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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롸이딩 초안산...요즘 야간만타나? --;;

지방간2003.12.17 02:43조회 수 1178추천 수 1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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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니 정확히 말해서 어제 저녁 8시부터 초안산 풀코스를 탓습니다.
럭커스 또 출동했습니다. 초안산을 자주다녔지만 풀코스를 탄건 처음이었습
니다. 여기서 말하는 풀코스란 징기스칸님의 초야회분들이 타시는 10키로 거리의 코스를 말합니다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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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안산....

지방간이 생애 최초로 탄산.. 지방간이 생애 최초로 탔던 계단이 있는산...

생애최초의 자빠링을 기록한산...보호대체험 처음한 산..

암튼 대단한 동네 산이다. ㅋㅋ

드디어 야간 초안산 출격하게 됐다.  라이트를 지난번 충전한데다가 추가 충

전을 안했다. 가늘고 길게 쓰기 모드를 믿기 때문이다 ㅎㅎ...

아무튼....

새로 장만한 럭커스의 핵심부품인 THE 휀더가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굿...좋은 징조다. 근데 인간적으로 이 THE란넘 정말 비싸다 --;;

열받는데 대량생산해서 확 뿌려버리? 흠;

샾에 차를 가져간관계로 럭커스의 뒷바퀴를 분해해서 간신히 차에 싣고 초안

산을 향한다. 저녁 7시 20분... 녹천역 앞에 파킹하고..운좋게 바로 파킹 자리를

찾았다. 럭커스 뒷바퀴 조립.. 풀페이스 헬멧 준비 장갑준비 등등을 한다.

차문을 잠그고 풀페이스 헬멧 턱받이에 장착한 라이트에 베터리선을 연결할

즈음 엇... 자유잔차님의 목소리..

녹천자동차 학원인지 그 옆주차장에 집결했다. 오신분들은...

잔차랑님(레이디퍼스트), 자유잔차님, 쿨택스님, 마스크님... 그리고...

헉..놀뫼님이 오셨다. 쿠헉... 이거야원 널널 무슨 재활라이딩이라더니 이동네

선수들은 다모였다 --;;;; 잠시 후 퀵실버님이 도착... 라이딩이 시작된다...

지방간은 지난번 망우산 야간라이딩때 럭커스 타고 끈질긴 업힐을 모습을 보

임으로해서 같이 간 두 딴힐러를 경악시킨바 있다. 그런데......

xc 잔거들과 한 번개에서는 여지없이 물을 왕창먹는다 --;;;;

업힐개시 약 15초후 부터 끌고바이크 시작  T_T;;

으으 이거 초안산 같은 코스에선 죽음이다;;; 대략 오르막 내리막의 위치를

알기에 망우산때처럼 안장을 길게 뽑아놀수도 없고 음;;; 빼내봤자..별수있나.

솔직히 여기는 nrs로도 타다끌다 한곳인데..흑...

이순간 프리라이더들로 부터 받은 가르침이 생각났다.

"업힐때 끌면서 힘을 비축한담 딴힐때 사용하는겁니다. 업힐하다 지치면 딴힐이 잼없거든요... 업힐은 인간이 하는게 아닙니다" --;

흠.. 마조마조;;; 비축해야되 암 그렇고 말고;;

지방간..근데 좀 너무 심하게 비축하는거 같다; 비축이 되긴하는건가?

솔직히 잔거 끌고오르기가 잔거 타고 오르기보다 더 힘들다 --;;;

헉헉헉... 체육공원에 올라간 일행들 내가 도착하자 바로 다음코스로 이동한

다. 첫번째 코스는 녹천정을 거쳐서 바위 딴힐로 내려가는 코스...음..;

헉헉.. 끌다 타다 끌다 타다 끌다 끌다 끌다....계속 끌다;;; 녹천정에 도착..

블러로 잔거를 바꾸신 자유잔차님은 것참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준 격이랄까

쑥쑥쑥 잘도 오르신다. 그러나 나는 알고 있다. 이게 잔거 때문이 아니란 사실

을 .... ㅎㅎㅎ... (원래 잘 오르신다 --;;)

암벽쪽으로 딴힐...고백할게 하나 있다. 지방간은 초안산을 그리도 다니면서

이 암벽을 타본적이 한번도 없다 ㅎㅎㅎㅎ;; 그런데 오늘 처음 탔다 T_T

암튼 첫번째 딴힐을 마치고..다시 체육공원쪽으로 업힐...아.. 이쪽으로 업힐

하시는구나... 평소에 계단때문에 못올라갈진데 업힐들 하신다고 해서 어딘가

했더니 중간에 새는군.. 오호.. 업힐 코스 좋다.. 코스만 좋다.. 난 끈다;;;

헉헉헉....

지방간 : "다..다음 따..딴힐 코수는 헉헉..어디..져 헉헉"
자유잔차 : "아 저쪽 계단 많은 코스입니다"
지방간 : "무..물좀 주세욥"

럭커스엔 물통케이지를 달수없다. 염치 좋게 자유잔차님이 주는 물통을 받아

서 마시려고 보니 풀페이스지 뭔가 --;; 쁘리라이더들은 피곤하다;;;

턱 끈을 풀시 싫어서 대충 위쪽으로 부으면서 마시려고 했다. 입술을 내밀면서

추욱.. 헉..에구 내 예상과는 다르게 옷깃을 비롯해서 입언저리 풀페이시 턱받

이 부근이 몽창 젖었다. 마시지도 못했다. --;; 자유잔차님 한마디 하신다..

자유잔차 : "저..그거 물아닌데...끈끈할텐데.."

윽 이건 파워에이두 --;; 터프하게 받아서 머리위에 뿌렸으면 끝내줄뻔 했다.

암튼 이번엔 풀페이스 아래쪽으로 시도... 성공햇다;;;; 자자 풀페이스 처음쓰

시는 분들은 아래쪽으로 꼭 드십시요;;;

딴힐딴힐 계단 딴힐.. 겁장이 지방간 6인치 리어삭의 럭커스 타고도 하드테일

과 동일한 수준으로 내려간다.. 보다 못한 잔차랑님 옆에서 외치시낟.

잔차랑 : "에이~ 지방간님 칵 그냥 달려버리세여"
지방간 : "--;;;"

아니다 난 오래살아야 한다~ 암 그렇고 말고 덜컹 덜컹~

딴힐을 열심히 하는데 자유잔차님이 기다리는게 보인다.

다른사람 다시 업힐 개시했으니 그만 딴힐하고 내려오던길  걍 올라가란다;;

넵넵 그럽지요 180도 방향전환... 끌고 오르기 시작;;;;

다시 정상 도착 헉헉헉....이번 딴힐은?? 나도모르겠다. 단지 따라갈뿐..TT

옷 이쪽은... 내가 제일 좋와하는 ... 초안산에서는 제일긴 딴힐 코스다.

잔차랑님 뒤를 쭐레쭐레.. 퉁퉁..딴힐딴힐... 하다보니 앞에가시는분들 벌써

공원을 통과해서 저쪽으로 업힐하러 가시는게 보인다. 딴힐 스톱...180도 회전

다시 끌고 오르기 시작;;;

초안산은 이렇게 산 정상을 중심으로 여러 딴힐 코스가 있고 오르락 내리락

이렇게 탄다. 그래서 아주 힘들어 죽겠다 헉헉;;;

끌고올라오는데 놀뫼, 쿨택스, 마스크, 자유잔차 님이 대열을 맞추어 같이 업

힐하는게 보인다. 오오 정말 멋진 모습니다. 사진기가 잇엇음 좋왔으련만...

라이트가 없는 유일한 멤버엿던 퀵실버님은 저와 잔차랑님 쪽으로 붙어서 라

이딩을 햇는데... 딴힐하다보니 나부터 살고보자에 급급해서리 가끔 퀵실버님

이 뒤에잇다는 사실을 망각 했다;; 다 내려와서야 휴 한숨을 쉬며...

아참...퀵실버님 O.o;;; 하면서 뒤를 돌아보면... 라이트도 없이 하드테일가지

구 요리저리 잘도 내려오신다. 흐미야 존경스러워라..;;;;

드디어!! 마지막 딴힐이란다!

이번 딴힐코스는 지방간님이 좋와할 거란다. 흠;;; 무슨 딴힐코스가 아주 좋다

고들 하신다; 흠;;;;; 보통 말이 이렇게 시작되면 험란한 길이 펼쳐진다는 뜻이

되겠다;; 저 그런데 시러합니다 --;; 도데체 어디로 내려가길레...

딴힐이 시작됐다. 초안산은 꽤 여러번 왔는데도 이 딴힐코스는 처음 타보는코

스였다. 오호 계단과 급경사 오옷.. 돌팅들~ 조아조아~ 투투투 럭커스가 빛을

발한다. 앗싸~ ......음;;; 갑자기 웬 업힐이;;; 바로내려서 끈다;;;;

언덕통과 다시 딴힐~ 마스크님이 약간의 부상.. 페달에 다리를 맞으신듯...

가파르게 보이는 계단 발견 음;; 뒤따라오던 쿨택스님에게 선두를 양보하는

지방간.. 쿨택스님이 내려가다가 뒤집어지면 잔거 들고 내려가려는 속셈;;;

음 잘내려가시네? 나도 그럼 퉁퉁;;;

휙휙 삭삭~ 오 잼나다.. 하다보니 선두를 선 놀뫼님이 보인다. 엄청 빠르게 그

리고 누가 봐도 시언시언하게 딴힐하신다.  나이스 롸딩~!!

지방간.. 이순간 착각한다. 그래 나 뒷삭 6인치야~ 바짝 따라붙어보자~ 여긴

딴힐이야~ 히얍~ 페달질~ 투투투~ 야간에 타니 속도감이 대단하다.

근데 여 딴힐코스는 오늘 처음 타보는 것이라고 언급한바 있다;;

약간의 언덕을 만나 놀뫼님과의 간격이 벌어지고 익익 페달질...다시 내리막..

내라이트는 야간라이딩에 충분한 밝기이나.. 빠른속도를 낼때는 라이트의 광

량이 좀 야가다;;; 암튼 가속을 하는데 전방에 길이 약간헷갈리는 찰라...

컥.. 웬 나무!!!!!!! 시;;; 시톱;;;; 순간 들리는 뒷바퀴 오옷 이건 잭나이프!!!

EJECT EJECT EJEJCT!!!  잔거를 버리고 옆으로 탈출하는 지방간.. 헉헉헉..

전복은 피했고 잔거는 들리다가 옆으로 기울어져 쓰러졌다. 오늘도 삭이 날

살리는군;;;;;; 다시 딴힐 계속 딴힐... 엥 이게웬 밭이냐;;; 밭또랑으로 딴힐...

퀵실버님 라이트도없이 헷갈리셨는지 밭으로 돌진하신듯;;;

암튼.... 그래서 마지막 다운힐을 마쳤다 휴...................


뒷풀이를 위해 녹천역 앞 호프집으로 이동..잔거를 포개놓고 의자로 바리케이

트를 치고 지방간은 틈날때마다 창문으로가서 잔거 댓수확인...최근 부쩍늘어

난 잔거 도둑 시키(젊잖게 표현하고 싶지 않다!)들 때문이다.

아아 좋은 분들과의 라이딩 좋은 분들과의 호프 한잔~ 그리고 좋은 이야기들..

MTB가 내년대선에 미칠영향...후세인은 왜 MTB를 가지고 체포됐는가...

이라크엔 잔거부대를 보내야하나....등등의 심오한 이야기들이 오고갔다.

뒷풀이를 마치고 나오니 기다렸다는 듯이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고....

귀가하면서 보니 눈으로 바뀐다.. 아아.. 오늘 라이딩 참잘했다 타이밍 좋고

ㅋㅋ... 단 하나 걸리는건 멀리서 오신 퀵실버님이 이걸 다 맞으면서 갈텐데..

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진다~ (생각보다 금방 도착하셨드라;; 쏘셨나?)


집에 돌아와 지하주차장에서.. 오늘 수고한 럭커스 사진한방 박아볼려니까..

디카 베터리가 0네 그려 --;; 아쉽지만 담에 ;;;

아..이제 낮에좀 타봐야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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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음...러커스 러커스 러커스.....
    the를 장착한 러커스의 모습이 궁금하네요...^^
    이러다가 진짜 우면산 가시는건 아닌지 몰겠네요..ㅎㅎ
  • 음.. 이제 지방간님도 프리롸이딩의 세계에 빠지셨군요..
    우려하던 일이 현실로...;;
    꼭... 필히..; 다음번에는 6미터 드랍 사진과 함께 멋진 포즈의 지방간님 모습을 뵐 수 있을거라고 믿숨다... ^_^
  • 그럼..전에 있던 KHS딴힐을 처분하시고.. 러커스로 바꾸신건가 봐요...? 러커스도 그럼.. 더블크라운? 흠흠.. 아무래도.. 안면몰수를 해야 할듯... -.-;; 쿨럭..
  • ^^ 지방간님 혹시 럭커스 완품이신가요? 제가 예전에 럭커스에 팬더 달았다가 앞타이어에 펜더가 닿아서 팬더 아작 났었다는... 그뒤에는 달지 않게 되더군요. 그럴줄 알았으면 집에 노는 팬더 지방간님 드릴것을....
  • 지방간글쓴이
    2003.12.17 21:42 댓글추천 0비추천 0
    * 무소의뿔님....스팅키스팅키스팅키스팅키스팅키

    * 멋대루야님...뭐 저는 프리라이딩이 아니라 쁘리라이딩입니다. 둘의 차이는 크지요 핫핫..

    * 구영탄님....더블이란게....;;;아무렴 쉬버만할라고요 --; 사연기깁니다; 아무튼 ..언제 컴백하세요근데?

    * novarex님....음 노는 펜더 윽; 이런 염장성 리플이; 새거 사서단지 3일쨉니다 지금;;; 앞타이어에 닿는다구요? 그럴리가 ..여유가 많든데요?
  • 사진을 보니 더블크라운이시니 그렇지요^^ 알았으면 진작 드릴것을....
  • 지방간글쓴이
    2003.12.17 22:24 댓글추천 0비추천 0
    흐..진..작..에..드..렸..을;;;; 가슴에 비수가 되어 꼽힙니다 하이고~ 근데 항상 느끼는거지만 리플 정말 빨리다십니다요;;
  • 제가 원래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해서리 집에와서도 제 쇼핑몰과 왈바는 항상 열어둡니다.^^
  • 2003.12.18 00:09 댓글추천 0비추천 0
    지방간님, 이젠 일주일에 서너번 이상 타시는 듯! 언제 럭커스 구경 한 번 시켜주세요. 그나 저나 요즘 완전히 러커스에 새장가드신 듯 한데, 사모님께서...

    쿨텍스님은 부상에서 회복되어 드디어 복귀하신 듯 하니 일단 축하를 드리구요!

    무소의 뿔님, 스팅키는 무슨 말씀이신가요? 혹시 스팅키를 장만??
  • 지방간글쓴이
    2003.12.18 13:03 댓글추천 0비추천 0
    ㅎㅎ 일주일에 한번꼴입니다. 지난주 이번주 후기를 몰아쓰니 그렇게 보일수 밖에 호호호.. 럭커스 아직 마눌은 구경도 못했습니다. ㅎㅎ;; 뺏길거 같은예감;;
  • 하하하~ 언제 읽어도 참 재밌습니다...ㅎㅎ
  • 지방간님 항상 열심히시군요.^^ 저도 자전거타고 싶은맘은 간절하나 얼마전 잠시 구의역에 다녀오면서 추위에 고생한 기억이 아직도... 온몸에 저정된 듯 합니다. 내년봄까지 참을까?라고 생각도 해봤지만 벌써 몸이 근질근질합니다. 월동장비랑 보호장비를 구입하고 싶지만...ㅜㅜ 혹시 주중 오후(해가 있을 때)에 시간되시면 연락주세요.^^ 동네관광이라도..^^
  • 지방간글쓴이
    2003.12.19 16:01 댓글추천 0비추천 0
    *sync님 ...새벽번개 치셧더군요.. 내일 얼어죽지않게 잘입으세요;;;

    * 비젼3님... ㅎㅎ 감사요

    * 이세영님...엇..간만입니다. 너무 춥지요 요즘..월동장구야 뭐 오리털하나입고 타면되죠 머 히히..안전장구가 우선인듯 합니다. 해있을때 탑시다 히히..
도라지
2003.10.26 조회 1325
무소의뿔
2004.02.11 조회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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