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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상태가 말이 아니던데.....

........2002.01.23 03:25조회 수 22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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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태재를 넘어 밤골 약수터 고개로 간 적이 있지요. 내친 김에 거북터까지 하면서 헉헉거려 봤지요. 그런데 별장 근방에서  고개를 그만 숙였지요.
길이 고르지 않군 하면서요. 사실은 숨이 차고 누가 뭐라 할 사람도 없어서 그런 건데....
눈으로 다져진 길, 눈이 녹아 질퍽한 길, 쏴 대도 괜찮아 보이는 길..... 인간처럼 다양한 얼굴을 하고 있더군요. 여럿이 갔다면 사회적 체면 유지를 위해서라도 점잖게 따라갔을 텐데.....
역시 혼자서는 꾀가 나서......
가까이 어울려 잔차 타실 분들이 많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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