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enu

산악자전거가 시작되는 곳! 와일드바이크



조회 수 5592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고창 미당시문학관

바다   건너에 변산반도가 병풍처럼 아름답게 보이는 고창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더군요. 원래 폐교를 활용해 지었다네요.

20대부터 고창 여행을 자주 했었는데도 미당시문학관에는 처음 들렀습니다. 

부족방언의 마술사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훌륭한 재주를 가진 시인이고, 아름다운 시를 남긴 시인이지만, 빛보다 그늘이 더 많은 인생을 살았다는 점이 쉽게 다가서지 못하게 막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불혹이 넘어 지천명을 코앞에 둔 나이에 미당시문하관을 찾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자문해 봤습니다.

' 善惡이 皆吾師'.  빛과 그늘 모두,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느 한 쪽면만 취하고 다른 쪽면은 버릴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유산 상속을 할 때 빚도 승계를 해야 한다지요?

 

사진을 여러 장 올리는 방법을 모르겠어서 몇 장만 올립니다.  아무리 수정해도 용량 제한 때문에 4장 이상을 못 올리겠네요

 

일단 입구 사진부터.

 미당문학관32.JPG

 

 

바다 건너 병풍 같은 산이 바로 변산반도입니다. 변산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즐기려면 고창으로 가셔야겠습니다. ^^

 미당문학관14.JPG

 

 

폐교를 활용했다는데, 뜬금없이 저 자전거는 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공기도 깨끗하고 햇볕도 참 맑은 곳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미당문학관01.JPG

 

 

 

 

마지막으로, 행복했을 것 같은 부부의 사진을 실어봅니다. 미당은 아내가 세상을 뜨자 곡기를 끊고 맥주만 마시다 70여일 후에 아내 뒤를 따라갔다고 합니다.  2000년이던가요? 마지막으로  '괜찮다, 괜찮다'라는 말을 남기고.......

 

미당문학관24-1.JPG

 

 

 

일제시대때의 친일행적과 독재자 전두환에 대한 아부로 찾는 이 없는 외로운 말년을 쓸쓸하게 보냈다는 미당.

시뿐만 아니라, 역사적 교훈으로서, 삶의 타산지석으로서 문인들에게 빛과 그늘을 함께 물려준 시인입니다.

 

 



  • ?
    biking 2009.09.10 18:50

    좋은 곳에 다녀 오셨군요

    질마재..

    바다 건너 반산반도가 제 고향입니다.

    고향 앞바다에서 보면 바다 건너 선운산이 보이지요 ㅎㅎ 

    담주에 벌초하러 갑니다 ㅎㅎ


  1. No Image

    모처럼 만에...

    Date2024.06.17 By용용아빠 Views183
    Read More
  2. 2023년 광덕산 another 코스

    Date2023.11.09 ByJAESUNG Views213
    Read More
  3. 제2회 이포랠리(아프리카조 코스)

    Date2023.10.07 By용용아빠 Views187
    Read More
  4. 생각나면 찾아가는 강천섬 .

    Date2020.09.20 By퀸마마 Views384
    Read More
  5. 홀로 싱글 라이딩 + 약간의 묻지마 (태조산~성거산 능선구간)

    Date2020.05.10 ByBikeholic Views1221
    Read More
  6. 섬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섬. 소안도 캠핑

    Date2020.02.13 ByBikeholic Views1186
    Read More
  7. 오디랠리

    Date2016.05.08 Bytreky Views787
    Read More
  8. [대회후기]제 5회 화천DMZ랠리

    Date2012.05.21 By용용아빠 Views5556
    Read More
  9. 연인산의 아픈기억

    Date2011.09.23 ByBikeholic Views8231
    Read More
  10. 왈바 랠리를 빙자한 가을 여행

    Date2011.09.02 By송현 Views6612
    Read More
  11. No Image

    제 4회 왈바랠리 후기 4편 - 새로운 기록의 수립(완주자 전무)

    Date2011.08.30 By신바람 Views6593
    Read More
  12. No Image

    제 4회 왈바랠리 후기 3편 - '이 길이 아닌개비여!'

    Date2011.08.29 By신바람 Views6423
    Read More
  13. No Image

    제 4회 왈바랠리 후기 2편 - 랠리를 빙자한 지옥 훈련

    Date2011.08.29 By신바람 Views6465
    Read More
  14. No Image

    제 4회 왈바랠리 후기 1편 - 출발부터 랠리는 시작된다.

    Date2011.08.29 By신바람 Views6606
    Read More
  15. 2011년 한반도 ㄴ자돌기

    Date2011.08.29 By쌀집잔차 Views7447
    Read More
  16. 강원도 5개령 도전기

    Date2011.08.04 Byhkg8548 Views7285
    Read More
  17. 동생들과 화성호 한바퀴

    Date2011.06.13 ByM=F/A Views6845
    Read More
  18. No Image

    강촌 임도 무작정따라가기

    Date2011.05.16 By김나사 Views7468
    Read More
  19. 수요 야벙 5월4일... 대모산....오웃....4명이나...

    Date2011.05.07 Bytreky Views7292
    Read More
  20. No Image

    수요 대모산 야간.. 축 ..3명이나 참가...

    Date2011.04.21 Bytreky Views670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385 Next
/ 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