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탄이 좋은 소재이기는 하지만 가공이(카본이나 알루미늄 보다) 어려워서 원하는 지오메트리 의 프레임을 만들기가 까다롭구요. 대량 생산도(카본이나 알루미늄 에비해) 어렵고.. 티탄이 약간 휘청거리는 그런거 때문에..
그리고 카본 이나 알루미늄 처럼 처럼 딱딱하게 힘을 받혀주지 못하기에 레이스 성격상 쫌그렇죠..

티탄이 좋은 소재 임에는 분명하지만 카본이라는 가볍고 마음대로 만들수 있는 소재도 있고. 알루미늄 이라는 저렴하면서도 좋은 소재도 있기때문이죠..

가장 결정적인 것은 대량 생산이겠지요. 값싼 노동력이나 로봇 용접으로는 훌륭한 티탄 프레임을 얻기 힘들기 때문...물론 티타늄 원자재 파이프 제조 공정 자체가 워낙 까다로워서 티타늄 원석은 얼마하지 않는데 순도가 매우 높은 가공완료품은 무척이나 비쌉니다. 알루미늄에 비해서 열배 가량... 중국산 티타늄이 잘 깨지는 이유는 불순물 함유도가 높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요즘 나온 티탄 프레임은 Ti 3Al/2.5V라고 해도 강성이 아주 뛰어난 경우가 많습니다. 90년대 후반에 주류를 이룬 휘청거리는 티탄 프레임들은 대부분 사라진지 제법 되었습니다.

Ti 6Al/4V의 경우는 정말 자전거 프레임으로서는 꿈의 소재이지요. 강성, 진동 흡수력도 매우 훌륭하고, 무게도 1.2kg 대... 아무리 좋은 카본, 알루미늄이라도 피로한계 수명은 5년이내입니다. 그렇지만, 티타늄은 Lifetime.... 프레임 신뢰도가 높을수록 강력한 라이딩도 의욕적으로 도전해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ㅎㅎ

포스코가 쇠덩어리 녹여서 쉽게 철판 만들듯이, 티타늄 원광석 처리 기술이 고도로 발전하게 되면, 장래에는 티타늄 프레임이 대세일 수도 있을 겁니다. ㅎㅎ

커스텀으로 만들어 주는 소규모 티탄 프레임 회사에 돈만 많이 안겨 준다면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티탄 프리 다운힐 차는 투자대비 수요가 너무 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아무리 명품이라고 해도 다들 돈을 벌기 위해 하는 일이니까요.

지난해 유로바이크를 보니, 셀레 이탈리아에서 순금 안장을 어마어마한 금액을 받고 중동 부호에게 만들어 준 것이 있더군요. 실제 순금 무게 가치 보다 훨씬 비싼 금액으로... 커스텀이란 그런 거죠. 뭐...ㅎㅎ

아.~~ 티탄이 휘청 거린다는 거는 이제 예전 말이군요..
제가 타본게 휘청거려서 다 그런줄 알았습니다.
티탄 다운힐 있기는 있습니다. ^^
근데 용접 부위가 어마어마 한것이.. (티탄은 용접 부위가 많을 수록 비싸다죠..^^)
그리고 프레임 형태도.. 그다지 좋아보이지도 안더라구요..
단지 티탄 이란거 빼고는 다운힐 차가 가지고 있어야 되는 메리트는 없는거 같더라구요..
그냥 풀샥 생활차 비슷한 모양이었습니다.
이렇게 따지면 .. 원하는 모양 대로 만들기 쉬운 카본 다운힐도.. 많이 없는게 신기하죠..
왜? 카본 다운힐이 없는 걸까요? 복잡한 링크 부분도 만들기 쉬운데..
강성도 충분히 갈할테고.. 카본 올마 까지는 있잖아요..
에전에 테스트 중인 사진은 보기는 했는데.. 정작 선수분이 시합에 끌고 나오지를 안네요.
카본 트라이얼 이나 카본 어반 카본 bmx 도 .. 테스트만 할뿐 제품 줄시가 안되는것도
신기하구요..

한 10년 전 트렉 공식 홈페이지와 관련 잡지 인터뷰에서 트렉이 자전거 소재에 대해 티탄을 부적함한 소재라고 여러가지 이유( sapoint님이 말씀하신 것들...)를 들어서 게시도 하고 했었죠 .. 지금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가공의 어려운점이라면 카본이 더 손이 많이 갈겁니다.
티탄을 버린 목적이 마켓팅의 기술일지.. 정말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그런건지는 모르죠...
암튼 당시 세계최대의 메이커에서 그러니.. 뭐.. 그런가 했었습니다.

킹헤드셋이 인티방식 부정하는것과 비슷할지도 모르죠 상업적인 술수?

아참 크리스킴 Ti 6Al/4V이 가볍고 좋긴한데.. 예전에 라이트 스피드제품에서도 명시된것과 같이 라이더 몸 무게의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기존 Ti 3Al/2.5V 비하면... 다운힐 프리차가 많이 없는 이유도 이런점이 있습니다. 두껍고 무겁게 튜빙하면 좋겠지만...

미국에서 10년 전쯤 티타늄에 아주 열풍이 분 적이 있지요. 많은 메이커들이 직접 만들지를 못해 OEM으로라도 제작한 기본 프레임에 스티커만 자사 브랜드를 붙여서 내 놓았더랬습니다. 그렇지만 여차 저차해서 요즘에는 거의 다 사라졌지요. 그 당시만 해도 트랙회사에 티탄 프레임 문의가 쇄도했을 겁니다. 어떻게든 방어를 했겠지요. ㅎ

많은 금속류 중에서 티타늄이 아주 비싼 돈을 치르고도 인기가 있는 이유는 무게비 강성, 사람 몸에 심을 수 있는 무독성, 질긴 성질, 아주 긴 피로 한계 수명 등등입니다. 제가 금속 재료에 전문가는 아니지만, 확실한 것 한 가지는 티타늄 매장량이 철만큼 많기 때문에 티타늄 대량 가공 기술이 아주 발전할 경우에 대부분의 쇠붙이들이 티타늄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것이죠..ㅎㅎ

아주 오래전엔 알미늄이 금값처럼 비쌌을때도 있었다고 하네요
(알미늄으로 단추를 만들어 어떤 귀족에서 선물을 할정도로.. -.,-;;)

티타늄 자전거가 갖는 매력(특징)은 사실 큰것은 없으며
그것을 알미늄이나 다른 가공이 좀더 수월한 소재로도 가능하기때문에
일부 메이져 회사이외엔 그리 타산성이 없는것으로 보입니다.

티타늄이 만능인 금속도 아니고요

어쩌면..
티타늄으로 만들어 하이엔드를 지향하는것보다
카본으로 요상한 디자인으로 성형해서 승부를 거는것이 더 효율적일수도 있단 생각도 듭니다.

프리나 다운힐 프레임은 알루미늄만으로도 200~400만원대 인데,
티탄으로 만들면 400~600만원 대가 되지 않을 까요?
DH스타일이 산에서 많이 넘어지는 편인데, 티탄으로 넘어지기는 좀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질문하신 유명한 회사에서 타이탄 자전거를 안만드는 이유는...
투자 대비 수익성을 알기 때문입니다.
기존에 타이탄 프레임을 생산하는 유명한 브랜드에 뒤늦게 뛰어들어 수익을 보장 받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또한 자칫 잘못했다간 기존 브랜드 이미지를 오히려 떨어뜨릴 수도 있는 민감한 문제인지라...

다운힐이나 프리용을 안만드는 이유는 토마토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질문과 상관은 없지만 다운 카본차도 있고....크로몰리 다운차도 있지요....

티탄이 유행한 이유는 구소련이 붕괴해서 항공용 티탄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이랍니다.

그리고 알미늄이나 카본에 비해 무게, 강성면에서 이점이 없다는것도 한 이유죠.
가격은 훨씬 비싸구요...

십자수님, raxel님 말씀에 공감 합니다.

raxel 님께선 티탄에대해 상당히 안좋으신 기억이 있으신분 같네요..^^..
티탄이 알미늄이나 카본에 비해 무게 강성에 이점이 없나요???
물론 십자수님 말씀엔 100%공감합니다만, raxel 님께선 단적인 일면만을 보시는분 같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