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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에 관한 팁 부탁드립니다..(무전..)

assarei872005.07.18 01:53조회 수 448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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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뒤에 출발하는데 거리는 멀지않아요 120km정도인데 중간에 들려야 할곳이 많아

4박5일정도 생각하고 있어는데 제가 페니어,텐트 구입하는바람에 돈이 없네요.

아마도 무전여행이 될거같은데 '밥'은 어떻게 해결하죠..ㅡㅡ?? 텐트는 가져갑니다만

밤에 무서워서 될수있으면 사용 안하려구요ㅋ교회나 파출소같에데서 '잘수있겟죠'?

그리고 관광지 '입장료'는 어떻게 해결할까요.

자전거 여행은 처음이라 질문이 많네요.

그밖에도 꼭 알아야하는 '중요한 사항'이 있다면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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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파출소나 교회에서 잘 재워주죠
    특히 파출소에선 간단한 선물 하나 드리면(그냥 마실거라도) 좋은인상 남기고 담소나누시며 주무실수도 있습니다(몇몇 이상한 경관님은 좀......)
    입장료는 챙기셔야죠;; ㅎㅎ 따로 준비를 하세요
    밥은 우선 간단히 먹을수있는 마른음식들(전투식량같은...)을 준비 하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미숫가루도 상당히 좋습니다
    돈의 여유가 있다면 그냥 지나가다가 사먹는....... 사먹을때가 없을때를 대비해 몇몇가지를 챙기는게 좋죠
    우선 간단한 초콜릿바 정도가 중간중간 허기를 달래며 멀리갈때 도움이 됍니다
    양갱도 상당히 좋구요
    물은 충분히 챙기세요 파워에이드도 한 2,3병정도??
    펑크났을때 처리하는방법도 꼭 숙지하시구요
    여분 타이어도 챙기시는게 좋죠
  • 장거리 가실때 최소한 수리를 위한 공구하고, 펑크패치 예비튜브정도는 자전거를 위한 최소한의 준비라 생각되고요, 일단 밖에 나가면 돈은 좀 가지고 나가시는게 안전할듯 합니다....
  • 120km정도면.. 하루면가도된답니다 ㅡ _ㅡ;;; 아침일찍나셔서서 들르실곳마다 1시간씩머무신다해도 하루면 충분합니다 ... 페니어는 일주일이상의 여행에서나 필요하지 120km정도의 거리는... 필요없다고봅니다...
  • 자전거로는 아니지만 국내 뚜벅이무전여행을 꽤 해본 경험자로서...몇가지 제 경험담을 말씀드리면..(사실 1993년~1995년이기때문에 지금의 상황과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

    1. chung1114님이 파출소에서 재워주신다고 하셨는데..전 파출소에 갔다가 맨날 쫓겨났습니다. '법적으로' 안된다더군요. 정말 죽으라고 달라붙었는데도 말입니다. 쩝. 즉, 사고를 치거나 술이 만빵취해서 일종의 감금형식이 아니면 당번인 순경을 제외하고 '공적인 장소'에서의 취침은 안된답니다. 심지어 소파나 문안쪽 옆에서도..해남 땅끝마을에서 역시 똑같은 일을 당했는데 순경들이 폐가를 소개시켜주더군요. 겁이 없는 저이지만 이곳은 정말 전설의 고향의 세트장과 같았습니다. 소개시켜줬는데 안잘 수도 없고 원..ㅡㅡ;

    2. 전 침낭을 가져가서 주로 노숙을 했습니다.(텐트는 무거워서 안가져갔습니다) 주로 동네약수터나 학교, 혹은 국도변에 있는 휴계소를 이용했습니다. 이곳들이 좋은점은 안전하며 아침잠많은 저같은 경우에도 새벽에 자연스럽게 일어나게 되고(쪽팔려서라도..늦잠을 자다보면 어느새 개가 제 얼굴을 혓바닥으로 핧고 있다는..쩝.), 일어나자마자 바로 부근에 간단한 세면과 취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는 것입니다. 노숙은 젊을때 해볼만합니다. 좋은 경험이고 인생에 도움됩니다.

    3. 국내나 해외나 상관없이 혼자가면 그냥 혼자다니지 말고 현지인들(혹은 혼자온 다른 여행객들)을 많이 만나고 친해지십시오. 대부분 사람들이 살갑고 친절하답니다. 때로는 의외의 소득을 많이 얻습니다. 즉, 숙박과 숙식이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절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역시 숙박과 숙식이 해결됩니다. ^^; 다만 크고 고급사찰보다는 암자와 같은 규모가 작은 절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큰 사찰들은 대부분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숙박이 안되는 경우가 많고(역시 '법적으로' 문화재등 안에서는 일반인 취침 불가입니다)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아서 애로가 있습니다.

    5. (지금은 농촌사정이 워낙 힘들어서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농촌지역에 가면 마을회관이나 이장님 댁을 찾으세요. 그리고 무전여행으로 왔고 등등을 웃으면서 자세히 말씀드리고 품앗이를 원한다고 하면 일손이 부족한 집을 소개시켜드립니다.(대부분 할머니/할아버지밖에 안계시죠..) 그런 곳에서 밭일등을 하루정도 하면 싸면 3만원 비싸면 4~5만원정도 벌 수 있었고 역시 자연스럽게 숙박/숙식 해결됩니다. 저녁에는 신기한 젊은이가 왔다며 간단한 동네잔치를 열어주기도 합니다. 슬레이트에 굽는 삼겹살과 오리지널 시골김치, 지방소주,막걸리등...^^; 게다가 따듯한 어르신들의 정(情)도 느껴져서 헤어질때는 서운함과 안타까움도 느껴집니다. 때로는 서운하셨는지 딸딸이라고 하죠? 경운기로 제가 가려는 곳이 가까우면 태워다 주시기도 합니다. 갈때는 젊은이 잘 챙겨먹고 다니라고 발바리 먹을 것들을 싸주시는 경우도 비일비재하죠.

    결론적으로 무전여행 성공의 키는 경험자인 제가 생각할때는, 자신의 사교성과 얼굴의 두꺼움(철판)입니다. 무전여행은 무조건 없는 돈을 아끼려고 하는게 아니라 가는 장소에서 돈을 벌면서 숙박/숙식을 해결해 나가는 것입니다. 저는 저를 극단의 상황으로 만들기위해서 항상 서울에서 출발지점까지가는 버스값과 여행마지막 종착역에서 서울까지의 버스값만 지갑에 넣고 출발했습니다. 물론 출발지에 도착하면 마지막 장소에서 서울까지 오는 버스값만 남게되죠. 그런식으로 전 한달가량 무전여행한적도 있고...보름정도는 부지기수로 많이 했었습니다.

    짐은 '무조건' 최소화. 반찬싸가지고 가라는 사람도 있는데 전 무조건 반대입니다. 지칠수록 자신이 가져온 짐이 얼마나 부질없고 정말 '짐'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식량은 무조건 현지조달. 쌀이며 김치등 얻을 수 있는 곳들은 무지 많습니다.(이 무거운걸 어찌 들고다니시려고..ㅡㅡ;) 다만 1인용 코펠,버너는 가져가죠 물론. 이것저것 안되면 가족여행객을 현지에서 찾으세요. 가족여행객은 돈이며 식량등이며 넉넉히 차에 실어온 분들이 대부분이기에 젊은이의 무전여행을 대견하게 생각하고 자식같이 생각하며 이것저것 잘 주십니다. 특히 식사때 가면 어르신들 좋아하는 뽕짝노래하나 불러재끼고 같이 앉아서 먹기만 하면 된다는...^^;

    젊을때 좋은 여행 많이 하시고 좋은 추억 가득히 담아오시길 바랍니다.
  • paidia님 참 좋은 경험 많이 하셨네요^^ 먼저 떠나라 그러고나서 다음문제를 고민하라!(저의 방식) 무전여행-어찌보면 우리의 인생살이를 헤쳐나가는 모습과 넘 닮은 것 같읍니다 사생활에서,직장에서 부닥친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로 하시면 훌륭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캬 이건 돈주고 못 사는건데 아무튼 무사히 잘 갔다오시길^^
  • 파출소는 마지막 선택이죠..밝을때나 초저녁에는 절대 안재워줍니다..시간이 너무 늦어서 빌붙을(?) 곳을 못 찾았을때만..대부분 쇼파에서 잘 수 있게 해 줍니다..2층에 방에 재워주는 경우도 있구요...야식이랑 아침밥까지 챙겨주는 멋진 경찰 아저씨도 많답니다.ㅋㅋ..그리고 너무 비효율 적인 여행 계획 같네요...하루면 충분히 갈 거리인데..4박 5일 정도면 페니어도 텐트도 필요 없습니다...하루 이틀 힘쓰는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돈 몇 만원 가지고 가세요!!
  • assarei87글쓴이
    2005.7.18 13:59 댓글추천 0비추천 0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여행 일수를 넉넉하게 잡은건 비효율적인게 아니라 중간중간에 여러곳을 들리고 싶어서에요.
    하루만에 그냥 냅다 갓다오는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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