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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 만족의 기쁨을...

........2001.01.18 23:26조회 수 216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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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람애비님께서 저에게 주셨군요.
무척이나 해보고 싶었던 계획이 였으나 이런저런 핑계로 시도도 못해본
나로서는 정말 존경을 보냄니다.
더욱이 겨울시즌에 이루어 냈다는 것 에 더욱더 기쁨을 느낌니다.
특히 같은 산악인으로서 더욱더 반갑고,역시 산악인 특유의 끈기와 투지가 진가를 발휘하는군요.
과연 제나이에 앞으로도 가능할지 의문이지만 하람애비님의 성공이
나의 기쁨으로 이어짐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haramebi wrote:
>나는 왜 한 겨울에, 그것도 가장 춥고 눈이 많이 오는 계절에 여행을 했던가. 거기에 따른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단지 시간이 그 때 생겼을 뿐이다. 아마 여름에 시간이 생겼다면 그 때 했을 것이다. 계절과 날씨 그리고 어떠한 장애도 여행을 포기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었다는 말이다. 단지 가장 큰 적은 내 안에 있고 내 안에 있는 그 적이 밖으로 표현되는 것이 바로 날씨를 비롯한 장애요인들이다.
>
>나는 이번 여행을 굳이 도전이라고 정의하지도 않는다. 단지 내 안에 내재된 끼를 발산할 통로가 필요했던 것이다. 대학 시절부터 점점 느끼기 시작하던 그 끼를 발산하기 위해 그 동안 계속 방법을 찾아왔고,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그 끼를 발산해왔다. 여행, 바디빌딩, 암벽과 빙벽등반에 미치고 그리고 사진.... 이제는 잔차에 미치는 중이다.
>
>옛날부터 생각해 오던 것을 하나하나 도전하고 그리고 그 꿈을 성취해 나가는 과정 그 자체를 나는 즐긴다.
>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이어 이제는 2시간대 진입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겨있다. 그 다음 목표는 이미 정해져 있다. 인간 의지의 한계를 월씬 뛰어넘는 철인 3종 경기....
>
>그렇게 하나하나 도전하고 성취해 나갈 것이며, 그런 아빠의 모습에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들로 자라게 되길 바란다.
>
>그 동안 극히 개인적인 여행을 무사히 마치도록 도와 주신 주위의 여러분들과 관심과 염려를 보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이만 글을 마친다.
>
>
>준비물
>
>MTB 장비
>자전거(KHS ALITE 4000 프레임, XT/XTR 조합, 마니또 SX R 프런트 샥, 미쉐린 WILD GRIPPER 타이어, SHIMANO 747 클립레스 페달), 짐받이, 나침반 달린 벨, CATEYE MITY 3 COMPUTER, CATEYE HALOGEN LAMP, 미니 공구 셋, 펌프, 예비 튜브, 펑크 수리 셋, 림 조정기, 와이어 자물쇠, 흙받이, 오일
>
>의류
>에델바이스 POWER STRETCH 바지, 폴라플러스 예비 바지, SUB ZERO 티, 폴라플러스 예비 남방, MARMOT GORE TEX 자켓, 등산용 장갑 3켤레, 야간용 고글, 바라클라바, 스포츠 양말 4켤레, 시마노 MTB용 신발, GORE WIND STOPPER 신발덮개, 무릎과 팔꿈치 보호대, 헬멧
>
>취사/식량
>코펠, 가스버너, 가스, 간식과 음료수는 현지 구입(주로 게토레이, 연양갱, 쵸코파이)
>
>카메라
>G2 + PLANAR 35MM F2, 슬라이드 필름 5통
>
>기타
>등산용 배낭 2개, 손톱깍이, 핸드폰 & 충전기
>
>
>장비에 대한 평가
>
>마니또 SX R프런트 샥 :
>엄청난 추위에도 얼어 붙지 않아 오히려 나를 놀라게 했다.
>
>클립레스 페달 :
>장거리 여행에는 아무래도 필수일 듯. 경사가 긴 곳에서 진가를 발휘함
>
>짐받이 :
>장거리 여행 시 많은 짐을 등에 매는 것은 허리와 어깨에 부담을 주므로 가능한 무게가 나가는 짐은 뒷 짐받이에 싣는게 나을 듯.
>
>에델 바이스 바지와 SUB ZERO 티 :
>모두 등산용품으로 아주 탁월한 보온과 기능성을 제공. 소재의 특성 상 물에 젖어도 보온이 되며, 또한 금새 마름.
>
>고어텍스 자켓 :
>해외 원정 등반 시 구입한 등산 용품으로 말이 필요 없는 뛰어난 성능을 보여 줌. 그 동안 스키 탈 때나 잔차 탈 때는 차마 아까워서 사용을 잘 않고, 빙벽등반 시에만 사용하고 있던 것임.
>
>고어 WIND STOPPER 신발 덮개 :
>원래는 이것의 가격이 장난이 아니게 비싸서(약 45,000원) 동계용 신발을 별도로 구입하려 했으나, 두고두고 잘 샀다 싶은 장비임. 바람과 빗물을 완벽하게 차단하여 이번 여행 성공의 2등 공신임 (1등 공신은 물론 잔차).
>
>나침반 달린 벨 :
>벨은 거의 사용을 하지 않았으나, 나침반은 매우 유용했음.
>
>헬멧과 보호대 :
>마음을 든든하게 해주고 또한 무릎 보호대는 추위를 막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함. 사소한 사고도 때로는 여행을 포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보호대는 필수임.
>
>자전거 흙받이 :
>맑은 날 하루 이틀에 끝낼 여행이 아니라면 이것은 필수임.
>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셨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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