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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속초 - 서울 1 일 왕복 홀로 라이딩

락헤드2004.06.17 15:01조회 수 21572추천 수 31댓글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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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계획 및 준비

십수년간 MTB를 즐기며 좋아 하고  이산 저산을 찾아다니며
한참 자전거에 몰두할 무렵 몸에 이상이 생겨 약 2년 반정도 자전거를 접고
치료를하며휴식을 취하다가 의사의 말이 85%정도 치료되었다고하여  작년 8월경부터 다시 자전거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동안 늘어났던 체중은 보기흉할정도로 뚱뚱해져 호흡이 가파를정도 까지인데...
다시 자전거를 탈수있을까 두렵기만한  상태였었는데.......

암튼 다시 자전거를 시작하고 늘 즐겨 훈련하던 남산을 처음 찾았을 때  널럴하게 올라가던 그곳을 죽을 힘을 다하여 올라가려해도 도저히 중간에서 내려 쉬지않을수 없었다
내몸상태가 이정도란 말인가...! 한심한 생각과 다시 자전거를못탈 것 같은 좌절감에 빠져들었다

우연히 남산에 혼자 훈련하러온 팀동료에게 내모습이 보여지고 말았다
"옛날실력 어데 가고 그모양이야" 하는 친구의 말.... 에구 창피해라^^
친구의 말이 서서히 몸만들며 시간을 두고 훈련하라는 격려의 말을 해준다

그렇다  시간은 많이 있고 오래동안 자전거를 탈것이다
서서히 운동을 다시해보자는 오기가 생긴다
50대 중반의 나이에 무리하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을 하며.....

그날이후 매일 자전거를 타는 거리를 조금씩 늘이며 회전력을 높이는데 주력하였다
8월이후 가을까지 많은 훈련의 성과를 거두고 겨울에 웨이트 훈련을 겸해서 강도있는 훈련을 하다보니 몸무게가 약 16Kg 감소되어 옛날의 내모습을 되찾은 듯  보여진다

봄부터 거리 훈련을 늘이며 서울-속초 1일 왕복을 계획해본다
서울-속초간은 예전에 1년에 2-3회씩 수십번을 다녀본 곳이다
(물론 편도 후 숙박하고 다시돌아오는 방법으로)

매일 하던 훈련 방법을 바꿔본다 하루50-60Km의 훈련거리를 서서히 늘려나가기로했다
5월15일 왈바의 소모임 말바에서 속초투어에 참가하였다   즐거운 분위기속에  널럴하게 즐기며 다녀왔다
당일 왕복을 도전해보고싶은 생각이 더욱 솟구친다
그다음주 다시 강릉-서울간 투어를 해보았다  지루하지만 견딜만 하다

이제 한달간 계획적으로 훈련에 돌입하였다
목표 속초1일 왕복
확실히 목표가 정해졌다  이제는 훈련뿐이다

매일 훈련을 시간과 속도 거리를 체크하며 자전거를 타게 되었다
하루120km-150km정도를 소화해낸다 저녁에 새벽1시까지 자전거를 타는 회수가 늘어난다
속도도 높여본다  기어비 3 X 5로 평지를 시속35-38Km속도를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달리는 훈련을 계속해본다  회전력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상당히 늘어난다
3 X 6으로 탄력을 유지하면 40Km 이상의 속도로 어느정도 거리는 유지하며 달릴수있게 되었다

이제 준비 완료다
이번 계획을 이야기 하니 친구가 홍천까지 에스코트해주겟단다  
고마울따름이다

6월14일 저녁늦게 저녁식사를 충분히 하고 천호대교 북단 광장사거리로 나간다
친구 부부가 먼저 나와 기다리고 있다
약10여분간 몸을 풀며 스트레칭을 한다
배낭속에서 먹을 간식을 뒷주머니에 넣는다 오늘 속초로 가는 도중 자전거위에서 간식으로 식사를 해결할 것이다
자전거에는 물한병과 파워에이드 병에 꿀과미싯가루,우유를 섞어 만든 꿀물이 한병 실려진다

15일 0시  이슬님에게 출발을 알리는 전화를한다



2.  서울-속초

15일 0시1분 출발이다
워커힐 고개를 가볍게 오른다   다운힐을 하며 우측으로 길이보인다 그길을 택했다
속도가 점점 높여간다
토평을 지난다 넘 어둡지만 뒤따라오는 친구의 차량 불빛에 의지해 시원스럽게 앞이 보이는듯하다

얼마지나지않아 덕소 외각 강변도로를 달린다 점점 속도를 높여본다  몇일전  만원 주고산
속도계 보조 라이트가 속도계를 밝혀주어 콘디션을 조절 할수 있게 해준다
일정한 속도지만 아직 다리가무겁다 몸이 덜 풀린탓일까?  긴장을 해서 그런가?

우측의 팔당대교를 통과하며 곧바로 길고긴 터널 이 입을 벌리고있는 봉안터널로 오른다
뒤에서 친구의 차량이 가깝게 접근하며 따라준다 터널속의 차량굉음소리를 들으며 에스코트 차량을 믿고 안심하며 평상 속도를 유지한다

마지막터널을 지나며 양수 대교쪽으로 시원한 다운힐이다  다리의 가로등이 멋지게 밝혀져있다
그대로 내리 달린다
몸은 더운데 반바지 밑에 무릎과 종아리에 차가운 바람이 근육을 위축시킨다
홀로 라이딩에 에스코트 차량한대,......정말 기분 좋게 찬공기를 마시며 달린다
양수리에서 국수리구간은 가로등이 밝아 좋았는데 국수리 고개마루부터 칠흙같은 어둠이다

고개 마루에서 옥천 방면으로 내리쏜다  옥천 삼거리의 신호등도 파란불이다
그대로 빠른 속도로 통과 한다
양평 장터 해장국집앞을 통과할 무렵 앞에 검은 물체가 갑작히 나타난다
급히 핸들을 꺽어 우측 상가옆길로 피한다
도로공사 차량이다  이밤에 안전등도 없이 위험하게끔........

양평외각 도로에 올라선다 이제 이길을 곧바로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규칙적으로 페달을 돌린다  아직도 몸이 무겁다  언 제 풀리려는지.....

기분좋은 휴게소를 지나 신나는 다운힐과 이어지는 업힐을 힘들이지않고 넘어 입을 벌리고 있는 용문터널을 향해 내리달린다 순식간에 통과고 조금후 용문휴게소를 통과 한다
시장하고 피곤해서 그런가 휴게소만 보인다

뒷주머니에 손을 넣어 잡히는대로 꺼낸다
조그마하게 포장한 찹쌀콩시루떡이다  일정한 페달링을 하며 입에 넣는다  맛있다  잔차위에서 먹는 이맛을 안해본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다시하나를 주머니에서 찾아 먹는다
자전거물통을 뽑아 멋지게(?) 마신다

친구부인이  차창밖으로 캔커피를 건네준다  이거 완전히 트루두 프랑스 랠리 선수가 된기분이네^^

이제 조금씩 다리가 가벼워진다 기어를 3 X 6 으로 한단 올려본다 페달을 더욱 빨리돌려본다   순식간에 40, 42, 45km로 속도가 올라간다
안된다 이렇게 가면 절대 안된다 다시 기어를 원위치하고(3x5) 가벼운 페달링으로 바꾼다
시속33-34Km가 유지된다  컨디션도 서서히 올라간다  좋은 느낌이다

원래 계획을 서울에서 속초까지는 평지에서는33-34km, 미시령을 제외한 중급고개4개(신당고개,며느리고개, 솔고개, 진늬고개)를 시속 20km내외로 그리고 수많은 작은 고개를 평지속도와 비슷한 속도로 달리기로 계획했었다

지금은 평지다  그동안 강도있는 훈련으로 이정도 속도라면 끝까지 유지될 것 같다
횡성으로 갈라지는 용두리를 지나 클링턴 휴게소를 지나니 앞에 첫 관문인 홍천휴게소를 오르는 신당고개가 보인다   그대로 전진한다
속도가 서서히 떨어지기시작한다  오르막 중간에서 뒷기어를 한단 가볍게 내리고 회전력을
그대로 유지한다 18km ,  성공이다  
홍천휴게소와 함께 이곳이 강원도의 경계이다
아직 어두운데 강원도 땅에 접어들었다 힘이 솟구친다

힘찬 다운힐이 시작되며 윙윙거리는 허브의 경쾌한 소리와  미도스투 1.95 MTB타이어의
둔탁한 소음이 귓가를 스치고 지나간다 곧 양덕원을 통과한다

조그만 언덕을 넘고 달리는데 다리에 부하가 걸린다  이상하다   어둠속에서 바닥 차선만 보고 달리다보니 오르막을 감지하지 못하고 달린 것이다  고개를 들어본다 멀리 노란 불빛이 보인다   세상에 며느리고개를 절반은 더올라온 것이다

뒷기어를 한단 가볍게 하고 그대로 달린다  며느리고개 터널이 환한 불빛을 발한채 나를 기다린다  

그대로 터널을 통과하여 홍천을 향해 달린다 잠시후 숯불 화로구이집앞을 그대로 통과한다
어둡지만 서서히 환해지는 느낌이다  어둠이 많이 가시는 것 같다

계속해서 주머니에서 파워바와 쵸콜릿, 떡을 꺼내 먺는다
중앙고속도로 홍천 I.C를 지나며 이제 홍천에 다왔다는 느낌이 온다
지난번 속초투어때 수박먹던 곳 이다

홍천외각 검문소 사거리에서 빨간불 신호에 걸린다 아직까지 잔차에서 내리지않았는데..
기를쓰며 스탠딩 자세를 유지하기를 몇초 간,.....파란불로 바뀐다
그대로 스타트하여 홍천 외각 도로로 접어든다 어둠이 많이 가셔서 길은 제대로 보일즈음
에스코트 해주던 친구의 차량이 옆으로 다가온다

서울로 돌아간단다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못하고 손을 흔들며 헤어진다
넘 고마운 친구이다
아마도 오늘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졸고 있을것같다

이제는 혼자다  나의 애마와 함께.....가끔씩 지나가는 차량들을 친구삼아 달릴 것이다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계속해서 페달을 돌린다  어느덧 구성포 이정표가 보인다 홍천외각을 통과 한 것이다

주머니를 뒤진다  어! 먺을거리가 없다,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것을 다 먹은것이다  물과 꿀물을 먹는다  견딜만하다

길이 편도 일차선으로 좁아든다 이제부터 뒤에 오는 차량을 조심해야한다
시야를 멀리보고 달린다 차량들도 별로없이 오직 내 자전거 소리만 들린다
어느덧 우측 파일 공사를 하는 언덕이 나타난다
솔고개이다  저 언덕을 넘으면 화양강 휴게소, 첫 번째 휴식을 하기로 한곳이다
쉴곳에 가까이 왔다는 느낌에 페달에 힘이 넘쳐진다

그대로 언덕을 통과하여 조금지나니 화양강 휴게소가 나를 반긴다

110km 주행후 처음 휴식이다

화장실옆에 자전거를 세워놓고 급히 소변을 보고 배낭에서 간식을 꺼내 먺으며
몇 개 챙겨서 뒷주머니에 넣는다 이제 넉넉하게......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여 몸을 풀고 출발하기 까지 약5분정도 소요 되었지만  꿀맛같은 휴식이었다
다시 안장에 올라 앉아 출발한다
곧바로 철정검문소에 다다른다  헌병의 멋진 수신호와 호르라기 소리와 함께 힘차게 거수 경례를 붙인다   손을 크게 흔들며 답례한다

군에 있는 아들 생각이난다 몇일후면 3박4일 휴가나온다 했는데 보고싶은 생각이 더 난다
편도1차선의 좁은길에 왼 공사가 이렇게 많이 진행되는지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다칠 것 같은 위험한 길의 연속이다

규칙적인 동작으로 회전력을 유지하는데 휴게소에서 5분가량 쉰 것이 많은 도움을 준 듯 힘이 샘솟는다

가리산 휴양림입구를 지나 달리다보니 왼쪽에 백두산 휴게소가 보인다  아! 잠시후면 진늬 고개가 나오겟군......많이 다녀본 길이라 길을 읽는다

완경사가 길게 뻗어있는 진늬 고개를 꾸준히 오르는데 얼굴에 땀이 흐르기시작한다 그것도 잠시뿐 오른쪽에 깃발이 보인다 이제 다올라온 것이다  휴게소의 명물들도 못쳐다보고 그대로 긴 다운힐을 시도한다
신남까지 계속 내리막이라 꽤 긴시간 공짜로 달려 내려간다  야~~호
이럴때가 제일 신난다

신남을 통과하여 소양강길을 굽이 굽이 돌아가는데 공사터널 구간을 지나니 4차선의 새로운 길이 나를 반긴다 계속해서 질주한다
아직까지 속도 가 줄어들지않는다

주머니를 뒤져가며 먹을 것을 먹어가며 후후 아직까지 재미있는 라이딩이다
조그만 언덕을 넘으니 시야가 확 트이며 아래로 인제 대교가 눈앞에 보인다

다시 신나는 다운힐로 인제 대교도 힘안들이고 건너서 군축령 터널을 통과한다
다행히 터널구간에서 한 대의 차량도 만나지 않았다
인제 외각 도로에 접어들며 이제 거의 다왔다는 생각이든다 현리로 갈라지는 내린천이 우측으로 보인다 계속 원통 외각도로로 접어든다

페달에 점점 가속이 더해진다
이러면 안되는데.....속도를 평속으로 유지한다   내의지와 관계없이 페달이 자꾸 더 빨라지려한다
마음보다 몸이 더 급한가보다

원통을 통과하니 곧 민예단지 삼거리가 나온다
그대로 내설악 휴게소로 들어간다
담배를 한 대 피워물고  주머니 속에 파워바 두 개만 남겨놓고 다비워버린다
파워웨이드병도 바닦나서 버리고 음료수와 물한병을 사서 보충한다

속도계를 들여다본다  이곳 까지 평속28.9km가 찍혀있다
내가 생각해도 놀라운 속도다
이정도면 시간내 충분히 속초에 넘어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약5분동안 담배한대도 다피우지 못하고 다시 출발한다
이곳에서부터 미시령을 넘으려는 준비 운동구간으로 삼고 속도를 3-4km감속한다
조금은 답답한 마음과 찬바람이 몸에 더 느껴진다

슬렁슬렁 계곡을 바라보며 어느덧 백담사 입구를 통과하고 인공폭포가있는 용대리 삼거리를 통과한다
이곳에서 미시령까지 약 7km정도이다 4km정도는 완만하고 나머지 구간이 가파르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하고 페달 돌아가는 속도대로 전진한다 미시령터널 공사가 한참진행중이다
조금은 빠른 속도 로 전진하다보니 도적폭포입구가 보인다 이곳부터 가파른 구간3km이다
가파른 언덕을 바라보며기어를 2x3으로  돌격한다 속도계를 보니15km를 보여준다
어~~! 이러면 무리다 앞으로 되돌아 넘을 것을 생각해야한다

우측에 역삼각형 이정표와 길바닦에 하얀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천천히"
그렇다  저건 나를 위해 써놓은 안내판이다
호흡이 가파르지 않을 정도로 속도를 줄인다 8-9km속도가 유지된다
고개를 숙이고 고개 숙인 남자가 된다 땅만보고 가고있는 굽이 굽이갈때마다 재미있으며 지루한구간이다

마음속으로 "천천히"를 되색이며 계속 올라가는데 멀리 주유소 안내판이 보인다
미시령 정상에  거의 다온 것이다 이제 자제가 되지않는다
나도모르게 페달을 힘차게 차고 올라간다 뒤에서 찬바람이 도와준다
순식간에 정상에 도착하여 주유소 안내판앞에서 재빠르게 방풍자켓을입고 휴식없이 그대로 속초로 다운힐을 한다

앞서 가던 가던 차량들을 몇 대 추월 하고 나니 대명콘도 입구이다
그대로 계속전진   두부집들을 지나 한화콘도앞 학사평사거리다

자전거에서 내려 사진을 찍으려는데 지나가는 사람도 없다
자전거를 세워 놓고 안내판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
긴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다
속도계를 본다  현재시간7시50 분  거리193km 평균속도 25.9km  총라이딩시간 7시간 50분.  실제주행시간 7시간29분

서울에  도착전화를 한다  축하한다는 음성이 더욱 반갑다



3.속초-서울


주머니의 모든 것을 비운다
다시 자전거에 올라탄다  멀리 미시령 정상이 보인다
이제 시간적 여유가 있다  여유있게 천천히 서울로 가리라

천천히 페달질을 하며 차분하게 올라간다 총 10여km 시속 10km로가면 대략 한시간이면
올라선다

벌써 몸이 덥고 바람도 따뜻하다  낮에 엄청 뜨거울 것 같다
좌측에 울산암의 웅장함을 하단부터 천천히 감상하며 , 중단부를 감상하며, 어느듯 울산암보다 높이 올라가고 있다 바로앞에 미시령 정상의 사람들이 보인다

팬의식이 강하다고 괞히 힘써 빠르게 오른다  마지막 미시령 주차장으로 오르는 시멘트 업힐을 힘차게 오른다

"와~~~~~~~짝짝짝~~~" 갑자기 어리 둥절해진다
태국관광객들이 나를 향해 박수를 친 것이다
내가 업힐하는 것을 버스타고 올라오며 보고 올라와서 구경 하는 것 이란다

환영에 땡큐를 연발하고 자판기에서 캔커피 하나를 뽑아 먹고 담배를 연속 해서 피워본다
골초가 지금까지 담배 반개피로 견뎠으니~~~

다시 신나는 다운힐이다 서울 가는 길은 내리막경사가 많이 있어 수월하다
내리막길에서 모든폼 다잡으며 신나게 달린다
금방 용대리백담사입구를 통과하고 멋진 계곡을 감상하며 설악생수앞을 통과 하여 내설악 휴게소가 보이는곳에서 해장국집으로 향한다

황태해장국을 시켜놓고 마음씨 좋은 아주머니에게 마른걸레를 얻어서 자전거 체인을 닦고 체인오일을 바른다

보통때 아침 밥먹을 시간이 좀 지났지만  오늘 아침밥은 몇일 만에 먹어보는 느낌이다

게걸스럽게 밥한그릇을 다먹으니 주인 아주머니가 밥한그릇을 더주신다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맛있게 먹는다  훈훈한 인심에 감사드린다

잠시휴식후 썬블럭 크림을 듬뿍 바르고 다시 출발이다 아직까지는 몸이 가볍다
천천히 페달링을 한다
올때보다 속도를 3-4km 떨어트리며 간다
인제를 지날즈음 다리가 자동으로 변한다
천천히 가려해도 저절로 30km가 유지되며 달려진다
무릎이 지금까지 달려온 회전력을 기억하나보다 천천히 가야 되는데~~~

인제 대교에서 소양강을 바라보니 개울물로 변해있다 많이 가물었다더니.....
공사차량들이 엄청 많이 옆을 지나간다  새벽엔 좋았었는데
몸이 점점 뜨거워진다 기온이 빠른 속도로 오르나보다

신남에서 새벽에 신나게 내려왔던 진늬 고개를 여유를 부리며 천천히 오른다
아직 갈 길이 멀다 체력 안배를 해야 하니까
고개 마루에서 좌측 휴게소를 바라본다 언제나처럼 남근 모양의 나무 조각들이 즐비하다
더운데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조금씩 나른 해지며 졸음이 오기 시작한다

길을 건너 휴게소에서 캔커피 두 개를 사가지고 단숨에 마셔댄다   그래도 마찬 가지이다
쉬는 것 보다 달리는 것이 더낳을 것 같다  천천히 다운힐로 내려간다
이상한 것은 자전거에만  올라타면 그냥 달려지는 것이다  허허 병이네~~

철정검문소를 통과하고 화양강휴게소에서 다시 캔커피를 마신다 ...(나중에 계산해보니 오늘 캔커피 11개와 망고쥬스2개 오랜지쥬스2개 아이스크림 3개를 먹었음) 시원하다

차량들이 점점 많아 진다  빨리 4차선 구간 까지 가고 싶어진다
부지런히 달리다보니 구성포가는 3거리가 나온다 바로 홍천 외각 도로에 들어온 것이다 4차선도로...그런데 햇빛 피할곳이 전혀 없는 뙤약볕의 넓은 길이다

점점 몸에 피로감이 오기 시작한다
다리도 서서히 무거워진다  이게 고비인가 머릿속도 무거워진다
어데 휴식할곳이 있으면 쉴텐데  아무리 둘러보아도 뙤약볕의 넓은 도로이다
홍천외각도로는 지루하다  멀리 산밑에 아파트들이 보인다 저곳만 지나면 홍천 외각도로는 거의 끝날 것이다   목표 아파트~~~ 계속 차선만 내려다보고 달린다 이제 내의지의 한계인가?  마음이 점점 무거워지며 피로 감이 더해온다

앞쇼바에 이상이 발견되었다 손목에 충격이 많이 전해진다
얼마전 A/S받은 것 인데 이상하다 짜증난다

홍천검문소를 지나 홍천I.C를 지나니 언덕우측에 외딴곳에 식당이 보인다
그대로 들어가서 물을 벌컥드리마신다

뚝배기 불고기로 점심을 한다  계속 물을 많이 먹는다
서울에 이슬님께 전화를 해본다  계속 파이팅이란다
8시에 잠실로 환영나온단다
이거 이대로 가면 6시면 도착 할 것 같은데  놀며 가자는 생각이든다
피로 하기도 하고.....경기도에 들어서서 푹 쉬다 가야지^^

작은 언덕을 넘고나니 고기냄새가 진동한다  숯불 구이집들이 즐비한곳이다
연기와 냄새가 길건너까지온다 다운힐로 통과한다
점심먹으며 쉬어서 그런지 다리가 다시 가벼워진다 뜨겁지만 않으면 상쾌할정도이다

완만한 긴업힐을 하고나니 며느리고개터널이다  터널안은 시원하다  상쾌한 기분으로 전환된다  오~~굿~~~ 그대로 양덕원을 향해 다운힐을 한다 탄력을 유지한채 양덕원을 통과하니 신당고개의 완만한 긴경사가 기다린다  이제 힘이 들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힘이 넘친다
서서히 즐기며 오른다   마음속으로 "즐거운 업힐"을 외치며.....

왼편에 홍천휴게소  전면에 큼직한 이정표 "여기부터경기도"  오~~~ 업힐도 끝나고 경기도란다
그리고 긴 직선 다운힐 코스로 경기도에서 환영한단다

환영한다는데 답례로 다운힐에서 최고 무거운 기어로 최고의 회전력을 올린다 상체를 앞으로 바짝당기며...55,60  ...70, 75, 79,km조금더 회전력을 발악하며 올린다80km 순간속도 80이다
용두리 휴게소 까지 그냥 페달링없이 다다른다
다시 캔커피로 피로를 풀고 담배한대를 피우고 다시 출발한다

엉덩이에 통증이 오기 시작한다  이제 쓰라렵다  아마도 땀이 분출되지않아 짓무른 모양이다

엉덩이를 들고 타는 회수가 점점 많아진다

산음 휴양림 입구인 단월면을 통과 하고 대명 휴게소에 들어가는데 앞 바퀴가 주저 앉는다
펑크다   그래도 휴게소에 펑크니........그나마 다행인데 x팔린다 구경꾼들이 몰려온다

그늘로 들어가 타이어를빼고 튜브를 살펴본다 실펑크다,  타이어속을 손으로 문지르며 돌출부위를 찾아본다 가는 와이어가 손을 스친다
걷어내고 새튜브를 낄것인가 펑크를 때울것인가 고민하다 어짜피 시간많은데 펑크수리를 하기로하고 여유롭게 팻치로 펑크를 때우고 휴대용 펌프로몇번 넣다 옆을 보니 휴게소에 카쎈타가 붙어있다

땀흘리며 고생하느니 카쎈타에 부탁한다 콤프레셔 한방에 바람가득,,...^^젊은 카쎈타 주인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졸음이 몰려온다  염치불구하고 비치파라솔 그늘에 의자하나를 당여놓고 발을 올려놓고 잠을 청한다
잔차는 내 의자 등뒤 에 붙여놓고.......

눈을 떠보니 1시간여를 닳콤하게 잔 것 같다   피로가 확풀린다
시계를 본다 이제 4시에 들어가고 있다
여기부터70km남았는데 넘 시간이 널럴하다  8시까지 시간 맞추려면 다음휴게소에서 더놀다 가야지....

천천히 즐기며 달린다 아직도 햇볕이 뜨겁다
용문을 향해 달리는 마음이 가볍다  용문터널을 통과하고 업힐과 다운힐을 한번 반복하니
백운봉휴게소가 보인다
그냥들어간다

전에 이곳에서 짜장면을 먺었는데 한번 다시 주문하여 먹는다
별로 맛이 없다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먹으며 이슬님께 다시 전화를 한다  통닭과 맥주를 준비하고 기다린단다
시간 맞추어 도착하도록 부탁하며 다시 파이팅해준다

홀로 라이딩에 시간이 남으니 할 일이 없다 연신 담배만 피워문다
5시반정도에 다시 출발한다 이제 뜨거운 햇살은 어느정도 수그러들었다

양평에서 양수리까지 가볍게 콧노래를 흥얼 거리며 달린다 다리가 조금 무겁지만 서울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자동으로굴러간다   양수대교위에서 봉안터널로 가지않고 조안면 능내길을 택한다
평일이라 차량도 별로 없다

팔당땜옆을 지나 팔당대교 위로 오른다 누가 우측에서 잔차로 열심히 달려오며 손을 흔든다
오~~~~퀵 실버님이  환영나오신 것이다
반갑게 손을 맞잡는다   넘 반갑다 이제 외로움은 끝이다
다리아래로 햇살의 실루엣이 한강에  멋진 반사를 이룬다  그림이다

담배 한 대씩 피우며  반가운 만남을 기념한다
다시 출발 팔당대교를 건너 지하차도로 그냥 직진한다
퀵님이 뒤에 바짝 따라붙는다  역시 혼자보다는 더욱 즐겁다 힘도 안들고.....

하남시청을 뒤로하고 감북동 마지막 업힐을 한다  다리가 묵직해도 힘이 넘친다
곧이어진 다운힐로 서하남 인터체인지를 통과하고 둔촌 사거리를 달릴즈음  올림픽대교 쪽 방향으로 아주빨간 둥근태양이 서서히 떨어지고 있다 넘  멋지다
퀵님께서 "서울에서도 이런 아름다운것이..."감탄하신다

나는 나름대로 멋진 태양이 나를 환영해주느것 같은 느낌을준다(자아도취^^)

풍납동사거리에서 중앙병원 뚝길을 이용해 잠실 선착장에 8시에 도착하였다
"와~~~~~~~~~" " 하는 함성과 박수가 터져나온다

이슬님과 페토야님이 환영해주신다 잠시후 한삽님도 도착하여 축하해주신다
페토야님은 얼음 꿀물을 주신다  
넘 고마우신 마음씨이다

맥주로 통닭으로  갈증을 씯어버린다
해냈다는성취감과 함께......


건강한 분들이 보면 별것 아닐것이라 생각하겟지만 50대 중반의 약간의 장애가 있는 나로서는 만족할만한 성취입니다
서울 속초   193km  평속 25.9         순수 라이딩시간 7시간 29분
속초-서울  195km  평속:23.5                 라이딩 시간 8시간 20분

휴식시간만 줄이면 17-18시간 정도면 왕복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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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3
  • 글을 읽는 내내 지난 일요일 락헤드님게 보여드렸던 제모습이 자구 생각나 너무나 부끄럽기만 합니다. 초보주제에, 일을 핑계로 발전은 커녕 자꾸 원점으로 가고 있으니... 저도 언젠가 속초 같다 올 수 있겠죠? 아마 한--------참 후에나 가능할 겁니다. ㅋㅋㅋ. 그리고 염치 없는 부탁입니다만 앞으로도 꾸준한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아무쪼록 평생 건강하십시요.
  • 정말 대단하십니다... 제 생각엔 웬만한 20대의 체력보다 더 좋으신거 같습니다..
  • cy
    2004.6.17 15:53 댓글추천 0비추천 0
    짝짝짝...후기 잘 잃었읍니다. 첨볼때 부터 범상하지않더니만(레옹안경쓰쎴죠..광릉수목원가실때).. 대단하십니다. 근데 담배와 잔차는 별상관없는 모양인것 같습니다.
    다음에 저도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내의지와 관계없이 페달이 자꾸 더 빨라지려한다."--이 대목이 부럽습니다.저도 언제쯤 그렇게 될려나...
  • 와~우.... 순간속도 80 대단 합니다...
    왕이야는 순간속도 80 언제나 해보나...--;;
    락해드님의 열정에 경의를 표함니다...멋짐십니다...
  • 철인이신듯,..대단하십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 "노력하는자에게 영광이"
    삼국지를 읽는 것보다 더 재미있었읍니다. 잠실에 마중나가 말로 듣던 것보다 이렇게 글로 읽으니까 점점 엄숙해 집니다. 50대 중반 나이에 굉장한 일을 하신겁니다. mtb를 탄지 얼마안된 나로서는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열심이 쫓아다니면서 많은 것을 배우겠읍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 감동입니다... 진심으로 대단하십니다....^^b
  • ^^* 대단하십니다 선배님...
    짧은 시간동안 많은 조언해주시며 격려해주시던 그날을 상기하며...
    나도 할 수있다는 희망의 싹이 보이는군요.
    그때 말씀해주시던 장거리 투어에서 ㅅ성~패는 자신만의 페이스를 절대로 냉정하게 지키라는 조언 명심하겠습니다.
    소설처럼 가슴에 와 닿는군요,
    레드맨님께서 농당하시며 저에게 함께 가라는 그 말씀이 지금생각하니 참 미안한 생각이 드는군요,
    다시 좋아진 건강 부디 잘가꾸시어 저같은 사람의 희망봉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락해드님...홧팅)

    >> 하루를 살아도 맛있게 살자, ...하루살이...
  • 멋지십니다.. 나이를 넘어선 도전과 자기관리에 본받을점이 많으신 분입니다..
    락헤드님 화이팅 !!!
  • 락헤드글쓴이
    2004.6.17 18:11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팔계님 무슨 말씀을요~~체중만 조금 감량하시면 멋진 라이더로 금방 변신하실것 같습니다

    *roseguy님 체력은 보통인데 나이탓인지 지구력이 조금많아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cy님오클리 안경에 칼라렌즈를 ..^^조그만 렌즈가 레옹안경같아 보였나봅니다 근데 담배 워낙 많이 피워스리~~~감사합니다

    *왕이야님 긴 다운힐인데요 왕이야님 같으면 훨씬 높은 속도가 나올겁니다

    *eyewater님 철인 은 못되고요 그냥 열심히 잼있게 타고있습니다

    *페토야님 환영해주신것도 고마운데 덧말까지...감사합니다

    *cmsgo님 사진찍으시던 분이죠 멋쟁이~~~고마워요

    *하루살이님 원 겸손두요~~광릉에서 뵈니 굉장히 열심이시던데요 감사드립니다

    *명지아빠님 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고마워유~~
  • 와 지금봤습니다 대단하시네요. 다음엔 저도 해볼수있으면 같이 가보시면 좋겠씁니다.
  • 음.............제가 직접 다녀온것 같은 착각이^^
    정말 죄송합니다. 배웅이나 마중을 꼭 가려고 했는데 개인 적인 사정이 요즘 많이 생기네요--;;
    염려는 크게 않했지만 그래도 젊은이 들에게 용기와 질책을 주셨습니다.^^

    고독하게 완주 하시거 글로나마 축하 드립니다^^
  • 어째 이 후기는 자전거 후기같지 않습니다. 후기를 읽으며 많은 생각을 했답니다. 자전거는 그저 수단에 불과한것. 무사히 완주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정말 대단하십니다. 참 잘읽었습니다.
    젊은사람들도 쉽지 않은 일인데...
    완주는 물론이고 끊임없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신 모습... 정말 감동입니다..
    많이 배워야겠습니다....
    언제나 건강하고 안전하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 평속 40km.......음....35km.........,으......
    업힐 20km......헉......
    이런 부산물은 뒤로 하고... 그 성취감을 공감할 수 있는 글 자체에 감동입니다.
  • 젊은 후배들을 부끄럽게 만드시는 락헤드님 대단하십니다.
    언제나 지금처럼 귀감이 되어주시길.......
  • 부럽읍니다
    축하드립니다
  • 짱!!! 캡!!! 그뤠이뜨!!! 써프라이즈!!! 구~욷!!! 엑썰런뜨!!! 따봉!!! 짝짝짝(기립박수)!!!...또 없나?
    그 어떤 찬사를 드려도 모자를것 같습니다.

  • 축하드립니다. 짝!짝!짝! 정말로 대단하십니다. 철인이십니다. 그리고 후기 정말 생생하게 잘읽었습니다. 마치 제가 라이딩을 하고 있는듯한 착각에 빠졌었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고생하셨구요. 부럽습니다. 화~이~팅!!!!!!!!!!!!!!
  • 진심으로 안전 완주 축하드립니다. 근데 자정에 출발 당일 왕복이 ~컥 가능하군요. 함께 해주시는 좋은 분들이 많아 기쁨이 배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글로 읽는 저는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요. 허락하시면 언제 한번 꼭 만나 배우고 싶습니다.
  • 머리박고 반성중입니다.
    20년이라는 시간을 잡고 노는 놈이 이래서는 안되겠나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선배님의 의지와 체력에 존경을 보내드립니다..
  • 상상도 못해본... 서울-속초 왕복 라이딩... 정말 멋지십니다. 저희 아버지에게도 자전거를 권유해드렸지만, 그냥 살다 가신다고만 하는 말씀에... 맘이 아프네요.
  • 대단하십니다.락헤드님
    뵌적은 없지만 그 용기,체력에 제가 작아짐을 느낍니다.
    비록 왕복 완주 하시느라 다른 구경은 못하셨어도 길위에 추억의 책갈피들을 끼워 놓고 오셨네요.
    나중에라도 그 길을 자동차 타고 가실 때에도 멋진 추억이 생각나실 꺼예요.
    여기서 아이스크림 먹었지,여긴 쵸코바 반쪽만 먹어 아쉬워 했던데,여긴 방심하다 넘어져 팔뚝까진데...등등
    멋지십니다.
  • 정말 축하드립니다......!!!!!!
    이글보니 제자신이 한심스럽습니다...... 정말이지 존경스럽고,,,, 이런 도전정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글을 보고 느끼는게 있었습니다.... 저도 열심히 페달질해야겠습니다....... 제 스스로를 위해서..... 글너무너무 잘봤습니다......
  • 락해드님
    대단하십니다.
    존경스럽습니다.
  • 저도 참아야 하는데...
    락헤드님은 2년 반씩이나 어떻게 참으셨는지가 궁금합니다.
    너무 부럽고 즐거운 이야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서울-속초 당일 왕복 홀로라이딩 산악용타이어...정말 의지가 대단하시네요. "멋지십니다"
  • 어떻게....어떻게...그럴수가...
    대단하심에 고개 숙입니다.
  • 우리나라 mtb대회의 수준이 어느정도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나가보십시오. 혹시 1등할지 압니까? 아님 국가대표.......컥.....^^;;
  • 몇몇분들의 착각이 이것으로 만회를 하셨을런지!
    제 뒤에서 보조 맞추는 것으로 실력이 이슬정도거니라고, 오해아닌 오해를 하고 있을 누명을 벗은것 같아
    마음이 흡족합니다.
    내내 MTB타는 젊은 이들에게나 시작하는 모든이에게
    희망을 주세요*^^*
  • 락헤드글쓴이
    2004.6.19 01:22 댓글추천 0비추천 0
    *써비님 속도계보조라이트 성능이 좋네요 언제 한번 장거리 한번하시죠

    *레드맨님 마음으로라도 정말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지방간님 간님 답지않게 덧말을 주셨네요 좀 웃습시다 ^^

    *얼레 꼴레르님 말씀 감사합니다

    *필스님 평속 40km...전 도저히 안됩니다 잠시 40으로 끌고갈 정도입니다 감사드립니다

    *EF님 언제 멋진폼한번 다시봐요^^

    *hp100님
    *d.g.r님 두분모두 아니저까지 모두 50대이지만 몸과마음 모두 2.8로 가고싶죠^^

    *트윈파파님 세상에~~~~세상에~~~단어 더좀 만들어주세요^(^

    *콰키드님 강북의 무서운 고수시죠^^ 한지역에 살면서 한번도 못뵈었네요 빠른시간내에 한번 뵙죠 감사합니다

    *양하님 왜~~~^^열심히 왈바에서 활동하시는 모습 늘보기 좋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예서니님 젊은 여자분 같아요 아버님 열심히 꼬셔보시죠 친구되 드릴께요^^

    *하키19님 좋은 추억거리로 남길 바랄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레나님 넘 부끄럽네요 과찬이시구요 감사합니다

    *plaire님 변변치 못한데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얀나아빠님 속초에서 뵙고 아직 완치 안되셨나봅니다 왈바에서뵈니 요즘 설봉산타신다 고 보았는데.....전 오랫동안 잔차 만져보지도 못했어요 빨리 완치바랍니다

    *일로뷰님 누구나 조금만 훈련하면 할수있는것 같아요 일로뷰님 실력이 대단하신것 같던데요 겸손하신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뽀스님 사진 하시는분 같은데 저도 열심이거든요^^ 언제 출사겸해서 라이딩한번 하시죠 감사합니다

    *kayao님 대회라뇨^^ 옛날엔 대회입상도하고...요 심판도봅니다만 이젠 아무것도 못하는 늙다리일 뿐입니다 넘 과찬이시네요^^

    *이슬님 빨리 완쾌되셔서 참이슬로 파티를~~~~^(^
  • 락헤드님은 대회 절대 못나가시죠^^ 대회 나가시면 자격박탈 당하심니다^^ 심판이 선수 한다고^^
  • 자전거도 그렇지만 모든 세상사는 자신의 의지에 달렸다는 걸 새삼 알려줍니다. 제가 해보고 싶은 것 중의 하나인데 많은 참고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대단하시네요..전에 차로갔던 홍천까지 110키로를 5시간만에 자전거로...
    더군다나 속초까징..193키로를 7시간 50분...히ㅡ야...
  • 대단....전 이틀전에 자전거사서 여의도가는데 평속 21나오던데...^^ 암튼 추카추카
  • 멋지네요^^~ 짝짝짝
  • 박수!!!
    짝 짝짝((((((((
  • 참으로 대단하시고 존경스럽습니다.
    엠티비에 입문한지 석달째인 저에겐 큰 산처럼 느껴집니다.
    저도 한 15년이나 20년후에는 락헤드님처럼 탈수 있을까요?
    암튼 축하드리고 저도 열심히 탈렵니다...^^;;
  • 정말 대단하시군요. 진정 고수이십니다.
  • 잘모르시는분이지만 감동입니다
  • 감동입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오랫동안 건강하게 타실 것 같습니다.
  • 작년 레드맨님과 유명산같이 가서 한번 라이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음식점마당에서 몇마디 대화를 나눴었는데 역시 엄청난 내공을 소유하셨군요. mtb타이어로
    홀로 속초왕복 절대 쉬운일이 아닙니다.
    제가 아는 사람 몇몇이 서울 목포간을 당일로 끊었는데 그때도 무척 놀랐지만 락헤드님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그것도 여유있게 성공하신 것 대단히 축하드립니다.
    단지, 시간이 없다고 힘이 좀 든다고 모든 어려운 일 쉽게 포기하는 저로서는 상당히 가슴에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아무쪼록 락헤드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참으로 수고많이 하셨습니다.저와같은 라이딩을 추구하시는분을 뵈니 왠지 동지애를 느낍니다.저는 그다음날 평촌-한계령-속초-미시령-평촌 까지 당일로 쐈습니다.연배도 저보다 한참 연상이신대 ..열정또한 저를 앞지르세요..건강하시시요....염동훈
  • 축하드립니다^*^~ 글을 읽으며 잔잔한 감동이몰려옵니다.에휴..XC를 왜 처분하고 무건넘을 샀을까...후회되는군요~저도 꼭한번 해보고싶네요~
  • 아하~~ 댄서님은 평촌산아름 MTB에 대장님이십니다.
    이분도 속초 왕복 457km
  • 거리나 시간을 떠나서 이런 라이딩을 하겠다는 용기와 여유있음이 너무 부럽습니다
  • 락헤드글쓴이
    2004.6.21 19:22 댓글추천 0비추천 0
    *,레드맨님 캄사유~~절대 안나갑니다

    *마이스트맨님 대단한것도아닌데 과찬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은하님 속초8시전에 도착하려면 홍천은 최소 4시간전에 통과 해야합니다 감사합니다

    * www0817님 이틀전에 사서 평속21km면 대단한 실력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사탄놀이님 감사합니다

    *plaire님 몇번씩 박수를 주시니 감사 또 감사해요

    *작심3일님 누구나 조금만 노력하면 할수있는것입니다 열심히 라이딩하시길 빕니다

    *hinfl 님 감사합니다 절대로 전 고수가 아닙니다

    *양스님 감사합니다

    *자라님 덧글 감사드립니다

    *바이크인님 어느분인지 어렴푸시 기억이 납니다 당시갤러리 사진 한번 다시 보겟습니다 감사합니다

    *댄서님 전에 이곳에 올려주신 투어후기 잼있고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댄서님이 하신코스에 비하면 이번 제 라이딩은 넘 쉬운코스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전에 읽었던 기억에 산악인이신가요? 저도 산악인이거든요 반갑습니다 제희팀 싸이트도 들어와 구경하세요 (www.mtb130.net)

    *xc는 xc대로 다운힐이나 후리라이딩용은 또다른 그맛이 있죠 즐거운 라이딩 하세요

    *ttter(털~~~~^^)님 감사합니다
  • 해내셨군요 대단하시네요 산악타이어에다 당일치기 속초 왕복이라...
    이슬님을 호위하며 달릴때 범상치 않은분이라고 짐작했었지만 역시 숨은 고수임을 다시 알았습니다
    다음에 목포도 왕복도전해 보세요
    락헤드님 이시라면 충분히 해내실겁니다
    ^^b
  • 바로 이런것!
    자신과의 싸움에서의 진정한 승리란!
    자신의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은 곳으로의 도전과
    희망을 위해 정진하는 모습!
    안일하게 만만한 현재의 위치에서 달콤한 열매만을
    맛보며 안주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mtb를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께도 많은 자극이 되었을것 같습니다.
    항상 더 높은곳을 향해 정진하는 선배들이어야 동경하며
    뛰어넘고 말겠다, 하는 의지가 생기겠지요.
    고생하셨고 대단하셨습니다.
  • 음....갑자기 싸이클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지방간
2003.02.04 조회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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