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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일기.

kwakids2004.05.23 17:19조회 수 1538추천 수 2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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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형식임을 감안 읽는 분의 이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퀵실버님 드뎌 이곳에 올렸습니다. 꼭 읽고 리플달아 주세용.

5월 22일 토 맑음

리이딩 목표

오늘의 라이딩 목표는 7월 말에 있을 중국 7일 동안의 연속 라이딩을 위한 평

가전으로 100km넘는 장거리 라이딩을 마치고 다음날 내일 60km 레이싱 모드

에 참여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오늘의 라이딩이 다음날 라이딩에 어느정도 영

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기 위함이다. 오늘의 라이딩이 내일

라이딩에 별다른 큰 영향이 없다면 중국 여행은 무난히 성공할 수 있을 것으

로 기대해 본다.



만나기까지...


오늘은 0-0님 분당 야탑역에서 번개가 있는 날이다. 전날 가볍게 페달링만 연

습하고 잠자리에 들었지만 계속 새벽에 눈이 떠진다. 내일은 녹천과 성산 논스

톱 왕복 번개인데 오늘 몸을 사려도 모자란 판에 또 무리한다. 그러나 오늘이

지나면 이런 고수님과 함께 단 둘 라이딩이 불가능할 것같아 무리수를 던진 것

이다. 잠을 설치며 4시 45분에 기상하여 짐챙겨 김밥 한 줄 사먹고  5시 36분

에 중계역 첫전철에 몸을 싣는다. 지난번 참 길게 느껴졌는데 역시나 이번에

도 전철이 길게 느껴진다. 처음 내 차를 이용하려했는데 요즘 기름값이 난린

데 좀 애국해보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이른 시간인데 왠 노인이 이리도 많

은지 모두들 열심히 사신다. 건대역도 사람으로 바글바글. 그래도 약속시간 10

분전 6시 50분쯤 도착한다. 두 번째로 님을 보니 반갑다. 사실 기본에 충실하

지 못했단 점에서 미안한 생각이 든다. 타이어도 2.1에 로드인데 다리 팔 보호

대 다 하고 프레임도 로드용으론 문제가 있고 고수님이 보시기엔 이것저것 눈

에 거슬릴 부분이 참 많을 것이지만 이 모든 걸 차치하고 잔차를 좋아하는 한

인간으로서 밀어붙였다.



라이딩시작...


지난 번개때와 같은 코스인 갈마치재방향으로 진행했다. 제법 좀 긴 두 개의

언덕이 있는데 님보다 속도는 느려도 가볍게 넘는다. 업힐보다 다운이 더 긴

느낌이라 기분이 좋다. 광주로 향하며 미안한 마음에 가끔 선두로 나서기도 하

며 님의 뒤에서 열심히 달리며 유심히 뒷모습에서 내가 배울점을 체크한다. 페

달링이 힘차며 다운힐과 거친 노면 그리고 낮은 둔턱같은 곳에서 힙을 자주 들

며 업힐에선 여지없이 파워가 느껴진다. 보통은 나도 뒤질세라 기어를 올려 속

도를 내보려 하지만 기가 질리기도하고 갈 길이 멀고 이러다 완전 퍼져버릴까

두려워 심박을 높여 오르려하지 않았다. 양평으로 향한다. 오랜만에 아스팔트

길을 오래도록 달려본다. 고수님뒤에서 이렇게 붙어달리다니 기분좋다. 제발

목적지까지 지치지 말아야하는데 왜이리 걱정이 많지. 줄기차게 달린다. 유명

산 방향으로 향하지만 님은 벌써 사라졌다. 중미산 휴양림 업힐전 세븐편의점

앞에서 잠시 휴식. 벌써 물통에 넣어온 이온음료는 바닥이 보인다. 빵으로 허

기를 달래고 물보충하니 배가 풍만하다. 지금까지 평속 27 거리 54km. 님은 좋

은 기록이라며 날 치켜세운다. 다시 출발. 님은 나보고 먼저 업힐 시작하라고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작년 초가을 이곳에 왔을 때 뙤약 볓에 엉덩이 타는

줄 알았다. 오늘은 기어 3-5단 사이로 차근차근 오른다. 님은 벌서 시야에서 사

라졌다. 그러나 갑자기 배가 고프다. 몸은 멀쩡한데 배가 꺼지며 페달에 힘이

없다. 님이 준 초코파이를 꺼내어 입에 넣는다. 꿀맛이다. 이건 반칙이다. 내리

다니. 그래 입에 넣고 오르자. 물로 입가심하며 오른다. 지난날 괴롭게 오르던

구간인데 너무 편하고 좋다. 이럴 때 서로 인생 얘기하며 오르면 좋으련만 뭐

그리 사투를 벌이시는지... 너무 편했던지 정상 휴양림 입구까지 갔는데도 심

박은 70%에 가깝다. 유명산과 정배리 갈림길에서 기다리는 님에게 괜실히 미

안한 마음이 느껴진다. 내리 다운힐 모든 피로가 가신다. 공기 좋고 인적 없고

허브소리만 귓가에 맴돈다. 얼마나 내려갔나 참 길다. 평속 45는 넘개 수키로

는 달린 것 같다. 계속 나즈막한 내리막길 근데 밥은 언제 먹는지 물어보았더

니 글세 앞으로 30분은 더 달려야한단다. 컥, 갑자기 숨이 막힌다. 내 배는 어

쩌라구요. 겨우 중간에 빵 쪼가리 하나 달랑 먹었는데. 결국 님에게 말해 조식

하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이미 정배리 시내를 지나치고 있었다. 북한강입구 도

로변에 있는 음식점 하나를 잡았다. 도로 건너에 있는 청국장집. 그러나 차들

이 있어 가는 길에 다른 것으로 정하려고 몇 백미터 갔는데 막국수집. 밥이 필

요했다. 가다보니 북한강이다. 이런 된장. 끝이다. 북한강은 긴데. 결국 굶주

린 배 부여잡고 달린다. 강바람에 내 땀들이 휘날린다. 그러나 이내 마르고 기

력이 없다. 님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달릴 수 있는데 내가 포기하지 않게 2-3

백 미터 유지하며 마치 자기를 따라오라고 유인하는 것 같다.


헤어지며.


북한강이 끝나는 지점 한 순두부집에 들러 콩비지로 아점을 해결한다. 라이딩

을 잘하기 위한 여러 가지 조건들을 님에게서 듣는다. 드디어 개인교수다. 포

인트는 내 살을 빼야한단다. 수영할땐 정말 많이 빠졌는데... 이런저런 얘기로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배가 불어있다. 구 팔당길로 오른다. 님이 댐 앞에서 날

기다린다. 헤어질 시간. 서로 작별의 인사를 마치고 난 덕소로 향한다. 근데 왜

이리 피곤하고 힘이 부치던지 버스 정류장에 서서 지나가는 트럭에 손을 들어

본다. 8번이나 166번 버스 한 대라도 오면 탈 생각으로 약 15분을 기다리지만

없다. 여러 가지 생각 끝에 집까지 달려가기로 결정한다. 마음이 편하다. 괜히

죄 짓는 느낌에서 해방감이. 참 별일이다. 결정하고 몇 미터 전진하는데 뒤에

서 166버스가 나를 스쳐 지나간다. 구리시로 가기위해 잔차전용도로로 오르려

다 아니다 싶어 시내 길을 택해 우회한다. 구리 시내 앨지 백화점주변 사람이

많다. 결국 망우리 고개 넘어 신내동으로 해서 중계동으로. ■■■ 그리운 내 동

네. 무지 반갑다. 거리 117km 찍혀있다. 평속 24. 내일이 걱정이다.



0-0님 저 땜시 기량보강 훈련에 차질이 생겨 죄송합니다. 님에겐 그렇지만 제

겐 무척 유의미한 시간이었습니다. 담에 또 뵈면 오늘의 민폐를 10% 줄이려 노

력하겠습니다. 담주에 있을 속초 왕복 안전하고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진심으

로 바랍니다. peace in Jesus



5월 23일 일 맑음

계속 콧물과 시름하며 잠이 들었다. 다행이 아침에 기침,코감기가 두통으로 이

어지지 않아 오전 7시에 녹천교로 향했다. 집을 나와 아스팔트를 달리는데 페

달링 괜찮다. 몸도 대체로 안정된 편이고 이정도면 달릴만 하다. 먼저 왕이야

님이 도착해 있고 처음 뵙는 jdj1116님 나타나신다. 이분은 신체적 조건이 매

우 뛰어나신 듯 왠지 내게 위협이 느껴진다. 이어 오리발님과 필아트님 나타나

신다. 특히 오리발님 오랜만이라 특별한 포옹인사. 출발하려는데 알피님 출

현. 또 반가움. 그러나 기대했던 scinat님 보이지 않아 서운한 마음 바람결에

날려보내며 스타트. 엉덩이에 어제의 영향이 있는 듯 다소 통증이 느껴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라진다. 5분 번장 선두에 jdj1116님 앞으로 나오신다. 바로

뒤 나. 그런데 체격이 좋아 도저히 전방 주시 불가. 온통 등만 내 시야에 들어

온다. 고개를 옆으로 힘들게 내밀어 전방을 살피며 안전 유의하며 전진. 몇분

속도 30진행되나 계속 35이상으로 달린다. 중랑천지나 공사 및 행인으로 중간

에 흐름이 끊긴다. 그래도 여전히 35이상으로 달린다. 시작 5분이 채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런 속도로 가다니... 알피님 선두 바로 뒤 왕이야 주축으로 살벌한

레이싱 이어진다. 이화교 지나 반가운 바이크박님 합류. 바이크박님이 나타나

면 내 기분이 좋아진다. 마음의 안정이랄까. 이유는 잘 모르겠다. 단지 잔차만

타고 몇 마디 대화를 쉬면서 몇분 나눴을 뿐인데 인상이 무척 좋은 분이다. 0-0

님도 그렇고. 사람은 살아가면서 나이가 들지만 고운 향을 지닌 모습으로 살아

가는 모습을 옆에서 한 번 본다는 것만으로도 나에게 깨달음을 준다. 나도 마

흔부터 이런 향을 풍겨야할텐데... 군자교지나 속도 35-40오간다. 2*9단으로

대체로 속도가 커버되는데 이러단 뒤쳐진다. 결국 3*8로 흐름에 맞춰 달린다.

무서운 사람들이다. 가장 속도 낮은 살곶이다리지나기 직전에도 35. 맞바람 거

의 느껴지지 못한다. 속도는 줄지 않고 여전히 최소 35이상. 잠수교 지나 잠시

대열정비위해 서행. 잠수교전 1km부터는 시속 40을 넘는다. 잠수교지나 잠시

대열정비하는데 오리발님 필아트님 없다. 처음 약속대로 거리가 너무 떨어졌

다 싶어 논스톱 계속 달린다. 아마도 편도 최고기록이 느껴진다. 거북선 나루

터 한강철교지나 잠시 왕이야 젖히며 알피님 선두로 나서는데 속도 40에 육박

하며 옆으로 지난다. 다시 앞기어 3단으로 옮겨놓고 페달링하는데 힘이 부친

다. 내 뒤에서 jdj1116님과 바이크박님 간격 벌이지는 것이 보인다.  그래 힘을

좀더 내자. 다행이 1-2분 진행되다 속도 35로 떨어진다. 곧 내뒤 일행 여지없

이 바짝 붙는다. 잠시 알피님 뒤에서 달리는데 나보고 선두 서라는 손짓. 왕이

야도 나보고 손짓. 이러면 안되는데... 그래 곧 지칠 것 뻔한데 의무방어전으

로 선두. 그러나 속도 33으로 팍 준다.  1분도 못돼 다시 알피님 앞서며 36으

로. 성산대교가 보인다. 반갑다. 거의 도착 무렵 뒤에서 돌아서 다시 녹천교로

향하라는 내 말을 못들었는지 휴게소에 모두들 점프하며 잔차세운다. 이러면

논스톱이 아닌데. 나도 휴식. 하루살이님 우리 반갑게 맞이하신다. 또 반가운

인사. 평속 알아보니 33.4란다. 오~예. 중랑천 약 10km 공사에 행인에 장애물

만 없었어도 아마 34이상은 나왔을 것 같다. 정말 대단한 기록이다. 15분 휴식

후 다시 출발. 또 달린다. 여전히 맞바람 느낌이 작다. 팀라이딩으로 달리는데

한번 알피님 속도 올리신다. 처음엔 겨우 따라잡아 대열유지했다.  한강철교

500m전 알피님, 왕이야님에게 선두서라는 손짓. 그러나 왕이야 바로 뒤 나에

게 선두자리 양보하며 앞으로 가라는 손짓. 기분좋게 이 악물고 번장 선두 선

다. 그러나 이것이 번장의 대열이탈 화근인 것을 이땐 몰랐다. 공사구간 협로

속도 좀 줄여 지나고 낮은 내리막길 곧 한강철교가 보이는 부분. 또다시 알피

님 내 앞으로 치고 나온다. 이어 왕이야 뒤쫓고 바이크박 곧 이어가신다. 다행

이 내 뒤 jdj1116님. 바이크박님과 내가 5미터에서 10미터로 벌어지고 만다. 간

극줄이려 페달에 힘을 넣지만 좀전 내가 선두에서 기력을 빼앗겨 페달에 힘을

불어 넣질 못한다. 결국 이러다 망한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jdj116님 내 앞으로

치고 바이크박님에게 다가가 붙는다. 그것도 아주 차근차근 끈기있게 마치 슬

로우 모션을 보는 듯 따라붙는다. 뒤에서 이모습을 바라보는 난 맥이 빠진다.

그 분은 산 것이고 난 죽은 것이다. 2년전 mbc창사 특집 자연다큐 탄자니아였

나? 세렝게티 야생동물 공원을 방송을 시청했던 기어이났다. 누의 무리가 강물

을 건너는 장면. 대

열 유지하며 거친 물살이 헤치며 강을 건너야한다. 그래야 풀을 먹을 수 있기

에. 혼자서는 무리라 군중심리로 함께 건너간다. 중간에 악어도 있고 발이 미

끄러지면 익사. 이런 상황에 한 마리가 잘따라가다 대열에서 낙오되자 다시 되

돌아가는 장면. 결국 이녀석은 강을 건너지 못하고 혼자 남아 불모지에서 헤매

다 죽는다는 내용. 바로 망연자실 내 기분이다. 일행들, 내가 힘 내면 따라붙

을 것 같은데 거리는 가까워도 다가갈 수 없는 내마음 . 바로 대열에서 이탈한

한 마리 외로운 누이다. 정말 아쉬웠다. 소리쳐 날 데리고 가라고 스톱을 외치

고 싶었다. 그러나 그런들 강바람에 내 소리 들릴리 만무했다. 약 10미터 간극

으로 떨어져 혼심을 다해 페달링 할 때 맞은편에서 오는 오리발님과 필아트님

과의 상봉. 예서 완전 내마음 안도하고 거친 페달질 멈춘다. 필아트님 먼저 일

행따라 가시고 나와 오리발님 서로 의지하며 시속 25-7로 설렁설렁 탄다. 오~

이렇게 좋은 걸 어떻게 그렇게 빨리달렸는지... 다들 미쳤다. 잠수교지나 배고

품이 느껴진다. 언덕에서 오리발님과 내가 준비한 행동식 먹는다. 살곶이다리

에서 이 두분 필아트님댁으로 가시고 나혼자 다시 마음 잡고 페달질 한다. 그

래야 시속 28-30으로. 중랑천들어서 이속도 유지하며 페달링으로 계속 이어간

다. 신체적 모든 조건이 정상이다. 일행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열심히 마지막으

로 달려본다. 달리며 생각한다. 이런식으로 8월초에 있을 몇날 며칠의 중국라

이딩을 할 수 있을지를. 결론은 가능했다.  어제의 120km라이딩은 오늘 거의

여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여겨진다. 어제와 관계없이 오늘의 라이딩은 내 평

시 기량이란 결론을 내렸다.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 하루에 120km씩

몇날며칠 라이딩 가능하다. 저 멀리 녹천교가 보인다. 아마도 모두들 오랫동

안 날 기다리고 있었겠지. 도착하니 자일님 보인다. 반갑다. 아쉬운 마음에 마

트 앞에서 알피님과 자일님 함께 모여 얘기 나누고 집으로 돌아왔다.




필아트님과 오리발님 죄송합니다. 만나자마자 별 대화도 없이 이별이네. 그래도 오리발님과 10km 함께하며 제 앞에도 서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함께 쉬면서 절 위로 해 주신 “번장이라 남보다 잘 타야하는 법은 없다.”라는 위안의 말씀도 고맙구요. 용마산 위에서 흰우유에 찐 계란 맛있었는데... 맛난 것 대접도 못했네요. 2주 간격을 참여한다고 했으니 다다음주나 뵐 수 있겠군요. 일단 편도는 죽어라 달려보시구요 돌아올땐 서로 오늘처럼 얘기하며 오도록해요. 필아트님도 오늘 고생하셨구요 두분이 오늘 댁에서 좋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하루살이님! 오늘 혹 노여움이 있으셨다면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성산에서 돌아오는 길 처음부터 님께서 선두에서 약 5km 힘들게 진행하셨는데 갑자기 젊은 사람들이 선두로 막 치고나갔죠. 따라오기 힘든 속도로요. 저도 선두 잠시 몇번 섰지만 이런 상황일때 보조 마추기 어려워 선두가 꺼려지더군요. 근데 너무 긴 거리를 선두에 계셨고 인터벌로 뒤에서 치고 앞으로 주욱 계속 나갔으니 따라잡기엔 벅차죠.  첨엔 저도 몰랐는데 지금 생각이 드는군요. 이점 사과드립니다.  항상 젊게 사시는 모습이 참 보기에 좋습니다. 저도 젊게 사는데... 님은 저보다 더 젊습니다. ㅎㅎㅎ  즐거운 투어 준비하세요.


jdj1116님 대단하십니다. 멋지시구요. 담주는 제가 타이어 바꾸고 새로운 마음에 왕복 도전하렵니다. 근데 제가 따라잡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바아크박님. 좋아요. 리플없이 만나니 왜이리 좋은지 모르겠네요. 무소식 희소식. 건강하세요. peace in peace in Jesus.


왕이야. 오늘 큰 눈 뜨고 님의 멋진 모습 잘 지켜보았습니다. 울 지역의 영광입니다. 짝짝짝.

알피님. 그나저나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왕복 440-480km 그것도 춘천 배후
령으로. 두 분이 서로 상대방을 생각하며 걱정하시는 모습이 중간 제 입장으로 몹시 재밌습니다. 아마도 0-0님은 연습상대가 그동안 없어 예전 기량 회복에 어려움을 호소하시던데... 좋은 분들이 만나 많은 얘기 나누시고 멋진 추억 만들어 오시기를 바랍니다. 뭐 스폰서 필요시면 말씀하세요. 음료정도 제공합니다. 근데 누가 들고가죠.


자일님. 항상 이렇게 뵙네요. 그래도 반가운 건 여전하네요. 좋은 임도 많이 다니시고 저랑도 함 그런 곳에서 놀아주실 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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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 번장이 고수님 모시고 속초 다녀오기 (by kwakids) 울고넘은 고개 강릉 *^^* (by 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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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 키드님 좀 느리게 다녀요^^ 어디 같이 다니겠습니까^^ㅋㅋㅋ
  • 오늘 라이딩은 아주 훌륭한 분들이 대거 참가하였던 것 같습니다.
    저도 참석하고 싶었지만 일이 있어 그만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다음주에 이같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함께 라이딩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찌 될지는 다음주에 가봐야 알 것 같습니다.

  • kwakids글쓴이
    2004.5.23 22:11 댓글추천 0비추천 0
    레드맨님 저도 이렇게 달리고 싶지 않고요 힘도 모자랍니다. 그리고 저좀 임도로 데려다 주세요. 함께 호흡하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맛난 음식도 함께 먹고 싶구요.
    scinat님 직장일이 우선이죠. 보람을 갖고 열심히 하시다보면 함께 할 좋은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요즘 시대에 바쁘다는 건 그래도 행복이라 여겨집니다. 함께 할 라이딩 기대합니다. 라이딩 끝나면 시원한 음료로 목 축여드립니다.
  • ^^* 그대들이 내 가슴에 따뜻한 바람을 불어 넣어주실때...
    나는 자만인지.. 만족인지.. 포근함이 감쌓여 옵니다.
    오늘도... 수유리 출발- 의정부-송추-벽제-원당-그리고 약속대로 성산대교에서 우리 만났을때...
    나는 참으로 행복했었습니다.
    48세의 내 나이를 살짝 눈감아주며 함께해주려고 노력하는 노력해주시는 님들이 고맙기도하고 나자신이 대견하기도 하고..,
    오늘도 함께해주신 젊은 님들께 감사해합니다.
    혹시라도 내가 민폐가 된다면 제 스스로 이탈 해야 되겠지만 아직은 함께해도 될것같기도 하고...
    오늘도 89km를 달렸습니다.
  • O-O
    2004.5.23 23:09 댓글추천 0비추천 0
    ㅎㅎㅎ 아직도 그 한표 유효한지요? 중간에서 재미있으시겠어요? 저야 뭐 알피님 따라가기만 해도 좋겠다는 심정으로 타고 있습니다. 담에 뵐때는 멋진 엑쓰씨 잔거로 변한 모습 보고 싶네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
  • 같이 백두산가기로한 나는 나름대로 연습을 했습니다. 사실 참여 하고 싶었는데 갈비뼈 부상중이라 빡세게는 못할것 같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 하지만 어제오늘 널널 모드이지만 연습을 게을리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백두산에서 자전거 타고 업힐하는 모습 .... 다운힐 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아싸 백두산....
  • kwakids글쓴이
    2004.5.24 08:14 댓글추천 0비추천 0
    48세 선배님께 후배들이 눈을 감다뇨. 너무 하심네요. ㅎㅎㅎ 젊은 선배님이 계속 선두 서시길 바랍니다.

    0-0님 암뇨. 유효하죠. 용호상박이지만 가장 막강한 후원자가 님을 항상 지키시니까요. 믿습니다.

    bluekapa님 갈비뼈 치료 잘하고요. 부상이라하심 제게 치명타입니다. 홀몸이 아니시니 관리 잘하세요. 저도 사실 속초 망서리는 부분이 몸관리땜시... 우리의 라이딩이 빡센 것은 아니지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죠. 뵐날을 기다리며...
  • 쫙 붙어서 뱀처럼 휘감으며 가는 레이싱도 묘미와 재미가 끝내주겠더군요. 출발부터 휭~멀어지는 모습 구경만 하고 왔지만 담번엔 좀 나아 지겠죠^^
    필아트님 체인수리 (저땜시 재미두 못보구..)콰키즈님이 돌아올때 심심찮게 같이 롸딩 , 왕이야님 출발시 뒤에서 밀어주신거 모두 감사하고, 다른분들 일렬로 진행하는 장면 넘 부럽고 멋지더군요.
    어제 롸딩후 기력탈진으로 완젼 뻗었습니다..잔거 탄 이래로 젤 힘들었던 날 -_-; 그럼 담에 또~
  • 이게 자전거도로에서 웬 레이싱이란 말입니까;;; 어디 지역구민들 무서워서 잔거도로나가겠습니까;; 라이딩 후기가 아니고 레이싱 후기네요 으윽;;
  • 저도 재미있는 라이딩 이었습니다.
    나오신 모든 분들도 흡족한 라이딩이었으면 좋겠는데..

    왕이야님... 담부터는 다리하나씩 !!!! 아시죠?
  • kwakids글쓴이
    2004.5.24 13:50 댓글추천 0비추천 0
    지방간님 말씀이 맞고요. 이젠 시간을 좀 당겨 안전에 유의해야겠슴다. 6시로 할까 궁리 중입니다.

    알피님. 전에 포기모습 보여드렸는데... 어제도 포기 모습 보여드렸군요. 이것이 제 실력이죠. 담주는 좀 더 멋진 라이딩 할 것같은데... 님이 속초로 가시는군요. 잘 다녀오세요. 레이싱 중도 포기하고 하루가 지나면 새로운 희망이 생기더군요. 담엔 이보다 더 잘 달릴 것 같은 꿈말입니다. 달릴땐 바보짓이라 생각했는데 이젠 빨리 타이어 바꾸고 인터벌 강도 높여야겠다는 다짐을 하는군요. 망각이 참 좋을 때가 많습니다. ㅎㅎㅎ
  • 이제야 시간이...
    알피님.. 무슨 그런 무~써운 말씀을(다리 하나씩이라요)...--;; 초보인 왕이야 두번죽이는 말입니다..
    고수인 알피님과 같이 라이딩...기분 좋았습니다..

    나의 우상?인 바이크박님도 뵙고...

    오리발님 버리고 먼저 가서 죄송합니다..ㅋㅋㅋ

    필아트님 친구에 대한 우정... 멋지십니다...(오리발님은 좋겠습니다..필아트님 같은 분이 계셔서..)

    아 ~그리고 아이디가 가물가물 ~~
    암스트롱 몸매?를 같고 계신분인데... 부럽습니다..ㅎㅎ

    젊은 사람들을 기죽게하는 하루살이님....
    하루살이님 친구?분들을 왕이야가 레이싱 도중 실수로..
    몇 잡아먹어슴당.....ㅋㅋ 지송

    마지막으로 왕이야 잔차 스승인 뻔짱님...전날 너무 심한 레이싱을 한것같습니다..117키로가 왠말입니까?
    몸을 너무 혹사? 시키지 마세요...ㅋㅋ

    아~ 자일님 쭈쭈바 맛있었어요?ㅋㅋㅋ
  • ^^* 하~하~하~~ 왕이야님 뿐만이 아니고 저도 어제 하루살이 엄청먹었습니다.(특별히 중랑교 밑에서 입안이 터지도록... 아휴~~ 쓰구라~~)
    * 콰키즈님. 참으로 섬세하시군요.
    사실 저 그런생각 했었습니다. 선두세워놓고 힘다빠져서 누가 치고나와주길 바라던 찰라~~헥 이게뭐람..
    완전히 프로 레이싱으로 둔갑을해설랑~~햄머링-- 으~아~악~ 그 순간을 놓치면 회복하기 힘들죠, 근데 뭡니까~~ 저의 마음까지 완존히 읽어버리시다니~~
    그러나 전 함께 할 수있다는것이 고마울 뿐이죠,,,
  • 하루살이님.. 죄송합니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해하시죠? ^^
  • O-O
    2004.5.24 16:57 댓글추천 0비추천 0
    알피님 살살 타세요.... 이야기 읽다 보니 넘 긴장되네요.... 참 혹시 디카 있으세요? 제게 있는데 둘째가 졸업여행을 가면서 가져 간다해서 제건 사용이 힘들것 같아서요. 혹 가능하시면 좀 가져 오셨으면 해서요. 작년에 사진이 없어 넘 아쉬웠거든요...
  • 하루 지났는데, 왜이리 보고싶죠. 자전거 중독증을 앓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쌩자가 일 낸다고 마라톤 처녀 출전해서 어찌하다보니 같이 골인 했다고 봐 주십시오. 너무 과찬입니다. 그래도 이번 라이딩은 재미있었고, 전주와는 달리 집에 졸지 않았다는 겁니다. 조금은 적응이 된 듯 싶습니다. 오후에 백화점 같다오다가 차에서 졸았지만요. 좋은 분들 만나서 가장 기쁘고, 열심히 따라 다니겠습니다.
  • 저도 디카 없는데.... 저희집 식구아무도 디카가 없구요... 큰일이네....
  • 역시 인기만점 키드님!! ^^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혹시 280 안가셔요?
  • kwakids글쓴이
    2004.5.26 19:27 댓글추천 0비추천 0
    알피님! 제게 코닥 2뱅만 화소있습니다. a4크기 고화질 인화 보장합니다. 렌즈가 좋아 사진은 잘 나오더군요. 단점은 요즘 것에 비해 좀 무게가 있긴 하지만 필요하시면 대여합니다.

    퀵실버님. 280은 일욜도 하죠? 전 토욜만 할 수 있는데... 그리고 누가 붙여줘야 하죠. 팀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고 m&m도 작년 가을 첨 한번 말발굽산음210 참여해서리 낯설군요. 퀵실버님 혹 사람 필요하면 저좀 꼬셔주시면 생각해 보겠습니다. ㅋㅋㅋ

    bluekapa님 일욜 오전에 시간있으세요. 오전 6시에서 10시까지 성산<->녹천교 라이딩합니다. 혹 시간되시면 함께 라이딩했으면 합니다. 갈비뼈 부상으로 레이싱이 힘드시면 우리팀이 돌아오는 시간에 맞춰 돌아오는 길에 우리 서로 만나 얘기하며 설렁설렁 타고싶군요. 어짜피 이들 따라기긴 제가 벅차니깐요. 우리 투어에 관해 할 얘기가 참 많군요. 저 나름으로 좀 더 알아보았습니다.
  • kwakids님 오전 6시에 녹천교 밑에서 출발합니까.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십시오.
  • kwakids글쓴이
    2004.5.27 08:00 댓글추천 0비추천 0
    yep! 녹천교 06:00 am 번개 공지는 오늘 저녁에 올리겠습니다. 일어날 수 있을지... 그래도 인나야죠. jdj1116님 선두 부탁드립니다. 그래야 제가 완주합니다. 또 돌아오다 퍼지면 슬프니까요.
  • jdj1116입니다. 아이디가 어렵다고 해서 무쏘로 바꾸었습니다. 괜찮죠.
  • 저는 중국에서 외롭게 자전거 타는 유학생입니다.
    만약 7월말에 중국의 북경쪽으로 오시면 저도 같이 따라 다니면 안 될까요. 중국이 자전거 대국이라고 하지만
    mtb 매니아 만나기난 쉽지 않네요. 혹시 괜찮으시면 메일 한번 보내주세요.그리고 중국 현지 상황에 궁금한 것 있으시면 메일 보내주시면 제가 성심 답변 해드리겠습니다. hongxiangfan@hanmail.net
  • kwakids글쓴이
    2004.6.2 12:39 댓글추천 0비추천 0
    ::: hongxiangfan님! 감사합니다. 날짜는 일단 8월 3일 속초에서 동춘호 타고 출항합니다. 훈춘<->백두산 왕복이구요. 결국 훈춘에서 다시 타고 속초로 돌아옵니다. 총 9일중 하루 배타고 라이딩 7일 마지막 하루 배로 돌아오는 것이죠. 불행히 북경쪽은 가질 못 할것 같네요. 구체적인 코스는 최근 것으로 중국 번개 참고 하시고요. <레츠레이스>에서 키워드 '중국'으로 찾기하시면 맨 위에 있는 것입니다.

    곧 이메일 드립니다. 거듭 감사한 마음 드립니다. ^구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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