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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수요정기번개 후기 (무지 긴데...)(한참걸렸네..)

........2000.09.01 00:44조회 수 230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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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읽느라고.... 수요 야번에 참가 하신 왈바님들 안녕하시지요?
이거 매번 심려를 끼쳐서 죄송함다. 아침에 병원갔더니 바느질 여섯번 해주더군여. 항생제 사오라고해서 약국에서 사가지고 가서 한방. 귀찮군. 그런데 문제가 발생 ,파상풍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구하기가 힘들다고 ,알아서 사가지고 오라는 의사님의 말씀.강남의 큰 약국을 태풍과 비바람속에 휘청거리며 다녔지만 구하질못하고...핸폰소리, 법진님의 전화. 벌써 소문을 알고 약못구했으면 구해준다고....구세주가 따로 없다니께... 겨우 약을 구해 부랴부랴 병원으로가니 오후4시경,악!!!!!!!!! 이런 이런일이 어떻게......애써 약을 구해갔는데 파업으로 인해 오전만 근무한데요. 우~~~ㅆ 하수없이 사무실로 차를 모는데 또 핸폰, 아~법진님 넘 고마워여. 주사를 못 맞았다고 하니 "우리병원으로 오세여(법진님은 중앙병원에 근무하심)법진님의 아름다운 배려로 주사를 맞을수가 있었슴다. 증말 고마워여..원수 꼭 갚을께여. 아...답답한 의료분쟁....
어찌되었던 짜집기 완료하고 사무실로 가서 일하고 퇴근하여 십자수님 후기보니,엄청기네 증말루, 나, 토요일 강촌간다네....첼린저 코스빡쎄게 두번 탈려구..ㅎㅎㅎ

십자수 wrote:
>우선 제 얘기부터... 왜? 후기 쓰는 사람 맘잉게. 헤헤헤헤.
>당직인줄 알고 잔차 출근 했는데 안당직이라 딸 돌잔치 할곳(뷔페)을 정탐하고, 한강고수부지로... 잠실가니 7시 10분밖에 안됐네! 머할까 하다가 스탠딩 연습 약 10분간 하니까 손바닥이 넘 아프네.. 10초동안 서있는거 성공.... 우와 나도 된다....
>그리고 브레끼 유격 좀 조절하고 그래두 시간 남아서.... 머했냐믄
>벤취에 누워서 잤다. 히히히히! 진짜루 잤다. 누워서 보니 하늘엔 별이 딱 한개가 떠 있었다. 최소한 비는 안오실것 같다. 다행이다. 두선님 비얼까 걱정 하셨는데...
> 눈뜨니 8시 30분. 모임장소인 선착장 앞에 가니 아무도 없다. 그렇게 앞이라고 우석님이 말했는데. 여전히 옆에 계셨다. 배영성님,바이커 74님, 글구 저 십자수, 잠시후에 운동화 신고 오신 심지님, 그리고 미루님과 구염둥이 강두선님이 동시에 도착 각각 인사, 어라! 장우석님이 번개 띄워 놓고 안오셨네!
>서풍님이 오신댔는데 안오시나? 쩝쩝! 간만에 뵙구 싶었는데....
>이렇게 다(?) 모인 시간이 8시 50분경
>대모산으로 출발. 삼성동 갈림길에서 휴식(?) 아니 말발굽님 넘 오래 기다리셨는데.
>뭔 휴식이야! 미루님 왈 2kmun님과 오늘의 엽기(?) 사건의 주인공인 콜진님이 오신단다. 기다리기를 약 5분여.... 웬 이상한 빵모자 쓰고 2kmun님이 도착하고, 5초 뒤에 끼익하며 콜진님 도착. 하자마자 몰매..... 줄래다가.... 콜진님 여자친구가 불쌍해서 나뒀는데. 글쎄 그걸 콜진님 여자친구가 올리랬단다. 음! 과연 엽기적 커플이군....
>인사 나눌 새도 없이 대모산으로(말발굽님 쬐매만 기둘리서여.) 뒤돌아 봤는데 앗! 콜진이 안보인다. 먼저 갔을지도 모른다고....
>건전지 사신다고 심지님 기다리다가 약수터로 가니 말발굽님과 거 머시기냐. 음.... 덩치 커다란(?) 여의도에서 뵈었던 뭉치 2님이 기다리고 계셨다. 미루님 예상대로 콜진님은 2kmun님과 먼저 와 있었다. 물 마시고 잠시 기다렸다가, 우리나라의 교통정책 때문에 수원에서 늦으시는 클리프님 합류...이렇게 11명(맞나?)
>빠진사람 나와라! 어디 다시한번 출석 체크 말발굽님,뭉치2(?)님, 배영성님, biker74님,십자수,미루님,강두선님,심지님,2kmun님,꼴진님, ,클리프님(이상은 선착순임다)
>
>9시 30분경 출발! 첨부터 계속 오르막길. Up-hill 이라구요? 모르시는 말씀. 초보는 걍.오르막이라고 해여..이것이 초보의 무대뽀 정신(이거 없음 초보는 이미 초보가 아님) 자꾸 초보,초보해서 초보맨님 죄송함다. 헤헤헤헤.
>한 100미터 갔나? 웬 아주머니와 아자씨가 길목을 지키고 계셨다. 웬 불빛덜이 올라와서 무지 무서웠단다(혹시 도깨비 불로 오해하셨나?) 이 시간엔 여긴 우리 땅이란다. 그래서 머? 통행료 받을라 그라나? 걍 안냐세여? 하고 잠시 멈췄다가 라이트 없는 콜진님이 먼저 출발. 잠시후 으아아아아! 하는 소리 날줄 알았(기대감 내지 바램 킬킬킬!)으나 뭉치2님의 라이트가 워낙 밝아놔서 무사히 진행. .....
>근데 대모산은 웬 나무뿌리며 자그마한 바위덜이 그리 많은지(십자수는 첨이었음) 한 대여섯번 넘어졌나? 꼴아박은게 아니고 크리트를 빼는것이 좀 늦어서... 머 상상함 됩니다.
>에구구 내 물팍 또 깨졌네! 우--- 씨파....아파.... 이번엔 바귀에 그대로 콱(심지님때문이 아님. 다른데서 혼자 까불다가)
>심지님이 돌에 걸려서 넘어지셨는데 후다다닥 피한다고(심지님이) 하다가, 마음만 급하셨던 심지님은 그자리에 계시고 십자수가 그 위를 확 덥칠 뻔 하다가 현란한 브레끼 기술을 발휘 무사(?)히 코앞에서 정지. 우하하하 내가 생각해도 잘했다(어으 쑥씨로와라.)
>
>그렇게 초반 짧은 오르막을 끝내고 중간 정상에서 휴식. 그런데 일이 발생. 그때까지 조용했던 일행에게 소란이... 말발굽님께서 오늘도 도장을...... 아! 어쩜 좋습니까?
>우리의 마데카솔 말발굽님은 왜 자꾸 이러십니까? 앞사람을 피하지 못해 그만 크랭크 기어에 우측 종아리 옆을 마치 짐승의 발톱에 난자당한 모습. 으아아아 이건 보기도 넘 징그럽게... 다섯줄인가? 그중 한개는 다시한번 아픔(바느질 수선)이 있어야 할 듯하고...
>크랭크 기어 정말 무섭습니다. 왈바 여러분덜 조심하십시오. 그거 무서운 분덜 앞 기어 빼 놓고 타십시오.
>우리 닭털 우석님께서 안오신 관계로 응급처치도 못하고.... 앞으론 십자수가 군생활에서의 경험(?)을 살려 니들 홀더랑, 실크 몇개랑, 리도카인(국부마취제) 들고 다니면서, 무면허 의료행위를 해야 하나보다. 생각해봤음다. 직장생활 오래 하고 싶은데...
>
>그렇게 잠시의 휴식동안 선선한 가을 바람이 미친 라이더들의 이마며 몸에 돋아난 땀을 정말 시원하게 식혀 주었답니다. 어느 분이 그러더군여. "얀간 산행은 이맛이야! 바람 끝내주네!" 라구요.
> 다시 오르막 조금 가다가... 끝이란다. "애게! 이게 머야!" 하는 시건방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바닥은 일자산보다 헐 안좋은데. 계속 잔차에서 내렸다 올랐다 하기만 했는데....
>"자 다운힐 합시다" 심한 내리막도 고수님들은 잘만 갑니다. 저 십자수는 내려서 끌고 가야 합니다. 빨리 기술을 더 연마해야지..... 저말곤 다 타고 가시더군여! 웨이백인가여? 그거 말처럼 쉽지 않더라구여. 브레끼는 자꾸 앞브레끼를 더 잡게 되고... 그런 심한 내리막에선 뒷바쿠 팍팍 들리고. 우와 열받는다. 아니 근데 올리부님께서 여길 오셨단 말씀입미까? 올리부님 존경합니다.
>
>갈림길.... 예전엔 이곳이 걍 내리막였는데 계단으로 바뀌었다고..... 다른 분덜은 다 끌고 내려 갔는데. 말발굽님과 뭉치2님(빨리 아디 맹글어여)은 텅텅텅텅텅! 아니 한개 더 텅! (계단이 여섯개로 기억됨(참 기억력 조타)). 하고 타고 내려 가시더군여. 뒤에서 보고 있던 십자수는 또 한번 떼꾸니꾸의 부족을 통감했구요.
>거기 바로 지나고 잠시 모였다 출발하는데 콜진님의 엽기 라이딩 시작. 라이트도 없는데 또다시 선두 출발. 이번엔 아무도 뒤 따라 가지 않는다. 우헤헤헤헤. 이번엔 기대(?)했던 일이 생길라나? 잠시 후..... 역시나... "으아아아아아아아악 안보여어어어!!!!!" 그 초자연적인 안광 장난이 아니었읍니다. 말발굽님 왈" 저도 담엔 라이트 안가져 올랍니다" 자연광이 저렇게 좋은지 몰랐다구요....
> 그 뒤이어 따라 갔는데 이길 역시 비가 온 직후이므로 장남이 아닙니다. 아얘 이길은 길이 골짜기로 되어 있어서 한 가운데가 물골입니다. 걍 내리 쏘면 된다고..... 그게 말이 쉽지. 라이트를 비춰 보니 도저히 제 기술론 여긴 아닙니다. 끌고 갔죠.... 다행히(?)도 저 말고도 끌고 오시는 분덜이 많더군여... 휴우 위안, 안도...(지들도 할수 없을때가 있군.....흐흐흐흐.....나만의 위안 키득키득키득.;^()^)
>좀 갔을까. 다시 멈춰서 어느길로 갈건지 의견 분분. 클리프님은 진창이라 길이 안좋으니다시 올라가서 그 길로 내려오자. 미루님은 첨 오신 분덜도 많으니까. 이길로 내려가자. 전 미루님을 맘속으로 지지했슴다. 왜냐면 초보이고, 왔던길 다시 갈 거 생각하기도 싫고 해서.... (역시 미루님의 초보에 대한 배려는 짱짱입니다). 하루빨리 미루님 이하 왈바 선배님들의 우려의 대상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잠시의 내리막을 앞쪽에서 가는데 뒤에서 갑자기..... "십자수니이이임--!" 아! 날 부르는 말발굽님의 목소리에 멈춰서서 돌아 보니(정태춘의 노랫말이네!) "전화요" "쫌있다 한다 그러세여" "근데 안받으면 오늘 무사하지 못할거 같아요. 급한 일 이래요"
>전화를 받아보니, 처남이 아파트 열쇠를 은행(직장)에 두고 왔단다. 그래서 내꺼를 주고 옴 안되냐구? 열쇤 있지만 거기(제일 생명 뒤)까지 가려면 최소한 한시간 반은 있어야 했더니....
>"오빠보고 우리집으로 와서 자라" 하고 전화끊고. 다시 하산길... 다들 먼저 가시고 2kmun님과 저는 뒤 떨어져서...... 이유는 내 바로 앞인 2kmun님이 라이트를 안갖고 오신 관계로. 에스코트 하느라 어쩔수 없이 뒤에서 비춰 줘야 했음. 이거 누가 초본지 몰것넹.
>담엔 진짜루 야간 산행 번개에 라이트 없는 분덜은 약수터에 두고 갑시당. 짝짜꿍을 하던지 멀 하던지...
>그렇게 다 내려와서 버스 종점인가 하는 곳으로 하산 완료.
>말발굽님을 빼곤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산행은 종료되었음다. 참 저 십자수도 물팍 좀 까무씸다. 이놈의 페달이 흙이 들어가면, 거기에 박혀 버리는지 정말 안빠집니다.
>
>그러나 여기서 십자수는 다시 출발점으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고글을 벨트섹에 넣으면 기스(유식한 분덜은 스크래치라고 하데 난 단순 무식해서리) 날까봐서 약수터에 숨카두고(당연히 이길로 다시 올것이라는 예상으로) 갔는데. 다른길로 내려 오는 바람에....
>운동량이 부족한(?) 2kmun 님과 같이 약수터로 가서 고글 챙겨 편의점으로 이동.....
>참 이동함서 느낀건데. 그길요. 양재대로. 그길은 네바꾸 전용길예요. 거그서 잔차 탐 안되여. 혹 사고남 개값이래여. 그러니 왈바 여러분! 이거 명심하심이 좋을 듯함다.
>2kmun님과 전 그 길을 냅다 달렸음다. 트럭이 몬따라 오더군여. 한 50 밟았나?
>2kmun님 맞죠?
>편의점에서 사이다 마시고, 말발굽님 다리 좀 치료(휴지로 히히히!) 하고 썰 좀 풀다가. 생맥으로 이동.... 근데 클리프님 아까 내려온던길로 안오려는 이유가 있다면서여?. 거 클리프 계곡인가는 먼가여? 대게 궁금하네.....
>
>신호 대기중 우리의 영계 두선님의 스탠딩 시범이 있었고. 스탠딩이 전혀 안되는 엽기남 꼴진님의 다시 엽기적(?) 스탠딩(옆사람 클리프님의 핸들 잡고 서있기) 따라하기. 분명 양 다리는 페달에 붙어 있었음다. 참 나 우스버서. 켁켁켁....
>편의점에 도착하니 안계신 뭉치2님과 두선님과 저의 애정어린 보호(?) 덕분에 무사히 산행을 마치신 2kmun님은 먼저 가시고 클리프님의 인도로 대치동 생맥으로 이동. 기름에 튀긴닭 두마리와 생맥한개씩 글구 술과 안친하신 말발굽님과 배영성님은 다시 사이다를....
>곧바로 biker74님이 먼저 가시고.
>
>남아있는 인원이 YS님, 말발굽님, 심지님,클리프님,미루님,꼴진님, 글구 저 십자수 이렇게 일곱이서 이러저런 얘기----말발굽님의 사업인 애니매이션, 배영성님의 라이트(뭐 듣긴 했는데 메이커도 모르는 거였음. 근데 어느것인지는 아는....)의 종류와 사용에 관한 영양까 있는 얘기, 미루님의 라이딩 떼꾸니꾸에 관한 얘기..... 전 콜진님의 엽기 동영상때문에 저녁을 못먹은 관계로 500 다 먹고 치킨만 집어 먹었음니다. 죄송합니다. 저 혼자 치킨 한마리를 거의 다 먹어 치워서... 원래 안주빨 안세우는데.....담엔 한쪼각만 먹겠습니다. 근데 어제 남았던 멤버님들은 기름에 튀긴 닭(트렉키님 버젼인데 요즘 머해요? 뚜레끼님?) 별론가바여? 잘 안드시데여? 덕분에 잘 무씸다. 오천원씩 내고(왈바의 좋은 문화인데.... 참고로 젤 비싼 잔차 타고, 자가용 잔차가 두대씩이나 되는 꼴진님은 이천원빼끼 안냈음......이말 안한라켓지만, 그노무 동영상의 잔영이 아직도 뇌리에 선하게 남아 있는 관계로... 우히히히히 이건 만인이 원하는 복수닷!) 그래서 32,000원 나온 술값이 딱 맞아 떨어졌음다.
>우찌 그리 잘 맞추었을꼬.... 역시 엽기적이다 라는 생각밖엔 다른 설명이 필요 없는 부분이다.....
> 현재 시간 12시 30분 배영성님과 미루님과, 말발굽님은 동쪽으로, 엽기 꼴진님과 저 십자순 서쪽으로 클리프님은 그동네고. 앗! 심지님은 어느방향으로 가셨지? 우리가 간발의 차로 먼저 출발 했기 때문에.....
>모든 분덜 무사히 들어가셨으리라 믿습니다.
>딥다 밟았더니 집까지 20분 걸리더군여. 화장실(저희집은 욕실이 없음다. 병원엔 샤워실 있음다 헤헤!)가서 거울 보니 땀에 흠뻑 젖은 제모습 제가 봐도 반하겠씀다. 잘 났네!!!! 킥킥킥킥 함 웃어 보고.(like poonsoo)한시 반까지 마눌님과 이러저런 얘기하고. 취침.
>
>이로써 수요 정기 번개 후기를 잘한다고 치켜주면, 진짜인줄로 아는 십자수가 올립니다.
>아휴우----- 독수리 타법으로 콕콕 쪼으려니까. 그것두 한시간이 넘게 걸리네..........
>
>
>부족한가여? 그럼 살 붙여여! 그럼 담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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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수요정기번개 후기 (무지 긴데...)(한참걸렸네..) (by ........) Re: 심지님도 즐거운 한주가 되시기를...^^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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