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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건너다 신호위반한 택시와 시비 붙어 보신분 있나요?

Only2004.06.06 00:06조회 수 577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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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경에 비교적 큰 사거리 앞에서 일어난 상황입니다.

횡단보도 건너다 빨간색불로 바뀌는 순간 신호위반하고 들어오는 택시에 앞바퀴가 닿을뻔 했으나 , 제가 예상하고 갔기때문에 다행히 사고는 면할 수 있었습니다. 택시는 당연히 설 수 있는 속도였으나, 그냥 지나가려 한 듯 합니다.

맨날 다니던 길이지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라면 대책이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매일 있는 상황인지라 저는 별로 놀라지도 않았습니다만, 아마 저보다 반대쪽에서 건너려던 보행자들이 소리를 지를 정도로 더 놀란 듯 합니다.

근데, 사고를 면하고 나니 순간적으로 무지하게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젊은 나이에 택시를 불러서 반말로 운전 똑바로 하라고 좀 싸가지 없게 면박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더 화가나는 것은 택시기사는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할 뿐, 미안한 표정과 사과의 한마디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궁금한 것은,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서, 제가 택시를 붙잡고 늘어져 시비가 붙을 경우, 택시기사를 합법적으로 엿먹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명백한 신호위반인 경우, 목격자를 확보한 후, 경찰을 불러서, 딱지를 뗀다거나 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이런 경우 제가 영업방해 등으로 걸리는 건 아닌가요?

정말 이번 경우는 앞바퀴만 살짝 닿았더라도 그 택시기사를 어떻게든 댓가를 치르게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아주 가끔씩 있는 일이지만, 그때마다 제 안에 있는 공격성과 살의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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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때문에요..대략난감 ㅡ.,ㅡ; (by 재민) 날리니 져지 반하의 사용해보신분.. (by xd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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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경찰불렀을때 경찰 맘입니다,. 저도 같은 경험이 있습니다. 딱 5년전 일인데 하도 열받아 싯포스트 뽑아 차에다 던지고 한판 붙은 후 경찰이 왔길레 경위를 말했더니 사고없으면 그냥 자전거 즐기세요..하더군요...나참..운전기사는 입금못하게 시간 뺐겼다고 돈달라고 쌩때를 쓰니 이번엔 경찰관이 기사에게 들이받았으면 돈 물어줄뻔 했으니 조용히 가라고 하더군요..어찌보면 현명한 경찰이고 어찌보면 같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텐데...지금 같은 상황이 생긴다면 이번엔 타야 빼서 던질랍니다..
  • 직업으로 운전하시는분들 위반을 밥먹듯이 하지만...
    실제는 밥먹기 빠듯한 사람들입니다. 너그럽게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경찰불러서 딱지끊은들... 당장 딱지 끊은 운전자만 불쌍하지 택시나 버스의 운전행태가 바뀔일은 아닙니다. 어찌보면 우리의 운전문화에 대한 우리모두에 대한 화풀이를 택시운전자에게 한것일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너무 비약인가요? 그래도 너그럽게 생각해 주시길....
  • Only글쓴이
    2004.6.6 01:04 댓글추천 0비추천 0
    miraefa님 말씀이 다 맞습니다.
    제가 좀 더 인격수양을 해야 할 듯 합니다만, 저는 죽었다 깨어나도 신호위반하는 운전자를 이해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 제가 정답을 알려드리죠.
    단, 시간이 많으셔야 합니다.

    일단 그 택시를 보셨으면,
    싸우시지 말고 112에 전화를 걸어서-아시죠? 녹음됩니다. 절대 그냥 대충넘어가지 못합니다.-신호위반으로 사고가 날뻔했다.

    그 택시(번호와 시간)을 신호위반으로 신고한다. 라고 신고를 하시고 인적사항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택시기사에게 벌점과 벌금이 나갈것이고,
    만약 불복신청을 해서 즉심 심판을 할 경우 법정에 나가셔야 합니다.

    하지만,
    택시기사가 이길 확률은 0% 입니다.
    만약,
    계속 아니라고 우기면서 불복하면,
    즉심심판으로 유치장으로 바로 잡혀 갑니다.
    (괘씸죄입니다.)

    저 역시 여러번 그런일을 당했지만,
    ' 먹고 살려고 그러는데....'라고 말하면서 넘기기에는,
    너무나 위헙합니다.

    치사할만큼의 신고만이,
    영업용 차량-택시,버스-의 불법 주행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ㅡㅡ+ 횡단보도에서 타고 건너셨는지요? 횡단보도에서는 끌고 건너셔야 하는거 아시죠?
  • Only글쓴이
    2004.6.6 12:30 댓글추천 0비추천 0
    jhoh73님 말씀이 정답이라면 좋겠습니다만, soliste님 말씀처럼 끌고 건너야 하는 횡단보도라면, 타고 건넌 저의 과실도 있겠네요.

    요즘은 자전거도로와 연계되어서 자전거를 타고 건널 수 있는 횡단보도와 그렇지 않은 횡단보도가 있어서 애매하긴 하네요.
  • 제가 그런 장면 목격했습니다. 운전자가 신호 위반 벌금 내고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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