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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지신의 유명산 나들이.............(후기 입니다.^^)

malbalgub54(탈퇴회원2003.05.06 04:44조회 수 1154추천 수 1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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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유명산 다녀와서 후기쓰려고 했으나 다음날 또 속초를 가야 하기때문에

후기 못쓰고 일찍(새벽2시넘어서...)^^잤습니다.

아..속초는 자전거가 아니고 자동차로 왕복 했습니다.^^

--------------------------...............................---------------

지난번 강촌 말달리자 번개를 다녀온후 약간의 자신감이 붙어서 바로 번개공지를 올려습니다.

이름하여 12지신 유명산 번개.

많은 분들의 리플과 문의전화. 웬지 부담감이 느껴지고, 과연 잘 될까 하는 초조감.......잠은 안오고 새벽에 일어나 라이딩 가야 하는데.........
결국엔 새벽2시가 넘어서야 잠을 청합니다.(밤새 왈바를 뒤적이다^^)

새벽 모닝콜 소리에 놀라 깨니 5시20분,
주섬주섬 준비를 하고 자동차에 자전거를 싣고 퀵실버님을 만나러 갑니다.
참고로 퀵실버님과 저하고는 한블럭 사이에 살고 있습니다.^^
제가 차를 가지고 가는 이유는 번장이기때뭄에 끝까지 도착점에 있다가 전부
무사히 도착하여 집으로 가신후에 저도 집으로 가기위해서.......

시간이 되어감에 따라 한분두분 모여듭니다. 그러나 예상외로 시간보다 늦게
오시는분들이 계시는군요.
이것저것 준비들 하시고 기념사진 찍고 간단한 인사와 스트레칭후 출발한 시간이 7시35분정도 되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칼출발을 꼭 번개에 명시하고 그대로 해야겠습니다.-_-;;

다들 출발소리와 함께 힘차게 페달링을 하기 시작 합니다.
슉~슉~ 타이어의 바람 가르는 소리가 경쾌 합니다.
다들 힘이 넘쳐나는것 같습니다.^^
올림픽대교밑에쯤왔을때 전화벨이 울립니다.
코요테님의 전화 입니다. 지금막 잠실 선착장에 도착을 했다는겁니다.

또 여기서 참고로^^ 코요테님은 이번 아산 광덕산 대회에서 시니어2에서 1위를한 초년병 의사 입니다.^^

" 그럼 절라 밟아서 빨리오게" 하고는 달려가니 어느새 팀원들 천호대교위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잠깐만 기달려요.~코요테님이 온데요.~ 그러나 그소리를 못들었는지 팀원들은 워커힐을 향해 달립니다.

헉!!이런.....절라 쫒아갔지만,팀원들 안보입니다. 결국 광장사거리지나서  이태등님하고 같이 코요테님을 기다립니다.

또 여기서 참고로 말씀드리면, 이태등님역시 지난 금산대회와 광덕산대회에서
그랜드마스타 1위를  하신분입니다.^^
이번 유명산 투어에서 가장 연장자 이십니다.
드디어 헐레벌떡 코요테님 도착 , 부지런히 선두를 쫒아 갑니다.
코요테님과 이태등님을 쫒아가는 말발굽의 혀는 땅에 질질 끌립니다. (에구헥헥......-_-;;)

워커힐 고개를 넘어서 LG구장을지나 양평,덕소로 가는 길목에서 기다리는 팀원들을 만납니다.
다들, 광덕산대회에서 1등한 선수니까 늦은것 용서 한다며 아량을 베풉니다.^^

자 그럼 출발 합니다 하는소리와 함께 익사이티 멤버들 절라 밟습니다(와우님,사또님,만두님) 다들 그뒤를 따르며 신나게 달립니다.
질풍노도와 같습니다.(아니? 인간들이 어째 이리도 잘달리는것이야 -_-;;)
지난 강촌 말달리자때와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기본속도가 30k/h38k/h를 오고 갑니다.(이때 바람은 한강의 맞바람이였습니다.) 아~ 여기서 다시 참고로. 맞바람은 함께 라이딩한 맞바람님이 아님을 밝혀 둡니다.^^

마구~마구~ 달리다가 익사이팅요원들 팔당땜을 넘어서 사라집니다.(뭔일이 있다나요. 그래서 여기서 돌아간다고 하더군요.-_-;;)
그들을 보내고 우리 12지신들은  팔당을 지나 양수리 방향으로 달리다가
조안면에서 램프를 타고 새로난 양평 도로위로 올라서서 달립니다.

선두에 말발굽이 달립니다.(헥~헥~)맞바람이 장난 아닙니다.
뒤를 보니 다를 잘 달립니다. 그런데 바로 뒤에 이태등님 바짝 붙어서 쫒아 오십니다.
쫒기듯이 말발굽 페달링을 합니다(아이고~~-_-;;)
이때 이태등님 "내가 앞에 설까요?" 하시더니만 선두로 나가시더니 마구 쏩니다. 다들 거품 뭅니다.(속으로 오늘 죽었다........)

그러나 행운의 여신은 우리들에게.^^
바로 앞에 오늘의 아침식사를 해야할 장소에 도착을 합니다.
다들 안도의 한숨(?)을 쉬며 식당으로 모여 듭니다.
이때 청천벽력같은 일이 벌어 집니다.

맞바람님께서 여기서 라이딩을 접고 돌아가겠다는 폭탄 선언을 합니다.
아니왜요?   예 힘들어서......(컨디션이 안좋은것 같았습니다 거기다가 안산에서
잠실 선착장 까지 자전거로 달려 왔으니 ..........)
아쉽지만 민폐가 될것 같아서 다음을 기약 하면서 되돌아겠다는 말에 다들 서운하고 아쉬운 작별을 고합니다.   맞바람님, 돌아설수있다는것 그것도 진정한 용기 입니다.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식사후 다들 힘을내어 다시 달리기 시작 합니다 이것 정말 장난 아닙니다.
왜들 그리도 잘 달리는지........
이번 유명산 라이딩은 정말 팀 라이딩이였습니다.
선두와 후미가 거의 같이 이동을하는 그야말로 쳐지는 사람없이 하나 같이 움직입니다.

옥천을 지나 드디어 유명산을 가기위한 험난한 곳에 도착 합니다.
이곳에서 봉사리님과 커밍순님과 만납니다. 한시간 가량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우리가 잠시에서 늦게 출발 하는바람에........

여기서 다시또 참고로.  봉사리님은 아시죠? 지난번 말달리자 번개때 강촌에서 도킹한 :봉천동사는 총각이라고해서 붙인  아이디:봉사리^^
지금은 원주에서 근무하고 계십니다.
또한 커밍순님은 약1년전 까지만해도 왈바에서 활동을 하다가 잠시 잠수함 타다가 이번에 유명산위로 떠오르신분,^^

자 이제부터 농마치고개를 올라갑니다. 정말 긴~업힐. 더워지기시작하는 날씨......묵묵히 다들 잘 올라갑니다.
어느사이 이태등님,마법의숲님,코요테님, 우리들의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이분들은 결국 정상에 도착해서야 쉬고 계신것을 목격하게 됩니다.-_-;;

그런데 꾸역꾸역 고개를 힘겹게 오르고있는데 웬 무소스포츠가 앞에서 머뭇머뭇 거리며 비상깜박이를 키고 우리앞을 가로막고 갑니다.
엥? 하면서 달려 지나치는데 짐칸엔 자전거가 두대. 풀샥으로 보이는 자전거에는 왈바의 뿔달린 바퀴가 붙어 있습니다.
아~왈바에서 활동하는분이가 보다하고, 대충한번 쳐다보고 지나칩니다.
그무쏘를 정상에서 다시 만납니다

알고 봤더니 chp 님 사모님하고 조카분이였습니다.(사모님예쁘시고 조카분 정말 듬직하게 생겼더군요.^^)
일행들에게 박카스를 나누어 줍니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피로회복제라고하니까 서로 마시려고 손내밉니다.^^

이고개를 선두에서 가볍게 오르면서 뭇남성들의 코를 납짝하게 만드는 여성이 있었으니,
그이름 허브님. 오늘의 홍일점이자 무서운 라이더 입니다.

또다시 참고^^  허브님은 뚜벅이님의 아내되는 분으로서 부부가 정말 아이언맨 같은 사람들입니다.(정말 부창부수입니다.)
대단한 파워로 오늘의 남정네들의 기를 꺾어버렸습니다. 에고.......-_-;;

이후 허브님은 줄곳 선두에서 라이딩을 끝까지 마칩니다. 하나의 자세 흐트러짐없이.................

여기서 봉천동총각 봉사리님 무릅에 이상이 생겨 통증을 이기지 못하고 이곳 정상에서 라이딩을 접습니다.(또다시 아쉬움이 몰려 옵니다. 봉사리님 다음에도 기회는 또 있으니 실망하지 마세요.-__;;)

기념 사진찍고, 이제 신나는 온로드 다운힐 입니다.
말발굽, 신신당부 합니다.  "경사가 심하고 커브도 급하니 속도내지 마시고 살살내려가십시요. 그리고 절대로 제네들과 붙지마십시요. 다운힐 경기 하시면 안됩니다.^^(여기서 제네들이란, 한무리들의 일명 뿅카라고 불리우는 오토바이를 타는 마니아들 입니다.) 이들도 보호대 다하고 오토바이 탑니다.
이곳이 그들이 연습하기좋은 코스중에 하나입니다(코너링과 속도.)
이곳서 사고도 많이 납니다.
고개를 올라오다가도 봤지만 부서진 오토바이 잔해와 하얀스프레이로 표시한도로바닥의 사람형태표시. -_-::

자~이제 다운입니다. 약속과 달리 쏘기시작들 합니다.(헉!!말발굽 불안해 집니다.) 거의 다운힐 시합번젼 같습니다.  속도계를 힐끝보니 70k/h가 쉽게 나옵니다. 아......무서운 사람들........
순식간에 유명산 입구에 도착하여 역시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야호님을 만납니다.
가족들을 유명산 휴양림에 버려(?)두고 라이딩을 따라 나섭니다.
개울을 끼고 달리는 온로드. 개울물을 보니 풍덩 빠지고 싶은 충동을 일으킵니다.

드디어 임도를 향해 가는길, 동네를 지나 비포장길로 접어드는데......
이런이런,,,,,,,, 도로 확장 공사로 숲을 몽땅 깎아버리고 블도져로 흙들을 파내고 있었습니다. -_-;;
선진국에서는 포장된 아스팔트를 띁어내고 다시 비포장길을 만든다던데,
우리나라는 아스팔트 포장하는것을 자랑스럽게 생각 합니다.-_-;;

마을 입구에서 각자 행동식을 섭취하느라 난리 입니다.
 chp님 사모님께서 바나나를 하사 하십니다.^^
서로들 바나나를 챙깁니다.(chp님 사모님 고맙습니다.^^)
여기서 chp님 가족분들은 유명산 휴양림쪽으로 이동 하십니다. 사모님께서 엠티비 초보이시라서 ......가족들끼리 라이딩 하시겠다고.........

이제드디어 본격적인 라이딩의 시작 입니다.
날씨는 정말 뜨겁습니다. 썬크림을 바르고 물을 얼마나 마시는지.........

말발굽은 이날 강촌라이딩때의 세배가 넘는 물을 마셨습니다.
더위는 라이더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듭니다.
역시 강촌보다 거리는 짧지만 유명산은  강촌보다 한수 위였습니다.
다들 더위와 싸우며 헉헉 혓바닥 내미며 올라 갑니다.
휴식시간.   다들 비명을 지릅니다. 이것 돈주며 하라고 하면 안할것이라고 투덜 댑니다.^^

말발굽 격려를 해줍니다.^^
이만큼 힘들게 올라왔으니 보상을해줘야지요.^^      다들 신나 합니다.   "야~~다운힐이다.^^ "     그러나 말발굽 그 기쁨에 초를 칩니다.^^
"보상을 받으면 보답을 해야겠지요?" 순간 일행들 표정이 묘해 집니다.^^

드디어 다운~~~~~~~~~~~~~

달리다가 멋진 폭포를 만납니다. 시원한 계곡물을 정신없이 마셔대고,
벙그리님은 신발을 신은채 물속으로 뛰어 듭니다. 으...시원한거........^^

이태등님의 멋진 사진 촬영^^(또다시 우리들은 기대합니다. 멋진 사진이 나오기를^^)

다시또 달리고, 드디어 그 징그러운 콘크리트 업힐이 나옵니다.
결국 이업힐에서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는 팀원들이 나오기 시작 합니다. -_-;;
정상에서 여기저기 주저앉아 거친숨을 몰아쉽니다. 허~억!허~억!
하지만 또다시 이어지는 보상.^^ 다운힐 입니다.^^

드디어 어비계곡 입구에 도착하여 식수를 보충하고 그 끈끈한 업힐을 시작 합니다.
그러나 중간에 내려서 끌고 올라가는 분들이 다시 나타 납니다.
정말 날씨 끝내주게 덥습니다. 계속 물만 먹어댑니다.
정상도착하여 용문산 공군부대쪽으로 다운을 하는 중간에 들꽃 이병진님 가족을 만납니다.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이병진님,큰아들 민기,작은아들 정기, 이 세부자는 유명산 라이딩을 온것 입니다. 언제나 부러운 이병진님 가족 세부자 거기에 또한 사모님까지 자전거를 타니 이거야 말로  금상첨화 아닙니까.^^
부럽습니다, 부러워요.^^

인사들 하고 헤어집니다. 이병진님은 차로 이동을하기 때문에 유명산 입구로 내려 가셔야 하고 우리는 유명산 꼭대기로 가야 합니다.
부러움을 뒤로 하고 드디어 활공장으로 가는 입구에 도착해보니 달라진것이 있었습니다.
사륜구동 자동차들이 올라가지 못하도록 철문을 만든것입니다.
활공장을 이용하는 차량외에는 사유지 이므로 출입을 금한다는 경고팻말과 함께........
그리고 예전에 산초님이 올라가려다가 못올라가고 뒤집어진 언덕^^ 그 언덕 앞에도 집채만한 바윗돌들을 갔다 놨습니다. 사륜구동 차들이 연습을 못하도록.

하긴 항상 유명산을 갈때마다 느끼고 보는것이지만 정말 산 엉망으로 만신창이가되었었습니다. 사륜구동 자동차들의 연습장소로 쓰면서 황페하다못해
파괴되고 있었는데 정말 잘되었습니다.
라이딩도중에 숱한 사륜구동과 맞닥트릴일도 없고...........

어느덧 우리일행은 고냉지 채소밭 입구에 도착해서, 보니 저멀리 코요테님이
선두에서 오르고 있습니다.
유명산 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활공장으로 올라가는 그업힐 엄청나지 않습니까?
우리들은 숨죽여 쳐다 봅니다. 코요테님 쉼없이 꾸준히 올라갑니다.
과연 성공할까? 손에서 땀이 납니다.
드디어 코요테님의 정상 등정. 아래에서 쳐다보며 가슴 졸이던 우리들은 일제히 환호 하며 박수를 칩니다.^^
서울에서부터 빡세게 달려와서 쉬지않고 그엄청난 업힐을 성공하다니.......
뒤이어 이태등님 올라가십니다.^^
고나비님 성공. 말발굽도 성공^^(말발굽은 그업힐 시작부분에서 한번쉬고.-_-;;)
오늘따라 날씨도 좋고 바람도 좋아서인지, 하늘에는 엄청많은 페러그라이더가 떠다니고, 내리고. 떠오르고. 그사이를 우리는 자전거를 타고 게거품물며 그업힐들을 합니다.

드디어....드디어......
유명산의 정상에 우리들을 섰습니다.
한여름같은 무더위와 배고품속에서...........너무 힘들어서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다고 난리들입니다.     점심은 언제 먹느냐구, 벌써 오후3시가 넘었는디........
시원한 생맥주가 그립다구,,,,,,,,,
기념촬영을 유명산 기념탑앞에서 하고, 정상에서 파는 손두부를 벙그리님이 쏘시고 ,게눈감추듯 먹어버린 두부들....
맛도 못보신분들이 있고........

드디어 다운을 시작 합니다.
다시 번장인 말발굽이 이야기 합니다.
다운할때 주의 하십시요.
경사도 가파르고 길도 안좋으니 다운이라고 신나게 쏘지 말고, 천천히 주의해서 내려 가시기바랍니다.

다들 신나게 다운을 합니다.
그 공포의 업힐을 역으로 다운을 하는데 중간쯤 움푹 들어간곳들이 있는곳에서 커밍순님이 쓰러져 있습니다. 이런......결국엔............
안타깝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모처럼만에 나온 라이딩이였는데.........

응급처치를 합니다. 다행이 의사께서 계시니(코요테님) 상처난곳의 흙들을 물로 마구 씻어 냅니다. 커밍순님의 고통스러운 비명과 몸부림.............
다행히 무릅과 정강이, 팔뚝과 옆구리쪽에만 심한 찰과상을 입었고 뼈에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말발굽 배낭에서 구급약을 꺼냅니다. 코요테님 치료해주시고, 한참후 안정을 되찮은 커밍순님 자전거를 타고 마지막 다운을 합니다.
다시 유명산 입구에 모인 팀원들.................

의견끝에 다친사람도 있고 지친사람들도 있고 해서.
역순으로 되돌아가지않고, 바로 옥천으로 온로드 다운을 하기로 합니다.

역시 이곳도 가파르고, 급커브 다운 이므로 번장이 주의를 주고 다운들을 시작 합니다.
급커브. 순간 고나비님 코스를 이탈 하십니다. 헉!! 순간적을 아찔함을 느낍니다.
약간의 찰과상, 고나비님 여유 있으십니다. "아니 말발굽님이 쏘라고해서.......하고 농담을 하십니다.
뚜벅이님 옆에서 아니 고나비님 다운힐 시합 나가시려고 연습 하시는거라면서요?
하고 웃으며 농담,

이렇게 해서 유명산 라이딩은 끝나고 그 유명하다는 옥천냉면집에 도착하여
전부들 냉면 곱배기로 시킵니다. 순식간에 게눈 감추듯이 뚝딱..........
이 옥천냉면집 얼마나 장사가 잘되는지........
돈을 셀수가 없어서 푸대자루로 은행 가져가서 지폐기로 센다고 하더군요.-_-;;
아무튼 든든히 배를 채운 팀원들 서울을 향해 다시 달리기 시작 합니다.
아침때보다 더 빨리 달립니다.
정말 잘 달리더군요.
양평에 오니 차들이 쫙~~밀려 있습니다. 그사이를 우리들은 달립니다.
차 밀리는것에 짜증 낼일이 없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그리고 자동차보다 빨리 가니 얼마나 좋습니까/^^

달리다보니 저앞에 두사람이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갑자기 추월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마구 페달을 밟기 시작 합니다.
바로 뒤에서 마법의숲님 소리를 마구 지릅니다. 달려.달려.밟어밟어.
말발굽 거품물고 달립니다. 드디어 그멀리있던 사람 둘을 제끼고 앞으로 앞으로 달립니다.
이제 서서히 속도를 줄입니다.
마법의숲, 뒤에서 마구 채찍질 합니다. 아니 왜 속도를 줄여. 달려.밟아.
이쒸..........-_-;;
숨을 돌리면서 속도를 줄이고 달리는데 그 두사람 절라 게거품물고 쫗아옵니다. 쉬고 있는데 두사람 오더니. 아이고 쫒아오느라고 죽는줄 알았네.-_-;;
하길래 쳐다보니, 어? 우리편이 아니네? 실례했습니다. 우리편인줄알고...........ㅋㅋㅋ 속초 다녀오시는 다른분들이였습니다.^^

이래저래 우리들은 절라 밟고 밟아서  팔당대교를 건너서 미사리로 해서
잠실 선착장에 도착 합니다.
와우님과 사또님이 환영을 해줍니다.
서로 수고와 격려의 인사를 나누고, 자전거로 왔던 분들은 집으로 가시고,
차를 가지고온 사람들은 너무 많은 차들이 얽혀 있어서 도저히 빠져나가갈 길이 없습니다.
어거지로 코요테님 그 차들속으로 집에가기위해 자신의 차를 몰고 들어 갑니다.

말발굽은 할수 없이 차에서 자전거를 도루 내려서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갑니다.
차는 다음날 와서 가져가기로 하고 주차 시켜놓고 갑니다.
다른분들은 맥주와 음료수를 사서 돗자리깔고 앉았습니다.
차들이 빠진후에 가겠다고 맥주 파티를 합니다.
인사를 하고 말발굽은 집으로 왔습니다.

이상 이길고도 지루한 후기를 마칩니다.

함께 12지신 유명산 번개에 함께하신 여러분들 일일이 성함을 적지않더라도 이해 바랍니다.

정말 수고 하셨고, 애쓰셨습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것도 아니고, 자신이 좋아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또한 자신과의 약속이라서 끝까지 해내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박수를 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다음에 또 같이 하실거지요?

이러한 도전은 매월 이어집니다.^^

이번 12지신 유명산 번개에 참여 하신분은 26명이였습니다.(맞나?)

완주 하신분이 19명 입니다.

아침식사 하는곳에서 우연히 만난 콜바에 계시는 군바리님^^얼떨결에 수고 하셨구요.

커밍순님은 치료가 끝나서 빨리 완쾌되어 다시함께 라이딩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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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 2003.5.6 06:44 댓글추천 0비추천 0
    앗! 뜨거워라!!!^^
    참여하신 분들의 폭발적인 라이딩 모습이, 땅속의 모든 모든 것을 다 녹여 하늘로 치솟아 오른 용암처럼 보이는 군요!^^

    아주 멀리서도, 산을 뚥고 하늘 높이 솟구쳐 오른 붉은 빛과 열기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열기 마저도 넘 뜨거워서 멈칫 뒷 걸음질 치게 하는군요.^^

    malbalgub54님의 투어 스토리가 언제 올라오나 기다린 보람이 있군요!
    그리고 이 새벽에 님의 생생한 투어 스토리 속에서 분화하는 라이더분들의 열기를 실감나게 보고 느낄 수 있어 정말 기쁨니다.
    생동감 넘치는 후기 넘 고맙고요, 넘 뜨거워서 감히 다가갈 수 없는, 뜨겁게 솟구쳐 오른 라이더분들의 열정에 경탄과 함께 행복을 보내드리고 싶네요.^^ 모두 행복하십시요!^^ 휴, 뜨거워라!^^


  • 2003.5.6 07:11 댓글추천 0비추천 0
    말굽님과 오랜만의 만남 power가 놀라습니다 (그리고 리더쉽)몇년전의 대모산에서의헬기장 직전까지 무서운 투지로 업힐 하던 모습이 새삼 생각이 남니다 말굽님 그리고 12지신 여러분들 존경 합니다
  • 말발굽님 정말 대단 하십니다. 이제나 저제나 오시나 했는데 다운힐 하시던중에 만나뵙게 되었군요. 선두로 마숲님 지나가시고... 이어서 코요테님,이태등님...에이어 주욱 내려오시던 많은분들 전혀 힘든 얼굴이 아니시더군요. 날도 더운데 고생들 많이 하셨습니다.
    저도 언제 함 합류 하겠습니다.
  • 2003.5.6 09:50 댓글추천 0비추천 0
    휴... 할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저야 초반에 꼬랑지 내렸지만 그 열기 맛만 보고 왔지만 자전거 타시면서 라이브로 기록하신듯한 후기. 참여하신분들 고생하셨습니다. 에...저는 끄는 용기와 돌아가는 용기는 남못지 않아서요^^; 말발굽님의 격려에 힘입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도전해 보겠습니다. 후기 잘 보았습니다.
  • 2003.5.6 10:36 댓글추천 0비추천 0
    발굽형님 덕분에 오랜만에 갈증이 가신것 같습니다^^...다음번에도
    이런 재밌는 번개 계속 만들어 주세요^^...형님 수고하셨습니다^^**
  • 다음엔 꼭 참가해야지..
  • 흐미...무서운거...
    말발굽님, 올해는 너무 초장부터 '게거품' 번개 하시는것 아닙니까? 뭇 중생들이 무서워 하고 있습니다. ㅠㅠ
    후기 재미나게 잘 보았습니다.^^
  • 헉 ~레이싱 버전이라 ㅜ.ㅜ 안가길 잘한것 같은느낌이 드네요^^
    다음에는 맞는 분들하고 같이 가야쥐^^
    말발굽님 고생하셨읍니다.^^
  • =================================================================
    온몸의 뼈마디가 쑤시고있습니다.
    감기몸살후 체력회복도 안된상테에서 험한 장거리를 뛰었으니 중도에 포기 안한것 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릅상테도 안좋은데 유명산임도 엎힐에서 다리근육이 뭉쳐서, 주로 끌고 오르느라고 팀라이딩에 시간지체를 시킨것 같아서 미안했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이번에 체력적으로 준비가 안된 상테에서 유명산에 쫒아가는것이 무리인줄은 알았지만, 우리 사랑하는 엠앤앰 식구들이 몽땅 가는데, 나도 너무 너무 가고싶어서 안갈수없었어요.
    아침에 잠실선착장에서 말발굽님이 무릅 안좋으면 차량뺵업이나 하면 어떻겠냐고 했지만 그래도 차타고는 가기싫테요.. 중간에 퍼지면 화물차라도 얻어타는 한이 있어도 처음부터 차로 이동하기는 싫어요.

    인간의 성질도 참 다양하지요?
    이렇케 힘든 라이딩을 뭐가 좋다고 하는지...
    엎힐의 힘든고통마져도 즐기는 우리들은 분명 유전자 검사를하면 고통을 즐기는 변태 유전자들을 가지고 있을거라는 생각이든군요..
    변태 유전자는 마숲님이 가장 많을것 같은데.. 흐흐.
    힘들지만 힘든만큼 성취감도 크군요.
    다음에도 또 가고싶어요.
    말발굽님, 다음에는 뺵업차 운전하란말 하지말아주세요..
    나도 달리고 싶어요..
    임도 정상에서 저를 기다려주신 모든분들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 말발굽님의 인내력을 시험하는 라이딩 후기를 보면 저도 과연 할 수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성공후에 느끼는 또다른 인생의 맛을 느끼기 위해 저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정말 수고 많이 했습니다.
  • 2003.5.6 14:10 댓글추천 0비추천 0
    Real 한 투어 후기 생생하게 잘 읽었습니다.
    연휴 때, 다친 몸도 있고 해서 멀리 못가고 우면산만 계속 라이딩했는데, 우면산도 날씨가 더우니까 쉽지가 않던데,,,,만약 제가 따라갔다면 엄청나게 민폐만 끼쳤을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큰 사고 없이 모두들 안전 라이딩 해서 다행입니다. 저는 언제나 고수의 반열에 들 수 있을까 ????
  • 2003.5.6 17:17 댓글추천 0비추천 0
    우와 넘 부럽다..
    어서 어서 기본이라도 잡고, 참석해야제..^^
    그때는 끼워주세요...
  • 말발굽님!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저 따라가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참가하신 모든 분들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모든 분들께 수고하셨다는 말씀과 감사를 드립니다.
  • 2003.5.6 19:25 댓글추천 0비추천 0
    흐흐..저도 냉면장사나 해야되겠습니다.. ^^ 후기 잘봤습니다.. 한동안은 후기로만 만족하고 살아야 되겠습니다. -.-;;
  • 말발굽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는 잠실에서 출발한 것도 아닌데 따라가느라 너무 힘들었습니다.. -_-
    말발굽님 말씀대로 살을 많이 빼야 할 것 같습니다... - -++
    그리고 돌아올 때 약 20분 정도 계속되는 다운힐은 정말 환상이더군요...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 말발굽님 의 후기를 보노라면 누구나 그곳으로 가있는 착각이들겁니다.
    아직 초보인지라 끝을 보여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다음 번개에는 집사람과 완주하는 꿈을 꿔봅니다.
    수고하시고 고생하셨습니다.물론 후기도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 2003.5.7 17:20 댓글추천 0비추천 0
    형님후기가 너무 스펙터클하여 저희 싸이트로 옮겨갔습니다^^...
  • 2003.5.27 17:47 댓글추천 0비추천 0
    말발굽님의 번개에 누를 끼친 커밍순입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이 자리를 빌어 코요테님에게도 제 상처를 응급처치해 주신데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아직 팔과 다리에 붕대를 감고 통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걱정해주신 분들 덕분에 많이 좋아졌습니다. 어제부터는 잔차에 몸을 실을 수 있는 경지까지 오게 되더군요^^.
    지난 경험을 통해 라이딩의 기본은 안전임을 뼈속깊이 새기게 되었습니다. 모든 라이더분들께 항상 안전 라이딩하시길 기원합니다.

    말발굽님의 번개는 항상 기대가 됩니다. 다음에도 좋은 번개 많이많이 부탁드립니다. 감사.
kkangil
2003.06.28 조회 1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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