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아버지로서의 새 마음가짐과 다시 붙은 새(?)뼈와 우리 색시 이니셜하고 꼭같은 khs 새 프레임으로 숸 독수리 2호가 처녀비행을 했습니다.

반가운 분들과 반가운 코스를 돌았습니다. 눈, 진창, 잔차끌기, 이런것들은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그 어느것도 오늘의 제 짜릿한 기분을 빼앗아갈 수 없었을 겁니다.

정말 시간을 자로 잰 듯이 쪼개고 쪼개서라도 호시탐탐 잔차들고 번개에 기웃거릴 겁니다. 뼈땜에 잔차 못탄 두달 ... 아, 정말 길고 긴 암흑기였습니다.

글구 새 프렘, 이제야 제 몸에 맞는, 저와 궁합이 맞는 프렘을 만난 것 같아 너무 기쁨니다. 잔차 부품을 갈고 난 다음 이렇게 개운하고 만족하기는 이번이 첨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 지각해서 무지 죄송하고요, 다음부터 일찍일찍 나오겠슴다. 오늘 너무 반가왔습니다.

글구 왕창님, 술한잔 못기울이고 헤어져서 너무 죄송해요. 담 주에 노랑자전거님이랑 다같이 회포를 함 푸시죠. ^^ 아참 담주는 오전에만 시간이 나시는 구나. 구럼 그 담주에요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