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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명단에 오른 날초~ ㅜ.ㅜ

날초~2004.04.10 21:11조회 수 766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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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04년도 들어 처음간 번개. O_O님 불문맹..

흑흑.. 겨우내 빈둥 빈둥 놀아서 더찐살에.. 요즘 조금 코너링이 된다싶은 자만심이 + 되니 결과는 처참합니다.

아무도 넘어질수 없는 철조망 다운길을 내리쏘다 날라가고 ㅜ.ㅜ

거기서 오른손과 왼쪽 옆구리를 조금 다쳤는데 오른손은 금방 부어 오르더군요 힘주기 힘들게 그런데 변방 애들 둘이 부었길래 불곡산 마치고 갈까 하다가

전번에 너무 즐거웠던 맹산과 문형산을 두고 가는게 억울해서 그냥 가기로 했다가

문형산 내려오다가 또한번 삼단덤블링하여 상대방어깨밟고 공중으로 올라가
벽세번찍고 급소 찌르기 에 버금가는 동작으로

날아올라 나무에 옆구리 찍기를 실현.. -_-;;

역시 몸이 베스트가 아니면 산은 자제 하는게 좋은데 제 자전거는 오른쪽이 앞브렉 세팅입니다.

허흑.. 숨이 턱 막히는게..미들급 챔피언에게 한방 먹은 충격을 알겠더군요.

아 덕분에 겨 내려와서 맹산포기.. 먼저 내려가 호반매점 앞에서 기다리다 밥먹구 겨우겨우 집에 들어왔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헉! 날초의 호리병형 옆구리가 왼쪽은 더 튀어 나왔더군요.

첨 알았습니다. 지방도 맞으면 붙는다는 사실.. -_-;;

집안이 온통 파스냄세네요.. 지금 공기 청정기 뻘건불 들어와서 선풍기처럼 돌고 있습니다. -_-;;

날초~ 오늘에야 깨달았습니다. 몸무게가 나가는 사람은 저얼때 100미리 이하의 샥은 써선 안된다는것을..

오르막이 힘들다.. 끌면 됩니다.

그러나 내리막이 남보다 2배는 빠르다.. 샥 안바꾸면 제꼴납니다. ㅜ.ㅜ

전부터 이상하게 생각한게.. 다운힐에서 분명 고수님들 출말하고 10초 정도 텀을 두고 가는데 한 1분 가면 제가 감히 고수님 뒤에 떡 붙는 겁니다.

남들이 뒤에서 보면 날초~ 증말 빠르네.. 쟤 고수 아냐? 하실지 몰라도.. 사실 추락하는 겁니다. ㅜ.ㅜ

샥이 끝까지 슉슉 다 들어가고 덕분에 내리막을 레이싱 지오메트리로 떨어지니 오죽 빠르겠습니까..

그리고 남산이나 기타 포장 내리막도 가만 있어도 미친듯이 내려갑니다.

전 세상에서 젤 좋은 허브가 데오레 인줄 알았습니다.

휴기니 아메리칸이니 다신 분들보다 날초~ 의 내리막이 더 빠르거든요.

그런데 그게 온니 몸무게에 의한.. ㅜ.ㅜ

제가 다른분과 보조를 맞추어 내려가려면 브레이킹을 계속해야 비슷하게 갈수 있습니다.

그래서 얻은 결론 역시 몸무게 나가는 사람은 풀샥으로 가야 한다는겁니다.

날초~ 는 어차피 오르막은  정속주행을 합니다. 임도, 싱글 5키로 포장 오르막 9키로.. -_-;;

오늘 부상 입고 팍 깨닳은게 날초~ 는 쁘리나 최소한 쁘리 비슷한걸로 가야 한다는 결론을..

80미리 다먹구 내리막을 쏘니 오르막은 두려운게 아니더군요.. -_-++

그나저나 당분간은 도로도 타기 힘들겠네요.

자전거에 타고 내릴때마다 비명이 나옵니다. ㅜ.ㅜ 그래도 자체 검진?결과 골절이나 기타등등은 없는듯 하여 다행입니다.

홀릭님~ 우리도 부상자 명단 란 만들면 어떨까요? 재미있을것 같은데.. ㅋㅋ 메이저 리그만 있으란법 있나요?


P.S: 산은 항상 사람에게 자만하지 마라 이르는것 같습니다. 전에 문형산 맹산 즐겁게 탄 기억만 하고.. 만만하게 여기다 그냥

삼단덤블링하여 상대방어깨밟고 공중으로 올라가 벽세번찍고 급소 찌르기에 버금가는 공격을 당했네요..

참 그리고 오늘 서울 경기 공기 무슨 일 있었나요? 하루종일 가래나오고 오는길엔 목이 잠기기 까지.. 코도 질질 나오고.. 지금도 목이 따끔 거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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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음.. 타박상 초기에는 얼음찜질이랍니다. 절대 파스 쓰지 마시고.. 좀있다. 멍이 나고 몸이 차지면 그때 파스나 온열치료기(찜질기) 등을 이용하래요....ㅠ.ㅠ
    멍나오기 시작하면 알로에가 따봉입니다. ㅋㅋ
    몸잘 관리하세요.....ㅎㅎ (저는 상태 많이 좋아졌습니다. ㅎㅎ)
  • 별 큰 이상은 없는 듯하니 다행인데요...
    그래도 엑스레이 찍어보세요.
    꼭 찍어보시기를 권합니다.
  • 날초~글쓴이
    2004.4.11 03:24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 그렇군요 얼음찜질먼저.. 그런데 얼음이 없네요.. -_-;; 일단 냉장고 있던 PET 병 으로 대강.. 그런데 멍이 쉽게 나오질 않는군요.. 아이고.. 침대에 눞는데도 16개 동작으로 누워야 됩니다. 타자는 원래 독수리라 거의 닭발 타법 이므로 쓰긴 씁니다만 끝에 두손가락 퉁퉁이네요. 진짜 엑스레이 찍어 봐야 겠어요. 전에 길에서 누가 밀어서 넘어졌는데 손이 좀 붙더군요 별일 없을줄 알고 룰루랄라 하다가 병원 가보니 골절 이더군요. 지금도 그때랑 비슷한 증상.. 아아. 또 새끼손가락이란 말인가.. ㅜ.ㅜ
  • 날초~글쓴이
    2004.4.11 03:38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윽.. 지금 시간 새벽 3시 자다 깼습니다. ㅜ.ㅜ 왼쪽 허리가 아프니까 불편해서 잠이 잘 안오는군요. 제가 원래 왼쪽으로 돌아 누워 스타트 하는 스탈인데 돌아 누울수가 없으니 생리현상으로 몸을 돌릴때 마다 깨는군요.. 으으.. 아이구 쑤셔라.. ㅜ.ㅜ
  • 엇~ 역쉬 스팅키로 가시려나 보군용^^;; 내리막에 대해서라면 저도 할말이 참 많지요..-_-;; 몸무게가 현재 120kg 이 되는바...전에 한참 잔차질을 할때는 110kg 정도 였는데 헬스해서 많이 불었습니다..--;;

    남들 열심히 딴힐한다고 해봐야 잔차 올라타면 새그 (sag)90%가 넘는 저를 누가 이기겠습니까..
    게다가 브레끼도 있으나 마나하니...-_-;;
    날초님 말씀그대로 추락입니다..추락..ㅋㅋㅋ
    샥이 없어지지용 --;;; 모 암튼 전 v10타보니깐
    겁이 없어지긴 하더군요..ㅎㅎㅎ

  • 도로땅힐에서 누가 저를 이길까용? --;; 발 안굴러도 휘잉~~ ㅋㅋㅋㅋ 이건 좋심다...-_-;;
    대신 업힐할때 두번죽인다는 --;;

    날초님 얼렁 낳으시구용...프리차 멋지게 조립하세욥^^
  • 날초~글쓴이
    2004.4.11 09:13 댓글추천 0비추천 0
    오옷!! 다운차 만드셨다드니 V10 이었군요.. 전 다운힐차는 꿈도 안꾸고.. 그저 좀더 안전한 다운힐을 원할뿐.. 이제야 제몸과 자전거를 이해하게 됬습니다. -_-;;
  • O-O
    2004.4.11 10:13 댓글추천 0비추천 0
    괜시리 제가 책임이 느껴지네요.... 어쩌지..... 약사들고 갈까요?
  • 날초~글쓴이
    2004.4.11 13:38 댓글추천 0비추천 0
    O_O님 아이고 무슨 말씀을요. 이제야 해답을 얻은걸요. 다치고 나서야 깨닳음이 왔습니다. 크게 다치기 전에 깨닳은게 다행이죠. 지금 제 자전거는 저와는 맞지 않다는걸 알았다는것 만으로도 어제의 산행은 의미가 있습니다. 제 체중을 이기려면 앞이 조금 더 높은 자전거가 필요함을 깨닳은것 만으로도 매우 좋습니다. 제가 운동신경이 좋지는 않아도 그다지 떨어지지는 않는데 왜 이리 내리막에 약할까 고민 많이 했었는데 이제야 확실히 알수 있게 되었습니다. 담에 뵐때는 새 자전거로 뵙겠습니다. ^^
  • 저도 몸무게가 많이 나가긴 하지만 내리막은 별로 문제 없던데...역시 겁이 없어야 하나봅니다..^^ 한살한살 먹어갈때마다 겁나서 타던곳도 못타고 -_-;;;

    동생은 점점 날기 시작하구 --;; 같이 못타겠습니다..쩝..--;;
  • O-O
    2004.4.11 22:13 댓글추천 0비추천 0
    날초님... 자전거를 바꾸시기 전에 좀 더 심사숙고해 보셨으면 하네요.... 물론 여러 가지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셨겠지만... 제 생각에는 앞 샥이 날초님 정도의 몸무게는 충분히 버텨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80미리라 하더라도... 내리막은 물론 딴힐차로 내려 오시면 좀 더 유리하시기는 하겠지만... 꼭 그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웨이백이나 기타 자세의 문제... 또 자전거의 셋팅..., 또 자전거의 크기... 담력 및 기술.. 등 변수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풀샥으로 가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풀샥에 너무 큰 기대를 하셨다가 실망하실까 해서요. 좀 더 신중해지셨으면 하네요... 음... 다음 기회에 하드테일로 딴힐하시는 모습 한 번 더 뵈었으면 하는데.... 저 나름대로 원인 분석 좀 해 보게요. ㅎㅎ
  • 날초~글쓴이
    2004.4.11 23:18 댓글추천 0비추천 0
    네 원래 재주없는 목수가 연장 탓하지요.. ㅜ. ㅜ 저도 제 자전거가 나쁘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제가 상체힘이 부족한듯합니다. 그러니까 웨이백도 어정쩡하고 긴 다운힐시 힘이 풀어지니 상체가 조금씩 앞으로 밀려나가지요. 제가 군대 제대한 이후 아무런 운동없이 10년넘게 방치?하던 몸을 30넘어서 동내 바이크로 한강 다니기 시작하다 제작년 그냥 고급?자전거 사고 싶어서 데오레급으로 샀다가 가끔 번개도 가고 그렇게 된겁니다. 그러니 뭐 체계적인게 하나도 없지요. 원래 운동하는걸 그리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이놈의 자전거는 그렇지 않더라고요. 바람을 가르는 재미랄까.. 또 이동수단도 되고.. 아무튼 태어나서 1년 이상 꾸준히 하는 운동은 자전거가 처음인것 같습니다. 그동안 막 살아오면서 찐 살이며 요렴없이 타서 제어가 잘 안되는 걸겁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기계적 도움을 받고자 풀샥을 노리는 거구요.. ^^;; 체계적으로 가르쳐 주신다면 저야 눈물나는 일이지요. 그동안 이런 구원?의 손길을 기다렸습니다요.. ㅜ.ㅜ
  • 몸무게에 의한 고속다운힐..동감합니다;; 손가락만 고생합니다;;; 저도 부상중;;;
  • 날초~글쓴이
    2004.4.12 13:07 댓글추천 0비추천 0
    지방간님 병원 다녀오셨나 모르겠네요. 저 방금 다녀 왔는데 약간 금이 간것 같긴 한데 아닌것도 같다고.. -_-;; 사진 하나는 금간것도 같고 다른 하나는 아닌것도 같아서 일단 옆구리 오후에 다시가서 물리치료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손목보호대를 차고 있는데 불편하네요.. ㅜ.ㅜ 지금 자판도.. 오른손은 가웅데 손가락 하나로 치고 있습니다. 그나마 골절 아닌게 천만 다행입니다. 지방간님도 빠른 쾌유 빕니다. ^^
일로뷰
2005.08.21 조회 3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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