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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자의 네 가지 초보 질문

paul72005.01.29 20:40조회 수 747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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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배 고수님

40대 초반의 남성입니다.
운동 목적과 동호회 활동을 위해 300전후(의류 별도)의 예산으로 MTB의 세계에 입문하고자
여러 정보를 알아보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제가 묻고자 하는 질문들이 너무도 기본적인 질문이 될 수 있겠습니다만
저에게는 당장 답을 찾아야할 중요한 문제가 되기 때문에
송구한 마음입니다만 아래와 같은 네 가지의 질문을 여쭙고자 합니다.

(질문1) - - 하드테일,  풀샥의 선택 문제

- 온로드를 기본으로 하되, 임도, 산악 등의 오프로드를 타는 동호회 활동에도 적극 참가할 생각인데,
  위 예산으로 하드테일과 풀샥중 어느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 강남 선릉역인근의 한스MTB에서 담당 과장으로부터 친절하게 상담을 받았는데,
  입문자의 경우 대부분 하드테일로 시작했다가도 6개월 정도 지나면 풀샥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300전후의 예산이라면 처음부터 가격대비 실속있는 풀샥(예: GARY FISHER CAKE 2-4 DLX 또는 CANNONDALE PROPHET 600)으로 시작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했습니다.

- 그러나 제가 살고 있는 동네(과천) 인근의 소형 샵에서는 입문자에게는 하드테일이 가격, 무게 등 여러 면에서 유리하다고 하시면서, 특히 바빙현상(힘손실)도 없어 업힐에도 탁월하며, 어지간한 임도 라이딩에서도 괜찮다고 했습니다.그리고 처음 시작할 때에는 너무 고가로 가지 말고 100내외의 입문용으로 시작해서 6개월정도 실전 경험을 쌓은 후 반값에 중고로 처분하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기기로 본격적으로 업글을 하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 어느 쪽을 따라야 할지 헷갈립니다.


(질문 2) -- 거래 샵 선택의 문제 (동네 인근 소형 샵, 좀 먼 강남 대형 전문 샵)

- 인터넷을 통해 한스MTB를 알게되어 직접 방문해서 상담을 하기도 했었는데, 친절한 상담과 샵의 규모 등으로 보아 일단 호감이 가는 곳이었습니다.

- 그런데, 우연히 들렸던 회사 근처의 등산용품점의 주인 분이 4년전  MTB를 3-4년 경험하신 분이었는데.
  거래하는 샵은 필요시 편리하게 그리고 부담 없이 점검을 받을 수 있는 집 또는 직장 근처의 소형 샵을 반드시 선택하라는 간곡한 부탁이 있었습니다.

- 그 분의 말씀에 따르면, 강남 지역에 대형 샵이 많지만 대부분 주로 부유층을 상대로 고가의 완차를 주로 취급하기 때문에 돈 없는 서민들은 고객으로서 여러 측면에서 대우를 받기가 어렵고,
  특히 샵 주인장과 친밀감 내지 인간적 관계가 중요한데, 그런 대형 샵의 경우 경제적인 거래관계가 중요시되기 때문에 친분관계를 쌓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당연히 가격 네고도 어렵고요... 등등.

(질문3) -- 조립이냐 완챠냐 이것이 고민입니다.

300전후의 예산으로 입문용으로 조립이 나은지, 아니면 예산 범위내의 완차로 가는 것이 좋은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일단 초보로서 조립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기 때문에 예산만 제시하고 조립을 의뢰할 수도 있는데,
완차를 구경한 후에는 완차에 대해서 상당히 마음이 끌렸습니다.

풀샥을 고려할 경우 2005년형 CANNONDALE PROPHET600 또는 GARY FISHER CAKE 2-4 dlx 고려하고 있으며,
하드테일을 생각한다면 나중에 업글을 고려하여 조금 저렴한 GARY FISHER 후크에크(2005) 모델을 생각중에 있습니다. 후크에크의 경우 한스MTB에서 2005년도 추천모델로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어느 기종이 좋을 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외에도 좋은 기종이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질문4) -- 기능성 등산복 활용 가능성

- 예산 절감 차원에서 헬멧 등 안전보호장구는 반드시 구입해야 하겠지만, 윗 상의나 바지 등은 기능성 등산복으로도 대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소재로 봐서는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



너무 많은 질문을 드린 것 같습니다만,

MTB 세계에 노크를 하고자 하는 초보의 궁금증을 치료해주시는

선배의 입장에서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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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늘 얼라이트 500을 샀는데 샥 질문 합니다.. (by fbwhdtjr7) 헬멧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by junins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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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상의는 등산복으로 쓰실 수 있겠지만,
    하의는 패드 때문에 좀 보기가 흉할 것 같습니다.
  • 1) 동호회 가입을 고려하신다면 xc 풀샥으로 선택하심이 향후 활동에 좋을 듯 합니다.
    2) 서울 지역이시라면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면 관계 없다고 봅니다. 정비 기타 부속 수급면에서나 정보면에서나 동호회를 운영하는 경험 많은 샵으로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자전거로 어디든 못가겠습니까?
    3) 처음이시라면 완차로 시작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조립이라는 것이 말처럼 그렇게 후다닥 되는 것이 아닐 뿐 더러 생각하고 계신 예산이라면 너무도 좋은 사양의 자전거들이 많습니다. 고려중이신 프레임들은 저도 꿈으로 간직하고 있는 더없이 훌륭한 프레임이라 생각됩니다.
    4) 의류나 장구의 문제는 자전거를 구입하면서 샵에서 직접 만져보고 입어보시면서 생각하셔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자전거 생활이 있으시기를 기대합니다.
  • paul7글쓴이
    2005.1.29 21:48 댓글추천 0비추천 0
    sweppy00님 대단히 고맙습니다.
  • 하드테일과 풀샥은 느낌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신중히 고려하셔야 됩니다. 하드테일 타다 풀샥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많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제 경우^^; 뽀대 때문에 풀샥이 그립긴 하지만서도...).
    하드테일은 뭔가 원초적(?)이라고 할까요...노면 상태가 몸에 그대로 전달되고, 남에게 지고싶지 않은 경쟁심도 어느 정도 있고, 속도감을 즐기고 싶다면 하드테일 선택하시고,
    부드러운 라이딩, 즐기는 라이딩을 원하고, 또 실력향상뿐만 아니라 멋도 중요시한다면 풀샥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나는 엉덩이에 전달되는 진동이 무지 싫다" "정비를 꼼꼼하게 할 자신이 있다" 라고 생각하시면 풀샥을,
    "엉덩이에 진동이 오면 어떠냐~! 나의 실력으로 커버하겠다" 라고 생각하시면 하드테일을 타십시오.

    그리고 헬멧은 가장 중요한 안전장구입니다. 꼭 머리에 맞는걸 써야 하는데...
    인터넷으로 섣불리 주문하면 큰코다칩니다.
    꼭 직접 써보고 사세요
  • paul7글쓴이
    2005.1.29 23:30 댓글추천 0비추천 0
    skw21, 강C님 감사합니다.

    풀샥의 경우 정비 문제가 있군요.
    그런데, 동네 가까운 소형 샵의 경우 정비기술이 어떨지 걱정이 되네요, 확인해볼 수도 없고...
    상담을 했던 강남의 샵은 한스MTB라는 곳인데,
    일단 규모로 봐서는 동네 샵과는 비교가 되질 않더군요...
  • 1. 무조건 하드테일. 입문은 하드테일로 하세요. 3. 가격 및 성능면에서 완차가 유리합니다. 4. 네, 가능하죠.
    아 그리고 한스MTB는 아주 악평이 높은 곳입니다. 가급적이면 가지 마세요. 소비자들 등쳐먹기로 유명..
  • 자전거의 선택도 중요하지만 샾의 선택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mtb샾이 자기집에서 사지않은 자전거는 수리나 정비를 해주지 않습니다.

    악명높은 샾들중에는 자기집에서 산것도 수리나 정비를 해주지 않는 곳도 있죠. 교체해야만하다... 라고 말을하죠.

    가까운곳에 있는 평이 좋은 샾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주위분들과 왈바의 샾리뷰란을 참조하세요.

    절대로 아무곳이나 들르셔서 사지않으시길 바랍니다.
  • 나도 한마디 해야겠다.... 히히~~!풀샥 하드테일의 선택은 윗분들 말씀처럼 하시면 됩니다. 답변글들이 아주 잘 써져 있네요.. 강C님의 글은 표현이 아주 굿입니다,근데 강C님~! 큰코가 아니고 뇌를 다칩니다. 헤헤~~!ㅎㅎㅎ 샵 선택 잘 하시구요, 옷은 겨울철엔 등산용 옷을 입어도 됩니다만, 여름철엔 자전거 전용 옷을 입는게 편할겁니다. 그리고 바지의 경우 패드의 유용성이 상당하므로 패드 달린 것을 입으시면 편합니다. 등산용은 패드가 없죠..ㅎㅎ 밤기차님 말씀처럼 "바꿔야 한다" 라고 하는 샵은 절대 가지 마시길... 현명한 판단과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바닥에 잘 오셨습니다. ㅎㅎ
  • 무조건 풀샥으로 하세요 . 그래야 후뢰안합니다.
  • 입문은 죽는 일이 있어도 하드테일
  • 일단 나이가 있으시니까 풀샥이 너무 멋져보이고 하드테일에 비해서 럭셔리해보일겁니다.선택은 참으로 어려운 문제입니다 먼저 동호회에 가입계획이 있으시면 자전거없이 먼저 동호회에 가입하시고 동호회분들의 자전거를 빌려서 타보시기 바랍니다.길게타보실수야 없지만 짧은구간/오르막/내리막/평지그리고 가장편안한 자전거 스타일을 고려구입하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자전거탓으로 돌리는 경우 1)풀샥 구입시엔 힘 딸리면 자전거 탓 합니다. 2)하드테일구입시엔 항시 풀샥을 쳐다 봅니다 ,어떤 선택이던지간에세월이 흐르면 두개다 타보실수 있을 겁니다.
  • 4)번만 특화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쪽은 처음부터 비싼 져지와 타이즈를 사는 것이 돈 아끼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이야 '남사스러워서 저런 쫄바지 쫄티를 어떻게 입냐'는 생각이 드실지도 모르겠지만 동호회다 뭐다 어울려 타시다 보면 결국은 그게 자전거 복장으로써는 가장 멋져보이게 됩니다. 그러면 결국은 등산복 가격만큼 더 쓰게 되는 것이죠. 많은 분들이 상당히 높은 확률로 이 코스를 걷게 되니 복장만큼은 첨부터 본격 MTB의류를 장만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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