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호 감독의 영화. '바람불어 좋은 날'. 가수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그리고 책나무에서 펴낸 수필집인 '바람이 분다. 떠나야겠다'.
한줄기 바람이 너무나 고마운 긴 비가 마무리되는 8월 첫날의 오후입니다.
함께 열심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어놀았던 지양산도
긴 휴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포도받 긴 업힐을 마치고 정상에서 연양갱 하나 까먹으며 맞이하던 시원한 바람.
먼저 올라가기, 발 안내리고 올라가기 등 조금은 유치한듯 하지만
자존심을 걸고 끙끙거렸었는데요.
이제 이 비 그치면 예전처럼 소란스럽게 지양산을 쏘다니고 싶습니다.
바람부는 지양산에서 다시 만나고 싶은 분들.
빨리 뵙게 되기를...
지난 주 토요일.. 느즈막히 일어나 원미산부터 신월산 매봉산까지 돌았습니다..
2년만에 제대로 꽈당했습니다.. 아직도 왼쪽 가운데 손가락은 퉁퉁 부어있고.. 탑튜브와 키스한 제 XX는... ㅠ.ㅜ
역시... 자전거는 몇년을 탔느냐보다는.. 안장에 몇번을 올랐느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