시간은 이미 1시를 넘었고 비는 약해질줄을 모른다.
고겟마루 근처 휴개소에 왕돈까스를 판다는 광고를 보고 거기서 점심을 먹기로했다.
'맛도왕 크기도왕' 이라는 광고에 속아 주문해서먹어보니 크기는 왕인데 맛은 꽝이엇다.-_-
맛없는데 크기만 크니 먹기도 고역이엇다. -_-;; 어쨋든 먹어야 달리므로 꾸역꾸역먹고 다시 빗속으로 출발...



-- 돈까스 가게안에서 찍은사진.. 비가 하염없이온다.. --


휴게소를 지나니 바로 내리막길이라 그대로 내려가는데 갑자기 엄청 추워지며 라이딩을 못할정도로 몸이떨려왔다.
밥먹는 동안 몸이 식은데다가 비오는중에 내리막길을 가니 찬바람이 그대로 몸을 덥친것이다.
이대로 가다간 그대로 쓰러질것같아 언덕밑의 주유소에서 바로 자전거를 세우고 자전거가방안에있는 방풍막을 꺼내 상체를 가린다음 다시 달렸다.
방풍막을하고 평지를 달리니 그런데로 견딜만했다. 만약에 방풍막이라도 없었다면 체온저하로 라이딩을 포기할 수도 상황이었다.
다시한번 기상청과 비옷을 준비안한 나를 속으로 욕하며 오산을 향해달려갔다..
어느정도 빗속 라이딩에 익숙해질즈음 저전거는 오산을 통과햇다.
이제 수원으로가면 서울까지는 거의 다온셈이다..
이제 어느정도 끝이 보이기 시작하니 다시 힘이 나기시작했다. 오산에서 수원까지는 많이 멀지 않다.
계속 수원을 향해 1번국도를 따라 올라가다보니 갑자기 커다란 활주로가 나타났다.
나는 고속도로에만 활주로가 있는줄 알았는데 국도에도 활주로가 있는건 처음보았다.
활주로 중간쯤에 보이는 수원표지판.. 드디어 수원에 입성이다.
이제 수원에서 서울로 가는길만 남았다.

나는 수원에서 분당으로 가는길을 코스로 잡고 동수원IC 표지판을 보고 계속 따라 가기로했다.
동수원IC에서는 분당으로 빠지는 길이 있으므로 거기서 다시 서울로 올라가면 된다.
최종 목적지가 서울시 강남구 수서동이었으므로 이렇게 가는게 최단거리였다.

비는 계속오고 도로에도 차가많아 조금 위험한 라이딩이었지만 그래도 끝이 보이므로 즐거운 마음으로 계속달렸다.
나는 동수원IC를 통과하여 풍덕천네거리 전에서 좌회전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올라가는 길을타고 계속가다가 분당으로 다시 우회전 분당에서 탄천자전거 도로를 탔다.

분당에서 수서간 도로가있지만 자동차 전용도로라 탄천을 따라 닦여진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기로 한것이다.
물어보니 탄천을 따라가면 복정동쪽으로 나온다고했다.

탄천을 따라 계속가니 비행기가 하나 바로옆에서 이륙한다.. 알고보니 성남비행장이었다.
아무도 없는 자전거도로를 따라 40분쯤 달리니 위로 다리가 하나보여 다리위로올라가 수서역가는길을 물으니
다리건너서 가다가 우회전하면 바로 수서역이란다..
이게 정말로 다왔다. 자전거 도로를 따라 오느라 언제 서울경계로 들어왔는지는 모르지만 나는 이미 서울에 도착한것이다. 이제 한 10분만 더가면 목적지다..

시간을보니 4시20분정도 나는 드디어 해냈다는 안도감으로 목적지로 패달을 밟았다..




-- 수서역에 도착하기전 세곡동 사거리.. 드디어 서울이다..^^ --



총라이딩시간 : 8시간

지나온길 : 조치원-천안-평택-송탄-오산-수원-분당-수서



후기

원래 서울에서 다시 예전에 군생활하던 연천을둘러보고 내려올려고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그다음날 바로 고속버스를 타고 내려왔다.

처음으로하는 장거리 라이딩이라 여러가지 준비가 미흡한것도 있었고 아쉬움도 남았지만 나에게는 값진추억으로 남는 여행이었다.

언젠가 자식과함꼐 내가 지나왔던 길들을 다시 차로 지나면서
'예전에 아빠가 자전거로 이길을 타고 서울로 갔었었지' 라고 자랑삼아 이야기 해줄날이 오지않을까? ...

서울까지의 여행을 허락해준 아내와 이것저것 장비를 빌려주고 많은 조언을 해준 재혁씨, 그리고 파라마운트 사장님이하 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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