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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25 의정부 소각장산 & 본의아니게 수락산 --;

지방간2004.04.26 16:54조회 수 2004추천 수 1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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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하나 더 써야 합니다 네;;
우면산 다녀온 다음날 아침.. 혼자서 잔차타러나갔다가...
본의 아니게 빡씬 묻지마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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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일요일...음..씽크님의 새벽종이 울렸네 해병대 타러나가세 번개공지가

올라온건 한참전부터 의식하고 있었다.. 그래 거기나 나가서 아침일찍 타고..

11시쯤 귀환해서 가족을 위해 봉사하자... 참가 리플달까? 음..너무 늦은 시간

이라 달아봤자 못보시겠지..아침 일찍 쪽지 보내자..저번처럼...

잠이든다... 쿨쿨...

일어나 보니 오전 7시 10분...;;

해병대 번개 물건너가는 소리가 들린다 --;;

씽크님과 그 일행은 이미 해병대 매표소를 향해 끌고바잌을 시작했을터....

음음;; 지금이라도 나가서 매표소에서 기다려보까;;; 쩝..망해따~

다시 디비져 잘래다가... 음.. 다시 맘을 고쳐먹는다.. 히얍~

그래 ..오늘은 간만에.. 혼자서 널널하게 타보자...

오늘은 간만에 마일드 바이크 하자.. 계단도없고 돌도 없고 그런곳으로~

집을 나서는데 갈등생긴다.. 럭커스냐..블리자드냐...음...럭커스가 낙찰된다.

단지 럭커스를 타야 널널해질거 같아서 그런것이었는데 나중에 이선택은 매우

탁월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디 갈꺼나... 간만에 의정부 소각장 산이나 가볼까... 아흐~

그래..얼마만에 가보는거냐..그 마일드하고 싱그러운 싱글길~ 조아조아~

잔차도로에 접어들어 의정부 방면으로 기수를 돌린다. 시속 16키로...

탱자탱자... 음...이왕가는거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코스가이드나 만들어보자..

해서리.. 가는 길 사진을 찍는다...


아~ 날씨 쥑인다.~ 일단 의정부 방면으로 가시라고 이렇게 찍고...


예전엔 개천변 오프로드를 탔었어야 했는데.. 1년사이에 세상 많이 변했다.

아니 2년만인가? 소각장 앞까지 잔차도로 연결~ 쥑인다~ 저 굴뚝이 바로 소각

장산을 알려주는 표식....


이 다리를 건너서리..요부근의 잔차도로 빠져나가는 곳의 경사는 빡시다~ ㅋ

예전에 거기 내려오다가 자빠져서 보호대 깨진적있지 ;; 암울했던 추억 흑..


여기가 소각장산 입구인 특공대 컨테이너 박스 ^^;; 옛날 생각이 절로난다~

내가 저걸 해병대 컨테이너라고 해서 자유잔차님이 헷갈렸었다지 ㅋㅋㅋ...

최근에는 컨테이너 오른쪽으로도 급경사 절개지 길이 또 있는데.. 오늘은 옛

날 생각할겸 내가 최초로 올라갔던 경로를 추적하기로 한다 ^^

업힐 시작 ...음...어쩌면 2년전이나 변한게 없는지;;; 비록 럭커스지만;;;

내려서 끈다 --;;; 헥헥.. 벤치 있는 공터 도착...


여기가 공터~ 아 사진보다 실제가 더 아름다운데~ 아쉽다~

공터에서 보니까 오른쪽으로도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음..저리갈까...

아니야 추억라이딩이니까 왼쪽..계단으로 올라가자 ^^


여기다~ 아흐~ 사진 보니까 이쁘다~ ^^ 저 계단 왼편으로 중간쯤에 양반가의

무덤이있고..^^;; 음...여기 처음왔을때 저 계단 자전거 들고 내려올때 기절하는

줄 알았지...완존히 졸아서 다내려와놓고 마지막 4칸 타볼라고 하다가 대차게

자빠졌었지 ㅋㅋㅋ;;; 예전에 자유잔거님과 대화내용이...


지방간    : "거 소각장 계단 다시가보고싶은데요 ^^;;"
자유잔차 : "ㅋ,..거 지금 보시면 아무것도 아닐걸요 ㅋㅋ"
지방간    : "ㅋㅋ...그럴레나요?"


하긴 그동안 하도 XX 같은데만 따라다니다 보니까 --;; 이것참 마일드하고 낭

만있어 보이는 계단아닌가 ㅋㅋ;;; 살며시 럭커스 끌고올라간다...

음..이계단이 이렇게 짧았던가..예전에 유콘끌고 올라가다 2번이나 쉰거 같은

데;;; 암튼 능선길에 올라섰다~ 역시~~


아 길이쁘다~ 이거여 바로~! 싱그러운 초록색들~


왜 우리는 이런데 놔두고 구지 아차용마망우내지는 해병대의 돌텡산들을 가야

만 하는것인가!! 안그렇심? --;;; 아무튼 오늘 잘왔다~ 야호~~!!!!

능선에서 좌회전해서 정상을 향해 즐겁게 오른다 ^^

아주머니 한분과의 조우...

아주머니 : "엇 대단하시네 남들 평지에서도 못타는데.."
지방간    : "안냐세염~ 혹시 잔차들 올라온거 못보셨나여"

음..한번도 못보셨단다.. 음..이상한데.. 의정부 분들이 심심치 않게 오실텐데..

암튼 지역주민 등산객들의 반응도 호의적이고 호호..계속 올라간다~

정상에 군부대 시설에 도착...음..이상한데...이렇게 코스가 짧앗던가;;;

예전엔 한참 올라갔던거 같은데;;; 음..;; 사진을 찍다가 군시설이란점을 감안

해서 일부러 안찍었다. 암튼 정상 좌우측으로는 임도같이 넓직한 길이 두곳으

로 펼쳐져있고.. 예정대로라면 올라온 싱글길을 따라 딴힐 후 귀가...이러면..

오늘 라이딩 끝이었다.. 그런데...웬아저씨가...

"저쪽으로 내려가 다른쪽으로는 길이없어~"

하면서 정상 오른쪽 임도 스러운 길을 지적하시는게 아닌가....

음....


이게 오른쪽 길인데...

그쪽이라면 나도 전에 가본곳인데 그당시엔 길이 중간에 공사하다 말았는지..

허거덩 중간에 끊겨있었는데.... 혹시 공사를 더 한걸까? 궁금했다. 그래서 내

려가 보기로...뭐 아님 다시 올라오지뭐~ 투투투..딴힐 한다....

음..2년전에 왔을때는 여기내려가면서 역시 기절하는줄 알았는데 ㅋㅋㅋ;;;

오호..길이 공사를 한건지 정리를 한건지 맨 아래까지 내려갈수있다. 마지막

부분엔 길이 끝나면서 약간의 공터가..흠 조아조아~ 속도내서 쏴도 되겠다.

전방을 보니..약간 올라서면서 좌우로 길이 펼쳐진게 보인다...

속도를 이용해서 길로 올라서면서 90도턴.. 좋왔으~ 하고 탄력받아 올라설려

다가 웬지 기분이....해서 정지해보니까 커헉!!!!!!!!!!!!!!!


탄력 받아서 올라서면 바로 이상태가 된다;;;;;;;; 저 아래 보이는것이 의정부로

가는 동부간선도로 길 헉헉;;;; 날라댕겨엠티비도 좋지만;; 이건;;;;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면서 후진한다 헉헉;;;

흐미야..어쩐다.. 다시 돌려올라갈까..음;; 근데 절벽 옆으로 길 비스므리한게

있는데..음;; 속는셈치고 오른쪽으로 따라내려가 보자;;;;

으휴..왼쪽으로 펼쳐진 동부간선도로를 보니까 아찔하다. 다리가 후들후들;;;

좀내려가보니..약간의 돌팅길들이..음;; 젠장..오늘은 이런거 안탈려고했었는

데..으...투투투..딴힐 한다. 투투투..딴힐 딴힐.. 내려가보니 뭐 내려갈만 한

길이네..이리저리 내려가보니..오호 마을쪽으로 나가는듯...

그렇다 이길은 내가 항상 출퇴근하면서 저산의 저 능선을 타보고 싶은데 했던

바로 그 길인 것이다. 후훗..꿈은 이루어진다~ 다내려가서 마을에 도착하면 또

아기자기한 길이 펼쳐지겠지~ 그래 바로이것이여~ 휴~

막판에 약간의 개울이나오고 음..엇 웬 농장쪽이 나온다~ 이야~ 신난다 투투~

딴힐하다가 허걱..;;;;;;;;;;;;


이 사진에 보이듯이 마지막에 쇠사슬로 만든 바리케이트가 컥;;;;

쇠사슬 바로 앞에서 간신히 섯다 헉헉.. 그늘인데다가 고글이 색이 진하니 정

말 안보였다;;; 만약 쐈으면...으으...;;;;

농장이 개농장인지 수십마리의 개쉑들이 일제히 짖어댄다 왈왈!!! 에그...

그중에 한넘은 마당을 가로질러 나에게 돌진한다 헉스....

개를 째려보는 지방간..흠..기선제압성공.. 바로앞까지 달려온개는 내 시선과

내 다리를 감싼 보호대를 보더니 공격해봤자 득될게 없다고 판단했는지 머뭇

거린다 ㅋㅋㅋㅋ;;; 시골길을 벗어나니..음..동부간선도로 한복판;; LG주유소

있는쪽으로 내려왔다..


우울해진다;;

음;;; 이거 어카쥐 귀환하까... 이왕 가는거 건너편으로



마을 쪽으로 돌아가보기로 한다. 굴다리를 하나 지나서는데...음??



아니 굴다리 지나자마자 왼쪽으로 웬 오솔길이? 옷 궁금해진다~

시계를 보니까.. 오전 9시 30분...음..그대로 귀환하면 좀 시간이 남네...

호기심 발동..잔차를 그 오솔길로 집어 넣는다...

이제부터 행복 끝...고생시작 되겠다....... --;;;;;

계속해서 싱글트랙...오호 이거 대박이다~ 이야 내가 코스하나 개발하나보다~

계속 오르는데....길은 오솔길 모양그대로 계속 진행되고.. 약간 경사가 급해

진다.. xc상급자들이 좋와할만한 코스군.. 계속 오른다.. 길은 넓어질 생각을

안한다. 헉헉.. 끌고바잌;;;;

이거 한참을 그러고 올라가는데도 변화는 없다. 길은 여전히 좁고...경사도 계

속되고...지금 내가 이거 등산로를 가고있는게 맞는건지 하는 생각이 든다...

이게 등산로여 아님 배수로여;;;; 중간에 공터만 나오면 바로 그만 올라가고

내려올려고 햇는데...조기만 올라가면 조기만 올라가면 나올거 같은 공터는

나올 생각은 안하고 경사는 더더욱 급해진다 으....

후회가 들기 시작한다.. 그냥 집에 갈걸;;; 올라온게 아까워서 잔차돌려 내려가

지도 못하겠다. 경사는 더욱 가파라지고 길은 넓어질 생각을 안한다...


아이고 힘들어 쉬어간다;;;

중간에 드디어 퍼진다 헥헥헥.. 위쪽으로는 나무사이로 조금씩 보이는것이...

저거 혹시 수락산 정상 아녀 --;;; 아래를 처다보니 헉스..펼쳐지는 전경이..

내가 제법 높이 올라왔다는것을 알려준다. 흐미야 --;;;

옆으로 보니...


으음;;; 저 암벽은;;; 수락산인갑네;;;

이따가 어케 딴힐하나;; 올라가며서 걱정스러워진다..

잔차 1미터 올리고 나 올라가고...축령산 갔을때의 그 묻지마가 재현된다 --;;

잔차 버리고 혼자 올라가 볼까 --;;;

아흐 짜증난다 내가 여기 왜 올라온거쥐 T_T  이젠 딴힐하기도 어려운 길을

잔차 밀고밀고 올라간다.. 제발 공터나 헬기장 같은게 나와주면 좋으련만;;;

무엇이 나를 계속해서 올라가게 만든걸까..정말 미스테리다;; 갑자기 집생각이

난다 흑.. 혼자 간만에 널널하게 잔차타러 나와서 이게웬 묻지마란 말인가;;;;

얼마를 그렇게 끌고 끌고 올라갔는지 모른다.. 헥헥.. 그런데 갑자기 앞에 웬

철탑같은게 보인다 오옷!!!!!!!!!!!!! 송전탑도 좋고 안테나도 좋다! 저기까지만

가서 내려간다 으!!! 잔차를 밀어 올린다!!! 밀어올려보니...엥;;;;


여기가 나왔는데....길이 갑자기 넓어지면서리....

등산객들도 많이 보이는게 아닌가;;; 컥...뭐..뭐시여 이거;;;;

좋은 등산로 놔두고 나혼자 빡씨게 끌고바이크한거 아녀!!! 으!!!!

내가 숲속에서 잔차끌고 튀어나오자 지나가던 아줌니 두분이 오잉? 하신다.


아줌니 : "세상에 그걸 끌고 오신거유? 대단하시네 근데 왜 그리오슈?"
지방간 : "그러게 말입니다 흑흑흑;; 이리가면 어딘가여 흑흑"
아줌니 : "이리가면 수락산정상이쥐~호호호 기운도 장사시네~"
지방간 : "크흑..T_T"


철탑아래 허탈하게 앉아서 쉰다 --; 지나가는 등산객들 시선 집중 --;;;

예전에 필스님이 남산가는 길몰라서 계단으로 잔차 끌고 정상까지 올라갔다는

이야기가 갑자기 생각나면서 T_T



코스 분석이 약간 수행된다. 먼저 아래쪽을 보니..음;;;;

뭐..뭐시지..시작하자마자 돌팅코스. ..음..이건 용마산 분위기;;;;

위쪽을 보니..으음;;; 돌계단... 바위 언덕...뭐 이런식....;;;

음 --;; 내려가자 잔차 끌고 다니는것도 이제 못해먹겠다 --;;

내려갈려는데 웬 등산객 분들은 그리 많으신지 음음;; 초반 돌팅구간을 살펴

보는데 아무래도 내리가다가 베쉬링이 빠각! 하고 걸려버릴거 같다..음..이건

걍 들고 내려가야쥐 --;;; 또다른 등산객 아줌니를 붙잡고 묻는다.


지방간 : "저겨 이쪽으로 내려가는데 길이 어떤가여~"
아줌니 : "이리 내려가시게? 계단도 많고 바위도..잔차로는 못갈텐데?"
지방간 : " --;;"


딴힐하다 자빠지면 이 많은 등산객들 앞에서 개망신이다 --;;;

드뎌 딴힐을 시작한다 후읍~

그런데 이 수락산은 산악잔차들이 거의 안와서 그러는지 등산객들의 반응이

매우 호의적이다.

"이야~ 산악잔차인가봐" "오호 저걸 타고 내려갈려나봐요"

그리고 빠지지 않는 한마디..

"저런게 천만원씩이레..."   --;;;

암튼 딴힐 한다.~ 투투투~~

음? 초반에 돌팅 구간 하나를 지나니까 뭐 그런대로 마일드하다~ 흠~

투투투 내려가다가 등산객들때문에 멈추는 지방간...

등산객1 : "오옷! 산악자전건가봐여!"
등산객2 : "오호 대단하시구만"

후후 --V 겔러리들의 반응이 좋다~ 계속 딴힐 투투투~~...

제법 돌팅 턱도 나오는데 뭐 용마산에 비하면야 ㅎㅎ;; 투투투~ 웨이트백~

계단이 나온다... 음..한무리의 등산객들이 아래에서 올라오는게 보인다..

계단 옆 갓길로 마일드 하게 내려갈려는데.. 나를 발견한 등산객 분들...

오옷~! 하시면서 길을 일제히 비켜주신다...

그런데... 계단만 내버려두고 전부 좌우 갓길로 비켜주신다 --;;;;;;;;

크흑..할수없이 계단딴힐 하는 지방간 T_T  투투투..~~

겔리러들의 반응이 폭팔적이다~~


"이야~ 쥑인다~" "멋있다~" "어머나 저아저씨 직이네~~ "


훗훗;;;;

오호 넓직한 바위마당에 웬 계단 모양의 조각을..이게 기차바위인가?



투투투~ 또 다시 계단구간이 시작되는데...어떤 아줌니가 아이들 2명을 데리고

등산을 오신듯하다. 나를 발견하더니 엄마&아이들..일제히 벙찐표정으로..;;;

음음;;;


아줌니 : "어머나 이게 산악자전거예요?"
지방간 : "넵;;"
아이1  : "이야 멋있다~"
지방간 : "흐~"
아줌니 : "너두 탈수있니?" (8살쯤되보이는 아들에게 물음..;;)
지방간 : "음음;;"
아이2   : "아저씨 여기 내려갈수있어여?" (시작되는 계단)
지방간 : "핫핫;;;"

딱보니까 내려갈만한 계단이다 후후~!

아이들을 바라보며 씨익~ 한번 살인미소를 띄워주고~ 손가락을 하나들어서

그 뭐시냐 차인표가 예전에 하던식으로 살살 흔들면서~

"절대 따라하면 안되용~" 라고 말하면서 히얍~ 투투투투~~ 계단딴힐 시작~

투투투~ 딴힐 딴힐~~~


"우와와~~~~~~~~~~~~~~~"


후훗 뒤에서 들리는 겔러리들의 탄성~!!

이야~ 여기 고생해서 올라온 보람이있군~! 음화화홧~!!!

좀더 내려가다가 웬아저씨...


아저씨 : "헐..여기도 가능해요?" (급경사 & 돌팅 연속턱 구간)
지방간 : "넹 가능하졍~" 웨이트백~  투투투~
아저씨 : "오호~~~~"

음화화홧~!!!


확실히 수락산은 엠튀비들이 자주안와서 그런지 겔러리들의 반응 베리굿이다.

또 계단이 나오고...



이거 타고 내려오는데 한아줌니가...

"에그 참 위험천만한 짓을 하시네~"

음 --;; 죄성;;; 딴지 한방 먹었다 --;

마지막까지 내려와보니까.....


타이어 계단의 압박이 --;;;

음..;; 그동안 나무 계단 철계단 콘트리트 계단 돌계단은 타봤지만 타이어 계단

은 처음이다;; 음음;;; 바퀴 밀어넣으면 통~! 하고 팅기는거 아녀 --;;;;

질러본다~

음..괸한 기우였다~ 타이어 계딴은 돌계단 처럼 단단했다~ 투투투~~

해서 나와보니...아..여기는...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면 탱크방어벽 지나자마

자 있는 장암동으로 들어가는 삼거리의....아..역시 출퇴근때마다 한번 가보고

싶다고 맘속으로 생각하던데 아닌가....

마지막 부분에 오니 공익두분이 올라가는 등산객들에게 라이타를 수거하고 있

었다.


지방간 : "안냐세염 여기 엠튀비들 오나요?"
공익1  : "아녀 못봤는데여.."
공익2  :  "엠튀비들은 저 아래 **서원쪽으로들 주로 올라가던데요"
지방간 : "감사여~"

음..** 서원쪽이라...흠.. 그러고보니 수락산도 탈곳이 좀 된다는 소리네...

등산 안내도를 보니까..내가 올라가기 시작한데가 동막골? 이란데서 부터 수

락산 정산 방면으로 간것이고 정상을 넘어서면 퇴계원 청학리 당고개 쪽으로

내려가게 되는것 같다. 흐음.....암튼 다 내려왔다..

좀더 내려가니 장암동 동사무소... 벌곡초등학교란데가 나오고....

바로 다리건너 자전거도로에 진입한다. 휴...............

시계를 보니 11시... 잔거도로를 타고 남하하는 지방간...

좀가다가 잔거도로 옆 공터공원 테이블에 웬 라이더분들이 앉아있는게 보인다.

복장이 심히 화려하고 한분은 약간 특이한 풀페이스 헬멧을 쓰고있는걸 보니

프리라이더들이 확실하다~ ㅎㅎ;; 반갑게 서로 인사를 하고~

음..시간이 좀 여유있다면 철푸덕 앉아서 좀 이야기를 나누면 좋으련만...

귀환시간떼메 잔거로를 계속 쏘는 지방간...시속 22.. 대단한 속도다~ ㅋㅋ;;


이렇게 화창할수가...

지금쯤 매향리에선 신들 났겠구나....휴....

휴일아침부터 본의아니게 빡씬 묻지마라이등을 접는다..

헥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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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글.. (by kkangil) "학의천-안양천-한강-탄천" 잔차순환기(88장의 이미지 스크롤압박) (by sep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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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 이렇게 좋은곳을 다녀오시다니 심히 부럽습니다. 전에 불암산에 한번 가보고 수락산을 연결하면 어떨까 했는데...이번주 토요일라이딩은 이곳으로 공지하시지요...
  • 추억의 소각장...간님 후기 프린트해서 빼들고 한줄씩 읽으며 따라갔던...근데 또 개척을...- -;;
    또 프린트해서 따라가봐? ^ ^...
    글고 간님! 이젠 확실히 프리라딍의 고수반열에 오르신게 확실하신듯....
  • 앗! 자유잔차님. 이번 대회입상을 축하드립니다.
    목요일 해병대 야간라이딩한번 할까요...
  • ㅋㅋㅋ 재밌슴돠.
    잘 읽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요.
  • 마스크님, 불암산 험하다고 들었는데, 아차산과 용마산에 비해 어떤가요?? 해병대를 야간 라이딩한다는 것은 담력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미처 봄이 오기 전에 미친 척하고 깜깜한 새벽에, 대략 5시 반 정도, 혼자 해병대 올라가다가 무서워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둘이라면 좀 나을 수는 있겠는데, 그래도 좀 무서울 듯 ;;;;
    자유잔차님, 뵌 적 없지만 입상 축하드립니다!!
    퀵실버님은 홀로 라이딩 후기 잘 읽었습니다. 감동!
  • 지방간님, 연달아 올라온 후기 두 편 잘 읽었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재미 만땅입니다 ㅋㅋㅋ 일요일에 한 삼십 분 일찍 일어나 해병대 쪽으로 붙으셨으면 그런 고생 없으셨을텐데 ㅋㅋㅋ
  • 싱크님. 해병대야간라이딩 해볼만 합니다.등산객이 없어서 더 편합니다. 그리고 불암산은 오르는곳이 많은데 삼육대학교로 오르면 편합니다만 정문을 통과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얼마간의 들,끌,메를 하면 수락산쪽으로 바로 붙을수 있을것 같은....
  • 지방간글쓴이
    2004.4.26 23:57 댓글추천 0비추천 0
    * 마스크님...부럽긴요;; 길잘못들어서 바보짓한걸요 --; 불암산은 모르겠는데 수락산은 종단이 가능할거 같네요. 뭐 용마산도 잔차들고 넘어다니시는데 거칠것이 무어있겠나요 ㅋㅋㅋ;;

    * 자유잔차님... 헐~! 간만이십니다! 하하 거참 소각장 올라가면서 자유잔거님 생각많이 나데요 ㅋㅋ;; 우연히 이번대회에서 자유잔차님 사진을 발견했는데 오잉 입상까지? 허걱.. 대단하십니다! 경축드려요~! 이야~ 지역주민 만세!(그러고보니 저는 인근 4~5구를 전부 지역이라고 보고있네요; 지역참 넓다 ㅋㅋ;;)

    * 퀵실버님...그래도 축령산 정상보다는 마일드했씸다 ㅋㅋ;; 아 축령산 정상가서 내가 국기계양대에 매달아놓은 타이를 떼올사람은 정녕없는것인가 ㅋㅋㅋ;;

    * 씽크님....불암산 정상에대해서 제가 수집한바에 따르면..아용망(아차용마망우) 코스에 푹빠지신 일로뷰님께서 다시는 안간다고 그러시는..;; 거 날라댕겨 써비님이 자기도 내려야할곳이 군데군데 된다고;;; 글고 새벽5시에 해병대코스를 왜 혼자서 올라갑니까 --;; 거참 새벽종이 번개도 유분수지;;
    삼십분 일찍일어나 해병대에 붙지 못한게 천추의 한이됩니다 --;;; 아 정말 거기 나갈려고 햇던건데 그노메 잠이 웬수 --;;;
  • 허... 이거 점점 격차가 벌어지는것 같으니... --;; 간님이랑은 메신저만 해야겠슴다 ㅋㅋㅋ
  • 재미있게 잘읽었읍니다
    소각장 가실때 제생각 안하셨겠지요?
  • 저도 잔차 탈만할까? 생각하면서 등산했던 그 길이 맞군요. 철탑으로 소개된 산불감시탑에서 더 올라가서(끌고) 다운힐 시작 가능하고요 그 위로는 잔차길 없습니다(가능이야 하겠지만 넘 고생스러운..). 기차바위로 추정하신 사진은 정말 기차바위에 비하면 조약돌 입니다요..애들 델구가면 담력키워주기 아주 좋아요~
  • 하..하... 지방간님의 후기는 정말 재밌습니다.
    산불감시초소에서 조금 더 올라가시면 약수터가 있습니다. 거기서 목을 축이셨으면 더 좋은 다운힐이 돼셨을 텐데.... 아쉬움~....
    그리고 끌고 바이크에서 이제는 개척롸이딩까지 발전하셨군요... 추카... 추카... 간님의 실력이 일취월장하시는게 느껴집니다... ㅎㅎㅎ...
  • 지방간글쓴이
    2004.4.28 00:26 댓글추천 0비추천 0
    * 파나님..격차는무슨 --;; 그나저나 저한테 얼렁 부세요 ㅎㅎㅎ..

    * hp100님..생각안하긴요..거참..근데 코스가 옛날에 비해 무지 짧아진 느낌입니다 ^^;;

    * 오리발님..음..kbj님이군; 그위로 잔차길이 없다는데가 어떤길인지 궁금해지네요 ㅎㅎㅎ;;;

    * 범골님...오 간만이십니다. 세상에 그 초소까지 올라가는데 엄한길로 올라가는바람에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러고나니 더이상 올라갈 생각이 털끝만큼도 안나더군요 --; 아 약수터나 보고올걸;;
  • 지방간님 앞으로 저보기 힘드실 겁니다. 제가피해다닐거거든요. 샆에도 전화해보고 안계신거 확인한후 갈려구요. 지방간님께서 일전에 하신말씀..."고수와는 인사도 말아라. 괜히 한수 가르쳐준다고하면 큰일이니..."
  • 지방간글쓴이
    2004.4.28 22:45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팔계님...영양가없는 유머는 그만하시고 얼렁 속초리플이나 달고오시지요 ㅎㅎㅎ~ 저나 저팔계님이나 남들 눈피해서 숨어다니기엔 애로가 많지않심까 ㅋㅋ
  • 우와 재밌다...나도 가보고 싶다...
  • 간님 음.. 별나라 외계인 지구 탐사한듯한 후기를 쓰시네요!! 대체 잔차가는길에 계단 바위 이게 웬말이란 말입니까?
  • 대단해요~~~~~~~~~~~~~^^
kkangil
2003.06.28 조회 1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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