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가 아주 죽여줬습니다. 전형적인 크로스컨트리 코스라서 힘이 들었지만 기억에 남을만큼
즐거웠습니다./ 개울도 건너고 급경사 내리막에서는 주춤거리다 페이스 흔들리면 내리기도 하는
제법 거친 코스. 곳곳에 진흙 웅덩이는 몸과 잔차를 온통 흙투성이로 만들었습니다.
10Km 두바퀴였지만 체력적으로는 마치 강촌 43Km를 달린 느낌입니다^^
출발사진을 보니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앞에 계신 그랜드마스터 참가자의 주춤거림에
속절없이 함께 지체되어서 선두에 합류하지 못한게 ...쩝
돌산님,안드레아님,면장님 수고많으셨습니다. 매니저해주신 솔향기님께도 감사드리고
먼길 오셔서 응원해주신 이사벨라님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맨 아래 사진 오른편에 권총이 보이고 그 아래가 접니다. 선두는 사진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앞서갔는데
저는 줄을 잘못서서 스타트라인을 통과도 못하고 있습니다. 속터져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40m만 달리면 바로 급한 오르막이라서 무조건 선두에 서야했는데...경험부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