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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가 온로드에서 산악자전거를 타시는데 질문이 있어요. 많은 분들 답변 부탁드려요

sendletter2006.09.06 11:22조회 수 528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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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께서 작년부터 자전거 동호회를 하시는데(아직 1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산악자전거 동호회는 아니고 그냥 온로드 바이커들입니다.

근데 사이클을 타질 않고 MTB를 타더군요.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라서 그런지 다들 티타늄 프레임에 풀 XTR 혹은 그 이상을 기본으로 하는 듯 하더군요.

어머니가 처음 자전거를 시작하시면서 어떤걸 구입할까 고민하시는데 동호회쪽에서는 500만원 이상되는 자전거들을 추천하면서 어머니가 많이 고민하셨고 저의 설득으로 그냥 170만원 정도에 풀XT급 엘파마로 구입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엘파마가 동일 가격이면 좀 낫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가격대 성능비가 좋지 않나요?)

보시던 아버지도 함께 동일한 자전거를 구입하시어 저도 같은 기종을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요즘엔 공부땜에 산악은 못하고 그냥 등하교용으로 씁니다.TT.TT)

일단 어머니자전거가 좀 딸리는 건 사실이니 타이어를 온로드용으로 바꿔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그 동호회 사람들도 다 바꾸더군요.

일단 타이어를 바꾸니 편하다고 하십니다.

근데 최근에 갑자기 다른 사람들 자전거에 비해서 어머니 것이 너무 못하다는 생각이 드셨나봅니다.

자전거가 안좋아서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다는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저희 자전거도 결코 나쁘지 않은데 자전거 타신지 1년도 안되신분이 그런 말씀을 하시는게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어제는 동호회 사람 자전거(티타늄 재질입니다.)가 중고로 나왔다 하시면서 280만원에 내놓았는데 사셔야겠답니다.

아버지에게 말씀드리면 화를 내실 것이 분명하고(아버지는 자전거 매니아가 아니십니다.) 빚을 내서라도 사셔야겠답니다.(한 150만원 정도 누구에게 빌리실 것 같습니다.)

제가 어제 타보니 분명 좋은 자전거임에는 분명합니다만...

저희 어머니께서 벌써 그정도를 사실 단계인지 여러분들께 여쭈어보고 싶구요.

온로드에서 최상급 MTB를 타는 동호회 사람들(솔직히 그 점이 마음에 안듭니다. 생각있는 온로드 동호회면 사이클을 타야져)이 추천하고 권하는 말을 그대로 믿는 저희 어머니에게 무슨 말을 해야할지.

그냥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네요.

또한 티타늄과 알루미늄 프레임의 라이딩시 느끼는 차이와 온로드에서 어떤 재질이 더 좋은지도 여쭈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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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산에 가면 정말 좋은가요? (by 할수있어) 이거참 민망해서리...... (by ynot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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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 어머님들 대부분이 옆에 사람이 뭐가 좋다면 혹해서 사시는경우가 많습니다
    자전거가 아니라 다른물품쪽에서도 종종생기는 현상이죠
  • 사고싶은건 사야 됩니다.
    성능이 중요한게 아니라 어머님 기가 죽습니다.
    무슨 동호회인지 몰라도 온로드만 타면서 다들 티탄만 타신다니 자전거들이 다들 울고 있을듯 합니다.
  • 동호회 모임에서 자전거는 즐겹게 타는 모임이지만
    자전거 프레임 , 구성 부품 XTR
    많이 생각하게 되지요
    티탄 프레임이 좀 가겹고 , 탄성은 좋은 것 같아요
    로드에서 힘 손실이 적을것 같아요
    어르신 분 나이가 되면 서로 자존심도 작용하는 것 같네요
    한번 마음 정하면 결국엔 바꾸게 되지요.
    실력과 장비 욕심은 비례하진 않아요
    님이 보기엔 아직 실력이 또는 아니 라는 생각 일지라도 열심히 살아온 어머님
    이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에 님이 이해를 해주고 어머님편에서 생각해 주었음 하네요
    정말 열심히 살아온 어머니 이제라도 자기 만족을 채우고 싶은 마음 이해가 되네요
    님 ? 기성세대 ( 어머니 세대 )가 가장 고생한 세대가 아닐련지요
    어머님 마음 전 이해가 됩니다.
    제가 볼때 아닌 경우 어머님이 좋다고 느끼면 전 그냥 웃고 넘어갑니다.
    어머니 , 아버님의 희생과 노력이 있기에 오늘의 우리가 조금은 편한 생활을
    누리게 되었고 이젠 어머님 아버님을 위해 님의 이해가 필요 합니다.
    죄송합니다 . 저도 효자는 아니라도 님의 글 보고 가슴 뭉클하네요
    건강한 어머님이 계신걸 축복이라 생각 하세요
  • 사실 여자분들 주로 모인 동호회에서 상호간에 뽐뿌질은 상상초월입니다.
    지기 싫어하는 자존심이 여자분들은 장비빨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남성의 경우도 그런 경우는 있습니다만... 여성의 경우 좀 더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곳을 나오셔서 혼자 타실 수 있는 것도 아니니
    경제적 여유만 허락한다면 티타늄 중고 잔차를 내리시거나
    도로 위주의 라이딩이라 하시니
    자이언트의 풀카본 프렘으로 프렘교체를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카본이 그렇게나 도로에서 잘 나간다네... 하시면서 동호인들 앞에서
    목에 힘도 좀 주시게요^^
    어머니의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도 되겠죠.
  • sendletter글쓴이
    2006.9.6 12:25 댓글추천 0비추천 0
    다들 좋으신 말씀 감사합니다. 근데 저희 어머니가 빚을 내시겠다고 하는게 문제입니다. 돈이 많으면 그냥 좋은거 쉽게 사면 되는데... 빚까지 내시겠다니... 그리고 온로드에서도 티타늄이 성능을 잘 발휘하나요? 티타늄보다는 온로드에서는 카본이 더 낫다고 알고있는데..
  • 저의 사견입니다만, 잔차사는데 빚까지 내서 산다는 것은 아무리 취지가 좋아도 말리셔야할듯 싶습니다. 훈이아빠님 말씀대로 프렘만 좀더 가볍고 잘나가는 것으로 하시면 좋을듯한데요. 카본의 우수성을 잘 설명하셔서...
  • 저희 어머님도 3년전 자전거 동호회에 가입하면서 그당시 약 130만원(바가지씀. 적정가 80만원)짜리를 샀습니다.
    하지만 저희 어머님은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그곳 동호회의 모든 남성회원을 능가하는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시며 최근에서야 풀XT급으로 자전거를 바꾸셨습니다.
    물론 XT 급으로 바꾸니까 그전보다 무게도 가볍고 더 잘나가더군요.
    이젠 허접한 사이클정도는 따라다닐정도시구요

    자전거는 가격으로 승부할게아니라 실력으로 (산악이 아니면 속도) 승부를 내야죠
    특히 자전거 동호회에서 추천하는 제품(잘 아는 샾)은 바가지를 많이 씌우더군요.
    잘 알아보시고 좋은놈으로 적당한 가격에 구입하시는게 바람직해보입니다
  • 로드 풀카본차를 사드리십쇼... 그 동호회 분들도 전부 로드용 하나씩 장만하실 듯 한데요~
  • 빚까지 내시겠다니동호회가 그러라고 생긴건 아닐텐데...좀더 서민적인 동호회를 가입해보시는게 어떨지...그리고 정말 그렇게 호화판일지도 좀 의심스럽네요.
    왜 엄마들 그러시잖아요. 남들은 다 어떻고어떤데 나만 그렇다, 우리집애들만 그렇다....하시는 표현들 말이죠.다들 귀에 익으셨겟지만요.
    사고싶으신 소녀같은맘에 그런 표현으로 말씀하신게 아닐지...
    어쩌면 이게 시작일지도 모르겟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명품자전거의류에, 명품헬멧에...지를것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어머님이 자전거 타기를 정말로 좋아하신다면 자녀분들이 용돈을 좀 아껴서 사드리는것도 좋은데 학생이시라니 그것도 힘들고...걱정이시겠어요. 사람마다 사정이 틀리니 머라 말할순없지만 일이년 후를 생각해보고 후회없는 선택을 하시길...
    앞으로 일년만 더 타보시고 그때도 계속 자전거를 타시겠다면 그때 사드려도 좋지않을까 싶네요. 그런 약속을 해보시죠...앞으로 그런 좋은중고 자전거를 만날일이 많을텐데요. 지금이 마지막 기회는 아니잖아요
  • 자전거에 열정을 가지시며 건강하게 사시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일단 지연작전을 쓰십시요. 각 샵이나 인터넷을 들먹이시면서 견문을 넓히시게요.
    (지름신 조심하면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구요. 티탄도 여러 가격대가 있으니까요.
    그러시다 보면 충동구매를 피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카본을 좋아합니다.
  •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빚까지 내서 더 상위 레벨의 자전거를 사야겠다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글 쓰신 분 어머님께서 더 맘에 들고, 더 레벨이 높고, 주변에 있는 동호회 사람들이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수준의 자전거를 타고 싶다고 느끼시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젊은 사람들도 당연히 맘에 드는 자전거가 있으면 그것을 사고 싶고 갖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고, 더구나 주변 사람들이 자신이 사용하는 자전거와는 다른 레벨(?)의 모델들을 대부분 타고 있다면 본인도 자존심 유지 및 소속감을 느끼기 위해서 그 레벨 정도의 자전거를 구입하고 싶은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성급하게 아니다! 라고 말리시기 보다는 좀 더 시간을 두고 대화를 하면서 생각할 시간을 어머님께 드리는 것이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당장 자전거가 없는 것도 아니고 이미 괜찮은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좀 더 그 자전거를 이용하는 가운데 업그레이드를 생각해보는 것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동호회원들이 전부 그런 상위 모델 위주로 타고 있거나, 신입 회원들의 자전거를 고가의 모델로 업그레이드 하라고 권하는 그런 동호회라면 일찍이 탈퇴하고 더 좋은 동호회로 가입하는 것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유사 MTB 를 타고 가도 반갑게 맞아주는 동호회 및 MTB 샾이 진정한 동호회/MTB 샾이 아닌가 싶습니다.
  • 만약에 저라면.... 동호회분들의 펌프질에 어머님도 많이 속 상하실꺼 같아요.. 그리고 다들 엔진은 고만고만 하신데 장비로 자존심 대결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 경우 어머님의 뜻대로 안하시면 위의 분 말씀처럼 동호회에서 자존심을 구기실듯 하네요.. 그러면 저의 해결책은 그 돈으로 그 잔차는 안사드리겠어요. 다른 잔차를 구매해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아마도 도로에서 티탄보다 잘 나가는 프레임과 셋팅을 연구해서 하시는게 어떨까요? 크로몰리나 카본 프레임으로 조합을 하시면 아마도 티탄보다 낫지 않을까요? 중고사이트에서 구매하셔서 물론 시간투자가 필요하겠지만요.. 최강으로 조립해주시는게 어떨런지.. 그러면 아마도 어머니의 기도 살고 동호회분들도 다른 셋팅의 잔차를 보고 또 바꾸실지도...

    저도 경험은 없지만 크로몰리가 도로에서 잘 나간다더라구요.. 가격도 티탄보다는 저렴하니 크로몰리로 꾸며서 동호회분들 기를 팍 꺽게 해주시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길게는 그런 동호회보다는 정말 즐기는 동호회를 알아봐주시는게 앞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만약 기회가 된다면 진정으로 실력있는 어머님 연세의 아주머니 라이더와 함께 동호회분들이 라이딩을 한번 해보게 하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힘들겠죠? 그러면 잔차가 전부가 아니라 실력과 엔진이 최고라는 걸 몸소 체험하게 해주는게 가장 빠를꺼라 생각됩니다.
    오로지 저의 생각입니다...
  • 결론은 엔진 탁탁탁
  • 제가 아들이면 동호회 못나가게 하고 티탄잔차 사드리고 같이 타겠습니다^^
  • 동호회를 바꾸세요.... 그럼 다 해결됩니다.....빚까지 내서 하는것은 좀 무리인듯 싶습니다
  • 무엇보다도...
    어떻게 하는 것이 가정의 평화에 도움이 될까를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티탄을 산다면...아버지의 불만의 증폭될 것이고
    사지 않는다면...어머니의 불평이 계속되실 것 같네요.

    글쓰신 분이 부모님의 성향을 누구보다 잘 아실테니, 어떤 결정이 가정의 평화유지에 도움이 되는 가를 생각하셔서 결정하시기를...
  • 흠.... 아마 그런 동호회는 샵을 끼고 운영이 될테고 연세있으신 분들이 잘 모르시니까 샵 관계자가 바람을 넣는 경우인가 싶네요. 샵 안 끼고 운영되는 어머니동호회 같은 곳 알아보세요. 그런 곳은 특징이 언젠간 전 동호회원들의 잔차가 티탄으로 바뀐다는 겁니다...
  • 보통의 일반적인 어머니라면 평생 집안일과 자식키우는게 취미로 살아오셨을텐데...

    겨우(?)280만원들여서 취미생활을 하신다고 하는데 내가 님이라면 빚을 내서라도
    더 좋은걸 사드리겠습니다.
    제 어머니도 그렇게 건강하게 잔차라도 타실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 동호회 탈퇴를 권합니다. 500만원이 뉘집 개새끼 이름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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