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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 두번째 남산 라이딩 scene #1: MTB 구입기

진이헌규2003.05.11 16:42조회 수 1539추천 수 1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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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간의 치밀한 작업 끝에 여친 자가용을 골랐습니다.
밑에 지방간님 후기에도 나와있지만, 내차 고르기보다
남의차 골라주기가 더 어렵더군요!!

한동안 매일 드나들던 왈바도 잠시 끊고 샾 홈페이지와 MTBR.com,
제조사 홈페이지만 뻔질나게 드나들었습니다.

여친은 키가 164입니다. 렌치사이언스에 넣어봤더니
수평탑튜브길이 + 스템길이가 60cm가 되게 하라더군요.

그래서 프레임 사이즈는 국산 15인치, 외산 14~14.5인치,
가격대는 60선에서 알리비오급 부품에 프리로드 조절되는 코일샥,
그리고 미려한 디쟈~인을 가진 차 중에서 고르고 또 골랐습니다.

예선에 올랐던 차종만 9종이었고, 그중에 또 5종이 예선을 통과...
차량별 부품리스트를 excel로 만들어놓고 인쇄해서 들고다녔습니다.
재고가 있는 샾에는 디카들고 달려가서 사진찍어 여친의 의견을 물었죠.

(그짓 하면서 뒷허브랑 스프라켓이 별개 부품이란걸 알았습니다.
휠에는 32홀과 36홀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죠 ㅡㅡ;;)

첨으로 찍었던 놈은 KHS alite1000(2002년형).
오~ 튜브가 가늘어서 날렵해보이는데~
앞샥은 쥬디TT... 기준 통과. (2003년형은 파일럿C입니다)
부품은 앞드레일러 빼면 다 알리비오... 통과.

그런데... 핸들바 등 자잘한 부품은 X구려티가 나서 업글이 필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맞는 사이즈가 없음. 불합격.


{ 2003년형 alite 1000(가운데 놈입니다) X구려 핸들바가 스템을 못받쳐줌 }

두번째로 찍은 놈은 트렉4300~4400.
인지도가 있으니 중고로 처분하기도 편하죠. 프렘도 괜찮아보이고.

그런데... 비슷한 가격대에 비해 구동계등급이 넘 떨어지데요...
프렘 빼면 나머지 부품은 alite1000보다 더 X구려 티가 많이 나는...
그리고 결정적으로, 여친이 프렘이 안이쁘다고 비토. 불합격.


{ 광택이 번쩍번쩍하는 저 미려한 스템과 핸들바를 보십시오... }

그래서 이번엔 아예 예쁜 프렘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세번째로 찍은 놈이 스캇 삼바.
여성전용 모델. (탑튜브 짧고 싯튜브 낮은거 빼면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야~ 꽃무늬 프렘 진짜 이쁩니다. 그래... 이거야...
대강 알리비오에 뒷드레일러 데오레. 돈 조금만 들이면 27단 업글 가능.


{ 초점이 좀 안맞았지만... 직접 보면 정말 이쁩니다. 꽃무늬 프레임 }

걸리는 점은 좀 많았지만(세미슬릭 타야, 선투어 앞샥, 아세라 스프라켓...)
돈들여 업글할 작정을 하고 일단 이놈으로 여친의 결재를 받았죠. 이쁘니까.

그리고 또 샾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스페샬 하드락 컴프를 봤습니다.
작년모델이라고 소비자가 기준 거의 절반가격에 주신다더군요!

앞샥 쥬디TT... 합격.
MTBR 평점 우수... (다 프렘 좋다는 얘기더군요) 합격.
그런데 결정적으로 수입총판이 교체중이라 왠지 뒤끝이 불안...
여친께는 보고없이 제 선에서 짤랐습니다.


{ 갑자기 발견한 HR comp... 때를 잘못 만났죠 }

그리하여, 스캇 삼바로 마음을 굳히고 여친 월급날만 기다리던 중에...
또다른 샾에 갔다가 올해 나온 게리피셔 말린을 보게 됐습니다.

...아니 이럴수가!!!
그 촌시러운(제가 보기엔요) 빨노파 색상이 아니라
저 세련된 트렉8500을 연상시키는 검정-은파랑 조합이 아닙니까~!!


{ 결국 말린으로 결정... 남산 라이딩 도중 한컷. 뒷차는 제 찹니다. }

사실 말린은 첨부터 염두에 두고 있던 모델이었습니다.
근데 긴 탑튜브와 촌시러운 색상때문에 제껴놓고 있었죠.
그런데 촌시러운 색상문제가 사라진 것이죠... 흐흐...

그리고 탑튜브가 상대적으로 길단 얘기는, 뒤집어 말하면,
아예 한치수 작은 프레임을 타버리면 그만큼 싯튜브가 짧아지니까
프레임을 가랑이사이에 끼고있기도 편하다는 얘기가 아니겠습니까.
아... 이 천재적인 추리력...

근데 게리피셔는 이게 외산브랜드인지 아닌지 구별이 안될정도로
가격대비 부품이 좋더군요. (혹시 프레임이 싸구려라 그런건 아니겠죠?)

앞샥 마니또 식스.
알리비오 크랭크와 앞드레일러를 사용하는(나머지 데오레) 애매한 27단.
(이구아나하고 몇몇 차들이 이런 식의 27단을 사용하더군요)
32홀 알렉스 림과 싸구려티 쪼~끔밖에 안나는 본트레거 부품들. 합격.

그래서... 13인치 프레임으로 말린을 구입했습니다.
역시 탑튜브 길더군요. 수평탑튜브 길이가 55.1cm.
(미세하지만 alite1000 15인치, 유콘 14인치보다 더 깁니다. 얘들은 54.6cm)

대신에 싯튜브가 짧아지니
프레임이 전반적으로 낮아져서 안정적이고, 또 타고 내릴때 편하다더군요.
짧은 싯튜브야 싯포스트 뽑고 안장위치 조절해서 해결하면 되니까요.
(제네시스 지오메트리가 한국여성 체형에 잘 맞는 뭔가가 있는듯한...^^)

전에 일자산번개에서 말발굽님과 뭉치님이 보여주신
"아래 스페이서 빼서 윗 스페이서 끼우기" 기술을 통해
핸들바 높이는 적당히 낮춰주었습니다.
(이래서 강습을 겸한 초보번개가 중요합니다. 말발굽님 뭉치님 캄사함다 *^^*
저도 나중에 초보티좀 벗으면 초보번개 함 꼭 치렵니다)

그리고 한강 고수부지 시승 라이딩을 나갔는데... 아 반응 폭발적입니다.
일단 밟는대로 잘나가고 변속도 착착 잘되니 기분좋고,
예전에는 허리가 너무 아팠는데 이제는 안아프다더군요.
(원사이즈의 일반자전거 맞춰타기가 참 어렵다는...)


{ 찍사가 허접하여 사진은 이상하게 나왔지만... 표정을 주목하세요 }

자기잔차에는 쫌 쓰시면서 마눌님이나 여친께는
일반자전거 타게하시는 분들 계시다믄,
더도덜도말고 "사이즈 맞는걸로 구해준다"는 생각하고 한대 장만하세요~
그순간 바로 기분&실력&대접 업그레이드됩니다요...

scene #2 라이딩후기에서 쓰겠지만(약속이 있어서... 이따 밤에... ^^)
철티비에서 그래도 입문용MTB로 바꿔타고난 바로 다음날,
제 여친은 국립극장 앞부터 남산타워까지 단 한번 쉬고 업힐했습니다.
한바퀴 도는데는 44분 걸렸구요.

여친도 놀랐지만, 저도 놀랐습니다.
딱 보름전 첫 남산 라이딩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거든요.

계속되는 변속 트러블과 맞지 않는 프레임 사이즈,
21단 기어의 한계 때문에 오르막길 오르기가 너무 힘들었던
여친은 짜증이 머리끝까지 솟아있었고,
저는 그런 여친 달랜다고 여친 잔차까지 끌고바이크를...

한바퀴 도는데 한시간 반 걸렸죠 아마...
저는 괜히 재미도 없는 짓 사서 고생하는 이상한X가 돼버렸고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 남산라이딩에서는 그 모든 상황이 다 바뀌었다는... 흐흐.
두번째 후기에서 자세히 쓰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ps. 지금 아마 불문맹 초보번개가 끝났을 것 같은데, 다들 무사귀환하셨나요?
여러 라이더님들을 뵙지 못해 아쉽습니다.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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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생애 첫라이딩?이야기 (by ........) 1월3일...테스트라이더가 된 지방간..발파타고 망우산가다~ (by 지방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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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 어제혹시 노량진 -> 여의도쪽으로 귀가하지 않으셨나요? 진이현규님은 불꽃무늬 져지입으시구요. 여친을 앞세우고 라이딩하는 모습이 넘 보기좋아서, 저도 이쁜자전거 고르기에 거의 맛이가고 있는 상태라서 눈여겨서 봤었는데... 옆에가서 진이현규님 맞으신가요? 하고 여쭤볼려다 괜히 뻘쭘해질까싶어서 구경만 했습니다. ^^;;
    라이딩후기보다는 좋은 여친자전거 고르기 정보가 정말 좋군요.
    전 같이다니면서 여친이 마음에 들어하는 자전거를 보면서 한숨만 쉬고있는디...

    여친이 보고 이야~ 오빠 저거 이쁘다! 하는건...

    스페샬... 케논데일.... 뭐 이런거더군요. ㅡㅡ;;
  • 앞으로도 좋은 정보 많이 부탁드립니다. 두분 언제나 즐거운 라이딩 하시구요. ^^;;
  • 아~~~~~ 부러버용 ㅠ.ㅠ .... 제 여친은 배드민턴이라도 같이 치자고 하니깐 극구 싫다 하는데 ㅠ.ㅠ
  • 저도 어버이날 광나루종점까지 가면서 불꽃무늬져지 있으신 분이 여친을 앞세우시고 가는걸 봤거든요.
    10분정도 뒤에서 졸졸 따라가면서 봤는데 헉... 굉장한 두깨의 장딴지와 넓은 어깨가 정말 부럽더라구요.
    무슨 탱크가 지나가는줄 알았습니다. ^^;;
  • uki
    2003.5.11 19:08 댓글추천 0비추천 0
    고민 하시더니 드디어 장만하셨군요. 저도 제 여친 유학마치고 귀국해서
    한 두어번 같이 탔는데요.... 아직 데리고 다니기엔 체력이 너무 안 받쳐줘서 고민인데..... 아. 그리고 오늘 무지 재미있었습니다. 왜 안오셨는지....
  • 앗!! 진이현규님..맹산 가신다더니...오늘은 토마토 구경 못했습니다..
    오늘 잼났는데..말발굽님의 명강의..오늘은 제가 마루타였습니다..
    다음에 꼭 같이 탔으면 좋겠네요..
    여친분이랑 즐라 하시구..다음에 꼭 같이 오셔서 라이딩 해요!
  • 우선 ㅊㅎ 드리구여 .. 오늘 님을 뵐줄알구 갔는데..
    안오셔서 조금 아쉽더라구여 ...다음 번개에 여친님과 같이오심
    좋겠네여 수고하셨구여 번개때 또뵙져..
  • 염장이라 무효! 어흐흐흑 T_T
  • 헌규~ 축하~ 아까 메시지 보내줬을때 영화(엑스맨2)보는 중이었어.
    고민많이 하더니 예쁜잔차로 선택했네 ^^ 여친의 즐거운 표정 하나만으로도 그간 고민의 큰 결실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남산 원스톱 주파라... 허... 이제는 즐겁게 다니는 일만 남았네 ? 아 부러워.. ^^ 추카추카~!
  • uki
    2003.5.11 22:24 댓글추천 0비추천 0
    음... 다시보니.. 자전거가 약간 작아보이는데요... 아닌가?
  • 일단 합격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이상하게 삼바는 여성전용인데 여성들이 보면 싫다더군요;;;
  • 진이헌규글쓴이
    2003.5.12 04:43 댓글추천 0비추천 0
    .
    심차님) 맞습니다. 서강대교까지 갔다가 돌아왔어요. 여친님께서 눈이 높으시네요? 그나마 오렌지나 치타같은거 이쁘다고 안하시는게 어딥니까... ㅎㅎ 두분도 즐거운 라이딩 하시고, 앞으로는 아는척 부탁드려요~

    엄마겟돈님) 여친이 MTB 사기까지 8개월 걸렸습니다. 작년 10월에 자전거를 가르쳐서 열심히 한강 타다가, 과천 등 서울 외곽 로드 타고, 남산 업힐도 해보고... 중장기 계획 세우시믄 가능하실껍니다. ^^

    bekgol님) 앗... 두꺼운 장딴지라... ㅠ_ㅠ 맞습니다. 혹시 종점에서 암사동쪽으로 넘어가신 분인가요?

    uki님) 사스 때문이 아니라 유학 마치고 귀국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오늘은 어제 여친 자전거 사게 해놓구 달랑 혼자 놀러가기도 애매했고, 또 저녁때 약속이 있었습니다. 04시 30분 귀가해서 굴비 달고 있습죠... 참 자전거 사이즈는 약~간 작습니다만, 사진을 위에서 아래로 찍어서 더 작게 보이게 나왔습니다.

    ookami76님, dno2님) 다음다음다음다음다음 초보번개때쯤에는 여친과 함께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후기보니 오늘 재미있으셨나보네요?

    dhunter님) 요새 지방간님 후기등 염장이 유행하는 듯하여 저도 편승을... 쿨럭... 조만간 2.5ALS타는 여성라이더님 만나시기를!!

    jekyll님) 엑스맨2 재밌나요? 요새 여친 만나믄 돈안드는 라이딩하느라 영화를 영~ 못봐서리... ㅎㅎ

    지방간님) 감사합니다. 제 여친은 좋아했는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금방 싫증날 드쟈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님도 즐라이딩하십시오~
  • 오 자네 기냥 염장질 들어오는구만~ 우면산 산행 때 본 훈련소동기라네~~ 아참 그때 김밥은 딴 분이 또 구해주셔서 배터지게 먹었지 언제 또 봅세~~
  • 오~ 축하드립니다. ^^ 여친과 자전거 타면 무척행복하죠! 여친이 좋아하니까 더 행복하더라고요~ 커플자전거생활이 주~욱 계속되길 바랍니다. 초보번개 있을때 모시고 나오세요. 커플번개가 있음 좋겠네요~ ^^;
  • 정말 짜증나네. 너군 여친 아니 마눌없나? 에잇~~재미있고 안전하게 잘 타셔서 진이헌규님보다 자전거가 더 좋다고 신나하셔서 진이헌규님이 자전거 생활 접자고 하시길 간절히 비나이다.
  • 우와....................그저 입밖으로 나오는건 감탄뿐이네요......^^;
    축하드리구요 앞으로 번개때 두분다 뵜으면 좋겠네요^^
    나도 여자친구 한번 있어봤으면.........ㅡ.ㅡ;; 쩝.....
  • 진이헌규글쓴이
    2003.5.12 13:18 댓글추천 0비추천 0
    초코보레이스님) 아이디 아는 사람이 없어서 찾는데 고생했다. 나도 듣긴 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담에 보자.
    대갈마왕님) 커플번개...는 너무 염장성이 강하여 매장당하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ㅋㅋ 참 여친이 마눌님 너무 이쁘시대여.
    천사아빠님) 천사아빠님 마눌님이랑 천사들 스토리두 올려주세여~ *^^*
    도라지님) 미나리님이나 질경이님 빨리 만나뵙기를... 흐...
  • 2003.5.12 13:21 댓글추천 0비추천 0
    축하드립니다.. 저도 여친자전거 만드는데 2 달 걸렸습니다. 노란색+파란색 GT zaska le 2001년식 (14.5 inch , top tube 51cm, stem 7cm) 입니다. 한강이랑 중랑천 자전거 도로랑 몇번 나같는데, 잼있어 하더라구여, 저도 덩달아 즐거워서 서로 장난치다 여친 무릎 자전거도로 아스팔트에 갈았습니다... 평페달인데도... 결국 미래의 장모님에게 욕만 잔뜩얻어먹을 뻔 했죠. 여친 보호대 해주셔여...
  • 2003.5.12 13:25 댓글추천 0비추천 0
    참, 완전 초보 여친과 함께 자전거 탈 만한 좋은 장소가 어디가 있들까여? 한강은 넘 북적이고, 중랑천은 벌레가 막 입에 들어가고... 남산이 괜찮은가여? 이참에 '초보 여친과의 라이딩' 이란 소모임을 하나 만드는것이 어떨까여......
  • 여친 구함..스페셜 락호퍼급잔거 사줌..업힐할때 견인해줌. 차에 캐리어 2대 있음. 산 타고 넘어갔을때 되돌아가서 차 가져올 수 있음.
    트랜스 사절.
  • 윗 글중 '사줌'의 뜻은 골라준다는 게 아니고..결제대행의 의미임.
  • 헌규님..축하드리구요..사진으로 봤을때 안장이 약간 낮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왼발이 조금 구부러지네요. (평페달이라서 그런가..)
  • 진이헌규글쓴이
    2003.5.12 13:55 댓글추천 0비추천 0
    alpy93님)
    음... 저희도 첨엔 한강만 탔는데, 금방 질리더군요. 그래서 갔던데가...

    강북자전거도로: 안붐비고 좋습니다. 길이 좀 심심하고 중간에 매점같은거 별로 없는게 단점입니다. 상암 월드컵공원까지 가시는 코스로 추천. 단, 월드컵공원은 가보믄 사람이 넘 많아 별로였습니다.

    강남자전거도로 여의도~행주대교구간: 사람 별로 없고 좋습니다. 방화대교 근처가 풀밭이 좋아서 자리깔고 자다온적도 있습니다. 방화대교를 지나면 생태습지공원이 나오고, 행주대교를 지나면 밭이 펼쳐지는등 교외분위기가 팍팍 납니다.

    선유도공원: 양화대교 옆에 붙어있습니다. 하수처리장을 개조해서 생태공원을 만들어 경관이 수려합니다. 자전거는 밖에 세워두고 들어가셔야 합니다만, 소풍장소로 딱입니다.

    과천 서울대공원: 예전의 제 후기를 참조하세요. ^^

    일산 호수공원: 행주대교 건너서 갈 수 있(다고 합니다)습니다. 고양까지 갔다가 햇볕에 지쳐서 돌아왔습니다. 좀 멀더군요.

    올림픽공원: 인라이너들 많은 평화의문은 비추입니다. 몽촌토성쪽으로 가셔서 경사 완만한 흙길 업/다운힐하시고, 지나다니는 꿩과 토끼 보면서 도시락 까드시면 되겠습니다.

    남산: 아시겠지만 초반 업힐 빡셉니다. 낮에 한번 밤에 한번 탔는데, 밤이 더 좋습니다. 야경이 멋지죠. 끌고바이크를 하게 될 가능성이 있으니 가급적 밤을 추천드립니다. 대낮에 끌려면 덥고 미치죠. 하지만 밤에 끌면 산책나온듯한 여유가... ^^

    이 정도입니다. 조만간 미사리를 다녀올 계획인데,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

    ps. 보호대는 꼭 사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falcon89님) 조금 낮은거 맞습니다. 무서워해서... 단련을 통해 조금씩 높여가야죠. 공개프로포즈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
kwa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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