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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뱀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만약...

y02592004.10.02 06:38조회 수 40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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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 연휴 때 시골집에 갔다가 집 뒤로 나 있는 7km 짜리 임도를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뱀 한마리가 있더군요. 아마 지나가던 중이었나 봅니다. 밟을 뻔 했는데 정말 간발의 차로 쓱 비켜갔습니다.

또 어제 아침 라이딩에서는 서울 도림천 도로를 타다가 자전거도로를 횡단하는 뱀을 보게 됐습니다.
나름대로 레이싱 모드로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발견했을 때는 이미 뱀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간신히 녀석을 밟지 않고 지나게 됐죠. 그리고 한 50m 동안은 저와 교행하는 라이더와 마라토너 들에게
"뱀 조심하세요~!"라고 소리를 치면서 갔죠. 후후.

그런데 만약 제가 뱀을 밟고 지나갔으면 어떻게 되나요. 그놈이 제 다리를 꽉 물까요? 그리고 산악라이딩을 하게 되면 뱀을 자주 보게 될 텐데.... 어떻게 대처들 하시나요? 무릎 보호대로 보호가 될런지. 후후

가벼운 마음으로 고수분들께 질문 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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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이 글 보면서 웃음이 먼저 나네요...^^
    저도 뱀을 몇번 밟은 적 있으나 아직 물린 적은 없답니다.
    일부러 밟은 것도 아니고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비켜가기도 뭐하고... 그냥....ㅡㅡ;;
    밟힌 뱀을 보니 축~~ 늘어져 물기는 커녕 죽어가더군요. 이번에 뱀을 들고 장난친 사진이 있는데
    여기에 올렸다간 욕 엄청~~ 먹겠다 싶어 자중하고 있답니다...^^;;
  • 뱀이 보기보다 온순한 동물이랍니다. 건드리지 않으면 먼저 물지는 않는다고 해요.
  • 한강도로에서도 가끔씩 뱀이 목격됩니다..
    도로에서 발견했다면 피해가는 것이 인지상정인듯..
    그리고 비둘기들도 조심해야 겠더군요..
    사람들과 친숙해진 탓에 자전거가 다가가도 피하지 않고, 가끔씩 숲풀속에서 튀어 나올때는 접촉사고의 위험도 있답니다..
    한번은 비둘기와 부딛힌 적이 있습니다..
    요즘은 한강주변의 숲풀은 되도록 피해서 다니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 아는 분에게 들은 얘긴데... 싸이클 타던분이 사람 없는 휴일 아침에 사람들 별로 없을때라 한강에서 신나게 질주를 하셨드랩니다... 근데 헬멧에 뭐가 툭~ 무시하고 지나갔는데... 뒤에서 일행이 따라와서 하는말이 '헬멧에 참새 부딪혔어요!' -- 닭둘기도 조심... 막 달려듭니당-.-;;;
  • 좀 전에 여기 임도 다녀 왔는데 저는 꿩하고 부딪힐 뻔 했네요...ㅡㅡ!
    서로 타는 여건이 다르니 만나는 짐승(?)들도 각기 다르군요..^^
    가끔 너구리나 고라니, 멧돼지, 토끼들이 나타나기도 한답니다. 물론 산비둘기도 많답니다..^^;
  • 산 중 라이딩 중 멧돼지 ,고라니, 귀여운 다람쥐, 등줄쥐 등등을 만나면 기분이 업되어 페달질에 힘이 소꾸칩니다.
    그런데 뱀을 보면 무의식적으로 입맛을 다십니다.
    쩝, 내 보약.
  • 딸랑딸랑 경쾌한 소리가 나는 방울을 달까? 생각중 입니다.
    옛날 스님들께서 지팡이에 쇠고리를 몇 개씩 걸고 다니시는 것이,동물,곤충들에게 신호를 보내는 것이랍니다.
    행여,발에 개미 한마리라도 다칠까봐서요^^
    요즘 ㅅ ㄴ 들은 조금 오르막이다 싶으면 무쏘로 업힐을 하시니깐...나무관..보살~
  • 으음 난 임도타다가 호랑이나 퓨마 보곤 하는데..ㅋㅋ
  • 한강에 너구리 많습니다~ 저도 한마리 목격!
  • y0259글쓴이
    2004.10.4 17:13 댓글추천 0비추천 0
    ㅎㅎ 용가리73님 말처럼 타는 여건에 따라 맞닥뜨리는 동물들도 가지가지군요. 대미있는 댓글들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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