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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거잔거님의 홀딱쇼 벙개후기

심야잔차2002.11.17 12:19조회 수 2312추천 수 3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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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여느때와 변함없는 심차의 지루한 후기가 시작됩니당. 성질급하신분들은 걍 뒤로 돌아가세용 ^^;;

오늘은 잔거잔거님의 색다른 번개가 있는날이었습니다.
사실 유명산 첫 산뽕이후 제일 따라가보고싶은 번개가 잔거잔거님의 번개였는데 아쉽게도 제가 몸이 회복될무렵 본인잔차가 망가졌다는 핑계로 번개를 안치시더군요.
아마도 진짜 버벅거리는 초짜는 달구다니기 버거워서 그러신게 아닌지... ㅡㅡ+

아침에 인나서 맛나게 아침을 먹고나니 뜻밖에 동생이 양재역까지 픽업해준다고 하더군요. 잔거가지고 전철을 타본적이 한번도 없어서 내심걱정이었는데 다행이었습니다.
그러나... 제 잔거는 제 차에 안들어가는것이었습니다. ㅡ,.ㅡ
21인치프레임은 아반떼 트렁크에는 절때 안들어가더군요. 30분동안 생쑈를 하다가 그럼 뒷좌석에 넣어볼까? 물론 안됩니다. 제가 앉으면  뒷좌석은 공간이 거의 안남거든요 ㅡㅡ;;
아흐... 이를 어쩐다? 뭘 어쩌긴요. 걍 전철역으로 내리 패달질을 합니다. 잔차를 들쳐매고 역으로 들어가니... 얼라리?
별 관심없군요. 매표소의 역무원도 그냥 절 쳐다보기만 합니다.
그래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하고 웃어줬습니다.

평일도 아닌 토요일 12시라 사람들이 많더군요. 2대의 전철을 보낸후 겨우 탑승합니다. 사당을 지나니 사람들이 많아지고...
양재까지 가는건 포기하고 그냥 교대에서 내립니다.
뭐 시간도 있고하니 몸좀 풀지뭐.... 역시 차보다는 잔거가 빠릅니다. ^^

먼저도착하신 희망맨님과 첫 만남.
제 잔거와 비슷한(색깔만 ㅡㅡ;; ) 오렌지색 마운틴 사이클에 면도를 안하신 모습이 약간 산적틱합니다. (*__);; 평소저의 습관(?)대로 귤을 권하면서 접근을 시도... 이내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런저런 잔거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차는 디게 막히고... 이후에 잔거잔거님이 도착. 주차된 차를 만나러갑니다. 여기서 MUJ님과 나의님을 만나서 차로 분당으로 이동합니다.
MUJ님 케리어 아니었음 심차는 아마도 분당까지 패달질을 해야했을지두.... ^^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__)(^^)

분당에 도착하니 멀리서 에이쒸~원님이 보입니다. 멀리서봐도 면적이 다른분들과 다르기에 그냥 판별이되더군요. 가까이가서보면.. 음.. 아놀드 머시기제네거틱 합니다. ㅡㅡ;; 그리고 심슨님과 한분더.. 김희선타시던분인데.. 음.. 아이디가 기억이 안나네요. 용서해주시옵소서 (*__);;

바로 에이쒸~원님의 키네시오테이프 강의가 시작됩니다.
마루타는 예상대로 잔거잔거님.... 처음에는 무릎, 다음에는 목, 옆구리..등등... 결국 다리는 팬티아래까지 걷어올리시고 상의는 아예 훌러덩 벗어버리는 엽기적인 모습으로 뵨신하십니다.
11월달에 반바지 차림으로 야외에 나와서 테이프 덕지덕지 붙이고 서있는 모습... 함 상상해보셔요. 사진은 심의에 걸려서 없습니당 ^^;;

키네시오 테이프강좌는 비록 좀 속성으로 진행되었지만 정말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후기를 쓰는 지금 제 양무릎과 허벅지에는 키네시오 테이프가 붙어있거든요 ^^;;

아 강의를 듣고있는데 누군가 허리아래서 절 올려다보시면서 인사를 건네시더군요. 유명산에서 같이 쭈그리고 앉아서 비를 피하고계셨던 리피님이셨습니다. ^^ 이렇게 해서 오늘의 등장인물은.... 아... 아저씨한분과 초등학생 따님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하셨지요. ^^
덕분에 벤츠 전기자전거도 잠시구경할수있었습니다.

그리곤 바로 맹산으로 돌진~
역시나 심차는 맨 오리알입니다. 나의님께서는 산이 처음이시라는데 유명산이후 두번째인 저를 맹추격하십니다. 그러다가 다운에 가서는 ... 추격이 아닌 추월하십니다. ㅡ.ㅜ
힘든산행은 아니었는데 뭐랄까요. 제 컨트롤능력 미숙을 확실하게 깨달을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낙엽이 많아서 그 아래 돌들이 보이지 않는어려움도 있었구요. 그래도 중간중간에 에이쒸~원님께서 간단한 산에서의 컨트롤 요령을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물론 머리만 이해하지... 몸은 모른척 하더군요. ㅡㅡ;;
반짝 헉헉거리는 업힐 - 물론 심차는 끌고바이크 - 에 이어지는 다운~
이번에 장만한 보호대를 착용하고 출발합니다. 움... 싱글은 처음인데...
임도와는 전혀 다른재미가 있군요. 쏘고 뭐하는게 아니라 아기자기한 맛..
그러나 심차는 자꾸 싱글코스를 이탈할까 말까하는 불안정한 자세로 내려갑니다. 역시 멀었어 ㅡ.ㅜ
아쉬움이 남는 다운으로 산행은 끝이나고 이어지는 도로 다운..
흐흐흐... 가만히 있으면 제 잔거가 젤 잘나갑니다. 오늘나온 잔차중 에이쒸~원님 잔거 다음으로 무거웠으니까요 ^^

몸이 싸늘해질 정도로 쏘고내려오고나니 다시 공원주차장...
속도계를 보니 최고속도는 151km... 0_0;;
녀석도 추워서 오락가락하나봅니다. 펑크나신분이 계서서(아까 아뒤까먹은분) 제 튜브를 드리고(사실 전 슈레더라 암 소용없는 프레스타타입 튜브죠. 2천원받았는데... 괜히 학생 돈 뜯은거같아서리.. -.- 담부턴 걍 받고 나중에 다른분들한테도 그냥 주세요) 심슨님 안내로 식사를 하러갑니다.

메뉴는 모르고 암튼 이런저런 두부요리.. ^^
혼자서 염치없게 두공기를 뚝딱비웁니다. 큰차는 기름을 많이 넣어야된다... 난 연비가 안좋다 등등 핑계를 대면서요 ^^;;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는 기분좋게 다시 서울행...
그리고는 다시 1시간을 밟아서 집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체인이 엉키는 사고랑 자작라이트 나사가 풀려나가는 사고(?)가 있었지만 큰 힘 안들이고 올수있었습니다. 아마 산행이 무리한 코스였다면 꿈도못꿀일이지요.

역시 많이 먹었어도 사당동 고개를 넘고나니 배가고파서 집에와서 한그릇 또 먹었네요 ^^;; 이정도면 앞으로 잔거님 번개 따라나갈 자격있죠?
대충타고 먹는거 잘하니까요. :)

아무쪼록 좋은 번개 만들어주신 잔거잔거님께 감사드리구요.
좋은 내용 알려주신 에이쒸~원님, 오가는길 편하게 태워주신 MUJ님께 특별히 한번더 감사드립니다.

아 심슨님~ 오늘 두부 정말 맛있었어요 ^^

음.... 적고나서 다시보면 맨날 엉망이니... 오늘은 안 다듬을검다.
대충 주섬주섬 보고 이해해주세용...... 안녕히들 주무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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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 아흑흑.. 오늘.. 가야 하는건데.. 아웅.. 맹산~~~~~~~~
  • 잘 타시던데요...^^ 후미를 서서 느긋하게 갈려고 했더니만 하도 속도들을 내셔서 쉬지도 못하고 쫓아다녔읍니다..
  • ::: 다시한번 에이쒸~원님에게 감사드리고 차량 제공으로 편안한 벙개를 만들어주신 MUJ님 나의 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들 잘 들어가셨죠?^^
  • 추운날씨에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허접스런 저의 강의를 들으시러 그 먼곳에서 오시다니... 송구스러웠습니다. 다음 벙개에는 좀더 알찬 내용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키네시오 테이프 강의 꼭 보고싶었는대 아쉽게도 급한일이생겨 못같내요 나에게도 꼭필요한대
  • 심야잔차님 강의 받은거 나중에 나에게좀 알켜주세요.
  • muj
    2002.11.18 10:46 댓글추천 0비추천 0
    오늘 아프신 어머님 무릅에 배운 그대로(?) 붙여드렸는데 느낌이 좋으시답니다. 에이쒸~원님 잔거잔거님 감사합니다. 참석하신 다른분들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수있길 바랍니다.
  • muj
    2002.11.18 10:55 댓글추천 0비추천 0
    심야잔차님 가시는 길에 고생좀 하셨네요 제가 사당쪽으로 돌아갈걸 그랬나봐요. 암튼... 후기쓰신것 재미있게 봤습니다..
  • 심야잔차글쓴이
    2002.11.18 11:41 댓글추천 0비추천 0
    흑흑 에이쒸~원님 미워용... 허벅지 털 다빠졌어요 ㅡ.ㅜ
  • 심야잔차글쓴이
    2002.11.18 11:42 댓글추천 0비추천 0
    잡아뜯으려고보니 붙을때 느낌과는 전혀다르게 다리털이 다 빠져버리네요 ㅠ.ㅠ
  • 심야잔차글쓴이
    2002.11.18 11:43 댓글추천 0비추천 0
    이모님~ 갈쳐드릴수는 있는데.... 워낙 머리가 나빠서 기억나는게 몇개 안되네요. 아마 다음번에 조금 더 상세한 강좌를 해주실꺼에요. 날 따뜻해지면요...
  • 심야잔차글쓴이
    2002.11.18 11:43 댓글추천 0비추천 0
    벗겨놓고 해야하는디 날 추우면 모델이 고생해야하니까요 ^^;;
  • 아..테이프 떼어내실때는 테이프를 잡고 살을 누르며 떼어네셔야 하는데 테잎을 떼는게 아니라 살을 눌러 떼어네는 겁니다.샤워중에...
  • 2002.11.18 21:51 댓글추천 0비추천 0
    >>다들 잘 가셨는지요? 정말 빡센 라이딩 이 였어요....나한테만..다운힐땐 제 정신이 아니였어요.. 밥먹을때까지 숨이차서 다먹지도 못했어요...키네시오테이핑 정말 효과가 짱.
  • 나의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
  • 심야잔차글쓴이
    2002.11.19 01:48 댓글추천 0비추천 0
    까먹은 한분 아이디 생각났어요.. 쿠키님이셨죠? 맞나요? ^^;;
  • 푸키입니다..ㅡ.ㅜ 쿠키,푸키. 엇비슷하네요..^^
  • muj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집까지 태워주시고. 스템도 무료로 하사하시고. ^^ 담에 또 뵐수 있겟죠? 라이딩하실일 잇으시면 쪽지 주세용.
  • 에이씨원님도 수고하셨구요.. 무릅테이핑은 대강 기억이 나는데. 어깨가 가물가물하네요. 인터넷자료를 함 찾아 봐야 겠습니다.
  • muj
    2002.11.19 12:12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 푸키.. 나두 쿠킨줄 알았는데
  • muj
    2002.11.19 12:13 댓글추천 0비추천 0
    또 봐요...
  • 푸하하 쿠키라.... 푸키님 새로운 스템이 생기신 모양이네요.. 추카추카... 그럼 그전에 가지고 있던 스템은 저 주실꺼죠?^^
  • 심야잔차글쓴이
    2002.11.19 21:40 댓글추천 0비추천 0
    앗 푸키님 죄송요 ^^aaaa
  • 저도 오늘 키네시오 테이핑 시술합니다. ^^
  • 모두 건강하시지요??? 자주 뵙길 바래요.
  • 심야잔차님 후기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나의님 그날 차 태워주셔서 감사합니다.
  • 심야잔차글쓴이
    2002.11.21 22:10 댓글추천 0비추천 0
    희망맨님~ 꼭 테이프떼어낼때 조심하세용 ^^
operaman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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